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무렵 서해바다 안면도입니다. 오른쪽으로, 다시 왼쪽으로…. 갈 지(之)자로 굽이굽이 길이 패었습니다. 교수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가 '우왕좌왕(右往左往)'이라네요. 나라 꼴이 도대체 갈피를 못 잡아서라죠? 하지만 눈 크게 뜨고 자세히 보세요. 안면도 개펄 길은 갈 곳 몰라 헤매지 않습니다. 굽이마다 용틀임하면서 일터로, 나와 가족들의 밝은 미래로 힘차게 나아갑니다. 안면도=권혁재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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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천국 우리나라
100 여종의 겨울철새 날아와
임진각...한강... 땅끝마을...수천마리의 힘찬 비상 보면 '위대한 자연' 피부로 느껴 아이들에겐 더할나위 없는 학습 해남 고천암호에서 찍은 일출 무렵의 가창오리떼. 겨울 한반도에는 전 세계 가창오리의 90%가 넘는 30만마리가 몰려든다. /유연태·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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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떠난 독수리 한반도서 발견
지난 여름 몽골에서 서식했던 독수리가 이번 겨울철에는 월동을 위해 한반도로 이동해온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사진에 날개표식을 단 독수리가 지난8월 몽골에서 달아준 표식이다. /문화부 기사 참조/문화/ 2003.12.25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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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눈꽃찾아
대관령 눈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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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포 '우울한 성탄절'
25일 서울 조선족교회에서 성탄 예배를 마친 재중동포들이 출국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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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산타 직원
성탄절인 25일 짙은 안개로 중단됐던 여객기 운항이 재개되자, 김포공항 카운터에서 산타 모자를 쓴 직원들이 고객들의 탑승 수속을 밟아주고 있다. /손용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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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된 게이머들
산타 복장을 한 컴퓨터 게이머 100여명이 24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불우이웃돕기 가두 모금을 펴기에 앞서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고 있다. /고영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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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도 “성탄 축하” 합장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대전사암연합회(회장 현광 스님) 소속 스님들이 25일 대전 대흥동성당에서 열린 성탄 기념미사에 참석해 합장을 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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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명동성당 2만여명 "메리 크리스마스"
25일 성탄절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사랑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기념미사와 예배가 잇따랐다. 한국기독교 총연합회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들과 기독교인 2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2003 한국교회 성탄절 큰잔치’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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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사람
친절과 선행의 실천.*-
“사랑이 사악함 물리치길”
성탄절인 25일 바티칸에서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여느 해와 다름없이 자정 미사를 주재했다(위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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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원전 찬성측 부안-서울 도보행진 나서
전북 부안군의 원전센터 찬성측 단체인 ‘부안을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김 향)’ 소속 회원 17명이 원전센터 사업의 적극 추진을 촉구하며 25일 부안-서울간 도보행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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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동해선 연결공사 북측구간
동해선 철도.도로연결 공사가 착공된 이후 동부전선 비무장지대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 초기단계 였던 지난 7월 중순의 비무장지대 내 북측구간 공사(위) 현장과 공사가 상당부분 진척된 최근의 현장 모습(아래)이 확연히 달라져 있다. 지난 7월에는 보이지 않던 철조망이 철도,도로 주변에 새로 설치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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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경제
지하자원 없는나라 수출만이 살길이다.*-
셋톱박스냐 PC냐
똑똑해진 셋톱박스냐, 편리해진 PC냐?’ 영화, 디지털방송, 인터넷오디오 등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활용을 위한 가정 내 핵심기기 자리를 놓고 PC와 셋톱박스 진영의 힘 겨루기가 치열하다. TV와 PC가 합쳐지고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는 ‘디지털 컨버전스(Digital Convergence·융복합)’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셋톱박스는 거실에 두고 영상, 음악, 사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감상에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가전쇼의 셋톱박스 시연회.
