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 구좌읍 하도리 22-2번지의 북북동쪽 바닷가
김상헌의 남사록(南槎錄. 1602)에 ‘병선을 정박시켜 둘 만한 곳’이라는 항목에 별도포(화북), 소홀포(삼양), 조천관포(조천), 함덕포, 북질포(북촌?), 김녕포, 무주포(월정), 어등포(행원), 作爾亇浦(?), 감동포, 니을포(이호), 도도리포(도두), 도근천(외도), 귀일포(하귀), 고내포, 애월포, 곽지포, 지포(귀덕), 마두포(한수), 독포(옹포), 배령포(금능) 명월포(옹포?), 대독포(금등?), 두모포를 기록했다. 여기에 나오는 감동포(甘同浦)는 하도리 東洞에 있는 포구이다.
해동지도 중 제주삼현도(1750년경)에 하도리 별방포와 용항포 사이에 감동포와 감동포곶을 그려 놓았다. 감동포곶(串)은 바다로 뻗어나간 코지로 東洞 왕돌코지를 말하고 있다.(하도초등학교100년사)
돌을 쌓아 만든 접안시설이 약간 남아 있긴 하지만 지금은 포구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바닥에 하얀 모래가 깔려 있어서 ‘흰모살개’라는 고유 지명도 가지고 있으며 하도 주민들은 ‘흰모살개성창’이라고 부른다.(110710, 240219 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