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동안거 기간 동안 '무문관 일종식 수행'을 마치고 오신 회주스님께서 26일 토요일 오후 3시.. 경산동문회 임원단들과 오랫만의 만남의 시간을 가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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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기운 없어 보이시는 걸음으로 차에서 내려서신 스님 께서는 내내 반가움의 환한 웃음을 지으시며 지난 겨울 스님 안 계신 동안 경산도량 노천에 새로 모신 백옥부처님과 새로 생긴 경산도량 불교용품점을 돌아 보시며 봉사자들에게 따스한 격려를 해 주시기도.
예불이 끝나고 청법가와 함께 들어오신 회주스님께 경산도량 임원들은 때 늦은 새해인사를 겸한 삼배를 큰 절로 올렸다.
"크게 한 번 죽지 않으면 크게 한 번 태어나지 않는다... 죽기를 각오한 화두타파... 큰 성과 있었다..." 라는 말씀으로 기쁜 소식을 전해 주시며, 이어 신입생 모집, 유치원 불사 등과 관련한 우리절의 당면 현안들에 대한 여러가지 말씀이 계셨다.
설산에서 무문관 수행...'묵언수행'으로 성대 퇴화...
무문관이라는 곳은 들어가면 밖에서 빗장을 쳐버린다. 그리고 구멍으로 공양이 들어온다. 작은 방이다. 옆에도 방이 있어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일절 말은 못한다. 한 3개월 지나고 나니 성대가 퇴화 되더라...
어떤 산중절에 불이 났는데 선방에서 3년, 10년 묵언수행 중인 스님들이 계셨다. 화재소식을 알리느라 일일이 다니며 방문을 열었는데 화재로 인한 손실을 입었다. 나중에 아무리 묵언수행 중 이라 하지만 상황에 따라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나무랐는데 실제로 말이 안 나와서 그랬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묵언수행 많이 하면 다음생에 벙어리로 태어 난다는 이야기도 있다. (좌중 웃음..)
하루 한끼 일종식수행...
무문관의 공양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다. 그러나 11시는 우리절을 비롯하여 예불 등이 아직 진행이 되고 있는 시간이다. 그래서 공양시간을 오후 1시로 바꾸었다. 11시에 들어온 공양을 1시까지 놔 두니 밥은 식어도 괜찮았지만 면 종류는 불어 버렸다. 그래도 먹었다.
위장이 나빠져서 고생했다. 투병 중 나름대로 터득한 비결이 위장병에는 물이 해롭다는 것... 오히려 위장을 바짝 말리는 것이 도움이 되는 거 같더라...
여기서 죽든 가 나가서 죽든 가 곧 죽을 것 같았다. 그래서 유언장도 썼다. 젊은 나이로 법문 하시다가 입적 하신 보조국사 지눌스님을 생각했다. 죽더라도 나가서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막상 나와 봐도 별 볼일 없더라...그 동안 신입생 모집 해 놓은 거 보니... (좌중웃음..)
우리절은 창건사찰...
관음사가 이 시대에 무엇을 하고 있는가? 왜 있는가?...를 생각하자.
우리절 관음사는 다른 사찰들과 다른 '창건사찰'이다. 다른 사찰에서 이루어 지지 않는 일을 우리가 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여기 있는 것 아닌가...유치원 불사, 복지병원 건립, 1000개를 목표로 한 분원도량의 신설 등 할 일이 많다.
큰절이 14년째 이다. 그리고 땅 만드는데 만도 5년이나 걸렸다.
경산은 이제 2년도 채 못 되었다. 처음에는 헛간 같았던 경산절이 법당이 두 개나 되고 요사채도 마련했다. 아주 빠르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잘 될 것이다...경산에도 복지병원건립이 가능 하더라...
'유치원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 함께 머물러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어보자.
10기 이내는 모두 초창기 맴버... 주인정신 가져달라...
