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용만기자] 30일 문화관광부 장관에 임명된 정동채 열린우리당 의원이 장관임명전 성균관대학 교수 채용과정에서 인사청탁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청와대가 사실여부를 확인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동채 의원의 인사청탁에 관한 진정이 민원실로 접수돼 민정라인으로 이첩된 상태"라면서 "진정내용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의 인사청탁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청와대가 이와 관련한 진정이 접수됐음에도 불구하고 정 의원을 장관으로 임명한 결과가 돼 본인거취는 물론 인사시스템상의 문제로 비화될 공산이 크다.
한편 세계일보는 정동채 장관의 인사청탁과 관련한 내용을 1일자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성균관대 예술학부 정모 주임교수는 지난 25일 오지철 문광부 차관이 정 의원의 부탁으로 A(여)씨를 이 학교 교수로 임용해 줄 것을 청탁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청와대 민원실에 접수시켰다.
이 진정서는 사흘 뒤인 28일 청와대 사정비서관실로 이첩됐고, A씨는 현재 교수임용 전형을 실시 중인 이 대학 예술학부에 지원해 서류심사, 전공심사 등을 거쳐 지난 24일 시범수업까지 마친 상태라고 세계일보는 보도했다.
[참고: 세계일보 기사의 "A"씨는
대표적인 친노계열 인터넷 언론인 서프라이즈의 대표의 부인이라네요.]
... ...
(서프라이즈 대표 서영석씨의 해명 글)
《세계일보》 보도에 대한 해명과 대응
등록 : 서영석(seop2)
《세계일보》 보도에 대한 해명과 대응
“정진수와 《세계일보》, 명예훼손으로 민형사상 조치 취할 터”
아침 일찍 일어나 노짱방을 보니, 저도 유명인사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뭐, 자세한 내용은 세계일보에 나와 있으니 길게 얘기 않겠고,
보도에 대한 해명입니다.
첫째, 저는 정동채 의원에게 집사람 교수 임용과 관련된 일체의 청탁을 한 적이 없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한다면 한 10년간 공사석에서 만난 적도, 전화 통화한 적도 없죠. 그렇지만 정동채 의원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서로 알기는 합니다. 왜냐고요? 저는 정치부 기자를 오래 했고, 정의원 역시 정치활동을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서로의 존재까진 모를 수 없죠. 제가 그래도 언론사 정치부장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90년 초반 제가 국민일보 평민당 출입기자일 당시, 정동채 의원은 《한겨레신문》 평민당 출입기자였죠. 그래서 같은 출입기자로서 안면이 있는 정도지만, 정의원이 저보다 더 선배이기 때문에 특별히 친할 수 있는 계기는 없었죠. 제가 정동채 의원과 갖고 있는 인연은 이것이 전부고, 정의원이 정계에 진출할 즈음, 제가 정치부를 잠시 떠나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개인적인 관계를 가질 계기는 없었죠.
둘째, 저는 기사에 나온 오지철 문화관광부차관을 개인적으로 전혀 알지도 못하며, 당연히 개인적으로 전혀 만난 사실도 없고, 그러니 청탁을 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
사실 이 기사는 논리적으로 틀렸는데, 제가 안다면 인터뷰 건으로 이창동 전문화관광부 장관을 압니다. 그럴 리도 없고, 그런 적도 없지만, 이 기사 내용대로 오차관에게 뭔가 청탁을 한다면, 이창동 前장관을 통해서 하지 뭣하러 한 10년간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는 정동채 의원에게 청탁하겠습니까. 정진수가 주장한 일이 일어났던 때는 이창동 前장관이 현직 장관이었습니다.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죠. 참 이런 것도 기사라고 써 갈기는 것이란… 아마도 참여정부 개각과 관련해 정동채 장관을 옭아매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제 《세계일보》 사회부 기자를 자칭하는 사람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게 묻더군요. 성균관대 교수 중 한사람이 제가 정동채 장관에게 부탁해 집사람 교수임용 청탁을 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죠. 그런 사실이 없으니까. 따라서 《세계일보》 기사는 문제가 있습니다. 기자라면,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의 기사를 쓸 수는 있겠죠. 그렇다면, 당근 당사자인 정동채 장관과 제게 문의를 해야 할 것이고, 그런 해명을 기사에 집어넣어야 합니다. 명예훼손 감이죠.
