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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정[서울 남산 전통 활쏘기 국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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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터풍경(삭회풍경) 스크랩 [호미호미 포토이야기]--눈으로 먹는 음식 여행[선녀와 나무꾼]1
석호정.호미 추천 0 조회 259 07.08.21 13:4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멋으로 먹는 음식여행[선녀와 나무꾼]1

[homihomi-호미숙]

 

충북 청원군 청주에서 미원으로 너머가는 길목

한적한 도로 차창 너머 얼핏 보이는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입간판이 크게 시선을 사로잡았다.

 

식당을 들어서는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는 풍경들로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한다.

 

시골집 옛풍경 그대로 내 어릴적 살던 고향이 그대로

재현되어있는 곳, 마음부터 푸근해지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식당 앞뜰, 뒷뜰 주변의 야생화와 어우러진 토속적 내음이 물씬

풍겨난다.

 

 

 야생화 박물관과 민속 박물관이라는 안내가 담쟁이 넝쿨에 둘려 쌓여 한층 멋스럽다

 눈에 드는 곳마다 옛스러움이...

 사장님께서 20여년간 전국을 돌며 모은 우리것이 한자리에 다 보였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우물을 퍼올리는 펌프에서 맑은 물이 콸콸 쏟아진다. 디딜방아와 맷돌들이 더욱 소박하면서 아름답다

 한여름의 더위를 식히기에 딱 좋게 맷돌 분수대에서는 물길이 치솟는다.보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가신다

 절구통들도 있고 너와집 같은 작은 오두막이 보인다

 이끼가 파랗게 낀 물레방아...눈을 즐겁게 한다

 음식점 한 쪽에 자리한 장독대, 작렬하는 여름태양을 쐬고 있다.

 식당 안에 들어서 자리를 잡고 앉아 바라다 보이는 바깥 풍경은 평화로움이다

 식당 한 쪽 벽면을 장식한 고풍스러움에 또 한 번 반하고..

사진을 찍고 보니 운치 ?는 수채화인양 멋지다

 좀더 위치를 달리하고 다시 한 컷.. 양쪽에서 들어오는 햇빛에 반사되어 한장의 수채화는 더욱 정겹다

 식탁이 놓여진 곳마다 뜰을 내다 볼수있다.

 식당 내부를 장식한  현재의 달력과 오래된 소쿠리의 과거가 함께 걸려있다.

 

 한 켠에 자리한 뒷간,,,밀어유~~란 충청도 사투리에 한번 미소짓게 한다.

 어느집 마당에서 농부의 땀으로 거둔 알곡들을 말려줬을 멍석이 둘둘 말려 걸려있다.

마른 수수, 옥수수가 있는 곳에 한지로 적힌 팥빙수 매뉴판..

 어느 마나님의 안방을 훔쳐다 보는 느낌.

 전통 박물관 답게 없는 것이 없다..

 아버지의 탁주사발도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고, 농기구들도...

 주문한 산채 비빔밥이 탁자위에 놓였다. 커다란 양푼에

 참기름 한 숫갈 갖은 나물을 썩썩 비며 먹는 감칠나게 맛나는 그맛이란..

먹어 본 사람만이 느끼는 행복!!!

 선녀와 나무꾼 음식점의 매뉴판

 식당 밖 풍경에 또 다시 발길 멈추고..

 오래된 전통들이 그냥 여기저기 질서 없이 놓여져있는데도

고전적 멋스러움 어찌 말로 다 표현하랴..

꺼치를 치는 기구(아마도 시골에 살지 않던 사람들은 잘 모를),

곡식들의 껍질을 분리시켜주는 풍구도 보인다.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자라고 꽃을 피우고 있다.

과거로의 시간여행..

 작은 절구통에 푸르게 자란 돋나물

 음식점의 바깥마당 귀틀집처럼 나무장작으로 세운 울타리..

음식점의 규모는 상당히 크다

 

 음식점과 야생화 전통 박물관의 규모는 상당했으며 바깥에 위치한 야생화 전시관..

 작은 연못에 수련의 우아한 자태를 흙탕물 위에서 피워낸다

 돌틈 사이로 자란 이름 모를 야생초들..

 낡은 선박을 이용한 선녀와 나무꾼 입간판

 정성들여 가꾼 야생초와 전통박물관 정원을 한참을 돌고 돌아 구경을 했다

 너와집 지붕 한쪽 잡초들이 지붕에서 잘도 자란다

 깨진 항아리에 심겨진 야생화도 그저 여류로운 시골집 그대로다

 낮잠이라도 한잠 잘 수있게 원두막이 있다

 다정한 연인들의 한가로이 오수라도 즐기라는 듯 목받침도 나란히...

 

 선녀와 나무꾼의 전통과 야생화의 박물관 소개가 앙증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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