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데리고가기 좋은 곳 희리산 해송 휴양림 041-835-1973 >>서울에서 한 시간대에 갈 수 있다 산음 휴양림 031-774-8133 >>바비큐 파티, 캠프파이어를 하고 싶다 칠갑산 휴양림 041-943-4510 >>날씨가 나빠도 다양한 놀거리가 있는 곳 방장산 휴양림 061-394-5523 >>단체 가족이 가기 좋은 곳 가리왕산 휴양림 033-562-5833 >>자가용 없어도 된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 삼봉 휴양림 033-435-8536 >>스페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학가산 휴양림 054-652-0114 |
*산속에서 즐기는 ‘로빈슨 크루소’의 생활. 가볼 만한 전국 휴양림을 소개한다.
○ 유명산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 있는 유명산 자연 휴양림은 청평호수를 끼고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 곳. 하루 최대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자생식물원, 오토캠프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계곡물을 따라 걷는 산책로가 일품.
바로 옆에 중미산 자연 휴양림도 조성돼 있을 만큼 인근 산수가 수려하다.
○ 방태산
강원 인제군에 있는 방태산 자연 휴양림은 면적은 작지만 강원도의 울창한 산림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 구룡덕봉(해발 1388m)과 주억봉(해발 1443m)의 계곡 경치가 볼 만하다. 특히 계곡 내 마당바위, 2단 폭포가 유명하며 피나무, 박달나무, 참나무 등 다양한 천연림과 인공 낙엽송림이 빽빽이 들어서 있어 계절마다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계곡에는 열목어, 메기, 꺽지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노루, 꿩, 다람쥐 등이 뛰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덕유산
전북 무주군 덕유산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휴양림. 무주구천동 계곡입구에서 약 4km 떨어져 있다. 주 수종은 낙엽송 및 잣나무이며 휴양림 내 임도에서 숲 속 자전거타기도 즐길 수 있다. 인근에 무주리조트, 덕유산국립공원, 나제통문, 적상산성 등 관광명소도 즐비해 다양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주천강
강원 횡성군의 주천강 휴양림은 개인 휴양림. 주변이 해발 700∼780여m의 봉우리에 둘러싸여 아늑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주천강 상류 수원지에서 흐르는 맑은 계곡물이 일품. 두릅, 취나물, 용담, 잔대 등 산채가 자생하는 청정 지역이기도 하다.
휴양림 내에 눈썰매장, 수영장 및 축구, 농구를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이 있고 8평에서 25평까지 다양한 크기의 숙박시설도 마련돼 있다.
○ 계명산
경북 안동시에 있는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천연소나무 및 참나무림과 통나무집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곳.
가족단위 및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인근에 길안천과 천지갑산, 용계은행나무, 지례 예술촌, 임하댐, 안동댐, 도산서원, 봉정사, 하회마을 등 유명 관광지도 즐비하다.
숙박시설인 숲 속의 집을 비롯해 산림 휴양관, 황토방, 숲 속 교실, 모험 놀이 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테마별휴양림
■ 바다와 가까운 휴양림
휴양림에서 조용히 지내며 바다도 볼 수 있다. 거제휴양림(거제시 동부면 노자산)은 남해와 가깝다. 휴양림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멀리 대마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휴양림안에는 방갈로 16여동이 설치돼 있다.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인근에는 안면도 휴양림이 자리잡았다. 휴양림에는 산림의 기능 및 태안반도의 역사와 환경이 담긴 산림전시관이 마련돼 있으며 3.5㎞ 소나무숲을 이용,산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성주산 휴양림(보령시 성주면)은 폐광지역을 개발해 휴양림으로 조성했다. 대천해수욕장이나 무창포까지 승용차로 20분 거리다. 휴양림은 화장골과 심연동 계곡으로 구분돼 있으며 인근 냉풍욕장과 보령댐을 둘러보는 코스도 시원하다.
■ 수도권 근교 휴양림
시간이 빠듯한 직장인들은 수도권 근교 휴양림을 이용하면 좋다. 남한강 자락에 자리잡은 유명산 휴양림(경기도 가평)은 계곡을 따라 통나무 산막과 오토캠핑을 할 수 있는 나무데크 시설이 자리잡았다. 2.8㎞ 거리로 조성된 산책로는 울창한 숲 터널과 어우러져 삼림욕에도 제격이다. 휴양림 입구에는 한국토종식물을 모아놓은 자생식물원이 자리잡았다.
