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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傲江湖 - 화화공자와 함께 떠나는 중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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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游記: 중국 여행기 스크랩 【배낭】 하남성 정주 1월 11일[일요일]
和平先生 추천 0 조회 42 09.02.11 17:1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개인 일기 형식의 글이기에 퍼 갈 때는 출처를 꼭 밝혀주세요 ^^



1월 11일 일요일  정주 맑고 -7℃~4℃

황하유람구(정주역에서 1시간 30분소요 - 5元/버스전용카드는 4원)

06:00 CCTV新聞에서는 춘절(春節)에 대하여 연일 보도하고 있다.

우리의 여행일정이 순탄할 지가 염려된다.

 

 


** 중국의 명절에 대해서

* 춘절(春節) : 매년 正月 초하루, 우리나라의 '설날'이라고 보면 된다.

중국 전통명절 중 이날이 가장 중요하고 떠들썩한 명절이다.

납월 23일(臘月:음력 12월, 조왕신에게 제사 드리는 날)부터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한다. 이 시기에는 집집마다 대청소를 하고 명절에 쓰일 물건들을 사고, 창에 그림을 붙이는 등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한다.

춘절 전날 밤은 '제석(除夕)' 이라고 한다. 자시(子時: 밤 12시 혹은 0시)에 제석의 종이 울리면 사람들은 '교자(餃子)'를 먹는데, 제석의 자시는 묵은 해와 새해가 교차하는 때로 교자를 먹는 것은 '해가 바뀌어 자시가 교차되다 更歲交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 교자 ji?o zi ]의 명칭도 여기서 비롯된다.

사악한 기운을 물리칠 수 있다하여 폭죽을 터트리는데 제석이 되면 곳곳에서 폭죽소리를 듣게 된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요즘은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금지하는 도시가 늘고 있다고 한다.


* 원소절(元宵節) : 음력 정월 15일. 우리나라의 정월 대보름이다.

한해 중 처음으로 보름달이 뜨는 날이고 '宵'는 '밤'이라는 의미다. 등불을 많이 밝히기에 '등절燈節'이라고도 하는데 漢왕조부터 시작되었으니 약 2000년의 역사가 있다하겠다.

원소절에는 '원소 元宵'를 먹는다. '원소'는 찹쌀가루를 사용해 조그맣고 동그랗게 빚어 그 안에 설탕과 각종 과일 등으로 만든 소를 넣어 찐 것으로, 宋나라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 그 외

청명절(淸明節 : 음력 3월 / 양력 4월 5일 전후),


단오절(端午節 : 음력 5월 5일/'굴원'과 관련),


중추절(中秋節 : 음력 8월 15일/月餠을 주로 먹는다),


중양절(重陽節 : 음력 9월 9일)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자...

     

 고등학교 한문교과서[두산]에 실린   


        王維의 '九月九日憶山東兄弟'


  獨在異鄕爲異客 , 홀로 타향에서 객으로 남아,


  佳節倍思親 . 매번 좋은 시절(중양절)을 맞이하니 어버이(와 가족) 생각이 더해만가네.


  知兄弟登高處 , 저 멀리 형제들은 높은 곳에 올라


  揷茱萸少一人 . 모두들 산수유 가지 꽂았으나 한사람이 적음을 알리라.

  

중국 옛사람들은 양이 겹치는  9월 9일 높은 곳에 오르면 화를 면할 수 있다고 여겼다. 후에 중양절에 등고登高하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가볍게 하고 신체를 단련하는 레포츠활동으로 성격이 변하게 되었다. 현재는 산수유 꼽는 풍속이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최근 들어 이 오래된 명절에 '경로절 敬老節'이 첨가되었다.


 

 

 

柱샘과 漢샘은 버스만 타면 눈을 감는다.

틈틈이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여행자의 기본상식이라고들 하는데 여행자답다.

나는 대체로 잠이 많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성격이라 경치 보느라고 ...


"울대 오른쪽에 망울이 생겼다"고 했더니만, '편도선이 부은 것'이라고 한다.

