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무선이라? |
이것이 이른바 CB라고 하며, 수많은 자동차 동호회에서 정모나, 떼달리기를 할 때 사용하는 무전기다. 그리고 핸디형CB로는 요새 각광받고 있는 FRS(Family Radio Service)를 들 수 있는데 FRS는 448Mhz대의 주파수를 사용하며 출력은 0.5W이다. 이렇게 CB는 크게 두가지 주파수대역의 무전기로 구분된다. 문방구에서 파는 워키토키를 사용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천만의 말씀이다. 흔히 CB(Citizen Band)라 불리는 생활무선은 말 그대로 "생활속에서 사용하는 통신"입니다. 아마추어무선의 천국인 일본에는 수많은 생활무선인이 있지만, 가장많이 활성화 되어있는 곳은 미국이다. 미국에서 생활무선의 사용이 높은것은 지역적 특성 때문이다. 미국은 땅덩어리가 워낙 크다보니 도로만 있고 사람이 없는 지역이 많기 때문에 전화같은 유선통신이 있을 턱은 더더욱 없다. 그런 지역에서 긴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선전파를 이용할수밖에 없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생활무선이 합법화되었을까? 1990년 이전에는 까다로운 전파관련 법규로 생활무선을 할 수 없었다. 그러던 것이 90년에서 93년 사이에 전화기처럼 한손에 가볍게 들수있는 이동용 무전기 "핸디"와 자동차에 달수있는 무전기 "모빌",가정이나 직장에서 사용하는 라디오정도 크기의 "베이스" 무전기등으로 제약이 풀리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전국의 CB 생활무선인구는 약 8만명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생활무선 동호회에서 추정하는 숫자로 서울에 3만명, 지방에 5만명 정도 입니다. 생활무선이 쓰이는 곳은 다양하다. 등산, 레져, 스포츠, 낚시, 행사, 사찰, 학교, 산업현장 등등... 가족이나 친구, 직장 사원들간에 긴급연락망, 정보의 교환, 긴급구조의 요청등이 생활무선으로 이루어진다. 생활무선과 대조적인 아마추어 무선은 무선사 자격시험에 합격하여 면허를 취득한 후에 사용할 수 있으며, 통달거리도 생활무선과는 크게 차이를 보인다. 전세계인이 교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약적인 부분이 많고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무선이기 때문에 생활무선이 급격히 보급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또한 아마추어 무선은 무전기 형식검정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그러나 생활무선은 시험을 보지않아도 무전기를 쓸수있다. 바로 이것 때문에 생활무선인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누구든 무전기 구입만으로도 생활무선의 짜릿한 묘미를 만끽할 수 있으며, 이것이 아마추어 무선과 구별되는 다른점 중 가장 큰 것이다. CB는 각 주파수마다 번호가 매겨져있으며 번호는 1번부터 40번 까지 있다. 40개 채널중 14번 채널이 "콜주파수"라고 하는 사랑방으로 그 곳에서 서로 다른 채널로 옮겨가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면 된다. 핸디형인 FRS는 통상 25채널까지 있으며, 아무 채널에서나 대화를 나누면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