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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두륜산(海南 頭輪山) 산행기
* 일 시 : 2008. 5. 3. (토) 06:20 ~ 21:20
* 산행참석자 :
부부참석 - 장만옥/임계업, 박성주/이귀분
이상돈/심은경, 최영수/현경복
손욱호/이영애, 김기표/김은희
이지인/나경숙, 김일상/김정순
구영호/윤미경, 정재영/이경희
싱글참석 - 주선영(현동우), 방효근, 김영수
김종석, 강용수, 배기호, 김우성
(이상 27명, 무순, 존칭 생략)
* 산행코스
06:20 - 압구정역 1번 출구 현대교회 앞 집결
06:30 - 해남 향발
12:10 - 두륜산 오소재 약수터 주차장 도착
12:20 - 산행 시작
13:00 - 오심재
13:50 - 노승봉(해발 688m)
14:05 - 가련봉(해발 703m)
14:30 - 만일재
15:10 - 두륜봉(해발 630m)
16:50 - 표충사
17:00 - 대흥사
17:30 - 대흥사 주차장 도착
18:05 - 목욕(대흥 사우나)
19:05 - 저녁 만찬(땅끝 기와집)
~ 20:30
21:20 - 숙소 도착(땅끝 모텔)
* 산행시간
약 5시간(10.5km)
(04:30) 초등학교 시절의 봄소풍 가는 설레임 처럼 새벽녘에 잠이 깨어
취침 전에 챙겨둔 여러 가지 준비물을 배낭에 챙겨 넣고 서둘러 김밥집에 들러
아침식사용 김밥 몇 줄을 사서 택시를 잡아타고 압구정역에 도착하니
우리 일행을 싣고 갈 관광버스가 기다리고 있고 먼저 도착한 몇몇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06:20) 오늘의 탑승인원 27명에 딱 맞춘 듯한 27인승 고급 관광버스가
예정된 시간에 미끄러지듯 압구정역을 빠져나와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한다.
날씨는 구름 한점 없이 맑고 따뜻하며 봄나들이 하기에 안성맞춤이지만
여름이 시작된다는 입하(立夏, 5/5)가 다가오는 탓인지 봄인가 하였더니
어느새 여름에 접어드나 보다.
장만옥 산악회장이 마이크를 잡더니 여러 가지 바쁜 가운데서도
많이 동참해 주어 고맙다는 인사말을 하고 방효근 산행 대장이
오늘의 두륜산 산행과 다음날의 보길도 유람 일정을 소상히 설명하자
누군가가 ‘공부하는 산행대장’이라고 칭찬하니 모두들 박수로써 분위기를 띄워준다.
그런데, 장회장이 다시 마이크를 잡더니“오늘의 후기는 정법무가 쓰고,
내일 것은 박성주 교수가 쓰도록 하자”며 일방적으로 지시(?)를 하니
감히 항명도 못하고....ㅋ
주인공 맥클레인이 자동차를 공중으로 돌진시켜 헬리곱터를 폭파하는 등
스릴 넘치는 diehard4 영화 한편을 보고 눈을 잠깐 붙였는가 싶더니
어느덧 우리의 버스는 경부고속도로 - 안성/서평택 고속화도로 - 서해안 고속도로
- 목포 나들목 - 13번 국도- 827 지방도로를 거쳐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두륜산 오소재 약수터에 산케 대원들을 사뿐히 내려 놓는다. (12:10)
(12:20) 두륜산은 전남 해남군 삼산면, 현산면, 북평면의 3개면에 걸쳐 있으며
사찰, 유적지 등이 많고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명산으로
난대성 상록 활엽수 등이 숲을 이루고 무성한 억새밭이 유명하며
노승봉, 가련봉, 두륜봉, 고계봉 등 8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오소재 약수터에서 등산하기전에 출석부 사진을 찍고.....)
(12:20) 오소재 약수터에서 출석부 사진을 찍으면서 야자박사가
“선글라스 끼고 사진 찍으면 사진이 검게 나온다”고 하여 한바탕 웃는다.
장거리 코스의 A조(구영호 등 4명을 제외한 남성대원 전부: 산행대장 방효근)와
단거리 코스인 B조(구영호, 강용수, 김영수, 이지인 + 여학생 모두 : 산행대장
구영호)로 나누어 산행하기로 한다. B조는 대흥사 쪽에서 일지암-천년수를 거쳐
만일재에서 A조와 도킹하기로 약속을 하고 다시 버스에 오른다.
등산로 초입은 비교적 넓고 완만하며 잘 다듬어져 있다.
