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령 애벌레가 붙은 탱자나무 가지를 가져와, 테이크아웃 커피용기에 물을 흠뻑 적신 휴지를 깔고 키우기 시작했는데, 애벌레가 죽었어요. 탱자나무 가지가 말랐길래 붓으로 애벌레를 사육통의 신선한 먹이에 옮겼는데 몸의 균형을 잃고 비틀대더니 죽었습니다. 전부터 키우던 삼령애벌레와 이령애벌레는 잘 있지만요. 붓으로 옮기면 몸을 비틀대다가 죽으니까, 가지채로 키우는 게 아니라 매일 먹이를 갈아주면서 키우고, 먹이가 마르면 신선한 먹이위에 올려 스스로 옮길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탱자나무 울타리에 남은 호랑나비 애벌레가 이령 두 마리, 삼령 한 마리, 갓 낳은 알이 한 개, 점이 생긴 알 두 개가 있는데 그 친구들까지 데려와 키우다가 죽으면, 내년에 호랑나비, 알, 애벌레를 보지 못하게 될까 걱정입니다.
첫댓글 커피용기만한 크기라면 1개에 1마리씩만 넣어서 키우는게 좋을꺼에요.. 종령으로 갈 수록 밀집되어 있는것을 무척 싫어한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세심한 답변을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ㅋㅋㅋㅋ 저도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키웁니다 ㅋㅋ
위로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