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 해운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서 그동안 그 익숙했던 분위기와 사뭇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같은 동해 바다였지만, 광안리와 해운대 그리고 송정의 그것과는 결이 다른 그 분위기. 숙소는 해운대에 잡아놓고, 시간이 많아 불쑥 양산 통도사를 다녀온 것부터, 이번 여행의 분위기는 비효율 그 자체로 점철되어 있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시작부터 잠시 들려보기로 했던 전시장은 굳게 닫혀 있었고, 뜨거운 뙤약볕에 장시간 노출된 채 우리는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기장군을 탐닉할 수 있었다.
대중교통도 잘 갖춰지지 않아, 도보 여행자들에게 최악의 환경이 예고된 상황. 하지만, 택시를 타고서라도 부산 기장군은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자들처럼 꼭 한번 돌아보고 싶은 곳이었다. 예상대로 상당히 많은 교통비가 지출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한 사람과 더불어 그 여행의 결과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예기치 못한 곳에서 마주했던 절경과 한없이 평화로웠던 성당 그리고 뚝심 있던 어느 집안의 이야기까지. '고진감래' 이 사자성어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1](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185950657_thumb.JPG)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2](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190044170_thumb.JPG)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190107652_thumb.JPG)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190131480_thumb.JPG)
1. 해동용궁사
찌는듯한 무더위와 습도에 지쳐갈 때, 바다에서 부터 불어오는 바람은 사막위에 오아시스를 만난 것 처럼 갈증이 삽시간에 날아가 버리는 것 같았다. 해운대에서 출발한 버스에서 내린 뒤, 마주했던 108계단 그리고 난생 처음 마주했던 절경. 절벽 위에 아찔하게 자리한 사찰은 고즈넉함 그리고 정적인 분위기로 설명되던 내게 당당하게 반대의 사례를 제시했으며, 찰나의 청량감을 뒤로한 채 스며드는 경외감은 시선을 사로잡은 채 쉬이 놓아주지 않았다.
마치 바다의 용왕님을 보러 가는 것 같은 분위기를 건네며, 사람들의 발걸음을 유혹하던 사찰. 잠시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불전함과 황금빛 불상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강하게 몰아치는 바닷물과 그걸 오롯이 막아내던 절벽의 마찰은 시원한 소리로 주변을 가득 채우며, 시원함을 선사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더욱 피사체로서의 용궁사를 빛이 나게 만들어줬다. 내리쬐는 햇살도 잊은 채, 어렴풋하게나마 보인다는 대마도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5](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192519136_thumb.JPG)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6](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192538522_thumb.JPG)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7](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192548739_thumb.JPG)
다리를 건너 용궁사로 들어오니 가뜩이나 좁은 경내로 나와 같은 관광객들이 밀물처럼 몰려들기 시작했다. 몸 하나 제대로 가누기 힘들 만큼 사람들이 몰려들어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되나 고민이 될 정도였지만, 그 사이에서도 틈과 때를 잡아 순간을 담아내는데 여념이 없었다. 다리를 건너 들어오는 곳부터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지는 사람들과 불상의 배를 어루만지면 아들을 낳게 해 준다는 이야기 때문에 까맣게 달아버린 불상까지. 창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찰임에도 해동용궁사는 색다른 매력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었다.
