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옛 친구들이 얼굴 잊어먹겠다고 한번 보자 했다. 그래 까짓 잘난 얼굴도 안닌데 보여주자 ㅎㅎ 뭐 그런 맘 보고픔 맘 이 교차하여 대구에갔습니다. 말그대로 불볕 더위 이더이다.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봐도 마땅치 않아 영천 은해사 로 행선지를 정했습니다. 은해사를 무심히 들어 가노라니 뭔가 기분이 묘한 분위기의 나무 숲이 우측에 있었습니다. 대뜸 내가 야 친구야 같은 나무인데 저나무들은 좀 이상해 - 뭔지 모를 암울한 분위기야 왜 그럴까 하고 친구 에게 물었습니다. 친구왈 그게 바로 수목장 한 나무들이라고 ... 아하 그랬구나 -- 인간이나 식물이나 마음 깃드는데로 닮아 가나보다..... 슬픈 사연을 품은 나무라 저런 기운이 깃드나 보다. 한줌의 재로 돌아가 흙으 로 환원 하는 인생 조그만 표찰 하나가 이름 석자가 흔적이구나 ..서글픈 마음이 들더이다.
허무히 사는 짧은 인생 그것도 제대로 못살고 아웅다웅이다 가야 하나 보다 ..사람 사는 거 별거 아니외다 생과 사는 일순간 이더이다
여러분 살아 행복하고 행복을 열심히 만들고 사십시오 . 사랑하는 맘으로 세상을 보고 따뜻한 미소로 살아가세요 여러분 생은 한번 뿐 입니다. 잘------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