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_v8jiEfFLF4?si=YGu7AOjwZ-ASYy3J
♧姓氏와 이름♧
한민족이 단일민족이란 말은 맞지 않는다.
한국 성씨의 46% 귀화 성씨이고, 민족의 약 30~40%는 귀화인의 후손들로 추정한다.
이제 우리 사회도 다문화를 수용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이 대국으로 건재한 것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 들였기 때문이다.
성명에 관한 법률
자녀는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것이 원칙이나, 부모가 어머니 성을 따르기로 합의한 경우 예외를 인정한다.
※동성동본 금혼은 2005년부터 폐지한다.
※성씨에는 두음법칙 규정을 삭제한다.
※이름의 글자 수는 성(姓) 외, 5자까지만 허용한다.
원시시대에는 정해진 짝이 없이 남녀가 혼거(混居) 하는 일처다부제(一妻多夫制) 형식이었다.
그러니 아버지가 누군지 불확실해 아이를 낳은 어머니를 중심으로 하는 모계사회를 구성했다.
수렵생활에서 농경사회로 접어 들면서 정착생활이 시작되고, 가족제도가 형성되면서 아버지 중심의 부계사회로 전환된다.
성씨의 발생 근원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대 씨족사회에서 지배자가 통솔에 필요한 기능을 부여함에 있어, 다른 씨족과 구분하기 위해 사용한 호칭이 성(姓)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반도는 고조선시대 부족장이나 왕족에서부터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삼국시대 초기엔 이름만 있었다.
그후 중국의 영향을 받아 한자식 표기로 이름 앞에 동계혈족집단 (同系血統集單)의 명칭인 성(姓)을 붙히기 시작했다.
성(姓)은 모계사회에 근거해 여자에 붙인 것으로 女+生 즉, 여자가 낳은 아이를 뜻하며 씨(氏)는 남자에게 붙혔다.
이름은 '이르다'에서 나온 명사형이다.
성씨(姓氏)의 성(姓)은 출생의 혈통, 씨(氏)는 시조의 출생지나 생활 근거지인 관향을 나타내고, 항렬은 시조로부터 몇 대 손임을 나타내는 돌림자이다.
고구려 시조 주몽은 성을 고씨로 하고, 신하에게 극(克), 중실(仲室), 소실(小室)의 성을 주었고, 백제 온조왕은 성을 부여(扶餘)로 하였다.
신라는 박(朴).석(昔).김(金)의 왕실성(王室姓)과, 3대 유리왕 때 6부 촌장들에게 성을 하사하여, 양부(梁部) 이씨, 사량부(沙梁部) 최씨, 점량부
(漸梁部) 손씨, 본피부(本彼部) 정씨, 한지부(한祗部) 배씨, 습비부(習比部) 설씨 성(姓)을 사성했다
가야국 수로왕은 인도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와 최초로 국제결혼한 왕으로, 왕금알에서 태어나 성을 김씨로 했다.
발해의 시조 대조영은 성이 대씨(大氏)로 대씨와 태씨(太氏)의 시조가 된다.
고구려와 백제는 20여 개, 신라는 10여 개 성씨가 사서의 기록에 보인다.
신라가 3국을 통일하면서 고구려나 백제의 성(姓)은 차츰 사라지고, 신라에서 출자(出字)된 성씨가 한반도 전체로 확산된다.
고려 왕실의 성은 왕씨(王氏)로 왕건의 증조부 왕국조(王國祖)가 시조이다.
태조 왕건은, 개국공신들에게 사성했는데 '홍유'는 부계 홍씨, '신숭겸'은 평산 신씨, '배현경'은 경주 배씨, '복지겸'은 면천 복씨의 시조가 되었다.
고려 때, 신라 사람 '김행'은 왕건을 보필한 권능이 많아 권씨 성을 받아 '안동권씨'의 시조가 된다.
제국공주를 따라 귀화한 몽골인 '후라타이'는 성명을 '인후'로 바꿔 '연안 인씨'의 시조, 위구르 귀화인 '三哥'는 '장순룡'이란 성명을 얻어 '덕수 장씨'의 시조, 월남의 왕족 '이용상'은 정변으로 고려에 귀화해 '화산 이씨'의 시조가 됐다.
