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상반기 - 분양시장] | |
전국분양 7만5천가구 그쳐, 작년 하반기보다 35% 줄어 2009년 상반기 신규아파트 분양물량은 전국 7만5천여 가구 공급에 그쳤다.
경기 침체 여파로 건설사들의 워크아웃, 업계 내 구조조정 등이 이어지며 상반기 분양 실적은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작년 하반기보다 35%나 물량이 줄었다. 수도권은 19% 가량 감소했고 수도권 외 지역은 절반 이상 줄었다. 특히 1분기에는 대부분의 분양사업장에서 분양을 연기해 분양물량이 급감했다. 2분기에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전매제한기간 완화, 신규주택 양도세 감면 등의 정부 분양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분양시기를 미뤘던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재개하기 시작해 분양시장이 1분기보다는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특히 인천 청라지구, 송도신도시를 비롯해 수도권 유망지역 분양이 국지적인 열기를 띠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크게 늘었다.
![]() 전국적으로 7만5315가구에 그쳤다. 1.2월에는 매월 1만가구도 채 공급되지 않았고 5월까지 월별로 2만가구를 넘지 못했다. 도시 별로는 △경기 2만8385가구 △인천 1만3856가구 △서울 8929가구 △대전 4278가구 △전북 3853가구 △경북 3459가구 △대구 2257가구 △전남 1962가구 △충북 1438가구 △울산 1405가구 △부산 1133가구 △충남 1098가구 순으로 공급됐다. 그 중 경기지역 공급물량이 많았고 인천은 청라지구 동시분양 등으로 공급이 많았다.
![]() ![]() 경기 침체로 자금마련이 용이하고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공급됐다. 청약결과 수요 관심도 뜨거웠다. ▣ 서울 - 도심권 아파트 청약 호조 서울에서는 용산, 마포, 중구 등 도심권역 아파트를 비롯해 강일지구, 상계지구 등지에서 공급이 있었다. 도심권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높은 관심 속에 대부분 1순위에서 청약접수가 마감됐다. 도심권 재개발 등 주요단지 청약관심이 높았던 입지가 양호한 장기임대나 공공분양도 눈길을 끌었다. 용산구 한남동 옛 단대부지에 공급된 한남더힐 임대단지는 임대보증금이 25억원에 달했지만 서울 노른자위에 입지해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고급 수요층의 관심을 끌었다. 332㎡형 12가구 모집에 616명이 신청해 최고 51.3대 1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용산구 효창동 효창3구역을 재개발한 효창파크푸르지오 단지는 77B㎡형이 19.62대1의 경쟁률로 가점평균 63점을 기록했고 109㎡형 7.4대1의 경쟁률로 가점평균 60점으로 접수를 마감했다. 그 외 중구 신당동 신당6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신당2차 아파트는 80㎡형이 12.36대1의 경쟁률로 가점평균 51점을 보였고 112㎡형은 18.89대1의 경쟁률로 가점평균 58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 : 판교, 광교, 한강 등 2기신도시 분양 주목 경기지역에서는 전체 물량 중 70% 가량이 임대로 일반분양은 8439가구에 그쳤다. 분양공급은 적었지만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 한강신도시 등 알짜 단지들이 지역 곳곳에서 공급되며 수요자를 유인했다. 판교신도시에서 민간 중대형 푸르지오그랑빌 단지를 비롯해 10년 임대후 분양전환하는 중형임대 아파트 등이 막바지 분양을 했다. 푸르지오그랑빌은 121A㎡형이 수도권 1순위 청약에서 51.19대1의 경쟁률로 가점최고 77점을 보였고 130B㎡형은 수도권 1순위 청약에서 25.28대1의 경쟁률로 가점최고 83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판교신도시의 인기는 임대아파트까지 이어졌다. 휴먼시아e-편한세상 단지는 180㎡형 수도권 1순위 청약에서 1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판교원마을12단지도 224㎡형이 수도권 1순위 청약에서 3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오드카운티 단지가 공급됐다. 149A㎡형은 수도권 1순위 청약접수에서 7.35대1의 경쟁률로 가점최고 73점을 보였고 149C㎡형은 수도권 1순위 청약접수에서 15.7대1의 경쟁률로 가점최고 74점을 기록했다. 한강신도시에서도 신규아파트 공급이 있었지만 1순위 청약접수에서 대거 미달되며 상대적으로 실적이 저조했다. 그 외 의왕시 내손동 래미안에버하임, 군포시 부곡지구 국민임대, 김포시 양곡지구 국민임대, 오산 세교지구 국민임대, 화성 향남지구 국민임대 등이 공급됐다. 공공임대 물량이 많았지만 내손지구 래미안 단지는 후분양에 저렴한 분양가로 지역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다. ▣ 인천 :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뜨거운 청약열기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 신규분양은 2009년 상반기 신규분양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전매제한기간 완화와 양도세감면 등 규제완화의 최대 수혜지로 꼽혔다. 또한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저렴한 분양가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2007년 12월 이후 오랜만에 신규분양에 나선 송도the#하버뷰Ⅱ는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1200만원 대 후반에 공급됐다.