중미산 휴양림(양평군 옥천면)은 빽빽한 침엽수림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져 있다. 자연학습로와 환경해설판이 갖춰져 가족나들이 장소로 좋다. 통나무산막과 오토캠핑장이 마련돼 있다. 오토캠핑장 예약은 7월 초부터 받는다. 중미산 휴양림은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도 알려졌으며 인근에 별을 관찰할수 있는 중미산 천문대가 있다.
이밖에 60년 이상 된 잣나무 숲으로 유명한 축령산 자연휴양림도 경기 남양주시 축령산에 자리잡고 있다. 몽골문화촌,아침고요수목원과 연계해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기에 편하다.
■ 바비큐파티를 할 수 있는 휴양림
자연속에서 바비큐파티를 벌여보는 건 어떨까? 칠갑산자연휴양림(충남 청양)에는 취사가 가능한 통나무집이 있어 불판과 숯 등 각종 도구만 준비하면 지정된 자리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야생초군락,인조잔디구장 등 제반시설이 잘 갖춰졌고 특히 애완동물을 데리고 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휴양림 중 하나다.
학가산자연휴양림(경북 예천)에도 야외에서 숯불구이를 해 먹을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불판을 빌려줄 뿐 아니라 휴양림내 매점에서 숯도 살 수 있다. 추가 요금을 내면 모닥불도 만들어준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인적이 드문 깊은 계곡숲속에 위치해 있어 아늑하고 한적한 느낌을 준다.
주천강변자연휴양림(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은 유일하게 강을 끼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고,그 옆으로는 바비큐를 할 수 있는 원두막이 있어 운치있는 바비큐파티에 제격이다.
■ 영화 촬영지 인근 휴양림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와 가까운 자연휴양림도 있다. 박달재자연휴양림(충북 제천)은 충주호와 인접해 있다. 충주호는 K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태조왕건’의 촬영세트가 세워진 곳. 넓은 호수변에 수군관아,초가,망루,선박 등 건축물로 고려시대 벽란도 포구를 재현했다.
중산리자연휴양림(경남 산청)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 마을과 가깝다.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공원에 소설의 주요무대인 최참판댁이 서 있다.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은 제암산자연휴양림(전남 보성)은 영화 ‘태백산맥’의 배경인 벌교읍과 붙어 있다. 벌교읍 곳곳에는 영화속의 주무대로 등장했던 여러 장소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
계절은 여름! 검푸른 이끼 돋아난 바위에도 숨결 느껴지는 계곡, 손으로 한줌 퍼올리면 하늘까지 닿는 느낌의 바다. 가슴 가득히 들여마시는 숲의 향기가 있기에 '삶의 활력'이 샘솟는다.
*복주산 자연휴양림
복주산 자연휴양림은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휴가를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관광지. 옛날 옛적 물로 세상을 심판할 때 모든 곳이 물에 다 잠겼으나 이 산 꼭대기만 복주께(주발)뚜껑만큼 남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신설 휴양림인 탓에 시설이 깨끗한 것이 장점이다.
잘 조성된 등산로와 산책로를 걸으면서 삼림욕도 하고, 용탕골 계곡을 따라서 내려오는 시원한 물줄기에 발을 담그면서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숲속 곳곳에 여름철 특유의 야생화들이 피어 있어서 자연학습장으로도 좋고 밤이 되면 새소리와 물소리, 그리고 어디선가 불어오는 시원한 산바람이 색다른 여름밤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주변관광지로 '다모'와 '임꺽정'의 촬영장소였던 청석골 야외세트장이 있으며 가족들과 함께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순담계곡과 '철원의 나이아가라'로 불리는 직탕폭포, 그리고 임꺽정의 전설 서린 고석정 등이 가까이 있어 철원 관광의 베이스캠프로서도 알맞은 곳이다.
▲복주산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033-458-9426) 철원군청 관광경제과(033-450-5365)
*제주 ‘돈내코숲’
한라산 해발1300m 이상에서 시작되는 돈내코 계곡 양쪽의 숲.동백나무,종가시나무,붉가시나무 등 상록활엽수림을 포함한 1800여종의 난대식물들이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제432호인 한란 자생지이다. 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항시 흐른다 해서 ‘물맞이’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서귀포시 환경녹지과 (064)735-3421.
제주 돈내코관광지는 7월 중순쯤 장마가 끝난다고 한다. 장마가 한숨 접히면 그 다음은 무더위다. 습하고 더운 공기가 답답해질 때쯤 제주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제주도에는 독특한 푸른빛의 바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걷기도 해도 가슴 속 맑아지는 계곡과 휴양림이 있다.
