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편안함의 철학이 묻어나는 명품 '셀린느(Cel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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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 했던가. 고품질과 편안함이라는 일관된 가치로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는 것. 이것이 바로 60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명품의 반열에 오른 셀린느의 저력이다. 1946년 파리에서 아동용 구두 매장으로 시작하여 여성용 잉카로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셀린느. 창시자인 셀린 바피아나 부부의 '고품질, 편안함의 철학'이 완성한 명품의 가치를 느껴 보자.
이제는 핸드백이나 의상으로 보다 유명한 셀린느. 하지만 셀린느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출발점에 어린이용 구두가 놓여 있다. 1946년 파리의 말트가 부근에 생긴 셀린느 아동구두 부띠끄가 바로 그것. 마담 세린느 비피아나가 아동용 구두를 보다 편하면서 세련되게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로 파리에 오픈한 샵이 이제는 전세계 패션계의 흐름을 잡는 명품브랜드가 되었으니 그 당시는 아무도 이를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동용 구두에서 출발한 셀린느 셀린느는 1946년 프랑스 파리의 말트가에서 아동용 구두 매장으로 출발했다. 주인인 마담 셀린느 비피아나의 이름을 따서 시작된 뷰틱은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최고급 구두를 제공하는데 주력했고, 셀린느는 곧 감각있고 편안한 제품을 제작한다는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후 1959년 셀리느는 독특한 말 재갈 장식을 한 '잉카로퍼'를 디자인하여 유명해졌으며, 이를 계기로 고객층을 어린이로부터 여성층으로 넓히게 되었다. 바야흐로 전통 여성용 구두로서의 혁신이 시작된 것이다.
전통 여성용 구두의 상징이 된 셀린느 셀린느 역사에서 전환점이 된 시기는 1969년이다. 신발과 가방 등 가죽제품으로 큰 성공을 거둔 뒤, 의류 부문에도 진출하고 1967년 꾸뛰르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 2년만에 첫 ready to wear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러한 셀린느의 의류업계 진출은 큰 성공으로 이어졌으며, 오늘날까지 일관된 철학을 가지고 디자인된다. 즉, 활동적인 여성을 위해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해 입기 쉬운 의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후 1975년 세계시장으로 진출을 위해 세계 쇼핑의 중심가에 매장을 오픈해 대단한 성공을 거둔다. 당시 셀린느의 성공은 'CELINE'의 모조 상품들이 극성을 부리고 이에 대한 방지책으로 모조상품 대책위원회를 설립한 역사가 대변하여 준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은 주목할 만한 것으로 1984년까지 28개의 매장이 일본에서 오픈하고 동남아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하였으며 그 결과로 1985년에는 아시아 지역의 매출이 'CELINE'의 전세계 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였다. 'CELINE'가 전세계적으로 매장을 확장할 때 선두에 서서 얼굴 역할을 해 온 로고는 'CELINE'의 탄생보다 조금 더 뒤의 일이다.
액세서리에도 셀린느의 명성은 계속된다
프랑스, 이태리의 패션계 디자이너들 중 유난히 쉽게 사람들의 입에 떠오르는 멋진 사내들이 있다. 이들 중 세명을 꼽아 보라면, 샤넬의 칼 라거펠트와 구찌의 톰포드 그리고 셀린느의 마이클 코어스를 들 수 있겠다. 연령으로 보면 비록 둘째쯤 될 수 있겠지만 디자인 감각이나 제품의 품격을 상승시키는 능력만으로 비교해 볼 때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마이클 코어스는 미국 뉴욕시 근교에 위치한 롱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FIT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다. 19살에 뉴욕시에있는 유명한 로터스라는 부티크에서 디자인과 머천다이징을 경험하면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디자인한 의상이 주목을 받으면서 독립을 하게 되었고 1981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선보이며 유명해졌다. 하지만 그의 명성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바로 셀린느와 함께 일하게 된 순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단지 마이클 코어스만의 영광이 아니라 오히려 셀린느 자체에도 큰 보석을 안게 된 것과도 마찬가지라 하겠다. 1997년, 셀린느에 영입된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셀리느에 혁신을 가져왔다. 우아하면서도 입기 편안 옷'이라는 셀린느의 컨셉트를 유지하면서 좀더 모던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재무장한 것. 그는 "수많은 브랜드 중 셀린느에서 일하기로 결정한 것은, 셀린느라는 패션 하우스와 제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우아함에 기초한 럭셔리함과 최고의 품질이 만들어내는 편안함이 바로 그 공통점입니다. 우리는 동시에 활동적이며 여성적인 그리고 섹시하면서 업무 스케쥴이 빡빡하게 잡힌 여성들을 위한 실용적이면서 쉽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듭니다." 라고 셀린느와 함께 일한 계기와 활동상을 말하기도 했다. 그동안 컬렉션을 통해 마이클 코어스는 셀린느의 성공적인 리뉴얼을 여실히 증명해 주었다. 매 시즌마다 실용적이면서도 꼭 갖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매혹적인 아이템을 발표한 마이클 코어스는 파리지엔의 세련됨과 미국적인 실용성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우아하면서도 젊음이 넘치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크리스털 장식이 빛나는 글래머러스한 이브닝 드레스와 강한 패턴의 모피코트, 블라종 로고의 골드 체인이 장식된 슈즈와 백, 벨트 등의 액세서리를 보면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것에 섹시함과 장난기를 섞은 새로운 이미지의 셀린느를 느낄 수 있다.
