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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예찬*(나의 "라이딩 후기" 중에서)
黎明(여명)의 눈동자도 잠에 골아 떨어져 눈을 뜨려면,. 한참 멀었을 칠흑같이 어두운 새벽 1시
나는 미시령 라이딩을 위해 지인과 함께 목적지 미시령을 향해 나의 애마인 청총마 등에 힘차게 올라 탔다
나의 애마 청총마는 어두움을 뚫고 바람을 가르며, 서울을 빠져 나가며, 쏜살같이 앞으로 달리기 시작 하였다
어두움 속에서 길게 누워 잠자고 있던 자전거 도로는 순식간에 내몸으로 빨려 들어 와,
내 몸을 관통 한후 내 등뒤로 재빨리 빠져 나갔다.
* * * * * * * *
화려하게 붉게 물들었던 아름다운 꽃들은 어느새, 다 져 자취를 감추었고, 온 산이 연두색 치마를 펄럭이며, 초록 빛깔 抒情詩(서정시)를 쏟아내는 생기 발랄하고 눈부신 푸르디 푸른 오월...
맑게 흐르는 계곡물 소리로 귀를 씻으며, 초록 향기.듬뿍 묻은 신선한 공기로 눈을 말끔히 정화 하며,
그리고 온 몸이 붉은 땀으로 흠뻑 젖을 땐, 녹음 사이로 스쳐 불어오는 향기로운 바람으로 샤워를 하고 심장이 멎을듯 숨이 차 올라 목이 타오르며 심한 갈증을 느낄 땐,
싱그러운 초록 숲에서 토해내는 짙푸른 녹즙으로 목을 축이면서
나와 청총마는 미지의 땅 미시령의 모습이 궁금해서 그곳을 향해 질주하고, 질주하였다
길은 완만하게 구부러 졌다, 펴지기를 수없이 반복 하면서,. 끝없이 이어지는 그야말로 九折羊腸(구절양장)의 꼬불꼬불한 외길 이었다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로 적막함 속에서도 숲속의 청정한 물소리는 라이딩에 지친 우리들을 응원 하여 주는것 같았다
이윽고 수 없이 지치고, 수 없이 기진 맥진 하고서야,. 미시령의 아름다운 자태가 내 눈앞에 펄쳐졌다
드디어 거의 빈사 상태가 다 되어, 가까스로 미시령에 오르니, 푸른 하늘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있었다
아! "내가 해냈다"는 地軸(지축)을 뒤흔드는 "환희의 獅子吼(사자후)"를 토하니,. 미시령 계곡,계곡이 쩌렁 쩌렁 울려댔다
한참을 무아지경에서 넋을 잃고, 주위의 풍광을 감상하다가 꿈과 에너지를 듬뿍안고 서둘러 속초를 향해 신나는 다운힐! 다운힐!다운힐!
아! 나는 지금 미치도록 행복한걸,어쩌면 좋아!
*세계 자전거 특별전, 포토존에서*
76,*혼 (다혼) 컨버 터블 접이식 자전거*
1982년 다혼의 창립과 함께 출시한 자전거로 청업주인 "데이비드 혼"이 직접 개발한 첫 모델이다
창업주의 이름을 따, 혼 컨버 터블이라 부른다
77,*델타 7 아란 틱스 산악 자전거*
78,*알렉스 몰턴 자전거*
79,*스토르크 오가닉 라이트 산악 자전거*
독일의 스토르크사가 제작한 자전거로 카본을 사용하여 가벼우면서도 충분한 强性(강성)을 지니고 있다
80,*소프드 라이드 철인 3종 경기용 자전거*
프랑스 직업 군인이자, 철인 3종 선수였던 "로쿠 메가"가 세계 철인 3종 경기 대회에서 탑승한 자전거다
81,*클라인 아드로이드 산악 자전거*
82,*코가 "원 코리아 뉴라시아(2014년) 투어링 자전거*
* "원 코리아 뉴라시아 평화 대장정"은 2014년도 조선 일보 주최로 우리 민족의 평화,번영,그리고 통합의 원대한 꿈이 실현되기를 기원함과 동시에
우리 민족의 뿌리와 근원, 잃어버린 역사와 경험을 되찾고자 기획했던 거대한 프로잭트이다
* 자전거로 1만 5천 키로를 100일 동안, 독일 통일과 평화를 상징하는 "브란텐 부르크문"을 출발하여 "모스크바~울란 바토르~베이징~블라디 보스톡~서울"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거리를 달려야 하는 평화 대장정이었다
* 그 당시 엄격한 서류 심사와 체력 테스트를 통과한 8인의 정예 멤버가 자전거로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위의 코스를 성공적으로 라이딩을 마쳤다.