조선을 세운 이성계는 전주를 관향으로 한다. 여진인 개국공신 '동두란'에게 '이지란'이란 성명을 주어 '청해 이씨'의 시조가 되고, 임진왜란 때 귀화해 조총과 화약 제조법을 전수한 왜장 '사가야'는 '김충선'이라는 이름으로 '우록(달성군 가창면) 김씨'의 시조가 되었다.
최근 한국 관광공사 사장을 지낸 '이참' (베른하르트 크반트: 독일)은 '독일 이씨'의 시조, 국제 변호사 '하일'(로버트 할리: 미국)은 '영도 하씨'의 시조가 되기도 했다.
고려 중엽부터 일반화하기 시작한 성씨는 조선시대에 더욱 확장돼 천민을 제외한 대부분의 백성이 성을 갖게 된다.
하지만 조선 초에 천민이 전체 인구의 1/2로, 백성(百姓)의 반 정도만 성이 있었을 것이다.
백성은 백 가지 성으로 국민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1894년 갑오개혁으로 신분제가 폐지되고,
1909년 민적법이 시행되면서 누구나 본관과 성을 갖게 된다.
전 국민의 1/2이나 되던 노비들은 주인의 성을 따르거나 명문세가에 투탁(投托)하면서 성을 사고 팔기도 했다.
그래서 소위 양반이라는 대성(大姓)들에는 반 이상 노비 출신 천민이 포함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희성들의 가문이 순수한 전통을 유지했다.
자유 평등한 오늘날에 양반 상놈을 따짐이 무의미하지만, 이러할찐대 현재 명문 양반의 성씨라도, 자기의 조상이 양반이나 천민일 확률은 반반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성씨 자료인 세종실록 지리지엔 250여 개, 성종이 편찬한 동국여지승람에 277개, 후기 영조 때는 298개 성이 수록돼 있다.
고려에서 조선 후기까지 250여 개, 1930년대와 1980년대 국세조사에도 250여 개로 나온다.
2,000년 인구조사에서 한국의 성씨는 총 728개로 갑자기 늘었는데, 428개는 근래 귀화 성씨이고, 한국 성(姓)은 286개였다.
15년이 지난 지금 주민등록상 5582개 성씨 중 한자 없는 성이 4074나 돼, 동남아시아 등에서 국제결혼에 의한 국적 취득자들의 성으로 보인다.
코비.리샤.짠투이.레지나.와비린 등등.
우리나라는 金.李.朴.崔.鄭.張.趙.尹.張.林. 10대 성씨가 64.1%, 20대 성씨까지 합치면 전 인구의 약 80%를 차지한다.
金氏가 21.6%, 李氏가 14.8%, 朴氏가 8.5%이다.
본관으로는 김해 김씨가 9%, 밀양 박씨 6.6%, 전주 이씨 5.7%의 순서이다.
286개 성씨 중 약 40%는 인구 1.000 명 미만이고, 하위 42개 성은 인구 100명 미만이었다.
중국은 성이 4,000여 개, 일본은 10만 개가 넘는다.
중국의 5대 성씨: 李.王.張.劉.陳.
일본: 사토.스즈끼.다카하시.다나카.와타나베.
미국: Smith.Johnson.Wlliams.Jones.Brown
한국의 복성(複姓: 2字姓)
南宮, 皇甫, 司空, 諸葛, 鮮于, 獨孤, 西門, 東方,
魚金, 小峰.
일본계: 網切, 長谷, 岡田, 古田, 吉岡, 吉省.
중국에서 귀화한 성씨 중 중국 역사 속의 유명한 위인들과 연관된 성씨들이다.
孔氏: '공자' 52세 후손 '공소' 고려 귀화.
孟氏: '맹자' 40세 손 '맹승훈' 신라 귀화.
諸葛氏: 시조 '제갈량'의 아버지 '제갈규'.
5세 손 '제갈충'이 신라 귀화.
칠원 제씨와 남양 갈씨도 제갈씨에 기원한다.
白氏: 중국 '황제헌원'에서 기원,
16세 손 '백을병'의 후손 백우경 신라 귀화.
餘氏: '여불위' 후손 '여어매' 신라 귀화.
진시왕이 여불위의 사생아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진시황의 후손이 될 수도 있다.
朱氏(新安): '주자'의 후손 '주잠' 고려 귀화.
주잠과 동행한 '섭공제'는 경주 섭씨 시조, 주잠의 사위 '구존유'는 능성 구씨의 시조.
