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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6일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제29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농구대회에 참가하는 한국팀의 남녀 대표팀 명단이 12일 발표됐다. 먼저 남자팀은 한양대 김춘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장일 중앙대 감독과 노기석 고려대 코치가 김 감독을 보좌한다. 선수로는 주장 박상오를 비롯해 강병현, 함지훈, 허효진(이상 중앙대), 김태술, 양희종, 이광재(이상 연세대), 정영삼(건국대), 김민수(경희대), 김봉수(명지대), 박상현(한양대), 정재홍(동국대) 등 총 12명의 선수들이 선발됐다. 이중 연세대의 양희종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합류에 난색을 표했으나, 대학연맹 측은 고심 끝에 일단 팀에 합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여자부는 수원대 박제영 교수와 이화여대 박양계 감독이 각각 감독과 코치를 맡았다. 선수로는 주장 김보민과 양윤주, 문주연, 이은희(이상 용인대), 김주선, 윤득희, 심신혜, 하늘이(이상 수원대), 박경숙(한림성심대), 정혜민(이화여대), 김진선, 지정아(이상 성신여대) 등이 선발됐다. 여기에 남녀 대학선발팀의 단장은 경희대 최부영 감독이 맡았다. 양국간의 시합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총 3번의 경기를 치러 승부를 가리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며 여대부는 오후 1시, 남대부는 오후 3시에 경기에 열린다. 경기의 관전을 원하는 농구팬은 누구나 올 수 있으며, 모든 대회는 무료입장이다. 안덕수 대학연맹 사무국장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젊은 선수들이 친선을 도모하는 자리지만, 또 승부만큼은 피할 수 없는 국제대회기도 하다. 근래 들어 우리나라가 일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우리 남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좋겠고 농구팬들 역시 경기장에 많이들 찾아주셔서 우리 대학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녀 대학선발팀은 8일 대학연맹 사무국에서 첫 소집을 갖고, 사이즈 측정을 하고 훈련 일정 등을 통보받은 뒤, 각기 훈련에 돌입했다. 남자 선수들은 9일부터 12일까지 한양대 체육관에서 출퇴근을 하며 1차 훈련에 들어갔고, 다시 16일부터 19일까지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건국대 스포츠과학타운에 들어가 2차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 3차 훈련은 22일부터 들어가며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여자 선수들은 12일 오후 4시부터 수원대에서 모여 훈련에 들어간다. 여자 선수들은 아직 구체적인 훈련 일정과 장소가 결정되지 않았고, 추후 결정된 뒤 통보받기로 했다고 안 국장은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5월 30일과 31일 두 경기를 SBS 스포츠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