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이제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모든 친구들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 거두시길 바라면서
재경 예천초등학교 총동창회 송년의 밤 행사일정을 알려드립니다.
--------------------------------------------------
* 일시 : 2004년 12월 2일(목) 오후 6시 30분 부터
* 장소 : 잠실 향군회관
* 회비 : 3만냥
---------------------------------------------------
어제(11/3) 저녁에 회장단 모임이 있었고
병덕이와 제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답니다. ^^
년말이 되면 너나 할 것 없이
각종 송년모임에 참석하느라 정신이 없을겁니다.
어떤이는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매년 꼬박 꼬박 참석하여
우리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는가하면
어떤이는 바쁘다는 핑계로 (정확히 말하면 애정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우리 친구들을 서운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행사가 있다고 연락해주는 친구를 봐서라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친구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 얼굴 마주보면서 정담도 나누고
세상살이에 대한 푸념도 늘어놓는 그런 풋풋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회장,총무가 시간이 남아돌고 돈이 남아돌아서 연락을 한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어떤 모임이든 그 모임이 만들어진 취지대로 잘 운영되려면
회장과 총무가 뜨거운 열정과 희생정신으로 모임을 잘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모임을 구성하는 구성원
즉 모든 친구들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어린 협조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재경 예초64회 동창회가 결성된지도 어언 3년이 되었습니다...
장병덕 회장이 앞에서 물심양면으로 고생한 덕분에
그동안 동기모임이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좋은 점만 있었던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제 혼자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예를 들자면 이런거지요.
해가 거듭 될 수록 모임에 참여하는 친구들의 숫자가 늘어나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모임을 해도 항상 참석하는 친구들만
얼굴을 보게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한번 나왔다가 두번 안나오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 이유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아마도 이유가 있겠지요...
별생각없이 내뱉은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은 사람도 있는 듯하더이다.
동창회라는게 회장, 총무와 친한 사람
연락이 닿는 사람들 몇몇이 모여앉아 하는 그런 모임이 아닌데
행사를 해보면 늘 나오는 사람들만 볼수 있어서
한편으로 씁씁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솔직히 총무할 맛이 안납니다.. 내 탓이 절반인줄 알면서도..
해서 올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동창회를 좀 더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대충 대충하다가 모임 자체가 유야무야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런 말하면 아마도...
아무 문제없이 모임이 잘되고 있는데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하거나
뭘~그리 복잡하게 생각하누..그냥 이대로 하면되지...하거나
초등학교 동창회가 다 그렇지 뭐...나오는 사람들끼리 얼굴보고 밥먹고 술마시고
그러면 되지 뭐..하거나
회장,총무가 제대로 역할을 못해서 그런거지 뭐...하는 친구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이렇게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시간이 남아 돌고 할 일이 없어서가 아니라
지난 삼년동안 제대로 한건 없지만 총무를 하면서 생각했던
적어도 우리 동창회는
좀 더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는 동창회
좀 더 의미있는 동창회
좀 더 서로를 이해하고 아껴주고 관심가져주는 동창회로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올리는 것임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나이가 들면(?) 생각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진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번 송년의 밤 때는 그동안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던
친구들을 한명씩 데리고 나오도록 합시다.
만만치 않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앞으로 사오십년은 더 살아야할..)
서로에게 힘이되는 그런 친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린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힘들고 지쳤을 때 따뜻한 말 한마디로 서로를 위로해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리운 세상입니다....
쓸데없는 고민한다고 핀잔주지 마시고
우리 동창회가 좀 더 알차게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어 나갈수 있도록
좋은 말 한마디씩 해주시길 바라면서...
총무님 말씀에 전폭적으로 지지 합니다 !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참석 못하는 유형은 1. 마누라나, 남편이 가면 죽인다고 해서 2. 골수분자가 아니거나 3. 좃나게 빠졌거나 4. 만나서 계산 할 사람이 없거나 5. 더 좋은 모임이 있거나. 6. 민생고를 해결 못했거나 7. 괜히 참석해서 기분 잡칠까봐 등등
첫댓글 총동창회망년회 참가후 우리들송년회(회비면제)를 했으면 합니다...건60이나되는선배들이 100년전통의예초교를위해 애쓰고있는데 딴기수야 어떻턴 우리들은참가후 밥만먹고20:00~20:30부터 장소를 옮겨 우리들 송년회를 할까합니다.(작년처럼..)...동기회 생각하는 학수말 고맙고 북한산 산행때 여럿이 이야기 해봅시다...
회장, 총무...수고가 많습니다...날씨가 추워집니다...건강 조심하고요!!!아자!!!
학수야! 나도 비슷한 일을 하고 있어서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네, 그 마음 알기에 가능하면 참석하려고 하는데 여의치가 않네. 학수를 봐서라도 열심히 참석하마!!!
총무님 말씀에 전폭적으로 지지 합니다 !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참석 못하는 유형은 1. 마누라나, 남편이 가면 죽인다고 해서 2. 골수분자가 아니거나 3. 좃나게 빠졌거나 4. 만나서 계산 할 사람이 없거나 5. 더 좋은 모임이 있거나. 6. 민생고를 해결 못했거나 7. 괜히 참석해서 기분 잡칠까봐 등등
ㅎㅎㅎ..장대위!! 북한산갔다와서 북한산정기를 그대로 받았구나...그래도 3번의"ㅈ뭐뭐"는 x로 표기해 주심이 어떠실지??.. .. ===창식이를 좋아하는 친구가====
행복맨 힘내라 아자 ! 아자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