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중학생이 되는 딸아이입니다.
예비 중학생으로써 현재 하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장기적인 아이 영어 교육목표는 간단한 수준의 영어 의사소통(혼자 외국으로 여행을 다닐 때 일상적인 의사소통은 되는 정도)+수능영어 1등급이며, 단기적인 아이 영어 목표는 중학내신영어 만점입니다.
(물론 원어민 수준의 회화가 되면 좋겠지만 그건 자신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초등 4학년 5월에 윤선생영어를 시작해서 2년 6개월을 했습니다.
윤선생 영어를 시작할 때 제가 생각한 목표는
'1. 영어가 낯설지 않도록. 2. 매일 매일 영어를 공부하는 습관을 잡도록.'이었는데,
아이가 윤선생 영어 공부를 너무 순조롭게 잘해주는데다,
직장맘인 관계로 수학채점해 주고 도리아빠님 방법으로 수학오답을 봐주는 것도 버거워서 생각보다 길게 끌어왔습니다.
그러다 중학 입학을 목전에 두고, 윤선생 영어를 관뒀습니다.
이제는 혼자 할 시점이 되었고,
더 늦기전에 자신만의 영어공부법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습니다.
윤선생 영어를 관둔 다음부터 매일...
1. 영어 동화책 (400단어 내외) 1권 1일 2회 듣기: 1권을 2주에 걸쳐 반복듣기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다음주부터는 이전에 들었던 동화책으로 따라 읽기도 병행할 예정임.
2. 영어 문법 : 인강 예습 + 인강 듣기 + 문제집으로 배운 내용 확인 (교재 : EBS 매직영문법, 능률영어의 문제로 마스터하는 중학영문법)
3. 단어 하루에 15개씩 외우기 : 영어 동화책에 나와 있는 낯선 단어 + 진짜 잘 외워지는 중학 영단어 1500 ( 5회 누적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한 단어를 5일, 5회 반복해서 외우게 됩니다.)
이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평균 2시간이 소요됩니다.
참고로 그 동안 윤선생영어 이외엔 학습과 관련한 사교육경험이 없으며,
스스로 하는 학습습관이 잡혀 있는 아이입니다.
초등학교 때 성적은 상위권이었습니다.
책읽기를 좋아해서 독서력은 보통의 자기 또래보다 조금 높은 편이며,
최근들어 문학에 약간 편중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다양하게 책을 읽는 편입니다.
중학교에 가서도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아이를 도와주고 싶습니다.
(저도 물론, 그랬으면 하는 욕심을 갖고 있습니다.ㅋㅋ)
중학예습, 이대로 진행하면 될까요? 좀 더 필요한 부분이 있을까요?
혹시나 독해 훈련이 지금부터도 필요한가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꾸벅~
첫댓글 최근에 이 카페에 가입한 관계로 오늘에야 먼산이아빠님의 글들을 모두 읽었습니다. 먼산이아빠님의 의견에 많은 부분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먼산이아빠님의 조언도 꼭 듣고 싶습니다. 먼산이아빠님, 부탁드려요~^^
일년에 두번 수행평가로 영어듣기평가가 있습니다. 학교자체시험문제로 보는 곳도 있구요. ebs듣기평가를 이용하는 학교도 있지요. ebs평가는 4월과 10월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수학은 도리아빠님 덕택에 어느 정도 감이 잡히는데 영어는 뭘 준비해야 하는지 너무 막연하네요. 영어동화책듣기가 듣기평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윤선생 꾸준히 했으면 크게 무리 없겠다 싶습니다.
추가할 부분은 선행...이네요. ^^
가려는 중학교 영어 교과서를 확인하셔서 자습서를 미리 구하여 보는 것이 꽤 도움이 됩니다.
해설 보지 말고 일단 본문을 무리 없이 해석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글로 써보거나, 말로 해도 괜찮습니다.
중학교 영어교과서 참 괜찮습니다. 구성도 좋고, 필요한 부분도 모두 들어있죠.
미리 보고 들어가서, 학교 입학하면 입에서 달달하게 나오도록 연습시키면 전혀 무리 없겠다 싶습니다.
