뉴질랜드 부동산 연구원 (Real Estate Institute of New Zealand)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월부터 집값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여,
전국 평균 매매가가 41만 5천 달러에 달했다고 한다.
이는 1월의 전국 평균 매매가인 40만 2천달러보다는 높으나 지난 12월에 달성된 최고 기록인 42만 7천 달러 보다는 낮은 수치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전국 평균 매매가는 8.6% 상승했는데, 매매 건수는 6천 1백여 건으로 감소해, 작년 2월과 비교하면 매매 건수가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캔터베리 서부 지역은 평균 39만 9천 달러, 혹스베이는 30만 5천 달러, 와이카토의 베이오브 플렌티는 35만 달러를 기록했다.
오클랜드의 평균 매매가는 59만 2천달러로 1월 56만 9천 달러보다는 높으나 작년 11월 62만 달러에 비해 낮아진 편이다.
웰링턴의 경우 작년 11월 42만 달러, 올해 1월 37만 5천 달러, 2월 41만 8천 6백 달러의 평균 매매가를 기록했다.
부동산 연구원의 관계자는 매매 건수 자체는 줄어들었으나 다시 증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12개 지역중 단 두곳 북섬 노슬랜드 지역과 오타고 중심부 지역에서의 매매건수만 작년 2월과 비교하여 증가한 추세이다.
하지만 집계된 주택 매매 건수중 높은 가격의 주택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평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작년 2월에 비해 매매건수는 전체적으로 7.6% 하락하였으나, 60만 달러에서 1백만 달러 사이의 주택 매매 건수는 9.2%나 상승했다. 이와 같은 추세는 오클랜드 지역에서 특히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고, 전국적으로 경매에 나온 주택의 숫자 역시 지난 1년 평균에
비해 28% 증가했으며, 오클랜드 지역에서만은 0.2% 감소했다.
한편, ANZ의 수석 경제학자는 집값 상승의 요인 중 하나로 주택난과 이민자 증가, 낮은 융자 이자율을 꼽았으나, 매매 건수가
줄어듦으로써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참조: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