돈내코유원지는 색다른 삼림욕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 '돈내코'란 재미있는 이름은 1920년대 이전 이 지역에 멧돼지가 많이 출몰했기 때문에 붙여진 지명으로 원래는 '돗드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한다. '돗'은 돼지, '드르'는 들판을 가리키는 이 지역의 방언. 계곡입구는 빽빽이 들어선 사스레피나무로 하늘빛이 완전히 가려져 그야말로 나무숲 동굴을 연상케 한다. 숲향기와 맑은 공기는 그간 도심생활로 찌든 가슴 속을 단번에 정화시켜주는 듯 상쾌하기만 하다.
또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얼음같이 차고 맑은 물도 유명한데 특히 백중날(음력 7월 보름) 이 물을 맞으면 모든 신경통이 사라진다는 얘기가 있어 이맘때만 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계곡 입구 건너편 도로변엔 야영장, 취사장, 공원, 체력단련 시설과 주자장이 잘 갖추어져 있고 향토 음식점이 있어 토종닭 등 제주 특유의 별미도 맛볼 수 있다.
주변에 추천할만한 곳으로 그리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서귀포자연휴양림과 정방폭포 인근에 있는 서복전시관, 김녕미로공원 등을 꼭 들러 볼 것을 추천한다.
서복전시관에서는 서귀포 지명유래 및 역사와 서귀포 해안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게 잘 조성되어 있다.
▲돈내코유원지 관리사무소(064-733-1584) 서귀포시 관광진흥과(064-735-3544)
*양산 내원계곡
경남 양산의 천성산은 영남 동남부 가지산의 최남단 구획을 긋는 산악지대다. 높이로는 인근 여러 봉우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퍼져내린 수많은 능선과 골짜기마다 화려하고 빼어난 으뜸 풍광이 가득하다.
천성산이 품은 뭇 계곡 가운데 내원계곡은 단연 으뜸이다. 그래서인지 들머리에에 적혀있는 글귀가 예사롭지 않다. '제2금강산'. 깎아지른 바위절벽 사이로 흐르던 물이 잔잔한 계류로 바뀌는가 하면 이내 세찬 폭포수로 흘러내리는 장관이라니….
가장 수려한 계곡미를 내비치는 곳은 일명 '옥류교'라 부르는 다리 아래 와폭지대이다. 이름처럼 흡사 '금강산 옥류동' 계곡의 일부를 떼어온 듯 신비경을 이룬다. 물길을 따라 거슬러 오르면 머지 않아 고찰 내원사 기슭에 이른다. 옛 신라 선덕여왕 대의 고승 원효대사가 창건했다 전해진다.
내원계곡의 비경은 내원사 앞마당에까지 이르러 일단락된다. 내원사 경내가 시작되는 양산 하북면 용연리 주창장에서부터 내원사까지의 약 4km 구간은 느릿느릿 걸어도 채 1시간이 안 걸린다.
비록 잘 닦인 찻길이 계곡풍광을 끼고 내원사까지 나 있긴 해도, 정취에 흠뻑 취하려면 아무래도 걸어서 따라 오를 일이다.
▲양산시청 문화체육과 관광진흥담당(055-380-4841~3)
*우이도
목포에서 출발한 여객선을 타고 3시간 반을 달려가야만 하는 다도해의 숨은 명섬이다.
돈목마을-우이2구에서 내리게 되면 모래산, 돈목해수욕장, 비밀해수욕장, 장고래미장굴, 큰대치미해변 등이 산재해 있어 자연풍광도 빼어나다. 더욱이 주변 바닷가에는 갯바위낚시터가 즐비하다. 해변에서는 꽃조개잡이도 즐길 수 있다.
우이도의 모래바람이 만든 작품 가운데 가장 탁월한 것은 돈목해수욕장 북쪽 끄트머리에 우뚝 솟아있는 모래산. 비바람으로 매일같이 그 형태가 변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경사가 가파른 이 모래산을 미끄러져 내려 오는 '모래썰매'는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레저다.
우이도 돈목리에서 진리까지 2시간의 트레킹과 상산봉 등반은 어떨까. 길의 정취가 아주 호젓하다. 우이도의 최고봉인 상산봉(359m)에서는 다도해의 여러 명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마을 주변의 가파른 산비탈에서는 염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광경이 간간이 눈에 들어온다.
최근에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졌다고는 하나 민박요금도 저렴하고 아직 순박한 시골인심을 느낄 수 있는 섬이다. 배 이용시간상 1박2일은 너무 촉박하다. 2박3일쯤 여유를 가지고 많은 추억을 만들어 돌아오자. ▲신안군청 자치관광과 (061-240-8531)
*계곡물에 '발마사지' 휴양림엔 '산소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