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에 있는동안 일하고, 여행다니고, 주식(stock exchange)하고...
다른 여러 엑티비티들도 많지만, 저것만 해도 빡세더라구요.
한국에 있을 때 푼돈좀 벌고자 외환 FX와 옵션을 했었는데요. (쉽게 말해 주식보다 레버리지가 큰 위험상품.)
거래를 하면서 항상 느낀게...
대한민국이 너무 해외자본에 노출이 많이 되어있으니 상당히 민감하더군요.
새벽 DJIA를 보면서 밤을 지새우기도 하고...
그 때마다 '미국 주식 꼭 경험해 보고 싶다' 라고 다짐을 했는데...
결국 기회가 와서 거래를 했었죠!!!!
깻잎카페 질문창에 '투자'관련 질문답변이 부족한 것 같아 제가 아는 선에서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단,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계좌]
저의 경우 TD Waterhouse에서 TFSA - Brokerage account를 만들어서 거래를 했구요.
수수료가 비싼 대신에 폰으로 고객센터에 전화걸면 친절히 상담해 주더군요.
물론 저렴한 곳도 있습니다.
[매수/매도]
BAC 1000주와 CHH.to 1600주를 매수했었습니다.
매수 매도 자기 마음대로 됩니다.
미국시장, 캐나다시장 둘다 매수 되구요.
단, 미국시장의 주식을 사려면 먼저 CAD를 USD로 CHANGE해야 하는데, 이 때 fee가 조금 붙습니다.
뮤츄얼 펀드 및 옵션도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수수료]
수수료가 안습입니다. 따로 거래세는 붙지 않는 것 같은데(포함 되어 있을수도...)
수수료의 경우 매수/매도 둘다 29불인가 39불 한것 같네요.
처음엔 멋도 모르고 100불치 매수했다가 수수료 저정도 날리고 얼마나 빡치던지 ㅠㅠ
그 뒤로 부터는 최대한 한번에 많이 매수하고 많이 매도하는 스트레디지로... ㅎ
그..리..고..
1000주 주문내놓고 980주 filled(체결)되었고 20주의 status가 open(미체결)상태다!
그러면 980주도 수수료 내고, 20주도 수수료 냅니다. 똑같이 29불인가 39불... 두번... 이..뭐..병..
이때까지 낸 수수료만 합치니 약 300불 되더군요!!! 30만원!!! 헐...ㅋ
[배당]
BAC의 경우 12월 결산으로 배당금(dividend)도 주당 0.01$씩 10달러 받았구요.
배당락은... 잘 모르겠습니다.
[계좌개설]
계좌 개설하기 위해선 SIN CARD가 필요합니다.
제 SIN Card의 경우 1월 21일이 만료였는데, 주식을 다 매도한 시점은 여행중인 2월 8일 이었습니다.
그리고 계좌폐지는 출국 2틀전에 했었는데요.
아무 이상이 없네요. 아직까지는...
[텍스]
결산을 해 보니 손익이 약 + 2,300$ 정도 되었는데, 이익금에 대해선 따로 텍스를 먹이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지금까지도 아무 연락 없는걸 보니 별 이상은 없는 듯... (차후에 이민할 때 문제 생길지도 ㅋㅋ)
[TFSA]
TFSA의 경우 1년당 5,000$씩 입금이 가능하고 그 다음해부터 5,000$씩 추가입금이 가능 한 걸로 알고 있어요. (TFSA-Saving 기준)
저의 경우 약 8천불정도 넣었는데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직접 call centre에 문의했었음... 그런데 답변하는 투가 영 -_-;; 자기네도 잘 모르겠다는 식)
[예수금 언제쯤 손에...?]
이거 참 애매합니다.
캐나다 은행 아시다 시피 시간 많이 걸립니다.
주식 매도 후 브로커리지 계좌로 돈 들어오는 시간 2일, 브로커리지에서 은행으로 전송하는데 2일, 총 4일 걸립니다.
한국은 2일 지나고 바로 브로커리지에서 은행으로 트렌스퍼가 가능한데... 말이죠...
생각 나는것만 적어 보았는데요...
혹시 궁금한거 있으시면 '브로커리지 사'에 문의하는게 최고로 정확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아시겠지만 그 누구한테도 주식을 묻지 마세요.
그냥 알아서 공부하고 알아서 투자하세요.
자기 소중한 돈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물어보고 투자 할 건가요??ㅎㅎ
초기 투자할 때 저는 bank stocks(BAC의 경우 유로존에 대한 익스포져가 크지 않았음, 물론 영어공부를 못해 신문기사 오역했을 가능성이 큼), solar stocks(유럽발 제정위기로 태양광 패널값 하락, 주식 개폭락, 특히 STP), bio stocks(캐나다가 앞으로 바이오에 집중 투자를 할 거란 기사를 봄)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bank와 bio에 투자를 했었구요... (수익률은 solar>bank>bio 순 이었음... ㅠㅠ 아 내 솔라~~~!~!)
그 당시, 우연히 CN드림의 자유게시판에 글을 봤는데...
터줏대감인 양 50~60대의 이민자 양반이 오일샌드 주식 사라고 사라고 오른다고... 자기는 25년간 캐나다서 투자했다고...
댓글도 많이 달린 걸로 기억해요. 모르는 사람들이 신봉자인마냥 달라붙고...
결론은 상상에 맡길께요.
자신을 믿으세요.
첫댓글 캐나다나 미국은 아마 거래세일거에요 거래하셧을때 세금빠지셧을듯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동감이네요 ㅋ
거래는 한국처럼 HTS로 하신건가요? 아니면 전화로 다 진행하신건가요? 수수료가 비 상식적이라고 생각될 만큼 비싸네요. (캐나다니까요 라고 하시면 뭐 이해할 수는 있는 수준이긴 해요 ㅎ)
한국과 같은 hts개념이 없어요. 인터넷 창으로 하는 웹브로커인데... 하다가 전화로도 주문했고... 취소도했고... 저렴한 곳은 5불정도도 하구요... 대신 서비스가 엉망이라고 하더라구요... 고객응대 개념의.. ㅎ
옆에서 알켜주면 모를까, 혼자서는 죽어도 못 하겠네요. =.=
신선한 정보 감사합니다. ^^
TFSA의 경우 1년에 $5000불까지 투자한 금액에 대해서는 텍스가 안붙지만 그 이상 투자한 금액에 대해서는 손익이 났을 경우 택스가 붙는다고 설명을 들었던것 같은데..(TD에 TFSA로 TD Water house 계좌 오픈하러 갔을때 그렇게 설명을 해줬던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일반 TFSA 계좌의 경우도 1년에 $5000불까지 할수 있고 그 금액보다 넘게 저축을 할 경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텍스가 붙는다고 하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약 8000불 가까이 하신게 2년 기간동안이면 상관없지만 1년에 그 정도 금액이면 아마 내년 텍스 리턴 기간때 TD에서 뭔가가 날아올지도...
ㅋㄷ 궁금했는데 하신 분이 있으시네요. 좋은 정보예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