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면요약
찢긴 상처 틈새로
‘하나된 봄’이 왔다
봄은 돌아옴을 쉬지 않는다. 팽목항 방파제를 따라 줄지어 달린 노란 리본도 찢기고 바래면서 10번째 봄을 맞았다. 스텔라데이지호와 공주사대부고, 이태원과 광주가 세월호를 매개로 이어졌다. 삼풍백화점과 씨랜드청소년수련원, 대구지하철과 가습기살균제, 인천 인현동 피해자들이 세월호 10주기를 앞두고 이름을 합쳤다. 이름하여 ‘재난참사피해자연대’다. “공동체가 지키지 못한 죽음을 되풀이하지 말자.” 남은 이들이 맺은 다짐이다. 먼저 떠난 이들에게 남은 이들은 ‘안전한 사회룰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에 남은 생을 바치려는 이들에게 10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정권 심판론’ 심상찮은 서울
전문가들 ‘민주당 우세’ 점쳐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31일 여야는 254개 지역구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앞세워 과반 의석에 도전한다. 국민의 힘은 이(이재명) • 조(조국) 심판론으로 1당을 노린다. 경향신문은 총선 ‘D-10' 을 맞아 권역별 판세 분석을 시작한다. 첫 권역은 총선 승패를 가를 핵심 지역이자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서울이다. 경향신문이 취재한 3명의 전문가 중 2명은 서울 지역에서 민주당이 우세할 거라고 내다봤다. 나머지 1명은 대등한 결과룰 낼거라고 봤다.
돈 내야 여권 연장••• 미얀마 군부, 한국 거주 자국민에 ’세금 착취‘
31일 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 한국대표부와 장혜영 녹색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정권은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노동자들로부터 소득세를 징수하고 있다. 대사관은 여권 연장을 볼모로 세금을 걷고 있다. 납부할 세금안 한달에 30달러 수준으로, 이주 노동저들은 대사관 방문 시 6개월치 180달러를 한 번에 내야한다. 국내 이주노동자에 대한 미얀마 군부의 세금 징수는 양국 간 협정을 위반하는 행위다. 미얀마 이주노동자들은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2.키워드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오가는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맹골수도)에서 확증이 불가한 원인으로 침몰하면서 승객 중 29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영구 실종된 대한민국의 대형 해상사고다. 세월호 참사(世越號慘事) 혹은 4·16 세월호 참사(April 16th Sewol-Ferry sinking accident, 四一六世越號慘事)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