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나도 드디어 김장이라는 걸 했답니다. - 어둠이 밀려오자 빨간집 안팍으로 불을 밝히고 마당에서 김장거리를 손질하고 있는 친구들 -
금년에 처음으로 순전히 내 김장을 담근 거예요.
-
혼자 사는 살림에 무슨 김장이 필요하겠느냐만 올해는 어쩔 수 없이 김장을 담궈야 만 했답니다.
이웃 농부가 김장용 배추를 잔뜩 우리 마당에 부려 놓지 않았겠어요?
내가 김치를 사먹는다고 했더니 농약 친 배추로 담근 김치 사먹지 말고 시골 살려면 김치도 담가 먹으라며 자기네 먹으려고 무농약으로 지었다는 배추를 소형 트럭 한 차 분량이나 가져오셨어요. 김치 담글 줄 모른다며 한사코 말려 겨우 반차분량만 받았는데 저녁 때 그댁 아주머니가 양 손에 배추 바구니를 잔뜩 들고 우리집에 또 오셨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배추가 너무 적은 것 같다”면서.
다음날에는 무도 30개 정도 부려 놓고 갔어요. 내가 지은 고추농사도 잘 되어 건조장에는 잘 말린 고추가 넘치도록 많이 있겠다, 농협에서 회원들에게 나눠준 천일염도 있겠다, 밭에는 곧 서리 맞아 축 늘어질 파도 잔뜩 있고, 알티리 무도 밭에 버려질 운명에 처해 있는 상황이니 아까운 이 농산물들을 버리지 않으려면 김장을 하는 수 밖에 없었어요.
- 밤이 되면 더욱 추워지는 산골에서 중무장을 하고 마당에서 무를 다듬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
그래서 여름에 와서 감자를 캐주었던 안부자에게 전화를 해서 상황을 설명하니 와서 김장을 해주겠다는거예요. “김장하는데 또 뭐가 필요하니?” 하고 물으니 부자가 “나머지는 우리가 다 준비할게.” 하는거예요. 송성빈과 유승숙 등 감자 3인방에 백은숙까지 합류한다고 하니 “그럼 이참에 여기서 너희들 김장도 같이 담자.” 이렇게 스토리가 돌아간 거예요.
친구들이 4명이나 도와주러 온다니 이번에는 배추가 모자라는 것 같았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한 차를 다 받아두는 건데 하는 후회가 들었지만 할 수 없는 일이라 마을 이장에게 무농약 배추를 더 사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이장은 자기가 관리해주고 있는 연대교수네 밭으로 데려가더니 그 집 배추와 알타리, 무, 갓 등을 뽑아 주면서 “이 집도 이 밭의 농산물을 다 먹을 수 없어요“ 하는 것이었어요.
- 난방을 해서 따뜻해진 빨간집 부엌바닥에서 마늘을 까고... -
4명의 구세주가 나를 도와주러 나타난 것은 지난 토요일(11월 8일) 오후 4시쯤이었어요.
외손주를 봐주고 있는 성빈이가 주말밖에 짬이 안 나서 트레픽이 심한 토요일에 올 수 밖에 없어 예상보다 오는 시간이 많이 걸렸나봐요. 게다가 여러 가지 장을 보고, 오는 길에 점심식사하고, 운두령 고개를 넘다 감자떡까지 사먹고, 맛있다며 나를 위해 감자떡 한봉지까지 사들고 오다보니 늦어질 수밖에 없었겠지요. 꼬부랑 운두령 고개를 넘다 멀미가 나서 백은숙은 지친기색이 역력한데 겨우 차 한잔을 마시고 해 떨어지기 전에 배추부터 저려놓아야 한다며 서둘러 일을 시작했어요.
- 전형적인 산골 오두막을 리모델링하니 그런대로 편리한 집으로 변모했다. 뒷쪽으로 표고농장과 저온저장고와 농산물 보관창고 건물이 보인다 -
김장은 관리인이 살던 집에서 했어요.
