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 문화방송 구내식당 저녁.
오전에 대본연습이 있어서 여의도를 가는데,
그리 늦게 끝날거 같지 않아서 대중교동으로 가기로...
난 술자리가 잦어서 가능하면 차를 안가지고 다니려고한다.
음주운전은 습관 !!
음주운전 10번하면 1번은 걸린다.
걸리는것도 싫지만, 벌금은 더 아까워.....^^...
공포의 7007-1번이 40분 기다림끝에 나타난 관계로 시간이 기리기리.
부지런히 서둘러서 몇정거장 전에 내려서 지름길로 빠른걸음을 내딛는다...
헐레벌떡..
3층으로 올라가니,
내 대목이 바로전에 끝났다...ㅠㅠ....
허무한 맘에 어쩌까? 하고있는데,
스케즐표를 보니 57회에도 또 나오는거 아닌가~
이룬 대본을 아직 못 봤는데,
아이구~아이구~
대사, 대사, 대사,......
찾아보니 대사는 그리 많지는 않고..휴~ 다행이네..
그래도 계속 읽어보고 또 읽어보고,,, 달달달달....
외우고..
필자가 학교 다닐때 요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 의대갔다..
농담아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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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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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끝나고,
점심먹고,,,
내꺼 찍고, 뒤에 있는57회 찍기 위해 장시간의 기다림...
모 연기학원 복도에 있는글.
" 방송은 기다림의 예술이다. "
아래사진은 주치의역으로 잠깐 나오시는 선배.
KBS성우.
드라마 단발이라도 열심히 하신다.
방송은 정년이 없고,
늙으면 노인역할 하면 된다고 흔히들 생각하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의사, 변호사, 선생님, 금은방주인, 택시기사,,,,,
별도로
원로의사, 원로변호사, 나이많은 금은방주인, 초로의 택시기사,,,,
라는 지문이 없으면 30~40대로 가는것이 평균이다.
어느 직종이나 특별한 케이스 아니고는 50세가 넘으면 하향곡선이다.
미리 각오하고 준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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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기다리다,,,
저녁도 방송국 구내식당에서,,,
점심은 3천원, 저녁은 2천원.
점심에 밥이 설어서 먹으면서 후회를 했는데,
저녁에도 어쩔수없이 또 사육당하고...
대량으로 하다보니 식재료 구입에서부터 취사까지
집에서 먹는것처럼 할수는 없겠지요.
오늘은 분위기 봐서 비원칼국수나 북촌칼국수를 탐방하려 했는데,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입 닥치고 밥을 먹자.
일이 우선이지 무슨 맛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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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적당히 받어서 조금남기고,
문어는 내가 좋아하니 많이,
해초도 몸에 좋다니 조금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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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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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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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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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초가 몸에 좋대서 많이 받아왔는데,
한입 먹어보니....ㅠㅠ....
이거 똑바로 씻었냐 ??
짭쪼름한것이 간을해서 짭쪼름이 아니고 바닷물이 덜빠진느낌.
남기고..
아깝다... 제대로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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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성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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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요거 맛있다..
쫄깃쫄깃하고,
불고기도 달달하다..
요즘 약을 복용하는 관계로 식사를 3끼 챙겨먹는데,
시간 맞춰 먹어야하니 요거이 고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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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는 따끈하니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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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용으로 요런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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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경에나 집에와서 혼자서 한잔 마시고 슬리핑...
첫댓글 중간중간 양념으로 방송관계 일을 올려 주시니...ㅎ 많은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구내식당 치고는 잘 나옵니다.
KBS구내식당 보다는 잘나옴니다... 확실히...
저렴한 가격에 불고기와 문어까지 나오고 좋은데요..^^ 일반인도 여기서 먹을 수 있나요?
방송국입구에 경비실이 있고, 경비원들이 곳곳에 많이 배치되어있읍니다.
옛날에 뉴스 생방송중에 방송사고가 난이후로 경비가 심해진것같읍니다.
적당히 핑계대고 출입증받고 1층로비 왼쪽에 식권자판기에서 구입하시고
자판기옆 계단으로 지하1층에있읍니다. 복잡하죠? 일부러와서 먹을만 하지는 않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