한참을 올라도 산벚나무, 동백나무 등 상록수가 울창하며
키높이 자란 산죽(山竹)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 많다.
(휴식을 취하면서 땀을 훔치는 대원들)
(12:40) 중턱쯤 오른 후 1차 휴식을 한다.
30도를 넘는 날씨 탓인지 땀이 얼굴을 뒤덮는다.
후미에 쳐진 김기표 차관을 기다려 다시 산행을 계속한다.
공직에 바쁜 탓으로 그 동안 못 다한 밀린 야간 숙제(?)하느라 지친 탓에
산행이 벅찬 모양이라고 누군가가 이야기 하니 모두들 맞다고 맞장구치네...ㅋㅋ
(오심재 오르는 도중에 연분홍 철쭉을 감상하며...김기표,손욱호,정재영(필자),김종석)
(13:00) 후미조에 뒤처져 오르면서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과
가끔씩 불어오는 상쾌한 산바람을 벗삼고 오는 듯 스쳐 지나가는 봄을
아쉬워하는 빨간 철쭉을 감상하며 사진 1컷을 남긴다.
(가는 봄을 아쉬워하며 만개한 철쭉)
이윽고 넓은 헬리포트가 있는 오심재에 오르니 좌로는 노승봉(688m)이
기이한 형상의 암봉을 모자처럼 쓰고 기세를 자랑하며 우뚝 서 있고,
우로는 고계봉(638m)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데 집단시설지구와 고계봉정상을
연결하는 케이블카가 운행중이란다.
오심재에서 이정표를 따라 노승봉을 오른다. 가파른 경사의 좁은 등산로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바짝 긴장할 것을 요구한다. 철쭉과 산죽이 어우러진
가파른 길이 계속 이어진다. 위험구간 곳곳엔 링으로 된 손잡이와 받침대를
만들어 놓아 한결 산행하기에 쉽다.
(통천문을 통과하는 여산 장만옥 회장)
(13:50) 통천문 바위 밑을 지나 조금 더 가니 노승봉(688m)에 도착한다.
멀리 남해바닷물이 햇살에 푸른 쪽빛으로 반사되고 올망 종망한 섬들과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이 실루엣으로 드리워져 있다.
대흥사 쪽으로 바라보니 온 계곡이 연초록 반점의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생명의 숲이 지천으로 숨쉬며 자라고 있다.
(노승봉을 오르면서 포즈를 취하는 민헌 김기표와 장산 손욱호)
노승봉을 뒤로 하고 가련봉을 향한다. 이 구간은 가파른 릿지구간이지만
잘 설치된 안전 난간대 덕분에 그다지 어렵지 않게 발걸음을 옮긴다.
(14:05) 드디어 대륜산의 정상인 가련봉(703m)에 오른다.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은 장관을 이룬다. 저 계곡 아래로 대흥사가 눈에 들어오고
만일재 헬리포트, 두륜봉, 도솔봉, 연화봉은 물론이요 저 멀리 영암 월출산, 강진만,
완도, 진도 앞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다도해의 풍광들...
(두륜산 주봉인 가련봉이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14:30) 가련봉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B조 일행과 도킹하기로 약속된 만일재로
내려간다. 만일재에 이르는 등산로는 급경사의 위험한 낭떠러지 벼랑...조심 조심.
만일재에 도착하여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 위하여 두륜봉을 조금 오르다가
나무 그늘에 휴식을 취하면서 B조 대원들을 기다린다.
헬리포트가 있는 넓찍한 운동장 같은 만일재는 관목과 억새풀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심신을 수련하기 위해 대흥사에 남아 있는 심은경씨를 제외한 B조 전원이
하나 둘씩 만일재에 도착하여 A조와 합류하여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서로 수고했노라고 인사를 나눈다. 구영호대장은 뒤처지는 대원을 독려하여
한명도 낙오하는 사람없이 성공적으로 임무완성을 했노라고 연신 자랑(?)을 한다.
(두륜봉 정상에서 "이륙산악회" 프랭카드를 앞에 두고 기념촬영)
(15:10) 오늘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두륜봉(630m)을 전대원이 함께 오른다.
관목, 산죽이 울창한 가파른 길을 땀을 훔쳐가며 한 발짝씩 내딛는다.
정상 가까이에 이르니 두륜산의 명물이라는 자연석으로 된 구름다리가 나타난다.
그러나, 안전을 위하여 구름다리를 우회하여 표지석이 있는 두륜봉에 도착하여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도솔봉의 송신탑과 저 멀리 달마산의 능선 그리고 반듯반듯하게 경지정리가 된
푸른 들판, 완도섬을 잇는 멋진 다리도 조망된다.