인등 하나 켜는 것이 '불교'를 위한 일...
도량 짓는 공덕은 대단하다. 그리고 임원이 되어 봉사 하는 것도 대단한 공덕이다.
임원진들 부터 인등 하나라도 켜는 것이 불교를 위한 일 이라는 확신을 가져달라... 지장 기도 동참... 또 산악회 등의 신행단체에도 동참하는 자체 만으로도 공덕이 된다.
불자 각 개인 에게도 기도가 되고 또 공덕이 되는 공덕행이다.
우리절의 재정은 투명하다. 믿어 주시고 동참 해 달라...
원찰배신?...불교의 맹점은 무지, 무조건 배워야 한다.
다른 종교와 비교해 볼 때 수준이 낮은 불교의 현실...뜻도 모르고 하는 반야심경... 정법은 무조건 배워야 한다. 공부는 중요하다. 정견(正見)을 위해서도....직책은 안 맡고 공부만 하더라도 일단은 공부 하도록 유도 해주라...
종교도 레벨이 있다. 우리는 상향심을 가져야 한다. 차원을 높여 가야한다...원찰 배신이 아니라 단계를 밟아가는 과정이라 여겨라...의식의 성숙으로 더 훌륭한 불제자가 된다면 그것은 배신이 아니다...
저도 찬불가보다 찬송가를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좌중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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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60세 정도에 출가하고 싶은데 출가연령을 높여줄 수 없나...
한 번 정한 법을 바꾸기는 참 어렵다...
좀 더 일찍 발심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60에 출가하면 얼마 안 있어 바로 '노스님'이 되지 않나... (좌중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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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기'가 사라지면 어쩌나...
걱정도 많다...(좌중 웃음...)
'기'가 와해되는 일은 거의 없다.
큰절 32기의 경우 8.9년의 역사에 100여명의 신도들이 아직도 모인다. 수업에는 안 오더라도 기수모임엔 꼭 동참하고 있다. 초파일 같은 때는 등도 달고...무엇 보다도 영남불교대학 관음사를 잊지 않는 거 같다. 대단한 일이다.
'기별 동문회'를 결성 해보라... 모임을 가지다 보면 영원한 도반이 된다...
"포교는 '관음사' 만을 위한 포교가 아닙니다.
상대를 즐겁게 해 주는 일입니다.
상대의 행복을 위해서 포교 하십시오...
늘 건강 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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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관세음보살
사진 : 박 경자 (자인화)
첫댓글 자목련님, 미안했구요. 전체의 의견이 첨부터그랬답니다. 아실거라 믿고..정 붙이기도 참 힘든 동네지요? ^^* 나도 이넘의 악역 더는 지겹네요. --;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회주스님의 말씀 기억이 납니다....토요일은 큰절 지장재일 법문과 임원진 모임에....경산도량까지....바쁘신 하루셨겠습니다..회주스님의 건강을 빌며 경산도량 멋집니다...아자~!!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아름답고 행복한 하루하루 되세요~~^^*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포교"의 메세지가 너무 멋있지 않나요? 회주스님의 메세지가 포교의 화두로 떠오른 " 상대의 행복을 위하여 전법의 길을 떠나는 포교행 ~! 정말 아름다운 동안거해제 법어였습니다 , 관세음보살 ()()() ^^*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회주스님께 삼배 올리며 눈물이 나더라는 어느분의 말을 듣고 그 자리에 모인 도반들의 마음이 다 그러 했으리라 같이 동감 했더랬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나무님..어제 잠시 눈 붙이고 일어나니 정신이 휘황... 그래 안 되겠다 싶어 한 숨 더 잤더니 바빴어요..모니터 못하고 그냥 왔다가 절에서 잠시 보니..깜짝 놀라서 얼른 지웠고요.. 악역 아녀요.. 미운정도 괜찮고요..ㅎㅎ 기자단 모임에 참석 안 한 제가 문제지요...()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