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다산과 연암 라이벌 평전 1탄(두개의별두개의지도) 고미숙

[꼬비에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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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저자

고미숙 지음

출판사

북드라망 | 2013-06-1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조선 지성사의 두 별, 다산과 연암의 삶과 글쓰기! - 고전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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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님 고대에서 박사학위 딴 위 책 저자, 고미숙님을 잘 아시나요?

50여쪽 읽었는데 솔직히 더 볼 생각이 안 나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의 사주팔자 집는 데서 한방에 지루해지더니

몇 군데 안되는 역사적 판단의 대목에서 수많은 단정론들이 난무하는군요.

18세기 조선의 지성사가 그렇게 간단한 대목이 아니고 

연암과 다산을 비교한다는 시도는 더욱 만만치 않은 작업일 겝니다.

이 책을 읽은 회원분들이 있으신지요?

요새는 책을 읽다 중도에 치워버리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내가 <완고해지는> 증상인가요?

주인장의 처방을 기다립니다.

[麗輝]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사학과쪽 책인거 같은데...얼마나 지루하면 그리 얘기하시는지 감이 안 잡힙니다. ㅡㅡ

[꼬비에뚜]

두 사람을 비교하는 내용은 대단히 흥미진진한 주제이고 처음 보는 시도입니다.
그 내용이 지루하다는 것이 아니고 글 쓰는 방식에 대한 태클입니다. 이 책은 전문학술논문이 아니고 인문학대중서로 기획된 것이 분명한데 난데없이 사주팔자로 기를 팍 죽여놓으니 짜증이 납니다. 그걸 이해하라고 장광설을 늘어놓는 것인지, 또 하나 연암은 정치적으로 해석이 불가한 전문문필가란 점입니다. 말하자면 다산과는 성취동기가 아예 비교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황석영과 유시민이랄까요?

[꼬비에뚜]

본인이 역학을 공부하였다는 것을 늘어놓는 것은 좋으나, 그 방식은 거부감이 듭니다. 박석무는 20여년 다산을 연구하고 근자에 평전을 출간했습니다. 한 사람에 대한 평전을 쓸 정도의 연구경력도 이렇게 겸손하게 드러내는데 좀 너무한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졸평은 다음 기회에 추가하겠습니다.

[麗輝]

흠...그렇군요. 대체 어떻길래 사주팔자를 앞쪽에 주욱 늘여놓고 자기 주장을 펼치는지...흠...그럼 나중에 서평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저랑 다른 분야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하고 계셔서 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

[꼬비에뚜]

서평보다, 제 카페에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놓았으니 관심있으면 한 번 보시고.,,,
역시 두 사람을 엮어서 비교한다는 것은 넌센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처음 생각한 것처럼 <文人>과 <經世家>라는 차이는
시대적 가치를 공유한다는 점만 빼고는 전혀 다른 출발선 상에 있는 두 사람입니다.
저자의 말대로, 서로 만나면 스파크가 튀었을까요? -- 아닙니다. 오히려 아무 관심 없었을 겁니다.

[꼬비에뚜]

<명량>을 보니, 영화 쪽도 주제를 단순화해서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쪽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데
인문학 저술가들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 책은 도처에 문학적 수사가 남발하고, 자칭 고매한 학술용어와 뒤범벅이 되어 독자들이 과연 무엇을 찝어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출판사의 요란한 광고에 부응하여, 사전지식이 없는 독자들이 과연 이 책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었을까요?

[麗輝]

뭔가 옛날 책 같다는 느낌이...화려하고 요란한 책들 말입니다. ㅎ 한번 내용 정리 읽어보러 들리겠습니다. ^^

[호타]

역사학자가 역학이라던가 인물비교에 ᆢ사주운운은 무가치한거지요ᆞ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