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인 세상 살아가기
청각장애인은 농아인과 난청인으로 구분하는 것을 글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농아인들은 언어 습득 이전에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이고 농아인은 언어습득 이전에
귀가 들리지 않는것이고 난청인은 언어 습득 후에 어떤 사고로 또는 환경적으로 귀가 점차 들리지 않는 것이다.
농아인들은 수화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 같다.
그런데 난청을 가진 장애인들은 수화가 아니어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지금은 전자기기가 발달하여 통역을 해주는 기계도 있어서 그나마 조금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내가 가진 청각장애인에 대한 생각은 귀가 들리지 않으면 조금 불편할 것 같다는 것이었다.
이번 기회에 청각장애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인지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
딸의 직장 동료도 청각장애인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의사소통이 힘들다고 가끔 이야기하곤 한다. 입모양을 보고 소통을 하며 전자기기의 도움을 받는다고 하였다.
청각장애인 세상 살아가기 지하철 이야기
건청인은 소리만 들으면 어디서 오는지 바로 알 수 있지만, 청각장애인은 소리를 듣지 못해서 지하철 불빛을 보고 지하철이 오는 줄 알았다고 했다.
예를 들어
청각 장애를 가진 친구 둘이서 한강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산책했다.
그런데 한참을 가다 길이 엇갈려 친구를 놓쳐버렸다.
전화기도 그 친구 가방에 넣어 두어서 연락 할 수 없었다.
길을 잃은 친구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야 했는데 사람들과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는 청각장애인이기 때문이다.
혼자 힘으로도 사방을 둘러보며 친구를 찾아보지만 건청인에 비해 큰 고생을 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들에게는 아무 일도 아닌데 청각장애인들에게 큰 일이 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우리 주위에 수화를 기본적으로 할 수 있었다면 이런 장애인을 만날 때 친절하게 대화해서 길을 안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수화는 몸짓 손짓 표정 같이 신체적으로 표현을 하지만 수화를 배운 특정인만 아는 언어 이다보니 건청인과의 소통은 어려움에 처하곤 한다.
이제 교육적으로 수화를 의무화해야 할 것 같다.
수화는 외국어가 아니다.
수화는 귀가 조금 불편한 그들의 언어 일뿐이다.
기본적인 수화를 배워 어디서든 소통할 수 있으면 청각장애인들이 살아가기 조금 수월한 세상이 될 것이다.
나 자신이 먼저 수화를 습득하여 청각장애인들과 의사소통이 원활질 수 있도록 실천해야겠다.
우리가 외국어를 배우듯이 수화를 배움으로 이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들을 이해하고 같이 소통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청각장애인은 이방인도 아니고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순한 타인이다. 그들은 우리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귀가 조금 불편할 뿐이다.
그런데도 너무 많은 것을 누리지 못하고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하루 빨리 청각 장애인들도 같은 사회인으로 당당하게 살아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