내 소유가 된 후에도 20년 동안 그 집에서 살던 관리인이 몇 달 전 이사를 나가서 나에겐 새집이 한 채 더 생긴 셈이 되었지요. 나는 그 집을 리모델링해서 일하기 편리하게 꾸미고 ‘Red House' 라고 이름 붙였어요. 지붕이 빨간 양철지붕이라서 그렇게 붙였는데 ’빨간집‘, 혹은 ’양철집‘ 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이 집엔 마당에 수도와 하수시설이 잘 돼 있고 지하 저장고까지 있어서 김장을 보관하기에 딱인 집이예요.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골은 해가 산등성이를 넘어가기만 하면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데 아직 사물을 분별할 수 있을 정도의 어둠 속에서 겨우 배추 저리기를 마치고 나서야 계곡집으로 가서 늦은 저녁식사를 했어요. 보통의 경우 이 방 저 방으로 이동하면 될 것을 우리 집에서는 이 집 저 집으로 이동해야하고 때에 따라서는 차로 이동할 때도 있어 불편하기도 하지만 나는 이것이 시골 사는 재미라고 생각하고 즐기고 있어요. 늙을 수록 움직이는 동선이 길고 불편해야 한다는 것이 내 지론이니까.
- 배추를 다 절인 후 먹는 늦은 저녁식사. 막걸리가 함께 했다. -
선수들이 열심히 배추를 손질하고 저리는 동안 식사준비는 김장 담굴 줄 모르는 내가 했어요. 작은아니표 표고버섯에 돼지고기를 넣고 피망, 양배추, 양파 등의 채소를 섞어 고추장 양념으로 얼큰하게 볶은 메인 디쉬에 양상추 쌈으로 저녁상을 차렸어요. 배상면 가에서 만든 ‘부자’라는 고급 막걸리를 반주로 마시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저녁식사 후 쉴 틈도 없이 선수들은 서둘러 빨간 집으로 먼저 가기에 식사 뒷정리를 하고 가보니 벌써 고추 꼭지를 거의 다 따고 있었어요. 내가 농사지어 여러 차례에 걸쳐 따서는 비닐하우스 건조실에 잘 널어 말려놓기까지는 했는데 그 많은 고추의 꼭지를 딸 시간이 없어 그냥 방치해 두었었는데 순식간에 선수들이 콧물 눈물 흘려가며 그 어려운 고추꼭지 따기를 다 해치워 버렸더군요. 뒤늦게 합류한 나는 몇 개 따지도 못하고 비후염 증세로 자극성 냄세에 민감한 내 코는 혼자 다 한 것처럼 연신 코를 훌쩍이게 되었지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나 혼자 다 한줄 알았을 거예요.
드디어 어둠이 짓게 깔리자 선수들은 온 집안의 불을 환희 밝히고 마당에서 미나리와 갓, 파, 알타리를 다듬고, 마늘을 까고, 무를 손질해서 씻어놓기까지 했어요. 배추를 다 저리고, 무 채를 썰고, 부속 재료들 손질까지 마치고 나니 밤 12시가 다 된 거예요. 그제사 잠자러 이번에는 팔각정 집으로 향했어요. 나는 저녁 먹고 바로 팔각정으로 올라가 이부자리를 펴놓고 보일러를 가동시켜 두어서 열심히 일한 친구들이 따뜻한 바닥에서 잠들 수 있게 한 게 고작이었어요.
- 뱀이 허물 벗듯 자던 사람들이 빠져나간 팔각정의 이부자리들. 나란히 있는 벼개 다섯개가 잔 사람의 숫자를 말해준다. -
그런데 새벽 세시쯤 비몽사몽 간에 누가 나가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는 그냥 다시 잠이 들었는데 6시쯤 승숙이가 절인 배추 씻어야 한다며 일어나니 부자가 “그냥 더 자, 성빈이 하고 둘이서 다 씻어놨어.” 하는거예요. 어제 자러 오면서 부자가 “서울서 사는 배추는 살이 두껍고 알이 꽉 차서 소금을 뿌려 하루 밤을 재워야 숨이 죽지만 이 배추는 살이 얇고 속도 성글성글해서 금방 절을 거야. 이런 배추 오랜만에 보는데 너무 절이면 단맛이 빠저버려. 내가보기에 세시간짜리야“ 하더니 새벽 세시에 옆자리에서 자고 있던 성빈이를 깨워서 기어이 절인 배추를 씻고 들어와 다시 잠든 것이었어요. 그 덕분에 올 김장은 정말 맛있을 거 같아요.
