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영상을 리마스터링한 버전)
미 육군 항공대의 오렌 W 하글룬드 대위가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에서 플젠으로 향하는
78km위치의 고속도로에서 1945년 5월 8일에 촬영
소련군을 피해 미군에게 항복하려 탈출해온 독일군 행렬에서 촬영되었는데
당시 탈출 과정에서 독일군에게 원한을 품은 체코인들의 공격이 이어져
그 대열에서만 수십명이 죽었다고 하며
그녀도 그 와중에 체코 빨치산이나 민간인들에게 폭행 혹은 강간을 당한걸로 추정됨
독일의 패배를 상징하는 유명한 영상중 하나라서(마치 미국의 수병과 간호사의 키스사진처럼..)
"Lost German Girl"이 누구인지 이후에 어떤 운명을 맞았는지
찾기 위한 연구가 해외에서는 계속 되었음
아직도 정확히 확정하지는 못했지만 몇가지 가설이 존재함
1.
독일국방군 공군 대공포부대 소속의 오스트리아 출신 여군 Lore Bauer 라는 설
전쟁이 끝났을 때 체코슬로바키아 플젠에 주둔했던 그녀와 여군 대공포 부대원들은
미군이 점령한 지역으로 탈출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했고 그러던 와중에 촬영 되었다는 설
이후 독일로 돌아가 전쟁이 끝난 후 결혼했으며 두 명의 자녀를 낳았다고 함
최근에는 대체로 부정되고 있는 설
2.
그녀가 진짜 Lore Bauer는 아니지만
위와 마찬가지로 독일 국방군 공군 대공포부대 소속이었다는 설
만약 그렇다면 그녀는 필젠으로 이송된후 약간의 심문을 받고
독일 본토로 이송된 후 석방 되었을 것임
3.
그녀가 SS의 가족 혹은 일반 독일계 민간인이었다는 설
전쟁이 끝나고 소련군이 진격해오자 체코의 독일계 민간인들은 대거 독일로 탈출했는데
이 와중에 역시 똑같이 탈출하던 독일군 부대와 함깨 행동하게 되었다는 설
그녀가 손에 든 게 독일이 발행한(전쟁이 끝난 시점에서 그냥 종이쪼가리인)체코 화폐와
독일 영토, 오스트리아, 보헤미아 및 모라비아 보호령(오늘날 체코 공화국의 일부)의
모든 노동자에게 부여하던 DAF 신분증이라는 것을 근거로 한 설
만약 그렇다면 미군에 의해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보내진 뒤 독일 영토로 이송되었을 것임
3.
최악의 경우
당시 이 독일군 행렬은 그들을 포로로 잡은 미군에게 나치 친위대(SS)로 분류되었다는
Petros Cironis의 기록과 정황에 따라
그녀가 주로 여군으로 이루어진 SS 경보 대공포대대 "프라그" 소속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
만약 그렇다면 당사국에 큰 피해를 입힌 포로나 SS포로는
피해 당사국에 넘긴다는 연합국간의 대체적인 합의 에 따라
그녀는 이후 미군에 의해 체코군단에게 인계되었을 것임
당시 비슷한 운명을 겪었던 독일공군의 에이스 파일럿이었던 에리히 하르트만의 회고에 따르면
체코군과 소련군에게 넘겨져 험한일을 당한 다음 시베리아의 굴라그로 보내졌을 것이라고 함
그리고 만약 거기서 살아남았다면 1955년 다시 독일로 돌아올수 있었을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