양 진영에서 내놓은 제품들의 성능과 쓸모도 몰라보게 향상됐다. 텔레비전과 연결해 케이블방송이나 위성방송을 시청하는 셋톱박스는 인터넷, 무선통신, 양방향TV 기능을 갖춘 제품이 크게 늘었으며, PC는 거실에서 TV처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거실용 제품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 한국HP, 현주컴퓨터 등 국내 주요 PC업체들은 내년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디어센터’ 운영체제를 탑재한 컴퓨터를 대거 선보인다. 인터넷으로 내려받은 MP3파일과 동영상 파일을 대형TV와 연결해 선명한 화면과 입체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미국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소가 발견돼 우리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잠정 수입금지 조치에 들어갔다. 국내 조류독감 확산에다 외래 광우병 충격까지 겹쳐 육류 소비가 급증하는 연말 국내 식탁 안전이 크게 걱정되고 있다. 25일서울 시내 한 할인점 육류매장은 호주산 쇠고기만 판매하고 있으나 분위기는 여전히썰렁한 가운데 생선을 찾는 소비자들은 점점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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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고기를 먹어야 하나"
조류독감·돼지콜레라·광우병에 시민들 혼란, 감염질환 전문가들은 “광우병 등의 위험이 실제보다 수백~수천배 부풀려진 것 같다”며 “몇 가지만 주의하면 고기를 먹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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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구이 맘껏 드세요”
“안심하고 드세요.” 조류독감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닭과 오리의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놀부 오리전문점’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지점에서 고객들에게 “400도 가마에서 3시간 이상 구워냈다”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후진타오 '사스로 위기 … 일단 합격점' 장쩌민 '黨·政·軍에 입김 여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3월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국회격)에서 국가 주석에 선출됨으로써 13억 중국인의 최고 지도자로 등장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16차 중국공산당대회에서 총서기로 선출돼 중국 4세대 최고 지도자로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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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이라크 파병 반대 시위선 출항
3만1500t급 대형 여객선 ‘토파즈’를 전세낸 민간단체 ‘피스보트’ 회원들이 25일 도쿄항에서 출항에 앞서 일본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선상과 항구에서 동시에 종이 테이프를 던지며 항해를 자축하고 있다. /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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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인의 성풍속에
바그다드 서부 외곽의 ‘모아스카르 알 라시드’. 전쟁 전까지 이곳은 이라크 보안군의 기지였다. 전쟁 발발 직후 보안군이 일제히 이탈하자, 갈 곳 없는 빈민들이 텅빈 병영(兵營)으로 몰려 들면서 ‘제2의 윤락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중국 북부 네이멍구자치구(內蒙古自治區)의 후룬베이얼멍(呼倫貝爾盟)에서 20일 ‘은빛여행문화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이 지역에 사는 소수 민족인 에벵키족(Ewenki族)들이 설원(雪原) 위에서 자신들의 전통놀이인 낙타썰매 경주대회를 벌이고 있다. 아이스발레·얼음낚시 등 다양한 행사로 꾸려지는 이 축제는 2004년 1월 30일까지 계속된다. /EPA앤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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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비상 걸린 미 성탄절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간 중 미국 전역에 코드 오렌지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24일 미국 오렌지카운티의 한 보안요원이 존웨인공항 입구에서 차량 검문을 하고 있다. [존웨인공항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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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공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은 테러 위협 때문에 경계령이 발동되는 등 어수선했다. 바티칸시티·로스앤젤레스=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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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포 발사, 성탄을 축하
24일 독일 바이에른주 베르히테스가덴 인근 마을에서 주민들이 전통적 방식대로 일렬로 서서 축포를 발사하며 성탄을 축하하고 있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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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호주 시드니
성탄절인 25일 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른 호주 시드니의 본디 해변에서 영국인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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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보육원 찾은 미군
이라크에서 복무중인 미군(가운데)이 성탄 전야에 산타 복장을 하고 바그다드의 한 보육원에서 아이들과 캐롤을 부르고 있다. /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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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스포츠
스포츠는 정의롭게 세계를 하나로 만든다.*-
우리도 이승엽처럼...'옵션'
日 지바 롯데 주전들, 日롯데 집단 반란
"이승엽 수준으로 해달라."