-비오는 아침 내내 승숙이는 혼자서 김장거리 씻는 일 등 바깥일을 도맡았다. 입은 옷이 방수가 좀 되는 옷 같아 다행스러웠다. -
- 빨간집 복도에 판을 벌리고 김치 속을 넣고있다. 현관 옆이라 동선을 고려해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고. -
나는 방앗간에서 고추를 가루내야 하는데 마침 일요일이라 일을 안 할까봐 염려가 되어 토요일에 전화로 예약을 해뒀기 때문에 일찍 방앗간에 가야만 했어요. 드디어 내가 고춧가루를 빻아오자 무 채 썬 것에 미나리, 갓, 파, 마늘, 생태, 낙지, 새우젓, 까나리 액젓, 멸치 젓, 매실 청, 설탕 을 넣고 고춧가루를 부어 벌겋게 배추 속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내 고춧가루에 청양고추 비율이 많아 너무 맵다며 친구들이 가져 온 덜 매운 고춧가루를 더 섞어야만 했어요. 그래서 8킬로를 빻아왔는데 김장을 다 담고도 1-2 킬로나 남았어요. 아직 꼭지를 안 딴 고추는 반도 더 남았어요.
속을 버무린 배추김치는 친구들이 가져온 김치통에 각각 먼저 담고 나서 커다란 내 김장독에 담았는데도 한 독이 가득 찰 정도로 넉넉한 양이 되었어요. 무가 많아 깍두기도 담았는데 냉장고용 작은 통에 하나 담고 나서 친구들도 비닐 봉투에 모두 나눠 담아갈 수 있는 양이 되었어요. 이밖에도 선수들이 나만을 위해 동치미도 한 독 담아주고 알타리 김치도 한독 따로 담아줬어요. 이 김치들을 지하 저장고에 넣어 두었는데 나 혼자 다 먹을 수도 없고 눈 오는 겨울날 김치 파티를 한 번 해야겠어요.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국수를 말아서.
- 김장을 다 마치고 오후 2시가 되어서야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 내가 농사지은 밤호박으로 크림스프를 끓이고 역시 우리밭 출신 야채들로 샐러드를 만들고 친구들이 사온 돼지고기를 로즈마리와 허브솔트로 조미해서 컨백스 오븐에 구워서 절인 배추와 배추속과 함께 쌈싸먹었다. 불란서제 포도주로 김장성공을 축하하기도... -
김장을 하고 나니 내가 이제사 어른이 된 것 같아요.
마당에 서리가 하얗게 내린 걸 보고도 “추울려면 추워라, 나는 김장을 했다.” 라고 소
리치고 싶었어요.
- 김장 다음 날 서리가 하얗게 내린 나의 정원 풍경 -
나는 미혼 때 나이가 어느정도 들면 김장이나 장담그기 등 어머니들이 해오던 집안 대소사를 저절로 하게 되는 날이 오는 줄 알았어요. 그런 일을 특별히 따로 배워야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생각지 않았었지요.
친정엄마는 김장 때 이화여대생인 딸 셋을 모두 김장 일에 동원시켰어요. 그런데도 나는 잔칫날이나 김장하는 날은 어김없이 도망을 치곤 했어요. 어수선해지는 집안 분위기가 싫어서.
말단 공무원인 우리집보다 더 어렵게 사는 친척들이 일을 도와주러 오곤 했어요. 엄마의 조카며느리들이 와서 일을 도와주고는 저녁 때 남편과 아이들까지 불러 한끼 식사를 해결하고 바리바리 싸가기 위해 어찌 알았는지 이런 날은 꼭 오기 때문이었어요. 이들이 오면 나는 슬그머니 탈출을 했는데 우리 엄마 표현으로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슬그머니 사라진다”며 나무라셨어요.
저녁 때 들어오면 야단을 맞는건 정해진 코스.
나의 작전은 ‘5분 꾸중 듣고 하루의 자유를 얻기’ 였기 때문에 꾸중을 하시는 동안 고개를 숙이고 “잘못했습니다.”만 연발하기 때문에 꾸중이 5분이상 갈 수가 없게 만드는 것도 나의 계산이었지요.
이런식이 었으니 살림이나 김장을 배울 기회가 있을리 만무하지요.
이런 상태로 결혼이라는 걸 했는데 시댁에선 40년전 4대 일간지 기자인 며느리가 김장 못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셨는지 의례 김장과 간장, 고추장, 된장을 해다 나르셨어요.
시어머님은 “공부하느라 살림 배울 시간이 있었겠냐, 학교 문턱에도 못간 나도 하는데 때가 되면 너는 저절로 하게 될거다”하셨어요. 시어머님 말씀대로, 살다보면 어느날 저절로 하게 되는 날이 올 줄 알았어요.
