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오빠 안녕하세요! 오늘도 왔어욥ㅎㅎ
오빠 유럽에 잘 도착하셨나요?? 전 유럽 한 번도 안 가봤는데
나중에 갔다와서 어떤지 알려주세요ㅎㅎ
저는 오늘 반수반 독서실 가서 짐 놔두고 올 예정이에요
제가 열심히 자리 티켓팅했는데 124번이 목표였거든요
자리 위치도 좋고 뭔가 오빠 생일 412 재배열한 숫자이기도 해서 마음에 들어서요
근데 누가 먼저 124번을 채갔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아쉬운대로 122번이 됐어용ㅎㅎ
122번 자리는 괜찮은데 오빠 생일 재배열한 숫자를 놓쳤다는게 분하네요...부들
어쨌든 오늘 앞으로 5개월 동안 하루의 대부분을 보낼 독서실 자리를 보러 가니까 왠지 설레용
걱정도 되지만 지금으로써는 설레는 감정이 더 큰 것 같아요
반수반 건물을 새로 지었다는데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이라 건물이 어떨지도 궁금하고요
책상이랑 의자랑 다 새거이니까 더 기분좋게 출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빠가 지금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바쁘게 콘서트 준비하고 콘서트하면서 보내듯이
저도 이제 제 하루하루를 열심히 채워나갈게요
어제 설명회를 갔는데 선생님께서 단위시간당 학습량을 늘리라고 조언해주셨어요
매 시간 효율을 따지고 누적 공부량을 보기보다는 공부 효과를 따지고 시간당 공부량을 열심히 파악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이제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치열하게 보내면서 원하는 점수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아마 이게 재종 시작하기 전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아요
반수반 다니면서 글을 얼마나 자주 쓸지는 모르겠지만,
글을 얼마나 자주 쓰는지와는 상관없이 저는 대치동 어딘가에서 열심히 오빠를 생각하고 응원하고 있을거에요!
그럼 더보이즈 파이팅! 오빠 컨디션 조절 잘하시고 유럽을 마음껏 즐기다 오세요
쥬뗌므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