셀린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로고다. 셀린느의 블라종 로고는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둘러싸고 있는 체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하여, 이후 셀린느의 역사와 함께 해 오고 있으며, 특히 1975년 출시된 캔버스 백 컬렉션의 블라종 로고가 대표적이다. 아르누보적 성향이 짙은 블라종 장식 무늬는 이제 단순한 로고의 차원을 넘어 전통과 우아함, 그리고 프랑스 노하우의 상징이 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로고는 가죽 제품과 신발에 사용되어왔으며 최근에는 로고 프린트의 열풍으로 루이비통(louis vuitton)이나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 샤넬(chanel)등과 함께 명품브랜드를 대표하는 로고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처음에 'CELINE'에서 볼수 있었던 로고는'C-Blason'을 연결시킨 모양이었지만, 최근에는 라틴어 C와'C-Blason'을 혼합한 형태의 로고와 'CELINE'이라는 브랜드네임까지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다.
여성만을 위한 아이템으로 패션계를 장악한 셀린느 셀린느의 의류라인은 무엇보다 편리하고 활동적이며 멋을 위해 불편함을 참기 보다는 편안함을 위해 과감함을 보인다는. 목 부분의 결점을 가리기 위해 컬러 부분을 과장하여 부각시킨 것이 큰 화제가 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고, 특히 니트부분의 디자인이 많은 주목을 끌었다. 특히 소재의 고급화는 셀린느가 초기 의류라인 진출시 가졌던 철학으로 지금까지 그 철학이 지켜지고 있다.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셀린느. 새로운 디자인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그들의 모습을 우리는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소재의 변화시도 1997년 콜렉션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큰 변화를 시도했다. 변화는 소재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트위드(twed)가 주소재로 사용되고, 인조털과 함께 가죽, 모헤어(mohair)도 큰 부분을 차지했다. 슬리브스 드레스 및 롱 재킷, 롱 스크트가 이번 콜렉션의 중요 포인트이다. 길이는 정확하게 샤넬 라인과 앵클 라인의 중간으로, 아주 네로우하게 피트되는 드레스와 스커트는 앞축이 샤프한 하이힐과 매치되면 섹시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셀린느 디자인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썰키 버클(sulky buckle)의 컴백이다. 썰키 버클은 셀린느 초창기를 회상하게 하는데 썰키 버클의 부활은 바로 옛 명성의 부활을 예고하는 첫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셀린느만의 엘레강스한 강점은 전세계 여성은 물론 남성 고객들에게까지 섹시하면서 스포티하고 화려하면서도 실용적인 멋을 제공함으로써 최고의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선글라스 시장의 판도를 바꾸다 Celine 선글라스는 2001년 런칭한 시점부터 유럽지역 판매 2위라는 강한 파워를 보여 주며 곧바로 정상궤도에 돌입했다. 전세계 트렌드 세터들의 전폭적인 사랑과 LVMH사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고속성장한 Celine 선글라스 컬렉션은 국내에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컬러로 TOP 5 브랜드 중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패션 트렌드를 읽어내는 셀린느만의 탁월한 감각! 이것이 바로 치열한 선글라스 시장에서 셀린느가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 특히 2002년 Celine 선글라스 컬렉션은 독특한 안구모양, 고급스러운 디자인, 다양한 색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셀린느는 2002 월드컵을 기념하며 CELINE 2002 스포츠웨어 및 액세서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서로 양극에 존재한다고 여겨졌던 스포츠와 글래머의 두 요소를 새롭게 조화시킨 CELINE 컬렉션. 글래머와 스포츠라는 양극의 주제를 소재와 스타일의 조화로 풀어낸 CELINE 2002 컬렉션의 대표적 스타일이다. 실크 소재가 섞인 니트 소재의 톱과 쇼트 팬츠, 후드 달린 반팔 스웨터가 고급스러운 셀린느의 느낌과 액티브한 스포츠 룩의 환상적인 매치를 잘 보여 주고 있다.
1946년 제화를 생산하는 상점에서 출발한 셀린느는 현재 남녀 의류를 비롯한 가방, 구두, 스카프, 향수, 스카프, 우산, 시계 등의 모든 악세사리를 취급하는 프랑스 토탈 브랜드로 성장해 있다. 프랑스적인 귀족적 고품격 스타일이 미국적인 실용성과 절묘하게 매치된 셀린느의 세련된 디자인의 의류와 제품들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더욱 급성장이다. 프랑스 파리의 귀족주의 감성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와 품위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셀린느는 이제 한층 젊어진 세련된 캐주얼로 표현되는 스타일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편안하면서도 품격을 담은 과거의 명성을 유지하면서 화려함과 실용성의 경계를 절묘하게 조화시키고 있다. 명품이란 실질적인 사용가치를 웃도는 아우라를 지닌 물건을 의미한다. 그 가치를 확인하는 일은 그런 명품을 만들어낸 사람에 대한 찬사에 다름 아니다. 셀린느가 지닌 프랑스적 우아함과 미국적 실용성은 그러한 찬사를 대변한다. 편안하면서도 고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셀린느의 장인정신은 사용자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한 정신의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 그 연결이 견고할수록, 반복적으로 되풀이 되는 우리의 삶의 질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좋은 물건이 때로 사람을 가르치고 삶에 해답을 주기도 하는 것처럼 우아하면서도 품위있는 셀린느의 귀족주의는 당신의 가치를 오래도록 빛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