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운 ‘인터넷 광고’ 말고 뉴스만 볼 순 없을까?

[산과들 (영국)]

지겨운 ‘인터넷 광고’ 말고 뉴스만 볼 순 없을까?

AhnLab / 2017-01-25

우리는 하루 종일 광고의 홍수 속에 빠져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근길부터 지하철 한 칸 전체를 도배한 광고판, 빌딩 옥상의 대형 전광판 등에서 요란스럽게 상품을 알린다. 어디 이뿐인가.

스마트폰과 PC의 인터넷 화면엔 각종 광고 배너가 어지럽게 널려있다. 특히 인터넷 언론사의 

범람으로 기사를 봐야 하는 뉴스 사이트 조차도 덕지덕지 들러붙은 광고 배너들로 인해

뉴스를 보기 힘들만큼 시야를 가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렇다 보니 실수로 클릭을 유도함으로써 팝업창으로 뜨는 엉뚱한 광고를 봐야 했던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정작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없다는 불편함은 물론, 괜히 주변 사람들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 민망한 광고들까지 온라인 광고 배너의 피해는 이만 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온라인 광고 배너를 통한 악성코드 감염 등 실질적인 피해까지 늘고 있다.

그런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쩔 수 없이 봐야 하는 광고가 있는가 하면 보기 싫으면 안 볼 수

있는 권리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인터넷 사용자는 많지 않다. 100% 완벽하게 걸러지는 건 아니지만 어느 인터넷 사이트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고 배너들은 몇 가지 과정만 거치면 안보이게

할 수도 있다.

구글 앱을 활용한 차단법

우선 인터넷 광고를 보고 싶지 않다면 익스플로러보다는 구글 크롬을 사용하길 권한다.

광고 차단 앱을 별도로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롬 브라우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크롬을 위주로 설명한다.

구글에는 기본 브라우저 기능 외에 사용자들이 구미(?)에 맞게 설치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들이

있다. 이 확장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손쉽게 광고를 차단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애드블록(adblock)라는 확장 프로그램이 있다. 이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주면 광고가 제거된다.

[그림 1] 크롬 확장 프로그램 애드블록

설치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우선 구글 크롬에 접속한 후 [설정]으로 들어간 뒤 [확장프로그램]으로

들어가면 맨 아래쪽에 [더 많은 확장 프로그램 다운로드]라는 링크가 걸려 있다. 이 링크를 클릭하시면 다른 확장 프로그램들을 검색/다운로드를 할 수 있는 구글 웹 스토어가 열린다. 좌측상단

검색란에 'adblock'을 검색하면 우측화면에 나오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다운받으면 크롬 화면창

오른쪽에 애드블록 표시가 나온다.

애드블록 설치가 됐다면 이제 자신이 가고 싶은 뉴스 사이트로 이동해보자. 기존에는 너저분하게

널려있던 광고 배너들 없이 깔끔한 화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이 사이트에 도움을 주기

위해 광고를 허용하고 싶다면 애드블록 손바닥 아이콘을 누르고 ‘이 사이트만 광고 허용’을 누르면

다시 광고는 보여진다. 광고를 차단해서 좋아진 점은 콘텐츠를 광고에 방해받지 않고 볼 수 있는

것 외에 플래시 위주의 광고를 제거함으로써 사이트의 로딩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이다.

[그림 2] 애드블록을 적용 전 화면(위)과 적용 후 화면(아래)

인터넷익스플로러(IE)에서 광고 없애는 법

인터넷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이하 익스플로러)에서도 인터넷 광고를 차단할 수 있다. 

모든 사이트를 대상으로 하는 건 아니며 원하는 사이트에 한해 가능하다. 우선 익스플로러를

실행 후 인터넷 화면에서 '도구'를 클릭한 다음 '인터넷 옵션'으로 들어간다. 인터넷 옵션에서

 '보안' 탭으로 들어간 후 '보안' 탭에서 '제한된 사이트' 클릭 후 '사이트'를 클릭한다. 제한된

사이트에서 웹사이트에 해당 인터넷 신문사 또는 원하는 사이트의 주소를 넣고 '추가'를 클릭하면

광고가 제거된 사이트 화면을 볼 수 있다.

광고 배너, 악성코드 감염의 주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랜섬웨어 감염 사례의 상당수가 온라인 광고와 관련 있다. 온라인

광고를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멀버타이징(Malvertising)’ 공격에 의한 것으로, 뉴스 사이트에

접속했을 뿐인데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식이다.

멀버타이징 방식 외에도 애드웨어(Adware)를 이용해 사용자를 허위 광고 사이트로 유도해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애드웨어는 불필요한프로그램(PUP)이나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배포 사이트를 통해 사용자 PC에 설치된다.

상당수의 광고 사이트는 보안이 취약한 웹 브라우저이거나 플래시 플레이어(Flash Player),

아크로뱃 리더(Acrobat Reader), 실버라이트(Silverlight), 자바(Java)가 설치되어 있거나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사용자 의도와 상관 없이 애드웨어를 통해 취약점이 있는 웹 사이트로 

리다이렉트된 후 앞서 열거한 웹 애플리케이션 플러그인 취약점을 이용하여 악성코드에 감염이

될 수 있다.

결국 사용자들이 광고 사이트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잠깐 짬을

내어 위에서 소개한 방법으로 온라인 광고 배너를 정리해보자. 또 평소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프로그램 및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업데이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취약한 광고 사이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플래시 플레이어, 아크로뱃 리더, 실버라이트, 자바 등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가 필수다.

[사철나무(김포)]

골칫거리였는데
찬찬히 배워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산과들 (영국)]

짜증나더라구요.
해서 배워서 짜증으로부터 벗어나려합니다.
좋네요.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누촌애(인천,김영수)]

제가 찾고 있었던
정보~~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녁때 연습해야겠네요.

[산과들 (영국)]

그러세요. 해도 이런 광고로부터 자유로워지길요.
듣도 보고 못한 사람이 돈준다는 메일 보내는 것과 이런 광고 완전 짜증이죠.

[참솔(옥천)]

인터넷 화면에 갑자기 광고가 전면을 차지하고
주소창에 광고주소가 지우고 나면 계속 생성되고 있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산과들 (영국)]

얼마전 하는 방법 배워서 제 컴에 광고는 모두 지우곤 하는 방법도 잊어버렸네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가을여행 (부산)]

몇번씩이라도 필요 할 때 읽으면서 주신 말씀대로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