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슬아 등 오산정보고 출신의 많은 선수가 청소년 대표, 국가 대표 로 활약
문슬아 선수
2021.11.27. 결혼예정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센터
피앙세는 (주) 흥아기연 근무
여자축구 선수 박은선(27·서울시청)이 성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동료 선수들이 박은선을 옹호하고 나섰다.
지난 5일 성현아(수원시시설관리공단) 선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다살다 진짜 별 거지같은 것들을 다 본다"며 "내가 이리 화나는데 본인은 어쩌겠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자기들한테는 손해니까 저런 기사 내보내지"라면서 "한 사람 죽이려고 저러는 건가? 힘내라! 누가 뭐래도 난 네 편."이라며 박 선수를 향해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성 선수와 같은 구단에 소속된 윤영글 선수와 문슬아 선수도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눌러 공감하며 "언니야 힘!", "기사봤어, 나도" 등의 댓글을 남겨 박 선수를 위로했다.
이에 대해 박은선은 "진짜 고맙다"라고 짧지만 진심어린 답변을 남겼다.
2009년 한 스포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세 차례나 비밀스럽게 성별 검사를 받아야 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800m에서 우승한 이후 주변에서 수군거리기 시작했고 경기를 하는 도중에 성별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고도 다음 경기에서 그녀는 또 우승을 했고 결국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그녀는 다시 한국체육과학연구원에서 더욱 정밀한 성별 검사를 받았다.
지금 그녀는 세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데 당시 사람들은 무엇이 그토록 의심스러웠을까?
이런 소동이 남모르게 일어났던 1986년 바로 그해 12월25일, 박은선 선수도 큰 울음을 터뜨리며 이 세상에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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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hani.co.kr/arti/sports/soccer/635587.html#cb#csidx18a753f5f30309c8a51e0d6ecd63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