결혼 2년만에 남편의 유학으로 미국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김치를 사먹었어요. 김치를 담그느라 주말 하루를 보내는 대신 나는 주 5일 신문사 일 외에 주말에도 방송국과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을 해서 돈을 벌어 한국 식품점에서 김치와 밑반찬을 샀어요. 당시에는 상업적이지 않고 딸네 집에 다니러 온 할머니들이 용돈 벌이로 집에서 담근 김치와 밑반찬을 팔기 때문에 우리 엄마 솜씨 같아 내가 한 것 보다 훨씬 맛도 좋았어요. 값으로 치자면 내가 주말 하루 번 돈의 4분의 1 정도 밖에 안되었으니 경제적으로도 플러스였지요.
남편의 유학중에 시어머님이 돌아가시자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후 우리 집 김장을 친정엄마가 해주셨는데 엄마가 사람을 데려와 김장을 하시는 날 나는 토풀 시험을 보러 갔다가 대학동창을 만나 우리 집에 데려와서 놀았어요.
그리곤 다음해 김장 때는 내 공부를 위한 미국유학을 떠났으니 한동안 김장하곤 또 멀어지게 된 셈이었지요. 귀국 후 도우미 아주머니를 두었는데 첫 도우미 아주머니가 25년동안 살림을 맡아 해주시다가 재작년 남편의 정년퇴임 후 이 산골로 아주 내려오면서 헤어졌어요. 그런데 그 아주머니는 김장을 자기 집에서 우리 김장까지 같이 해서 날라 오는 게 더 편하다고 해서 우리집에서 김장 담그는 것을 구경 조차 할 수 없었어요.
이곳에 내려온 후 첫해는 병환중인 남편을 돌보느라 김장은 생각지도 못했지만 이집 저집에서 주는 김치만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라서 김장의 필요성을 못느꼈었어요.
- 비가 그치고 해자 나자 계곡집 옆 고목나무에 맺힌 이슬이 역광을 받아 눈꽃처럼 빛나고 있었다. 믹서기를 들고 가다가 길가에 내던지고 카메라를 가질러 달려갔다왔는데 해가 그사이 구름 속으로 사라지고 있어 절정의 아름다움은 살짝 놓쳤지만 이 정도로 만족하는 수 밖에... -
이번에 처음 김장을 담그려니 우선 장비가 하나도 없는거예요.
그래서 신혼살림처럼 처음으로 김장용 세간을 이것 저것 사들였어요.
배추를 씻는 타원형 큰 고무 다라이는 아이들 수영장을 해도 될만큼 큰 걸로 샀어요
그리고 김치 속 버무리는 원형고무 다라이도 큰 걸로 샀고 김치를 담을 고무 통도 세 개나 샀어요. 배추김치용, 동치미 용, 알타리 김치용으로 중간 것, 작은 것, 더 작은 것으로.
김치 항아리는 맨 꼭대기 집 옆에 있는 석장고에 크고 작은 멋진 항아리들이 많이 있는데 옮겨오기도 번거로워 핸들하기 쉬운 고무통으로 사면서 유해물질이 나오는 건 아닌지 좀 찜찜 하긴 했어요. 그 안에 김장용 비닐봉투를 넣고 김치를 넣었으니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적어도 동치미 만이라도 항아리에 담을 걸 하는 후회도 되고.
내년에도 또 김장을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금년 김장은 친구들 덕분에 일하면서도 시종 웃고 떠들면서 유쾌한 놀이같이 치뤘어요.
고맙다. 친구들아.
첫댓글 첨부터 끝까지..조마조마 하면선..재밋고 멋지고..여러모로 부럽기도 하고요..내내 감사한 마음하고 잘 보았습니다..언제 한번 구경가고 싶다는 마음도 들고 그러는구료..감사하고감사합니다..작은아니 부처님_()_()_()_
정말 고마우신 친구님들이시네요.이번 김장은 작은아니님의 작품이 아닌 친구분들의 합작품이신거 같아요. 하하. 김장할때 슬그머니 빠져나갔다는 부분을 읽고선, 똑같이 행동했었던 저도 동감했답니다. 이번 김장에는 꼭 몸으로 엄마를 도와드려야겠어요.
하하하...!"금년에 처음으로 순전히 내 김장을 담근" 작은아니님~ 축하드립니다...김장하는 유쾌함을 사진과 더불어 설명들으며 너무나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수고하신 친구분들님께도 감사드립니다...만세!!!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너무 맛나게 들려 주신 우리들 속내 세간살이 김장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읽는 느낌이 아니고 이야기를 듣고 있는 느낌)저도 막걸리 쭈욱~ 걸치고 싶습니다. 작은아니님 건강하고 씩씩한 이야기 또 기대하렵니다.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_()_사바세계를 무대로 멋지게 살라는 경봉 큰스님의 말씀을 연상케하는 삶의 모습 참 좋습니다.아미타불.
