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문입니다.
뉴욕 양키스의 주장이자 매끄러운 수비로 이름 높은 데릭 지터(34)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수비 실력이 형편없는 유격수라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펜실베이니아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셰인 젠슨 연구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고등과학협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터는 2002∼2005년 4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모든 유격수 가운데 수비력이 가장 처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젠슨은 유격수들의 수비를 조사하기 위해 타자가 친 모든 타구의 방향을 일일히 컴퓨터에 입력해 포지션별 수비 능력을 평가했다. 타자의 방망이에 맞아 인플레이된 타구들을 3가지 등급으로 나눴는데, 플라이볼 33%, 직선타구 25%, 땅볼타구 42%의 비율로 수비 능력을 나줘 복잡한 공식에 대입했다.
조사 결과 지터는 해당 기간 활약한 빅리그 유격수 가운데 꼴찌였다. 젠슨은 "수비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비범위와 효과적인 타구 판단능력, 그리고 수비 위치 선택 능력인데, 지터는 평가 항목에서 점수가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지터가 최하위의 오명을 쓴 반면 팀동료이자 3루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2위에 랭크돼 지터보다 유격수로서 능력이 훨씬 뛰어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드리게스는 2002∼200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유격수로 뛰었고, 2004년 양키스로 이적해서는 지터에 밀려 3루수로 전업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유격수 가운데 2위에 랭크돼 지터를 훨씬 앞질렀다.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지터와 로드리게스의 포지션을 '교통정리'한 양키스는 어이없는 결정을 한 셈. 젠슨은 이를 두고 "양키스는 리그 최악의 유격수를 위해 최상급 유격수를 엉뚱한 곳에 박아놓은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의 유격수 수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선수는 클린트 밤스(콜로라도 로키스). 오프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된 제이슨 바틀렛은 로드리게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터는 이런 결과에 대해 "모든 유격수는 한 자리에 고정해 있지 않는다. 투수가 던지는 공, 타자주자의 러닝스피드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라며 "혹시 컴퓨터가 고장난 것 아니냐"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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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지터와 로드의 필딩기록을 첨부하겠습니다.
에이롸드 필딩스탯
지터 필딩스탯
물론 스탯이 선수의 모든것을 알려주는것이 아니니..
자료는 그냥 참고만 하시구요.
저 기사의 내용을 가지고 토론을 해보았으면 합니다.
어쩌다 보니 또 그 말많고 많았던
지터와 로드와의 대결이군요
수상기록을 살펴봤더니 좀 아이러니하게도
에이로드는 2002~2003년 AL GG수상자였고
지터는 2004~2006년 AL GG 수상자였네요.
AL 최고 유격수였던 에이로드가 포지션을 전향함으로써
지터가 어부지리격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것인지..
정말로 기사에서 알려주듯이 양키스의 교통정리가 실패한것인지..
저 기사의 내용에 대해서 카페회원분들은
어떠한 의견을 가지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자유롭게 토론해보아요~~!
첫댓글 솔직히 양키스팬들도 지터가 수비를 잘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타격으로 커버하는거구요 그리고 UCC같은거보면 지터가 몸날리고 점프하여 송구하고 이런게 많은데 그런건 솔직히 수비레인지가 너무 짧아서 툴루위츠키나 비즈켈 레예스면 평범한 타구인데 힘들게 잡아서 던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지터 특유의 송구동작은 단지 힘들이지 않고 송구하기 위한거라고 본인이 직접 말했습니다. 뭐 별개라고는 할 수는 없겠지만요..
솔직히 힘들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라고 보기엔 좀 ... 수비범위 좁고 어깨가 약해서 그런것 같은데...
뭐 본인이 팬들의 질문에 답한 건데 믿어야죠 뭐 ㅎㅎ
양키스의 판단은 전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되는게, 에이로드는 유격수의 수비부담을 덜어줌으로써, 타격에 더신경쓸수 있게 된거고, 데릭지터의 비스켈의 평범한 타구를 현란한 몸동작으로 인해, 관중들의 사랑을 받음으로써, 생기는 효과와, 프랜차이즈 스타로써, 팬들의 사랑까지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프로야구는 실력이 전부가 아니라, 금전적으로도 생각해야하는 스포츠니까요.