위 자전거는 그 당시 정예 멤버 8인이 베를린에서 시작하여 시베리아를 거쳐 서울 까지 100일동안 15,000키로를 주행했던 역사적인 자전거이다
83,*릿치 플렉서스 산악 자전거*
84,*캐논 데일 스칼펠 산악 자전거*
알루미늄 프레임 자전거로 유명한 "캐논 데일"에서 2002년도에 소개된 산악 자전거로,
링크 없이 소재의 특성을 이용하여, 뒷 바퀴가 상,하로 움직이는 소프트 테일 산악 자전거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85,*엘스 워스 라이드 자전거*
엘 스워스가 제작한 저전거로 제작 당시 500대 한정 생산 되었다
86,*와이크 바이크 전기 자전거*
본체는 카본으로, 최대 시속 23키로,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20키로, 완전 충전에 100분이 소요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사용되었다.
87,*에이취피 벨로 테크닉 접이식 리컴번트 자전거*
풀 서스펜션 접이식 전기 리컴번트 자전거로, 2개의 앞 바퀴에는 자동차에 흔히 적용되는 맥퍼슨 스트렛식 서스펜션, 뒷 바퀴에는 에어 서스펜션이 채택되어 탑승감을 개선 하였다
88,*다혼 컬 18 접이식 자전거*
독특하고 아름다운 곡선형 프레임 디자인과 최소한 3단 접이식(세계 최고 수준)자전거로 쉽게 휴대할 수 있으며, 대중 교통과 연계성도 뛰어 나다(2018년도 제품)
89,*에디 먹스 로드 자전거*
영국의 국가 대표였던 "크리스토퍼 보더만"이 1997년 투르 드 프랑스 타임 트라이얼 경주에서 우승할 때 탑승한 자전거이다
90,*파우스트 코피 로드 자전거*
잘 생긴 외모와 업 힐에서 인상 깊은 강력한 독주로, 많은 팬들이 있는 프랑스 자전거 선수인 "리챠드 비렌퀘"가 팀 "폴티"의 일원으로 1999년 투르 드 프랑스에 참가 하였을 때, 탑승한 자전거다
91,*콜나고 C50 로드 자전거*
에르네스토 콜나고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 제작한 모델이다
92,*폰드 리스트 타임 트라이얼 경주용 자전거*
1994년 아워 레코드에서 55.291키로로 신기록을 수립한 토니 로밍거가 탑승한 자전거다.
이 자전거는 이태리의 유명한 자전거 선수였던 "폰드 리스트"가 현역 은퇴 후, 설립한 자전거 제조사에서 만들었다
93,*스페란 디오 어린이용 로드 자전거*
이태리 베네치아 인근의 예솔로에 위치한 "스페란 디오"사가 출시한 아동용 로드 자전거다
94,*비엠씨 임팩 월드 챔피언 에디션 로드 자전거*
BMC 레이싱팀의 "필립 질베르"가 2012년 로드 월드 챔피언 쉽에서 우승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의 로드 자전거다
95,*비엠시 임팩 람보르기니 에디션 로드 자전거*
스위스의 유명 자전거 회사인 BMC에서 30대 한정 생산된 람보르기니 에디션의 최고급 로드 자전거이다.
