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길/김정애
나는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아
그 부족함과 갈증을 채우려
이길을 택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아직 덕목이 부족한가
의구심이 들지만 여전히 난
이길이 나를 위해 예비하신 길이라 믿는다
할머니께 엄마께 다하지 못한
그런 것이기에 감정 쓰레기통이
되어도 여전히 이길을 가련다
인자께서도 세상에 오신 것은
섬김을 받으려 오신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오셨다 하지 않은가
하물며 나일쏘냐
나를 버리자 마음의 수양을 쌓자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감사함으로 긍휼함으로
맑은 눈으로 아름다운 세상
보듬고 사랑하자
대가성있는 봉사지만
나는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고령화의 가속화
이젠 우리가 필연적으로
함께 가야 하는 길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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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창작마을
함께 가는 길
청아 김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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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
24.06.20 07:2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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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어렵고 힘든일인데 끝까지 아름다운 사랑품어 빛을 발하소서~
사랑과 봉사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 하고있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삽니다
감사만 넘치는 세상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