큰일 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친구분들과 담은 맛있는 김장김치 맛보고 싶습니다. 아미타불!_()_
내년에도 맛난 김장 자랑해 주세요^^ 맛있고 재미가 솔솔 들어간 무공해 김장 먹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부처님.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친구분들과 함께 김장 담그는 모습이 정겹게 보입니다. 사람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 아미타불_()_
참 복이 많으십니다. 정말 맛난 김장이야기에 감동하고 있어요. 우정만큼이나 맛난 김치...맛보고 싶네요. 활발발하신 작은 아니님의 멋진 첫 김장이야기...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재밌게 .. 의미있게 ... 기쁜 놀이 ..겁게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좋으시겠담~~ ^^ _()_
천금같은 고추가루 한 근! ^_^ 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밥한술에 김치 한가닥 척ㅎ 걸쳐서 ...쩝쩝, 김장 담그시는 모습을 보아하니 살맛이 더나는 것 같습니다. 아미타불_()_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_()_
즐거운 김장 담그기~~ 행복이 전해옵니다. ^^ 나무아미타불 _()_
김장 이야기는 원래 도와주러온 친구들과 함께 꾸미는 여고동창 싸이트에 올렸던 걸 옮긴건데 그곳의 반응이 재미있어 옮겨봅니다. 최인자 (2008-11-13 06:15:30) "이게 무슨 60년대에 보던 훈훈한 정이냐? 김장 품앗이 한지도 아이들 크는 한참나이에 해보고 그다음은 일하는분 불러서 후딱해치우고 지금은 모처에 부탁해서 주문해먹는데 너희들 모여앉아 등불 밑에서 마늘까는 모습보니 젊은 소시쩍 내모습이 보인다. 너희들 일하는데도 청춘이로구나. 강원도 산골배추로 친구들함께 손모아 만든김장 생각만해도 그맛이 일품일것 같구나... ^^ 이제 겨울걱정 없겠다 김장 끝낸 친구들 ~~ "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세상에서 재일 맛있는 김장이 될겁니다. 아미타불_()_
무슨 일이든...조금도 사심이 없는...공심으로 하면...힘도 들지 않으면서 즐겁게 할 수 있나 봅니다....함께 담는 김장 풍경에...아직도 살아있는 훈훈한 정과 공해없는 청정한 삶의 모습...그래도 아직은 살 맛 나는 세상임을 가르쳐 주시는듯 합니다....감사드립니다......늘 건강하세요......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_()_. 아미타불!_()_.
작은아니님! 사진보다 글이 빛나는것 같습니다. 좋은 글, 사진 부탁합니다.
저희집은 동네 성당 아주머님들이 여러명 모여 김장 품앗이를 해주시거든요. 작은 아니님 글 읽으니 저도 나중에 나이들어 친구들과 저렇게 김장을 함께 함 넘 좋겠다~하는 하고싶은일 목록 하나가 추가되었어요.그리고 배상면 주가의 고급막걸리 '부자'~~저런 제품이 있었다니 하면서, 쇼핑목록 추가요~~감사합니다
보는사람도 함께 즐거워지는시간같아요,서리내린 마당이 보기에정말 우치있고 좋았어요, 그땅속에서 익는 김치는더욱 맛있을것 같아요. 꿀꺽 ㅎㅎㅎ.
친구분들과 함께 하신 김장이 더욱 맛 있을거같아요...부럽네요~~~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강원도라 빠르군요,,오손도손 정으로 담는 김장, 사는 재미란 이런 거겄쥬^^_()_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김장맛이 최고 일것 같습니다, 앞으로 살면서 잊어지지 않는 김장 추억 만드셨네요. 축하 합니다. 집도 멋이 있네요. 추운겨울 따듯하게 보내시길...
강원도 풍경을 담아 자라난 배추와 양념으로 담근 김장 ...사진만 보아도 얼마나 맛있을까..군침이 돕니다...
김장 이후 작은아니의 겨울풍경은 어떤가요? 이제 곧 봄인데 겨울사진 몇 장 올려주시지요. 환상적인 선경이 그립습니다.^^*
우정만큼이나 넉넉하고 맛있는 김장담그는 날의 멋진 풍경, 훈훈한 정 느끼며 맛있게 드시고 계시겠지요. 감사합니다.
친구들의 웃음소리 들리네요 하하하~~~
저는 이번주에 창융당으로 소금 김치 담그러 갑니다 내년 봄을 위하여 _()()()_나무이미타불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