劉氏: 한나라 '유방' 41세 손 '유전' 고려 귀화.
본인의 성, 밀양 손(密陽 孫)은 신라 6부 점량부(漸梁部) 촌장 문의군(文義君) 구례마(俱禮馬)가 득성조(得姓祖)이다.
유리왕 때 孫氏 성을 받고,흥덕왕 때 효자 월성군 (月城君) 손순(孫順) 조(祖)가 시조이며, 손자 익감(翼減)이 공을 세워 응천군(凝川君: 밀양의 옛 이름)에 봉해져 본관을 밀양으로 했다.
서양이나 일본 등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자는 결혼하면 남편의 성을 따르지만, 한국과 중국은 예외이다.
중국도 일부는 남편 성을 따르기도 한단다.
한국은 여자 주권이 세계 최고...???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이름>
(1945~75년)
※남자: 영수.정훈.
※여자: 영자.미영
(2009년)
※남자: 민준.현우.지훈.
※여자: 서연.민서.서현.
<뿌리공원>
대전시 중구 침산동 보문산 기슭에 있다.
민족의 얼과 자신의 뿌리를 찾고, 충효와 애국애족 사상 고치를 위해 성씨별 조형물과 관련 자료를 모아 만든 세계 최초의 '성씨공원'이다.
☆나이들어 근육량 유지하려면… 좋은 운동 VS 나쁜 운동☆
나이 들어서도 청년처럼 젊음을 유지하려면 체력의 바탕이 되는 근육량을 늘리고 근력을 키워야 한다. 그러나 장년층은 이미 근육량이 많이 줄어들어 헬스장을 찾아 무거운 아령을 들었다가 오히려 부상당하기 십상이다.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 걸까?
◇젊게 살려면 근육 반드시 유지해야
근육량은 40세 이후부터 자연적으로 감소하는데, 50대에 약 1%씩 감소하고 80대에 이르면 총근육량의 최대 60%를 잃는다. 근육은 뼈나 관절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버텨주는 역할을 하므로 근육이 줄면 뼈나 관절에 무리가 간다. 생명 활동 전반에 관여하는 근육이 감소하면 대사질환 발병 소지도 커진다. 근육은 1kg당 20kcal를 소모하는데 근육이 감소하면 미처 소모하지 못한 지방, 탄수화물 등의 에너지원이 체내에 남는다. 이 물질들이 혈관을 떠돌며 대사증후군이나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근감소증이 있으면 심혈관질환은 3.6배, 당뇨병 3배, 고혈압은 2배까지 증가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또 체력이 떨어지면서 운동량이 줄어들어, 그 여파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퇴행성 질환은 가속화된다.
◇걷기, 최고의 운동
노인이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쉬운 운동은 '걷기'다. 노인에게 걷기는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이다. 제대로 걸으면 근력운동 못지않은 효과를 내기도 한다. 그냥 걷기보다 ▲옆으로 걷기 ▲뒤꿈치로 걷기 ▲발끝으로 걷기 ▲10걸음마다 앉았다 일어나기 ▲팔이나 다리를 높게 들기 등으로 동작에 변화를 주면 근력 운동 효과가 더 커지는 것은 물론, 평형감각도 향상돼 낙상을 예방할 수 있다. 관절에 부담이 가 오랜 시간 걷기 어렵다면 물속에서 걷는 게 방법이 될 수 있다. 수중 스포츠는 지상에서 하는 운동보다 부력, 수압, 저항이 높아 작은 움직임으로도 3~5배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무릎 관절은 평소 체중이 주는 부담을 온전히 견디고 있는데, 물속에선 부력으로 체중의 35~90%가 감소해 관절의 부담을 덜 수 있다. 관절과 관절 사이 공간을 넓혀줘 관절염이나 디스크를 앓고 있는 노인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다만, 초기 골다공증 환자는 뼈에 제대로 된 자극이 가야 하므로 지상에서 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실내에서는 의자를 이용해 효과적인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다. 의자에 앉아 발목을 돌리거나, 한 발을 앞으로 내밀고 발끝을 세워 발목을 구부렸다 편다. 이어 어깨보다 약간 아래로 팔을 펴고 노를 젓듯이 양팔을 당겼다 편다. 양손을 기도하듯 모아 위로 올렸다가 만세 자세로 주먹을 쥐고 팔꿈치가 허리에 닿을 때까지 내린다. 두 손으로 의자 뒤를 잡고 발뒤꿈치를 들었다가 내린다. 발뒤꿈치를 뒤로 올리고 무릎을 90도로 굽혔다가 내린다. 양쪽 모두 3~8회 반복한다. 이런 동작이 어렵다면, 아주 쉬운 운동법이 하나 있다.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기를 10회 반복하면 된다.