따라서 저는 이와 같이 대응하려 합니다. 귀찮지만 변호사에게 의뢰해 법적 검토를 거친 다음, 세계일보와 정진수란 사람을 명예훼손 혐의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려 합니다. 형사상으로야 뭐 죄가 있다고 인정되면 깜방 가는 정도겠지만, 민사상으로 저와 서프라이즈에 끼친 손해는 아마 금전 보상이 될 것 같군요. 형사상은 물론 민사상으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것 같군요.
서영석(서프라이즈 대표 겸 편집국장)
... ...
(서영석씨의 추가 "해명")
저도 여기저기 기자들에게 전화를 받고 보니까 한가지 궁금한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정동채 장관에게 부탁한 사실도 없고, 그러니 당연히 정동채 장관이 오지철 차관에게 부탁할 리가 없고, 제가 오지철 차관을 알지도 못하고 부탁한 일도 없는데, 오차관이 왜 정진수란 사람에게 이른바 청탁을 했는가, 이게 저도 궁금하더라고요. 마누라를 족쳤죠. 제가 요즘 서프라이즈 편집국 창간 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집에 안들어가고 사무실에서 자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전화로 물어봤습니다.
와이프의 얘기를 재구성하면 이렇습니다.
와이프가 프랑스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한지는 한 8년 됐습니다. 지금 나이가 마흔다섯이니 그동안 교수 임용이 되기 위해 얼마나 발버둥을 쳤겠습니까. 언론사 정치부 차장에서 부장까지 한 남편이니 어디 청탁해 달라고 압력을 많이 받았죠. 하지만 저는 워낙 귀차니즘이라 한번도 들어준 적도 없고, 당근 지금까지 교수 임용이 되질 못했죠. 그래서 집사람에게는 제가 별 영양가 없는 인물로 찍힌 지 오래됐습니다.
이번에 성균관대에서 교수임용공고가 났죠. 집사람은 제게 얘기해본들 아무 소용이 없다는 점을 잘 아니까 나름대로 운동을 하기로 마음 먹었던 모양입니다. 집사람이 지원한 과에 정진수란 사람이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 같습니다. 당근 정진수에게 영향력을 행사할만한 사람을 찾았겠죠. 그 과정에서 오차관이 정진수란 사람과 친하다는 걸 알았던 모양이죠.(그러나 이 사실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정보란 것은 정진수란 사람이 나름대로 이런 뒷통수를 쳤으니 전혀 가까운 사람이 아니었던 거죠)
집사람은 문광부 산하 무슨 기획단에 자문을 하기로 돼 있는 모양입니다. 집사람도 박사학위를 갖고 있고 연극평론활동을 하고 있으니 뭐 자격은 됐겠죠. 그일로 문광부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오차관과 안면을 텄던 것 같군요. 당근 오차관과 연락했겠죠. 집사람은 오차관에게 자신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오차관은 일면식밖에 없는 집사람의 부탁을 왜 들어줬을까요. 짐작컨대, 부탁하는 과정에서 집사람의 남편이 저란 사실을 알았나 생각됩니다. 보통 이런 부탁은 잘 안들어주죠. 저도 행정부 출입을 해봐서 아는데, 일면식 있는 먹물이 부탁한다고 다 들어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집사람의 남편이 저란 사실을 알고 아마도 오차관은 정진수에게 저의 집사람을 추천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집사람에게 정진수란 사람을 만난적이 있느냐고 물었죠.
서영석 = 그래서 정진수를 만났어 안만났어.
