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과거를 돌이켜 보면은 저 제목이
그때의 내 모습이였던것 같다.
그렇다 난 융통성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었고
학교에서도 선생님들 말씀들에 대들기보다는
반대하고 배척해왔다.
난 나만의 길을 항상 가고 싶어 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도 수업은 너나 떠들어라 난 내 할일 하련다 라는 마음으로
대담하게 수업시간마다 그림을 그렸었고
만화가의 꿈을 가지며 초등학교 생활들을 보내왔던것 같다.
그림이 이 학교생활에서의 유일한 나를 알리는 도구였고 피신처이며 무기였다.
초등학교 생활 초반때만해도 말을 너무 안들어서 부모님께서 몇번 학교로 불려가는 날들도 있었다.
그런데 만화를 혼자서 배운적도 없었지만 그리면서 친구들이 한두명씩 내게 다가 왔다.
그렇게 내 초등학교 생활들은 만화,친구들 이렇게
두가지 이유 때문에 연명(?)할수 있었다.
그리고 난 반은 미친X 이였기에 가끔씩 기행(?)들을 하여 문제를 일으킨적도 있었지만 그리하여 친구가 떠나간적도 있다..
하.. 아직도 그때 그친구에게는 아직도 미안하다..
아직도 반성하며 살아가고 있다 친구야..넌 알진 모르겠지만...하지만 너가 그때 나에게서 받은 상처는 평생가겠구나.. 그럼 난 평생 이걸 짊어지고가야하는게 맞아..
그렇게 시간은 흘러 초등학교 졸업이 다가왔을 무렵에 담임쌤은 내게 “ 넌 이 공부 능력으로는 중학교를 올라가면은 힘들거라고.. ” 1년을 더 다니라고 하셨지만 난 그때 운이 좋게도 졸업을 해서 중학교로 들어갔다.
내가 들어간 중학교는 날라리들 많다고 소문난 학교였는데...그때가 내게 신의 한수가 되는 시기였다.
중학교 초반때는 순둥순둥해보이고 나름 착한 성격탓에 좀 놀던 애들이 나를 타겟으로 괴롭히기 시작했고.. 난 순순히 응해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 괴롭고 끔찍한 시간들을 끝내야 할것 같았다.. 나만 괴롭히면은 괜찮을것 같았는데.. 다른 친구마저도 괴롭히는 모습을 본 난..
생각했다.. 저런 남을 괴롭히는 아이는 사회의 악이다. 나중에 커서라도 나쁜짓을 할게 틀림없어 보였다. 다른 누군가는 절대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은 말리려고 하는 녀석도 있긴있었다.
근데 더 이상 두면 이 아이의 폭력성과 잔인함은 커져만 갈것 같았고 누군가가 막아야만 했다.
그래서 내가 움직이자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난 그 폭력적인 아이를 어떻게 하려고 생각했지만 그 무렵에 어느날 기적처럼 그아이가 더이상 남을 괴롭히지 않게 변했다.
그리고 난 판단했다. 이대로면은 그냥 둬도 괜찮을것 같았고 괴롭힘들이 끝나고 정신을 차려보니
시간은 어느새 중학교 1학년이 끝났다.
그리고 내게도 평화의 시간은 찾아왔다.
중학교 2학년때는 그냥 조용히 시간이 지나갔고
중학교 3학년때 드디어 내 인생의 은사인 담임쌤을 만나게 되었다.
그 담임쌤은 전공은 도덕이였으나 예체능과 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였는데..
매번 수업시간때마다 만화를 그리는 내 모습들을 보시고는 만화쪽으로 한번 제대로 가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셨고 나의 어떤 능력들을 발견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학원과 고등학교 진학방법들을 알려주셨었다.
그때 드디어 제대로 처음으로 입시 미술학원을 다녔고 짧았지만 2달기간을 거쳐 만화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서울에 있는 모고등학교로 입시시험을보고 합격하여 입학하였다.
그리고 또 다시 시작되었다 몇몇 날라리 같은 친구들에 의해 지능적인 괴롭힘과 이용해먹으려는 그런게 반복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 있어도 괴롭힘들 앞에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난 또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만했다.
