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데 알면 도움이 되는 것들 - 약초는 산지에 따라서 약성이 다르다
산삼. 송이.인삼.더덕. 지치. 우슬. 등 모든약초는 자생지의 토양성분을 먹고 자라기에 자생지가 어디냐에 따라서 같은 그 약성과 맛과 향이 다르다. 서양에서는 이를 떼루아라고 한다. 내가 여러지역의 약초를 비교시험해봐도 그랬다. 즉 같은 산삼이라도 자생지에 따라서 약효와 맛과 질감이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약효와 약성을 보는 것도 다르다.
예컨대, 울릉도나 제주도 더덕은 식감은 아삭하니 좋으나 향과 약성이 거의없다.
이는 더덕을 절단해보면 하얀진액이 나오는데 울릉도나 제주.지리산.덕유산 자락의 더덕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맛과 향기도 다르다. 이들 지역의 더덕은 향기가 거의 없다. 대신 식감은 아삭하니 맛있어서 꼭 재배더덕과 흡사하다.
특히, 울등도.제주도 더덕은 아삭하니 먹기는 좋으나 향기가 엺다. 반면 방태산.설악산.정선 더덕은 자르면 진액이 분출하고 향이 진동하며 육질이 질기다. 때문에 씹어 먹기는 그다지 좋지 못하나 약성은 아주 좋다.
새끼 손가락 굵기의 더덕 한 개를 차안에 두면 웬종일 더덕향내가 나며 심하면 머리가 어질어질할 정도다.
여기에 비해서 지리산 더덕은 진액도 부족하고 향기도 없는 반면 단맛이 난다.
또한 덕유산 더덕은 박카스병 굵기라도 향도. 맛도, 단맛도, 진액도 없다.
이같은 이유로 나는 지리산.덕유산, 울릉도 등 섬 더덕은 캐러가지 않는다.
이는 송이.능이 등 버섯도 동일해서 양양송이 경매값이 울진송이 경매값보다 약 30%가 비싼 이유이기도 하다.
이같은 연유로 거창.지리산.덕유산 송이는 경매가격자체가 없다. 있드라도 시중에 나돌지 않는다. 이유는 이들 송이는 상인들이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가 가까운 가평.양평을 두고 굳이 멀고 험한 설악.소백.방태. 양구.정선을 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약성과 약효가 천지차이고, 맛과 향기가 천지차이기 때문이다.
이는 이들 약재를 담금주로 담그어도 똑같다.
다 같은 재료로 담았는데도 일반 담금주는 독하고 맛이 없어서 먹기 힘든데 반해서 내가 담금 약초주는 향과 맛이 좋고 맛있다고 자꾸 더 달라는 이유는 물론 잘 빚은 탓도 있긴 하나 거기에 더하여 담금한 재료 자체가 설악.방태.소백.정선.양구의 오염되지 않은 깊은 산 고지대의 청청지대에서 채취했기에 근본적으로 재료의 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해서 앞으로 약초를 구입할때는 값이 싸다고 살게 아니라 반듯이 산지가 어딘지를 꼭 확인 후 구입해야 한다.
내가 수십년전에 대구를 갔다가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울릉도 더덕이라면서 박카스병 더덕을 팔기에 사서 담금을 했는데 십년 후 지인에게 선물할려고 개봉해보니 이건 더덕주가 아니었다. 향도 없고 맛도 더덕향이 없으면서 밋밋해서 마치 원액은 먹고 다시 술을 부은 재탕 같아서 줄수가 없었다.
이같이 산지에 따라서 차이가 확연하게 다르게 나타난다.
첫댓글 토질, 토양에 따라 약성과 맛이 많이 차이 날 것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맞아요.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토양 기온 환경에 따라 다름을 배웁니다
풍수에서도 人傑은 地靈이라고 하지요
풍수에서도 人傑은 地靈이라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