집사람 = 오차관에게 부탁한 뒤 며칠 있다가 정진수에게 전화가 와서 만나자고 하더라. 그래서 만났지. 만났더니, 정진수가 오차관 얘기는 꺼내지도 않고, "여러사람이 (당신의 임용을) 부탁한다는데 누구에게 부탁했느냐"라고 묻더라. 당신에게 말도 안했으니 누구에게 부탁했다는 거짓말을 할 수는 없어, 누구에게 부탁했다는 얘기는 못하고 "내가 근 10년간 교수 임용이 안되니 여러사람들이 걱정하고 있죠"라고 답변했다.
서영석 = 음...정진수는 오차관이 부탁하니까, 그리고 니 남편이 서영석이라고 하니까, 오차관이 엄청 힘 쎈 사람(가령 정동채 장관 정도)에게 청탁을 받고 얘기하나부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군. 너 성균관대 임용은 물건너갔다.
집사람 = 참, 당신에게 부탁해봤자 이빨도 안 들어가고, 나름대로 내가 한다고 해도 이러니, 앞으로도 교수 임용은 포기해야 할까봐.
서영석 = 그러는게 나을 것 같아. 그러게 교수 한명 붙잡아 시다바리 한 10년은 해야 교수 된다고 하지 않았나. 이제 나이도 나이니 뭐 물건너갔다고 봐야지. 그나 저나 이 인간들은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지. 알았어.
그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게 진상이라면 진상이죠.나원...
... ...
(정진규교수의 진정서 전문)
세계일보는 1일 문화관광부 장관에 임명된 정동채 열린우리당 의원이 장관임명전 성균관대학 교수 채용과정에서 인사청탁을 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청와대는 사실여부를 확인중이다. 관련교수는 오늘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다음은 청와대 진정서 전문"인사청탁땐 패가망신 시킨다더니…"며칠전 본인이 겪은 이 일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 끝에 이곳 청와대 신문고를 통해 비공개로 알려드리고 청와대측의 반응을 들어본 뒤에 필요하다면 대응방안을 찾아봐야겠다고 결론을 내리고 이 글을 올립니다.
본인은 20여년간 성균관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해 오고 있었으며 지난 2001년도에 예술학부 연기예술학 전공이 신설되면서 원래 전공인 이 학과로 적을 옮겨 현재 주임교수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 내년에 부임할 연극 및 문화이론 전공의 신임교수 공개채용을 위한 심사 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이른 아침에 평소 업무관계로 몇차례 만난 적이 있던 오지철 문화관광부 차관이 집으로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해서 이튿날 삼청동의 커피숍에서 만났습니다. 용건인즉 이번 성균관대 교수 공개채용에 지원한 불문학박사 아무개씨를 잘 봐달라는 인사청탁이었습니다.
참여정부가 들어선 직후 노대통령의 제 일성(一聲)은 “인사청탁은 결단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것이야말로 개혁의 첫 단추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더욱이 노 후보의 지지자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환영해 마지 않았으며 그 약속이 반드시 지켜질 것으로 굳게 믿었습니다.
그러나 참여정부 출범 1년여가 지난 지금 과연 그 약속은 잘 지켜지고 있는 것인가요? 제가 속한 문화계에서는 정부 출범 직후부터 거의 모든 문화예술 관련 단체장의 인사를 특정 계열의 예술인들이 싹쓸이한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이에 대한 문화계의 반발이 언론기사의 단골 메뉴로 등장하기까지 했습니다.
최근에는 예술의 전당 사장 자리를 놓고도 세간에는 정동영계와 신기남계와 이창동계가 힘겨루기를 하다가 마침내 정동영계가 차지했다는 식의 소문이 무성합니다. 본인은 물론 이런 소문들의 진위를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믿고 싶지도 않으며 어느만큼 사실에 기초했다 하더라도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며칠전 오지철 차관을 만난 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할 수 있겠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오 차관을 만난 다음날 본인은 자청해서 오 차관을 통해 아무개씨를 만났습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분에게 물었습니다. 누구를 통해서 오 차관으로 하여금 내게 이런 청탁을 하게 되었는가고. 그분은 오 차관과 똑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차기 문화부장관으로 내정되어 있는 정동채 의원에게 부탁을 했고 정 의원은 본인을 몇 번 만난 적이 있는 오 차관을 시켜서 본인에게 이같은 청탁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럼 정 의원에게는 누가 청탁을 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분의 대답은 평소 정 의원과 교분이 두터운 자기 남편인 서프라이즈의 대표 서영석씨가 청탁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상이 본인이 며칠 전 겪은 일의 전말입니다.
