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계곡' 내가 태어나 처음으로 듣는 이름이었다. 이 곳 사장님이 들으시면 서운해 하실지 모르겠지만 처음 이 이름을 들었을 때 떠 오른 것은 압력밥솥으로 유명(?)한 풍년밥솥. 다른 이들에게도 유명한 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꽤 유명한 이름이다. 어렸을적 우리 어머니가 밥을 해주시던 밥솥이 풍년압력밥솥이었기 때문이다. 치칙치칙 소리내며 증기 배출구가 돌아가던게 참으로 신기했었다. 물론 커다란 무쇠 가마솥에 장작을 지펴 해먹던 밥이 가장 맛있었지만 그 큰 솥에 밥을 해먹는 일은 흔치 않았고, 집 주위로 장작과 나무토막, 불 쏘시개 등을 주우러 다니느라고 꽤나 바쁘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풍년계곡을 처음 갔을 때 머리에 떠오른 것이 압력밥솥과 거기에 붙어있던 상표 그리고 가마솥과 어머니가 차례로 떠 올랐다. 그리고는 이 곳을 재차 방문하게 되면서 풍년이라는 단어가 이 곳과 어울리는 단어라는 생각이 비로서 들게 되었다.
주인 내외는 프로의 기질을 보이는 면이 있으면서도 시종 얼굴에 웃음을 잊지 않으며, 이 곳에서의 시간이 즐거움으로 가득 차도록 정성을 들인다. 또한 고향이 전라도인터라 주 음식은 물론이고 밑반찬도 아주 정갈하고 맛이 좋다. 이 곳에서 맛나게 먹었던 것은 '엄나무 백숙'. 엄나무와 각종 한약재를 넣어 40분 정도를 푸~욱 끓이면 부들부들하면서도 입안에서 탱탱하게 구르는 듯한 토종닭의 깊은 맛이 살아난다.
또한 한약재를 넣어 진한 국물에서 느끼는 뜨거운 기운도 기분이 좋다. 내가 가난한 집에 태어나 먹지는 못하고 자랐지만 한약을 꽤나 동경(?)하면서 사는 편이라, 이 곳에서 엄나무 백숙을 먹으면 기운이 불쑥불쑥 솟는 듯해서 기분이 좋아진다. 여러분들도 이런 효험(?)을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청팀 백팀으로 나누어 게임을 즐기는 모습
단체 야유회에서 즐기는 별미. 담백하여 더욱 맛있는 통돼지 바베큐
야외 단체 식사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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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장흥유원지 원문보기 글쓴이: 재문아빠
첫댓글 족구장 5면 , 이곳은?
아주 끝내주네요.....시간은 어느정도 걸려요~~~~~~~~~
1시간 30분 소요..
외곽타고~~송추에서 빠져~~장흥쪽으로 가시면~~부평에서 40분정도면 충분할꺼네요~~??
계곡도 있고 여기가 딱이네~~~~~~~~~더우면 수영도하고~~~~~ㅋㅋㅋ
족구와 물놀이를 모두 즐길수 있어서좋은곳이네요! 이곳으로 결정되면 수영복도 준비해야겠네요.
우리인원만 한곳에서 족구도하고 놀수있을지가 ... 장소는 넘 좋습니다~
마음에 꼭 들어 ......... 시간은 어르쯤에 한는지 궁금하네요!!!!!11
다음주 주중에 임원진및 구 위원장님 모시고 결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