사찰에서 생전 느껴보지 못했던 생동감은 약간의 이질감을 동반했다. 온전히 불공을 드리기 위해 존재한다기보다는 절경과 곳곳에 위치한 불전함이 다른 곳들보다 많이 눈에 보인다는 점.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였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는 아니었다. 양복을 입고 이곳을 함께 온 지인에게 휴식을 권유한 뒤, 조금 더 자유로이 주변을 돌아다녔다. 경내가 상당히 좁았기 때문에 새롭게 다가오는 것은 없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오르지 않던 가장 높은 부분이 문득 궁금해졌다.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8](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195227546_thumb.JPG)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9](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195251057_thumb.JPG)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10](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195341972_thumb.JPG)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가니 전망대와 같은 곳에 있던 사람은 나처럼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뿐이었다. 복작거리던 인파들을 피해 위로 올라오니 사라졌던 여유를 잠시나마 찾을 수 있었다. 나와 같은 브랜드를 쓰는 것 같은 작가분의 렌즈가 광각이라 잠시나마 부러웠지만, 그 감정을 뒤로한 채 부산의 바닷가를 만끽했다. 드넓게 형성된 해안선 따라 그 끝에 위치한 호텔로 보이는 건물까지. 모니터에 갇혀있던 내 눈에 해방감을 던져주는 것 같아 상당히 만족스러운 기분을 안고, 다른 곳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해안가 절경을 자랑하는 용궁사를 다녀오니, 부산에 자리한 다른 사찰들에 대한 궁금증도 동시에 생겨났다. 범어사와 삼광사 등과 같은 사찰들은 부산 내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사찰이니, 부산을 꽤 많이 다녀왔다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을 그려볼 수 있다는 건 정말 굉장히 기쁜 일이다. 여름의 끝자락에 마주했던 그 맑은 날의 기억은 아직도 내 머릿속 한가운데에 자리한 채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해 있다.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11](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maps.googleapis.com%2Fmaps%2Fapi%2Fstaticmap%3Fcenter%3D35.18835%2C129.22332%26zoom%3D15%26size%3D500x370%26maptype%3Droadmap%26markers%3Dcolor%3Agreen%7C35.18835%2C129.22332%26key%3DAIzaSyBdNWKBpXHz-UDSmoiz_-IVjXz3Zo_pF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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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12](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200231062_thumb.JPG)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1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200254492_thumb.JPG)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1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200308070_thumb.JPG)
2. 아홉산 숲
영화 '군도'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를 촬영한 장소. 위에 언급한 두 작품 외에도 꽤 많은 작품들이 촬영됐으며, 앞으로가 기대되는 곳. 아홉산 숲이다. 기장군에서도 상당히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었기에 택시를 타고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입장료 5,000원을 지불한 뒤 마주했던 울창함은 다른 곳에서도 일찍이 만나보지 못했던 것이었다.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잠시 마스크를 내렸을 때 만날 수 있었던 풀내음은 도심 공기에 찌들어 있던 내게 '정화'라는 단어가 절로 생각나게 만들어줬다.
맨 처음에 보이는 구조물은 본래 아홉산 숲에 없었던 것이다.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를 촬영하면서 설치해 둔 것인데, 작품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차원의 문'으로 작용한다. 드라마 종용 후, 아홉산 숲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들 중 한 가지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중이다. 일찍이 다른 곳에서 만나보지 못한 공간의 매력에 앞으로 어떤 문화 콘텐츠들이 아홉산 숲에서 만들어 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될 정도였다. 더불어 나도 기회가 된다면 이곳의 분위기를 살려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15](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201347651_thumb.JPG)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16](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201431325_thumb.JPG)
숲의 형성에는 이곳을 오래전부터 관리하던 어느 뚝심 있는 집안의 이야기를 빼놓을 순 없을 것 같다. 오래전, 이곳에 정착한 미동 문 씨 집안은 약 400년에 걸쳐 사유지로서 꾸준히 관리해왔다. 그 순간은 영겁의 세월에서도 변하지 않았는데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와 같은 순간에도 줄곧 기장군 철마면을 지켰다고 전해진다. 게다가 일제강점기 말 태평양 전쟁으로 인해 수탈이 심해졌을 때도 집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내줄지언정 숲은 끝까지 사수했다는 그 이야기를 듣는 내내 경외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상당히 멋있었다.