◇내리막은 가면 안 돼
다만 계단을 내려가거나 내리막길을 걷는 활동은 피하는 게 좋다. 오히려 근육이 약화할 수 있다. 영국 코번트리대학교 스포츠운동·생명과학연구센터 매튜 힐 박사 연구팀은 노인이 내리막길을 걸을 때 근육이 얼마나 약화하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65~78세 노인 19명을 모집해 10명은 수평 걷기 그룹, 9명은 내리막 걷기 그룹에 배정한 후, 30분 동안 걷게 했다. 연구팀은 운동이 끝난 직후, 15분 후, 30분 후, 24시간 후, 48시간 후에 신체 능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운동 중 대사 부산물이 축적돼 근육이 약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수평 걷기 그룹은 30분 만에 신체 기능 저하가 바로 회복됐다. 반면, 내리막 걷기 그룹의 신체 기능은 48시간 동안 지속해 떨어졌다. 특히 운동 후 24시간이 지나자 신체 기능이 급격하게 저하되고, 근육이 상당량 손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계단을 내려가거나 내리막길을 걷는 등의 활동은 근육 길이가 길어지는 '편심 수축'운동에 속하는데, 이 운동은 노인의 근육 약화와 신체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스쿼트 등 수축하는 운동은 노인의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정보
복부비만이 일으키는 10가지 질환
복부비만은 에너지 과잉상태로 저장상태가 불안정해 쉽게 주변 기관의 기능을 망가트린다.
뱃살을 두고 '인격'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뱃살은 인격이 아니라,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뱃살이 눈에 띄게 늘어 벨트가 맞지 않고 손으로 뱃살이 두둑하게 잡힌다면, 이제 뱃살 빼기에 나설 때이다.
뱃살이 생기는 이유는 복부에 내장지방량이 많아서인데, 섭취한 에너지가 소모된 에너지보다 많을 때 생긴다. 남은 에너지가 지방으로 변해 몸속에 축적되는 탓이다. 살이 배에 집중되는 이유는 배가 신체 중에서 가장 여유 공간이 많은 부위이기 때문이다. 생활 습관도 복부 비만의 주요 원인이다. 고지방·고칼로리의 서구식 식사를 하고 활동량이 적으면 복부에 지방이 쌓이기 쉽다. 특히 앉아있는 시간이 긴 사무직이나 운수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일수록 더 취약하다. 문제는 뱃살이 일으키는 질환이 한두개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 이유는 복부비만은 에너지 과잉상태로 저장상태가 불안정해 쉽게 주변 기관의 기능을 망가트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연구 등으로 밝혀진 복부비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 10가지를 알아본다.
◇비알코올성지방간
지방이 간에 붙으면 지방간이 된다. 정상간의 경우 지방비율이 5%이지만 이보다 많이 축적되면 지방간이라고 한다. 지방간은 과음으로 인한 알코올성지방간과 비만이 원인인 비알코올성지방간으로 나뉜다. 비알코올성지방간은 가벼운 경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간세포 손상을 일으켜 지방간염, 복수나 황달을 동반하는 간경변증이 생길 수 있다. 지방간은 적극적인 체중감량, 적절한 식사요법,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지방간 치료다.
◇당뇨병
2형 당뇨병은 비만으로 인해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서 인슐린 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몸 안에 혈당이 높은 상태가 특징이다. 주로 복부비만이 많고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한다. 뱃살이 늘어나면서 비만이 되면 혈당이 과도해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량이 감당하지 못한다. 이용되지 못한 혈당이 넘쳐 소변으로 배출되며 당뇨병이 된다.