BMC와 명품 스포츠 카인 람보르기니가 추구하는 가치가 동일함을 상장적으로 보여주는 에디션으로, 수제 가죽을 사용한 핸들 바 테이프, 프레임 색상, 그리고 안장등에 람보르기니의 이미지가 반영 되었다
96,*엠 55 터미너스 전기 자전거*
항가리의 전기 자전거 회사인 "엠 55"가 세계 최고의 전기 자전거를 목표로 제작한 모델이다
2011년 출시 당시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자전거로, 최대 2000와트 출력의 강력한 모터와 시속 80키로,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 100키로를 자랑하는 자전거다
97,*베르나르 이노 로드 자전거*
투르 드 프랑스에서 무려 5회나 우승한 "베르나르 이노"의 기술 자문으로 제작한 타임 트라이얼 경주용 자전거다
참고로 고환암 수술 이후 처절한 재활을 거쳐, 투르 드 프랑스에서 7회 우승하여, 인간 승리의 대명사였던 "랜스 암스트롱"은 도핑으로 인하여, 결국 모든 그의 기록이 말소되어, 나락으로 떨어졌다
98,*에디 먹스 로드 자전거*
다른 선수들에게 이길 기회를 주지 않아 "식인종"이라는 별명을 가진 벨기에의 국민적 영웅 "에디믹스"가 현역 은퇴 후,설립한 회사에서 제작한 로드 자전거다
에디 먹스가 1961년부터 은퇴한 1978년까지 무려 52회의 승리를 기념으로 한정 생산된 자전거로 그의 위대한 커리어가 데칼로 장식되어 있다
99.*부르거스 벨로시패드*
100,*호흐 벨로시패드*
101,*잉글리쉬 벨로시패드(본 쉐이커)
102,*스페셜 라이즈드 에스 웍스 산악 자전거*
구자열 송강 재단의 구자열 이사장(LS그룹 회장)이 2002년 트랜스 알프스 첼린지에 참가 하였을 때 탑승한 자전거다
트랜스 알프스 첼린지는 총 628키로의 구간을 8일 동안 18개 알프스산을 넘어야 하는 인간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대회로 구자열 회장은 "동양인 최초"로 이 구간을 완주 하였다
103,*소셔블 삼륜 자전거*
하이 휠의 전성기인 1870년대에 만들어진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2인승 자전거다. 길이 2730 미리, 높이 1490미리, 높이 1490미리, 무게132키로그램이다.
두 탑승자가 나란히 앉아 오른쪽 탑승자는 방향을, 왼쪽 탑승자는 제동을 담당한다
4개의 발판형 페달을 두 탑승자가 동시에 밟아야 한다(1875년 제작)
*세계의 자전거 역사를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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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예찬*(나의 "라이딩 후기"중에서)
강남 터미날에서 토요일(10/25)밤 11시30분에 출발한 양양행 버스는 새벽 2시반에 나를 양양에 내려 놓았다
양양의 새벽 공기는 예상과 달리 푸근했지만, 황소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어서 이내 근심이 앞섰다
나와 나의 애마 청총마는 오늘의 목적지인 백두대간 종주령을 향하여 비장한 마음으로 새벽의 고요를 사정없이 쳐 부수며 칠흙같은 어두움을 뚫고 질주하기 시작했다
한참 고히 잠자고 있던 도로가 갑작스런 칩입자에 놀란 듯, 꿈틀대며 일어나서 황급히 나에게 길을 내 주었다
나는 지나가는 라이딩 코스 길목 길목 마다 나의 백두대간 종주 挑戰(도전)의 足跡(족적)을 뚜렷이 남기며 앞으로 앞으로 내 달렸다
짙은 어두움이 깔린 길가 숲속에 도사리고 있던 황량한 바람이 휙휙 지나갔다
숲속 계곡에 몰래 숨어 있던 매섭고 음흉한 바람이 몰래 기어 나와 내몸에 철썩 감긴 후, 빠져 나가면서
나뭇 가지에 대롱 대롱 달려있는 잎새들을 사정 없이 할퀴고 떨어 뜨리고는 어디론가 도망치듯 사라져 버렸다.
황소 바람은 나를 어디로 가자고 하는지, 자꾸 내 앞 가슴을 후려치듯 떠 밀어 냈다
전진이 도저히 되지 않는다
칠흙같은 어두움 속에서 언뜻 언뜻 보이는 로드킬 당해 널브러져 있는 처참한 짐승들의 사체....
갑자기 숲쪽에서 바시락 거리며, 무엇인가 움직이는 소리에 나는 바짝 긴장하며, 극도의 공포에 사로잡혔다
등골이 서늘하고 몸이 덜덜덜 떨리며, 식은 땀이 났다.
출발 전, 제일 우려했던 것은 들짐승과의 遭偶(조우)였다
어디에선가 갑자기 들짐승이 뛰쳐 나와, 나를 공격할것만 같은 극도의 공포와 두려움에 간담이 서늘해졌다
그럴수록 나는 나 자신을 다독거리며, 불퇴전의 도전 의지를 더욱 더 불태웠다
공포를 없애고 두려움을 이기기 위하여
백두대간 종주 능선의 심장을 한손으로 움켜쥐고, 흔들면서 일갈하듯, 소리없는 함성을 허공에 대고 질러댔다.
