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해기회海基會 이사장董事長 린중썬林中森 일행이 지난 8.26-27 동안 광동성 칭웬시廣東清遠의 대만기업들을 방문했다.
이들이 방문한 대만기업들은 晉勇橡膠工業公司, 廣碩鞋業公司, 萬邦鞋業公司 등이었다. 찐용晉勇은 오토바이용 타이어, 꽝쒀廣碩와 완빵萬邦은 신발을 생산하는 업체들이다.
해기회海基會는 대만정부를 대신해서 중국과 경제, 무역, 교육, 문화, 관광 등의 교류업무를 담당하는 민간기관이다.
이들의 방문기간 동안 중국측 國台辦의 왕쇼삥王小兵 부국장, 廣東省台辦의 천린쭤陳林佐 부주임, 清遠市委의 량지챵梁志強 부서기, 清遠市委台辦의 리찌링李紀玲 부주임 등이 이들을 수행했다.
찐용晉勇 타이어의 짱밍쩐張明鎮 사장은 “타이어는 백년공업이며 영원한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찐용은 원래 선쩐深圳에 있었으나 2005년 칭웬清遠으로 이전하여 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지금은 TNT, 따옌大雁, 루더왕쯔路德王子 등 3개 브랜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짱張 사장은 현재 대만기업들이 겪고 있는 4가지 어려움을 호소했다.
첫째는 招工難, 用工荒 문제이다. 노동자들을 모집하기 어려워 노동력이 매우 부족하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노동집약 업종의 기업들은 노동력 부족문제가 장기화되어 있다고 토로했다.
둘째는 國土證辦證難 문제이다. 공장 지을 땅이 부족해서 땅을 살 수가 없는 상황이다.
셋째는 政務誠信 문제이다. 당초 지방정부로부터 국유지를 구매할 때, 토지사용권 비용을 지방정부가 부담한다고 약속해 놓고, 시간이 흐르자 지금 와서 기업에게 부담하라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넷째는 廣東省企業集體合同條例 문제이다. 기업내 노사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대만기업들에게 불리한 노동법조례이다.
이에 대해 省台辦의 천린쭤陳林佐 부주임은 노동자들이 전체 노동자들의 1/3 이상 동의를 얻어야 사측에 협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함부로 요구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공장용 토지부족 문제는 중앙정부에 요청해서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력 부족문제는 중국 전역에 걸친 문제여서 단기간내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정부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구인사이트 招工平台를 이용해 보라고 권장했다.
린쭝썬林中森 해기회 이사장은 노동력 부족문제는 앞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되었으므로 해결할 방법은 로봇을 사용해서 노동력을 대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린林 이사장은 앞으로 중국과 대만이 협력해서 세계적 산업표준을 만들고, 이를 통해 전세계의 산업을 장악해서 주목을 끌겠다고 강조했다. 聯合報 2014.9.3
- 손자병법 연구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