지바 롯데에 이승엽(27)의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주전급 선수들이 연봉협상에서 이승엽을 언급하며 업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다. 그만큼 이승엽을 의식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지바 롯데의 선수회장인 내야수 고사카(30)는 24일 구단과의 연봉협상 테이블에서 팀 성적에 따른 옵션을 요구했다. 고사카는 이자리에서 이승엽의 팀 성적과 연계된 옵션(1위-3000만엔, 2위-2000만엔, 3위-1000만엔)을 언급하고, 옵션 조항을 선수단 전체로 확대 적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고사카의 이런 발언은 '이승엽 특별 대우'에 대한 지바 롯데 선수들의 불만을 내비친 것이라 볼수 있다.
팀의 간판 타자인 후쿠우라(28)도 구단에 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승엽과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1루수 후쿠우라는 구단이 올해 연봉 보다 2900만엔 오른 1억5000만엔을 제시하자 1억8000만엔으로 맞섰다.
일본 언론은 3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한 후쿠우라가 연봉 2억엔에 계약한 라이벌 이승엽을 상당히 의식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팀 재건의 기치를 높이 내건 만년 하위팀 지바 롯데는 일단 팀 성적에 대한 옵션 확대 적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야구협약상 참가보수(연봉, 출전 수당) 외 지급은 금지돼 있으나 계열사의 협찬금 등으로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 시즌 A클래스(리그 1~3위) 진입을 목표로 잡고 있는 지바 롯데가 이승엽 후폭풍을 어떻게 극복할지 일본열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 민창기 기자 chosun.com
한일청소년 ‘친선 고싸움’
한국과 일본 청소년 150명이 25일 광주 남구 대촌 칠석마을에서 고싸움을 시연하고 있다. 광주 남구청은 한일 청소년 고싸움놀이 민속캠프를 열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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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자부 2위결정전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V-투어 2004 배구 여자부 2위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른 후 기뻐하고 있다. /배재만/체육/ 2003.12.25 (서울=연합뉴스) 3Dscoop@yna.co">scoop@yna.co.
▒ hankyung.com
막내 한송이 “나도 있다”
도로공사 한송이(왼쪽)가 흥국생명 박수경(8번)과 정지윤의 더블 블로킹 사이로 강타를 때리고 있다 . 주득점원인 레프트 답게 한송이는 8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뉴시스
▒ donga.com
‘인간 도미노’?
23일(한국시간)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피닉스 코요테스-내슈빌 프레더터스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몸싸움 도중 균형을 잃고 빙판에 쓰러지고 있다. 왼쪽부터 내슈빌의 골키퍼 Tomas Vokoun, 피닉스의 레프트 윙 Brian Savage, 내슈빌의 수비수 Robert Schnabel, 피닉스의 라이트 윙 Shane Doan, 내슈빌의 수비수 Mark Eaton. AP
▒ donga.com
-* 감동 흥미 유머 엽기
한자를 굽혀 여덟자를 바르게하라.*-
'너무나 엽기적인 루돌프'
23일 호주의 한 야생동물공원에서 산타클로스 차림의 한 남자가 살아있는 악어 위에 올라탔다. 반짝이는 끈과 사슴뿔로 장식했지만 악어 본래의 험악한 분위기는 아무래도 사라지기 힘든 모양이라고들 수군수군. <사진|로이터>
▒ 스포츠서울닷컴 | 최수정기자
'다리가 길어 선물도 길게받지∼'
런던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스테피라는 이름의 기린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선물이란…기린에 맞는 크기로 제작된 긴 크리스마스 양말 안에 가득 채운 먹이다. <사진|AP>
▒ 스포츠서울닷컴 | 최수정기자
개썰매 타고 쇼핑할까
일산신도시의 거리형 패션몰 라페스타에 24일부터 알래스카산 맬러뮤트 7마리가 끄는 성탄 썰매가 등장해 어린이들을 태워주고 있다. 주말과 휴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행된다. 사진제공 라페스타
▒ donga.com
-* 사건 사고 후원
타살도 자살- 용서는 하늘의 명령이다.*-
광주 농협강도 검거
16일 광주 광산구 평동농협 명화지소에 총기를 들고 침입해 현금 2200여만원을 털어 달아났던 복면강도 2명이 24일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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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감춘 미국산 쇠고기
미국의 ‘광우병 파동’에 따라 2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백화점 정육매장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대신 상대적으로 안전한 호주산 쇠고기로 대체했다. 급히 미국산을 빼낸 데 따른 여파로 매장 곳곳이 비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