그래도 무서웠다
이렇게 라이딩에 집중이 않되는 사이에 길을 잘못 들어 한 밤중에 첩첩산중에 갇혀 버린 신세가 되어 버렸다.
아! 어떻게 해야 하나!
進退維谷(진퇴유곡),狼狽不堪(낭패불감),孤立無援(고립무원)상태가 되어 버렸구나!
여러가지 궁리끝에 양양 경찰서에 연락하여 나의 위치를 설명하고, 전화상으로 길 안내를 부탁하였더니
한 밤중에 라이딩이 굉장히 위험하다며 당장 철수를 하란다
전화를 황급히 끊고 나홀로 이리 저리 헤맨끝에 간신히 조침령으로 오르는 길목을 다행히 찾게 되었다
*자전거 예찬*(나의 "라이딩 후기"
중에서
挑戰(도전)과 應戰(응전)......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그의 不滅(불멸)의 力著(역저)인 "歷史(역사)의 硏究(연구)"에서
人類(인류)의 文明(문명)은 안락한 자연 환경보다는 가혹한 환경에서 문명이 발생 하였다고 하면서, 인류의 역사를 "도전과 응전의 과정"이라고 설명 하였다
즉. 역사적으로 자연 환경이 좋은 나라는 언제나 역사 發展(발전)에서 뒤쳐져 멸망하였고, 고대 문명과 세계 종교의 발생지는 "언제나 모두 척박한 환경에서 발생하였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해마다 반복되는 나일강의 범람과 독사가 우글대는 나일강변 밀림지역 에서는 이집트 문명과 수메르 문명을 일구었고
중국에서도 양자강과 황하강이라는 거대한 두 강의 큰강이 흐르고 있는데, 양자강 유역은 기후가 따뜻하고, 강물의 흐름이 완만하여 농토가 비옥해 농사짓기에 적합하였으나,
반대로, 황하강은 겨울이면, 배가 다닐 수 없는 혹독한 추위와 해마다 반복되는 강물의 범람으로, 수 많은 인명과 재산을 앗아 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중국의 고대 문명을 일으킨 곳은 "자연 환경이 좋은 양자강이 아니라, 자연 환경이 혹독 하였던 황하강변" 이었다
또한, 화려한 문명의 꽃을 피우던 마야 문명이 갑자기 사라지게 된 이유도, 여러 학설이 존재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마야 문명의 주위에 강력한 외부의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한다
태평 성대를 누리다, 평소 고난의 훈련이 되지 않은 마야 문명은 갑작스런 시련이 닥치자, 그 시련을 극복하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사라졌던 것이다
이를 "도도새의 법칙"이라 하는데
도도새는 인도양의 마다카라스 옆 "모리셔스"라는 섬에 살고 있었던 새였지만, 지금은 멸종되어 이 지구상에 사라져 버려, 다만 화석으로만 존재하는 새 이름이다
모리셔스섬은 먹이가 사방에 널려 있고, 도도새를 위협 할 만한 맹수와 천적이 없어, 애써, 날아 오를 필요가 없었던 관계로 날개가 퇴화하여, 25키로나 되는 몸체에 비헤 날개가 형편없이 작아 날 수가 없었다
포루투칼 선원이 처음 이 섬에 상륙하여 보니, 도도새는 날 줄도 모르고, 재빨리 움직이지도 못하고, 멍하니 사람들을 쳐다볼 뿐 이어서, 선원들이 "바보, 이 멍충이"라고 붙인 이름이 도도였다
이 모리셔스섬에 사람들이 자꾸 유입이 되고, 다른 동물들도 유입이 되면서, 이 도도새는 이주자들에게 남획 되면서, 결국 멸종되어 그 모습을 감추어 버렸다
동물을 멸종으로 몰아 넣는 인간의 잔인한 행동을 이야기 할 때, 가끔 이 도도새의 이야기가 언급되는데
이와 같이 인간이나 동물이 안락한 삶에 만족하고, 도전 정신을 상실하고, 도전을 멈추게 되면 , 안락한 삶에 익숙해져 생명의 단축,또는 지능의 퇴화가 필연적으로 뒤따라 생존할 수 없다는것이 신의 섭리라 할 수 있다
도전과 응전........우리들 라이더와는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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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부,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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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보고갑니다~~
원 투가 해브에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