상당한 규모의 숲을 거닐다 예기치 않게 이곳에서 마주했던 장인정신은 오늘날 우리에게 감히 상상하거나 가늠하기 힘들 정도의 결과물로 되돌아왔다. 지금껏 그 어느 때보다 번영을 누리고 있는 이 시기에 아홉산 숲을 배경 삼아 어떤 작품들이 탄생될지 희망찬 미래를 그릴 수 있기에 행복했으며, 수백 년간 이어져 온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었다. 눈에 한가득 쌓인 피로가 절로 풀릴 정도의 녹음은 비가 쏟아지던 오늘도 변하지 않고 그 자리를 오롯이 지키고 서 있었다.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17](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maps.googleapis.com%2Fmaps%2Fapi%2Fstaticmap%3Fcenter%3D35.28711%2C129.17151%26zoom%3D15%26size%3D500x370%26maptype%3Droadmap%26markers%3Dcolor%3Agreen%7C35.28711%2C129.17151%26markers%3Dcolor%3Agreen%7C35.28711%2C129.17151%26markers%3Dcolor%3Agreen%7C35.28711%2C129.17151%26key%3DAIzaSyBdNWKBpXHz-UDSmoiz_-IVjXz3Zo_pF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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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18](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202722946_thumb.JPG)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19](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202852788_thumb.JPG)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20](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202906277_thumb.JPG)
3. 죽성성당 드림 세트장
부산 기장군 해안가 도로와 함께 많이 알려져 있다. 길게 뻗은 해안가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 잠시 머물다 가기를 권하기라도 하듯 망망대해를 배경 삼아 덩그러니 성당 하나가 놓여 있었다. 2009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이곳은 당시 촬영을 위해 세트장으로 만들어진 곳이었다. 종영 후, 존치와 철거 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존치가 결정되면서 지금까지 부산의 사진 명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곳을 제외하곤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몇몇 카페들만 자리할 뿐 정말 허망할 정도로 아무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2016년 죽성 성당은 호텔 차바로 인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훼손이 된다. 이후, 이곳을 단순히 세트장에서 정식 건축물로 변경. 2017년 2월에 새로운 모습을 일반에 공개했다. 세트장으로 존재했을 때만 하더라도 외부만 구경했으나, 지금은 내부를 개방해 전시를 열기도 한다. 무엇보다 날씨가 좋다면 해가 지기 전, 매직 아워 때 사진이 가장 아름답게 담기니 참고토록 하자. 여행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으로 인해 그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낮에도 그림 같은 이국적인 풍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21](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204007327_thumb.JPG)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22](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204016337_thumb.JPG)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2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storage.doopedia.co.kr%2Fupload%2F_upload%2Fimage5%2Ftravel%2Feditor%2F2022%2F08%2F15%2F20220815204027192_thumb.JPG)
이곳을 마지막으로 부산 시내로 돌아가기 전, 일부러 택시 기사님께 해안도로를 달려달라는 요청을 전달드렸다. 끝까지 달릴 수는 없었지만 왜 드라이빙 코스로 사람들에게 소개가 되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가뜩이나 아름다운 동해바다는 파란 하늘과 맞닿은 채 그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위대했으며 바라만 보고 있어도 절로 편안해지는 기분이 서울에서 느껴볼 수 없는 기분이었다. 제주도로 여행을 많이 떠나는 요즘, 문득 부산이 여름휴가 여행지로 생각나는 가장 큰 요소가 이곳에 있다.
시간과 교통수단의 한계로 정해진 곳을 수박 겉핥기로 돌아보는 정도였지만 흐르는 땀방울을 뒤로한 채 마주했던 그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사뭇 다른 부산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었던 곳. 서울에서도 복잡스러운 곳을 피해 한적한 곳을 원하는 사람들처럼, 내게 기장은 '여유'와 '힐링'으로 정리가 됐다. 끝없이 뻗어있던 드라이빙 코스부터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제주도만큼 앞으로 꽤나 자주 부산을 찾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숲과 바다 동시에 즐기기 "부산 기장군"2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maps.googleapis.com%2Fmaps%2Fapi%2Fstaticmap%3Fcenter%3D35.24096%2C129.24877%26zoom%3D15%26size%3D500x370%26maptype%3Droadmap%26markers%3Dcolor%3Agreen%7C35.24096%2C129.24877%26key%3DAIzaSyBdNWKBpXHz-UDSmoiz_-IVjXz3Zo_pF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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