주말에 성당(종교)을 다니기도 시작했을때였고
그때 당시 공짜로 일렉기타를 알려준다고 해서
성당을 열심히 나갔고 밴드부에 들어가서
나름 즐거운 생활들을 보냈고 내가 유일하게 괴롭힘을 떠나 쉴수있는 안식처였다.
신앙에 매달리면서 자연스레 신부님(사제)이 되면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공부도 지원해준다는 말에
혹하여 그리고 더 이상 지능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싶지 않아서 고등학교를 전학을 해버리는 결정을 한다.
자 이제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로 전학왔고
신부님이 되기 위해서는 공부를 상당히 잘해야 했으므로 공부를 이때 처음으로 책을 펼치고 시작을
해봤다..
그런데 난 살아생전 공부라는건 초등학교 초반때부터 손을 놔버린 상태여서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막막했고
다행히 주변의 친구들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한 1년정도를 공부에 매진한다.
그리고 1년이 지나고 결정을 내렸는데 그때당시
난 ADHD가 있었던것 같은데 병원에 가서 진단받기 전인데...그때 같이 스터디 그룹을 했던 친구의 말에 따르면 내게 “ 넌 3시간이 지나도 책 한 페이지가 안 넘어갔다고.. ” 그러더라..
이 상황만 보더라도 난 이때부터인지 전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ADHD의 영향을 받고 있었을거라 생각되어진다.
집중을 잘 못하고 있다는걸 내 자신이 알아차릴때가 아니였기에...
그래서 난 공부는 도저히 가망이 없어보여
결국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음악쪽으로 가보자 라고
생각하여 실용음악 학원을 찾아 배우게 된다.
그런데 역시나 몸으로 배우는거에는 노력하면은
남들 처럼 따라가 지는데...
언어로 된 이론쪽 공부로 들어가면은 같이 공부하는 이들과 차이가 많이 났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어느새 고등학교도 졸업하는 때가 다가왔고 난 어느새 또 보니 성인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여러일들이 또 있었지만 생략하고
군대갈때쯤에 우연히 대학병원을 가서 검사를 해봤는데 경계선 지능과 ADHD 그리고 조울증
이 세가지가 나왔다.
그때 의사 선생님깨서 이렇게 말씀하시더라
OOO님은 몸으로 하는건 노력하면 남들 이상도 할수 있지만 이 세상에 언어된(책들 포함)것들은
습득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그리고 감정기복이 심하다고...
ADHD는 약물치료로 꽤 호전이 되어서 효과를 좀 봤고 조울증도 약물치료로 평정심을 유지할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다.
나머지 경계선 지능은 다른 영역이였다.
그리고 이때로부터 10년이상의 세월이 흘러
여러 일들과 시행착오들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춘 현재의 내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지금은 그저 사회에 한쪽에 속해 있는 한 구성원이 되어버렸네요 ^^
제 역사들로 글들을 써보니 뭔가 새롭네요 ㅎㅎ
이제는 그저 평범한 동네 조용한 아저씨 또는 착실하게(?) 사회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청년이 되었습니다 ㅋ
갑자기 생각 나서 올려 봐요..
변천사들이 좀 있네요 ㅎㅎ
다른 부모님들에게 참고가 될까 올려봅니다.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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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조용한 고집불통 반항아
밍주니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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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8
24.01.09 11:1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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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희 아이와 겹쳐지는 부분도 있어서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팠던 기억들도 있지만은
혹시나 도움까지 될지는 모르겠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올렸습니다.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그리고 댓글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어성 지능보다 동작성 지능이 타고 나셨나 보네요. ㅇ0ㅇ
그럴수도 있다고 한편으론 생각하고 있어요.아니면 그냥 폄범하다거나 그래서
어릴때 운동도 좀 해보고 그랬는데 넘사벽인 사람들 때문에 그리고 게으름때문에 포기 포기 ..ㅠㅠ
제기 어릴땐 잘 몰랐는데 커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동적인걸 좋아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