보통 중3 쯤 갑자기 어려워지는데요, 그건 입학해서 수업 들으면서 차근차근 준비하면 되고요.
나중에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중학교 교과서는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영어교과서 종류가 많아서 학교 교과서를 벗어나는 문제들이 많이 나온다고 하길래 그 부분만 크게 보고 기본은 잊을뻔했습니다.아이 학교 배정이 담달 초에 발표나는데 그때 교과서를 적극 활용해 독해연습해봐야겠습니다^^
아주 잘 진행하셨네요. 저 또한 중2 남아이를 키우지만 현실적이지 못한 꿈만 헤맨 영어를 한지라 이제사 과외로 4영역을 하면서 아이도 감이 잡혀가네요.
지금 진행하시려는 책읽기도 참 좋네요. 좀 더 욕심을 내자면 어느정도 듣고 받아쓰기를 함 해 보시면 더 좋겠네요.
무엇이든 1년이상 꾸준히 진행했다면 그만큼 아이가 잘 따라 주었다는 것이겠죠?
반가와요. 종종 글로 뵐게요.^^
저도 동화책 듣기를 어느 정도 진행하고 나면 받아쓰기를 해볼까, 생각 중이랍니다. 저도 답글 너무 감사드리고요^^ 자주 글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딸은 예비초6 입니다. 엄마표로만 하기에는 자신이 없어 현재 청**어학원을 다니면서 집에서 따로 공부하는 것은
1. 미국교과서 읽는 영단어 시리즈와 리딩을 챕터 2개씩 합니다.
2. 문법은 어학원 다니기 전에 집앞 아파트학원에서 한번 훑었는데 이번방학에 매직영문법 일주일 3번 인강듣습니다.
3.집중듣기는 매일 1시간씩 합니다. 교재는 아이가 좋아하는 해리포터 나니아 퍼시잭슨 뉴베리등등
4. 구립도서관에서 논픽션 위주 30~50페이지정도 영어책을 15권정도 빌려와 소리내에 읽게 합니다 (일주일 분량)이에요
5. 주말에는 영화나 미드 시청을 하는데 요즘에는 방학이라 영드 멀린을 매일 1~2편 봅니다.
와~ 하루에 영어 하는데만 서너시간이 걸리겠는걸요? 방학 동안 영어의 바다에 푹 빠져있나 봅니다.^^ 저는 중학수학도 준비해야 하기에 영어에만 투자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네요.
미드시청과 영어집중듣기는 본인이 무척 좋아하는 드라마와 책이므로 전 영어공부가 아니라 너의 오락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학원은 영어와 피아노만 다니므로 이렇게 가능한 것 같아요. 신학기 올라가면 학습내용을 조절해야겠죠? 아무튼 전 영어원서 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하면서도 항상 잘 하고 있는지 걱정이 들어요. 대치동 사는 친언니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걱정이 된답니다.
1년에 두번 영어듣기평가가 있는데 내신에 반영됩니다 100점 만점에 20점 들어가는데 필기시험 다 맞아도 듣기평가에서 틀리면 영어 1등급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요. 듣기평가용으로 나온 교재 구입하셔서 미리 공부하고 가시면 좋겠고 중등영어독해집 추가하면 좋겠어요 영어독해집이 단순히 독해뿐 아니라 내용을 통해 비문학 부분의 상식과 지식 습득 면에서도 도움이 되요. 교과서는 학교마다 틀리기 때문에 들어갈 중학교의 교재를 파악하셔야 하는것은 아시지요? 교과서 공부는 입학 후 학교 수업시작하면서 해도 되요.1학년 영어는 쉬워요.영어의 목표가 교과서는 아니니까 더 큰 영어공부를 해야 합니다.
자셰한 안내 감사합니다.그렇찮아도 동화만 듣고 있어서 듣기가 조금 불안했어요^^리딩과 리스닝을 병행하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네요.
저도 동화읽기 위주로 영어를 하는데요, 이것 저것 해야 할 일이 많음을 알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