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탄생화 단양쑥부쟁이(Fig Marigold)
과명: 국화과
원산지: 남아프리카
꽃말: 태만
단양 근처의 냇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이년초로서 초년도의 줄기는 높이가 15cm 정도에 달하고 잎이 총생하며 화경은 전년도의 줄기에서 계속 자라고 갈라져 사방으로 퍼진다.
근생엽은 꽃이 필 때 없어지며 중앙부의 잎은 잎자루가 없고 선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털이 다소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8~9월에 피고 자주색이며 두화, 화경에 선상의 잎이 많이 달리며 총포는 반구형이고 포편은 2줄로 배열되고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털이 다소 있다.
설상화관은 2줄로 달리고 삭과는 편평한 도란형이고 털이 밀생하며 관모는 붉은빛이 돈다.
‘갯개미취’에 비해 잎이 가늘고 총포편은 좁은 장피침형으로 털이 있다.
꽃을 국화에, 잎새를 소나무에 비유해 "송엽국(松葉菊)"이란 이름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대낮에는 강한 햇볕, 밤에는
서늘한 황야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 야생하고 있다.
꽃점
성격이 밝은 낙천가.
남들 눈에 띄고 싶어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시대의 첨단을 걷는 사람입니다.
패션에도 흥미가 있군요.
남들에게 지기 싫어하고 흉내를 잘 내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깊이는 얕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친구 복이 있어 결국 균형 잡인 인격입니다.
그렇게 보이지는 않지만 실은 대단히 가정에 충실한 사람입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단양쑥부쟁이 이야기
옛날 산골마을에 아주 가난한 대장장이가 있었는데, 그에게는 11남매나 되는 자녀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대장장이의 큰 딸은 쑥 나물을 잘 먹는 동생들을 위하여 항상 산과 들을 돌아다니며 쑥을 캐 동생들에게 먹였는데요,
그 모습을 본 마을사람들이 그 처녀를 가리켜 '쑥을 캐러 다니는 불쟁이 딸'이라는 의미로 '쑥부쟁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 온다고 하네요.
또한 쑥부쟁이는 그리움·기다림으로, 쑥부쟁이 처녀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에 관한 전설과 관련이 있습니다.
돌아온다는 약속을 하고 떠난 자신이 구해준 청년을 잊지 못하고 기다리며, 동생들을 위해 나물을 캐러 다니다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쑥부쟁이의 슬픈 사연이지요.
쑥부쟁이가 죽은 뒤, 그 산등성이에는 수많은 나물들이 피었는데, 동네 사람들은 쑥부쟁이가 죽어서까지 동생들의 주린 배를 걱정하여 나물이 돋아난 것이라 믿었습니다.
또한 연한 보라 빛 꽃잎과 노란 꽃술을 가진 쑥부쟁이의 꽃대가 긴 것은 아직도 옛 청년을 사랑하고 기다리는 쑥부쟁이의 기다림의 표시라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