양키스가 교통 정리를 잘못했다고는 생각이 안듭니다..만약에 A-로드가 유격수 지터가 3루수를 봤다면..커다란 파괴력이 없는 3루수와 파괴력 좀 있는 유격수가 되지 않았을까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단지 제생각이지만요 ㅋㅋ ^^;;
당시에는 지터를 2루로 보내고 로드는 유격수에 놓는다 이게 일반적인 예측이었습니다.
유격수 로드, 지터 2루겠죠..
지터를 3루수로 보내기엔...ㅡㅡ;
양키가 교통정리를 잘못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다만 롸드를 트레이드 해올 당시만 해도 롸드는 최고의 유격수로 평가받고 있었죠... 타격으로나 수비로나 말이죠... 하지만 윗분 말씀대로 롸드를 3루로 옮김으로서 수비의 부담감을 덜어주어 지금의 롸드가 있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ㅋ
딴 팀에서 데려온 놈 대우해준다고 팀의 심장을 도려낼 수야 없지요. 롸드가 3루로 밀려난 이유는 단지 양키가 자존심 세울려고 그런겁니다. 일단 지터의 수비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그렇게 최악도 아닌게 지터의 화려한 수비로 인해 생기는 영향이 단순히 아웃카운트 하나가 아니란 것이지요. 지터 특유의 수비가 나옴으로써 이닝이 종료되면 그 다음회 양키의 타선은 반드시 폭발한다는 미신같은 것이 있습니다. 아마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감에 따른 것이겠지요. 이렇게 선수들의 사기를 조장할 수 있는 지터야말로 양키라는 큰 배의 캡틴으로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제가 너무 억측을 했나요? ㄷㄷ)
유격수가 더 수비하기 어렵다? 3루수가 더 수비하기 어렵다? 그건 과연 어떠한 타구가 어떻게 오는가 하는 그때 그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유격수는 수비보기 무조건 어렵고 외야수는 쉬운건 아니죠.. 더구나 저는 따져서 유격수인 지터와 로드중 로드의 수비가 더 좋다면 그를 3루수로 보내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3루쪽이 불규칙 바운드가 가장 많이 생겨난다고들 하잖아요 그런면에서 수비능력 조금 더 앞서는 로드를 보내는게 커버하기 더 좋은게 아닐지.. 그리고 대부분의 1루 송구에서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3루수의 어깨가 더 좋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양키스의 유격수는 지터라는 사실.
3루수나 유격수나 수비는 전부어렵습니다. 때문에 3루를 보기때문에 타격이 상승한다는건 말도안되는소리죠. 로드리게스는 유격수일때부터 이미괴물타자였습니다. 3루로 전향했기때문에 폭발한게아니죠. 때문에 별차이는 없어보이구요, 로드리게스는 3루수로서도 상당히 좋은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좋은 핫코너수비수를 가지고있는건 팀으로서 엄청난 효과를 부르죠. 물론 유격수도중요하지만요. 그렇다고 지터가 팀내야수비에 흐름을 깰정도로 유격수 수비를 못하고있는것도아닙니다. 개인적으론 그냥 평균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프렌차이즈스타에 자존심을 지켜준것또한 아주좋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때문에 양키스에선택은 틀렸다고는 생각안합니다.
솔직히 a-로드를 유격수로 계속 놨다면 전설적인 유격수가 하나 생겼겠지만.. 커리어 상으로..... 양키스 입장에서는 프렌차이즈 스타의 위상도 생각을 해준듯...... 지터 진짜 몸값만 아니었으면 보물이라고 생각되는 선수였는데..... 주장으로서 좀 이기적인 면도 있는거 같고....... 한편으로는 장점도 많으니깐 모...
보스톤에서 올린 기사라고 하대요.. 저 기사가..
보스턴 팬이봐도 지터가 아무리 수비만 보더라도 이건 좀아닌데..
교통정리, 수비비교에 앞서 에이로드가 하필 양키스에 간 게 제일 안타까울 뿐입니다..;;
지터가 3루수면 장타력땜시 안어울려
美대학 연구원에서, "지터는 ML 최악의 유격수"랍니다. -> 그래서 우리 양키스에서 2000만 달러 주는 겁니다..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