◇고혈압
몸 안에 지방이 많이 쌓이게 되면 혈액에도 지방이 많이 포함된다. 혈액에 지방이 많아지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면서 혈관벽에 쌓인다. 점차 혈관벽에 쌓이는 지방들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혈관을 좁게 만들어 혈압이 상승하면 고혈압이 된다. 고혈압은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심장질환과 신부전, 신경화증 등 신장질환까지 여러 장기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병은 아니지만 하부요로증상의 주원인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한다. 복부비만은 안드로겐과 에스트로겐의 양을 증가시켜 이들이 각자의 수용체와 결합해 전립선을 증식, 결과적으로 전립선비대증을 유발한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전립선 내부를 지나가는 요도를 눌러 소변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지며,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든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소변이 방광에 오래 정체되면 방광염이나 방광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대장암
비만이 대장에 종양을 유발하는 데는 여러 기전이 작용한다. 우선 고혈당으로 인한 고인슐린은 간에서 혈중 인슐린유사성장호르몬을 증가시키는데 인슐린유사성장호르몬은 비만환자에서 종양을 만들기 좋은 세포환경으로 바꾼다. 또 비만환자에서 증가하는 식욕감소 물질인 렙틴이 증가하는데 렙틴은 대장암 증식과 관계가 있다. 이외에도 비만환자는 대장균주가 일반인과 달라 대장암이 늘어난다는 연구도 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선 식이와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칼로리를 제한한 실험쥐 연구에선 체중감소로 인한 위장관계 선종 발생이 57% 감소한 결과도 있다.
◇하지정맥류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다리 내부에 있는 정맥혈관의 압박이 심해지면서 판막이 망가져 다리에 있는 정맥이 피부 밖으로 보일 정도로 돌출된다. 하지정맥류는 오래 앉아있거나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등 혈관압력을 높이는 행동이 일반적 원인으로 꼽히지만 비만과도 관련이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살이 찌면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늘어나 복압이 높아지면서 위식도역류가 발생할 수 있다. 위식도역류는 식도로 위산이 올라오는 것을 말한다. 위는 위산을 견딜 수 있지만 식도나 목구멍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위산이 식도나 목구멍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위식도역류는 가슴의 가운데가 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입에서 신물이 느껴지거나 속이 더부룩한 것도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이다. 다른 증상으로는 만성기침, 속 불편감과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이 있다.
◇수면무호흡증
인체 내 지방이 쌓이기 시작하면 인체 기관의 부피가 늘어나는데, 기도(숨이 드나드는 길)의 경우도 좁아지면서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한다. 수면 중 정상호흡을 위해선 기도가 일정 넓이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데 살이 찌면 기도크기가 정상인에 비해 절반 이하까지도 좁아질 수 있다.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숨이 반복적으로 멈추기 때문에 혈액의 산소포화도를 낮춰 뇌로 전달하는 산도도 줄인다. 이는 수면을 취해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특히 계속되는 호흡 노력은 신체 피로도를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요실금
복부비만은 요실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복부비만으로 증가된 복압이 방광을 자극하고 누르면, 요실금이 올 수도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 시 소변이 새거나 소변을 볼 때 하복부가 묵직하고 잔뇨감이 있는 등 일반적 요실금 증상이 복부비만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요실금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심할 경우 우울증, 고립감 등 정신적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복부비만에 의한 요실금이라면 적정체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우울증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던 이들이 급격히 살이 찔 경우 자신의 모습을 받아드리기 쉽지 않아 우울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자신을 보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기 시작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증으로 연결될 수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비만에 의한 우울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 외관에 대한 자신감 상실이 여성에게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비만에 의한 우울증은 비만과 우울증을 함께 치료해야 한다. 실제로 살을 빼면 우울증 증세도 같이 호전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뱃살 없애려면?
뱃살을 빼기 위해서는 식사요법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일단 섭취열량을 줄여야 한다. 적게 먹으면 체중이 감량되는데 이 때 내장지방도 체중감량에 비례해 감소된다. 특히 전체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 식사 중 기름진 음식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를 잘 먹지 않아도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가 있다. 당뇨병이 있거나 술을 많이 마시거나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다. 이때는 밥, 면, 감자 등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중성지방이 줄어든다. 적게 먹어 배가 고픈 경우에는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채소 섭취는 배고픔을 없애고 내장지방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운동도 빼놓을 수 없다. 뱃살을 빼려면 유산소 운동이 좋다. 숨이 약간 찰 정도로 주 3~5회 30~60분 이상 하면 된다. 운동 종류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허리둘레를 줄인다고 반드시 복부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 많이 활동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면 체내 지방이 감소하는데 이 때 내장비장이 다른 부위보다 더 잘 줄어든다. 특정운동을 고집하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