본인은 위에 거명한 어느 누구와도 친분이 없습니다. 더구나 성균관대학교는 정부 여당의 산하기관도 아닙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스스럼없이 청탁을 해대는 판이면 그들의 영향권 아래에 있는 기관, 단체의 인사는 어떻게 주물러 왔을까를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더구나 정동채 의원, 서영석씨 같은 분의 위상은 굳이 설명이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그분들이 이럴진대 그 아래로 내려가면 어떠할까는 불을 보듯 훤하지 않습니까?물론 참여정부 안에는 강직하고 정직한 분들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 그런 분들의 빛이 가려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본인은 이 글을 쓰기에 앞서 몇 번을 망설였는데 본인과 몇차례의 업무상 만남밖에 없었던 오지철 차관에 대한 배려 때문이었습니다. 심부름을 한 죄밖에 없는 그분에게 돌아갈 불이익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편치 못하지만 이번 일을 그냥 덮고 넘어갈 수만은 없다고 생각하여 용기를 내어 이 글을 씁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여긴 맹신의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잘못한것임에 틀림없어도 노무현, 유시민의 한마디면
무조건 옳은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분양가 원가공개 하면 안된다고 안모 의원이 인터뷰 했을때
때려 죽일듯이 욕을 해대다가
노짱이 그 말이 맞다고 한뒤 천대표가 그래도 공개가 맞다고 하면
그날부터 천대표와 공개주의자들 은 죽일놈이 되었습니다.
이건 아닙니다.
이런 사례가 요즘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는건 서글픈 일입니다.
실제로 한나라당과 *민당, 민노당 알바들이 열라 설치고 있는 건 사실인듯 합니다.
그러나 조금 다른 의견만 나오면 모두 알바로 몰아버리는 행태는 개혁을 부르짖는 분들의 자세는 아닙니다. 여긴 너무 심합니다. 아니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서프가 권력화되어 의원들이나 유력 정치인들에게 인터뷰와 기타 여러 글들을 조건으로 온갖 청탁을 하고 있다는건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입니다.
광고를 유치해주거나 기타 도움을 주면 그사람에 대한 인터뷰와 호의적인 글들이 무진장 올라온다는것이죠.
더불어 서대표의 개인청탁은 이미 여러차례 다른분들을 통해서도 알려진바 있습니다.
이건 아닙니다.
서프는 자유공간 그 자체로 두었어야 합니다.
이곳을 통해 권력화된 무언가를 누린다든지 돈을 왕창 벌어보겠다며 서프앙들을 맹신화시키는건 분명 문제있다고 봅니다.
거두절미하고 이번 기사 뻥이 아닌것 같습니다. 아니, 사실인듯 합니다.
사실이라면 서대표 물러나십시오.
서프는 백배사죄하십시오.
무조건 잘못한일입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당이 조금 잘못하면 눈물 쏙 빠지듯 욕하는 서프 필진들과 서프앙들의 모든 자부심과 자존심을 뭉개버린 처사입니다.
변명하지 마십시오.
더 커지기 전에 용단을 내리십시오.
더불어 사람 귀한줄 모르고 냄비보다 더 쉽게 끓었다 쉽게 식어버리는 서프의 분위기 또한 일신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프의 건강성은 이미 위험수위에 도달했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 잠시 냉정을 되찾읍시다.
제발 부탁입니다.
첫댓글 열우당은 바퀴벌레 알집 서식처 입니다 ㅎㅎ
정동채뿐일까? 동영이 근태는 더할텐디....
노무현 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학실히 큰 고장이 난건 사실임이 요번 정똥채건에서도 들어나누마~임명장 주자마자 부할 조사 시키는 무핸 큰 성님 지발 시스템도 확 뜯어고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