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백제문화단지 한국 최대 역사테마파크
안면도 해안선 따라 14개 해수욕장 펼쳐져
추석 명절이 다가왔다. 고향을 찾아 가족, 친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생각보다 길지 않은 연휴와 코로나19 걱정에 그것마저 쉽지는 않다. 집에만 있기 답답한 이들에게 충청권의 가볼 많안 곳을 소개한다. 가벼운 당일 코스부터 근교로 떠나는 1박 2일 숙박, 캠핑까지 힐링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군 예당 관광지
예산군 대표 관광지인 예당관광지가 추석 귀성객 및 방문객들에게 최대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환경정비를 실시하는 등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예당관광지는 예당호출렁다리, 캠핑장, 느린호수길, 의좋은형제공원, 예당호 중앙생태공원 등 중부권 최고의 볼거리, 휴식의 3대요소를 갖춘 곳으로 이번 추석 명절에 많은 귀성객 및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해 예당광관지사무소측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예당관광지에 대한 일제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왜목마을 해수욕장. 사진=당진시 제공
◇당진시 왜목마을
당진에 위치한 왜목마을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 그리고 월출까지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마을의 이름 '왜목'은 해안이 동쪽을 향해 돌출되어있고 인근의 남양만과 아산만이 내륙으로 깊숙이 자리 잡고 입기에, 왜가리의 목처럼 안쪽으로 얇게 만입돼서 붙여졌다. 지도를 보면 왜목마을은 서해에서 북쪽으로 반도처럼 솟아 나와 있는데, 솟아나온 부분의 해안이 동쪽을 향하고 있어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으며 모래사장과 갯바위 덕분에 왜목마을 해변에서 해수욕과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백제문화단지. 사진=부여군 제공
◇부여군 백제문화단지
부여에 위치한 백제문화단지는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우던 백제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건립한 한국 최대 규모의 역사테마파크이다. 넓은 부지 위에 웅장한 백제문화의 흔적이 남아있다. 백제의 왕궁인 사비궁은 삼국시대 왕궁의 모습을 최초로 재현했다. 백제의 왕실 사찰 능사는 부여읍 능산리 유적을 실물 크기로 복원했다. 중문인 대통문을 지나 마주하는 능사 오층석탑은 단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건축물이다. 위례성은 한성백제 시기의 성으로 사비궁과는 다른 시대 백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제형루에 올라서면 단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안면도 꽃지 할미 할아비 바위. 사진=대전일보DB
◇태안군 안면도
태안에서 약 30km정도 떨어져 있는 안면도는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큰 섬으로 태안군과 안면도를 이어주는 다리가 1970년(연장200m) 개통됨으로써 육지와 이어졌다. 안면도에는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는 14개 해수욕장(꽃지,방포,삼봉,백사장,바람아래해수욕장 등) 안면읍의 상징인 해송을 마음껏 감상하고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 천연기념물인 모감주나무군락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