피곤이 누적되면 그렇단다. '울대'를 기준으로 아래쪽이면 위험하니 급히 병원으로 가야한단다고 알려준다.


 황하유람구(입장료 30원)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왼편에 거대한 석조 인물상이 보인다. 염황제(炎黃帝) 인물상이다.

염제와 황제는 이른바 ‘중화민족의 시조’라 한다. 이 지상 최대의 인물상은

하남성 정부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여 만들었는데,
이 인물상은 산 가운데를 통째로 절개하고 난 뒤, 돌을 산처럼 쌓아 만든 세계 최대의 인물상이라고 한다.

 

 

 

어디서부터 돌아야할 지 막막하다.

공원 내를 유람하는 미니버스(?)는 1인당 10원씩 부른다.


이때 한 남자가 접근하더니만 뭐라고 뭐라고 설명한다.

말을 알아듣지는 못해도 '날씨도 추운데, 이 유람구를 차로 안내해서 주께. 1인당 10원씩 하자.' 는 말이겠지. '그라면 3인 10元하자. 손님도 없잖여' 난색을 표하고 우리도 웃으며 난색을 표한다.

어쩌겠는가. 10元에 돌기로 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였다.

아침기온이 영하 7℃에 강바람마저 부니, 체감온도는 영하 10℃이상이면 이었지 덜하지는 않았던 아침이다.

 

 

 

         

빵차 기사가 처음에 내려준 곳이 황하 물가이다.

삼문협에서 황하대교 건널 때, "황하 물이라도 만져 봐야 할 것인데"라고 한 말이

현실로 다가온다.

 

 

 

 

 



난, 황하모래를 기념으로

 

 

 

공작새가 모여 있는 곳을 데려다 주었고

 

그리고 황하가 만들어낸 신기한 현상, 즉 모래바닥이 물침대마냥 울렁댄다... 고 하는데 과연 그렇다.

 

빵차 기사가 山입구에서 1인당 50원씩 주면, 산의 중요한 곳을 다 돌아봐주겠다고 한다.

편하게 돌아다니기는 하겠지만, 소화력은 떨어진다. 매일 먹은 만큼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기에 일단 거절하니, 120원(3인)으로 흥정을 시도한다.

우리 일행은 출발 때부터 산행을 고려했기에 '빵차보다는 두 다리를 선택'했다.

 

이곳 저곳을 보다가 어느덧 도교사원에 12시30분경 도착하니, 아주머님들이 국수를 끓이고 잇는기라...

옛날 (요즘도 가끔은) 우리네 마을 정서를 떠올리며 입맛을 다시니 漢샘이 뭐라고 거든다.

아주머니가 한그릇을 퍼준다. 柱샘은 다소 꺼림직하다고 웃으며 말한다.

나는 그 분의 정성이 너무도 고마워 거리낌없이 국수 한그릇을 후르륵 먹는다.

 

아주머니 曰 :"好吃??"

필자 : (웃으며) "하오츠 하오츠"를 연발했다.

맛있게 먹으니 아주머니도 신나서 더 먹으라고 퍼준다.

 

 

실제로 맛이 있으니, 거절하겠는가. ㅎㅎ

필자의 권유에 漢샘과 柱샘도 한그릇를 나눠서 먹어본다.

 

맛있게 먹고 나서거듭 두손모아

"하우츠. 씨에씨에"라고 하니

"메이셜 ?是? <== 맞나? 몰겠다 ㅋ"

 

 

 

 

산을 깍아 만들었다는 실체를 보자.

 

 

           첩첩의 바위산인가. 요때까지도 모르겠다.

 

      

                                                        그 속을 들어가보았다


 

 

 

저녁 5시30분 상해성 韓膳閣에서

서영영 선생[고대가 아니고 성균관대학에서 공부함]이 장OO선생 두분을 만나 우리 일행이 칭커를 했다.

漢샘과 柱샘이 大中文(대구중국문화연구회)에 대하여 소개를 하였고

서샘과 장샘은 경공업대학의 여러 가지 내용을 설명해주었다.

 

서영영선생님

 

단체사진 (두분이 더 있으나 초상권 문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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