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113㎡형은 지역1순위 청약접수에서 217.79대 1의 경쟁률로 가점평균 70점을 보였고 131㎡형은 지역1순위 청약접수에서 285.13대 1의 경쟁률로 가점평균 71점을 기록했다. 상반기 공급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공급물량이 많았던 청라지구도 분양성적이 좋았다. 특히 5월 동시분양을 진행한 SK뷰 단지는 272㎡형이 지역1순위 청약접수에서 200대 1의 높은 경쟁률로 가점평균 60점을 기록했다. 반도유보라 단지는 지역1순위 청약접수에서 76.11대 1의 경쟁률로 가점평균 60점을 보이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 분양 일정을 연기하는 사업장이 속출하며 지방/광역도시의 신규아파트 공급은 2만4145가구에 그쳤다. 2009년 상반기 전체 공급물량의 32%에 불과한 수준이다. 신규아파트 분양으로는 대전 도안신도시 파렌하이트, 대전 학하지구 오투그란데미학, 대구 서구 평리동 롯데캐슬, 울산 동구 전하동 일산3푸르지오, 제주 제주시 이도이동 한일베라체 등이 공급됐다. [도시별 분양가격] 분양중 절반이상 상한제 적용, 전국 평균 분양가격 1천만원 아래로 지난 해에는 3.3㎡당 1천만원이 넘었던 전국 평균 분양가격이 올 상반기에는 996만원으로 낮아졌다. 작년보다 3.3㎡당 122만원 낮아졌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이 줄었고 분양아파트 중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분양가격이 낮아졌다. 도시별 분양가는 3.3㎡당 ▲서울 1740만원 ▲경기 1172만원 ▲인천 1106만원 ▲대전 858만원 ▲울산 797만원 ▲대구 727만원 ▲제주 704만원 순이다. 2008년 고가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공급됐던 부산, 경남, 서울 등은 2008년 대비 각각 924만원, 604만원, 442만원 정도 평균 분양가격이 낮아졌다.
![]() ![]()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건설업체는 하반기 민간아파트 분양가상한제 폐지 여부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반기 예정 물량 중 상당수는 상반기에 분양을 연기한 사업장들이다. 하지만 민간아파트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국회 공전으로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조사된 계획물량이 실제 분양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방의 경우 장기 적체된 미분양이 해소되지 못해 분양경기 위축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서울 수도권은 주요 유망 사업장을 중심으로 청라지구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주요 재개발, 재건축 등 서울 도심 단지와 수도권 신도시 물량 등을 주목할 만 하다. 또한 보금자리 시범지구 첫 공급과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등 새롭게 선보이는 서민형 주택들도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뉴타운 사업장을 중심으로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은평뉴타운, 왕십리뉴타운, 아현뉴타운, 용산 재개발구역 등 도심 곳곳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오는 9월 서초 우면지구, 강남 세곡지구 등 보금자리 주택 시범지구가 사전예약제 방식으로 첫 공급을 시작한다. 중소형 보금자리 주택의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보다 싸게 공급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도 하반기에 공급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남양주 별내지구, 김포 한강신도시, 인천 영종하늘도시, 인천 청라지구,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공급계획이 잡혀 있다. 그 외 지방광역도시에서는 충남 행정복합도시, 대전 도안신도시 등에서 신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 곳곳에서 신규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지만 입지여건, 가격경쟁력, 개발가치 등에 따라 청약 양극화는 하반기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청약자는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곳을 우선 살펴보되 단지의 입지 특성과 장단점을 따져보고 장기적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곳을 선별 청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첨을 위해서는 자신의 청약자격과 가점수준, 청약통장 조건 등을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부동산114 김은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주)2009.06.12 조사기준 분석.하반기 공급계획은 변경될 수 있음 / 연립빌라 물량은 통계상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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