(너무나 예쁘게 핀 두륜산의 동백꽃....동백나무가 두륜산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진불암 쪽으로 하산이다.
급경사로 시작되는 암릉 구간을 지나니 갈참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산죽과 동백나무가 싱그러움을 자랑한다.
지난해의 갈참나무 낙엽이 쌓여 있어 미끄러운 하산길을 조심조심 한발씩 내딛는다.
한낮인데도 울창한 동백나무 숲은 어둑어둑한 느낌을 준다.
(16:50) 이름 모를 산새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계곡물 소리가 점점 더 커지는가
하였더니 문득 저 만치 표충사(表忠祠)가 눈에 들어온다.
표충사는 1669년(조선 현종 10년)에 서산대사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한 사당이다.
표충사를 지나 대흥사 경내를 둘러본다.
이 때 멀리 일본에 학생들을 인솔하여 견습을 마치고 오늘 배편으로 귀국하여
불원천리 달려온 박성주 교수가 택시를 타고 대흥사에 들어오니 그 정성이 지극하다.
(정조대왕이 현판글씨를 썼다는 표충사)
대흥사(大興寺)는 544년(신라 진흥왕 5년) 아도화상(阿度和尙)이 창건한 것으로
임진왜란 이후 서산대사의 의발(衣鉢)이 전해지면서 조선불교의 중심 도량(道場)이 되었으며
호국불교의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 22교구 본사로서 호국불교의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는 대흥사)
언젠가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인데....
해탈하지 않는 한 완벽할 수 없는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우리들.
만남의 즐거움도 순간이요.
이별의 슬픔도 순간이니....
적선(積善)만 하기에도 짧은 삶을
무한한 인생인 듯 착각하지 마시게...
(17:30) 서산대사, 초의선사의 부도를 비롯한 부도와 탑비가 있는 부도전을 지나
일주문을 나서면 서편제 촬영지였던 유선관(여관)이 나타나고
활엽수 사이에 사계절 변함 없는 동백나무 울창한 군락을 지나니
대흥사 주차장에 이른다.
(18:05) 해남읍내의 대흥사우나에서 땀을 씻어내고 만찬장소인
해남군 관광음식점 1호인 “땅끝 기와집(해남읍 남외리 전화 : 061-534-2322,
혹 해남에 여행할 기회가 있으면 강추!!)에 도착한다.
싱싱한 회와 갖가지의 남도 음식에 방대장이 하사한 고급 고량주와 소주, 맥주로
허기진 배를 채우는 가운데 여느때 처럼 이상돈 상무의 “물안개” 개그
(“물론 안되지 개새끼야”는 기억나는데...녹 쓸은 기억력으로 암기를 다 못하여
완역하지 못함이 아쉽다. 복습하여 다음 기회에 생생하게 리바벌하겠음...ㅎㅎ)에
이어 “사우나”(사랑과 우정을 나누자!)를 외치며 건배를 하니
한층 분위기가 고조된다.(20:30)
(횃불 모양의 "해남 땅끝 전망대")
(21:30) 버스로 땅끝 마을에 도착하여 숙소인 “땅끝 모텔”에 여장을 풀고
간편복으로 갈아 입은 후 어둠이 내려 깔린 방파제를 거닌다.
비릿하지만 오히려 고향냄새 마냥 정든 갯내음이 후각을 자극한다.
갈두리항 등대가 어둠속에 외로이 서서 어선들을 안내하고 있고
땅끝 전망대가 저 언덕 위에 우뚝 서 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유난히 별들이 반짝인다.
북두칠성, 사자자리, 큰곰, 작은곰자리....
먹성 좋은 최영수사장이 회 한접시 먹고 들어가자고 부추기어
주인이 직접 잡아 자연산만 내놓는다는 “어부횟집”에 들어가서
가오리회와 잡어회에 잎새주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무슨 할 말이
그렇게도 많은지 자정이 가까워지는데도 우리의 이야기는
아직 끝날 줄 모르니(23:30)....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남도(南道)의 밤은 이렇게 깊어가고
우리들의 우정도 익어만 간다.
26산케 가족 여러분,
계절의 여왕 5월의 그 푸르름 처럼....
늘 새롭고 싱그러운
즐거움이 가득 넘치는
나날이 되시길 빕니다.
2008. 5. 5.
정재영 쓰다.
* PS. 고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와 전복 생산지로 유명한 보길도 여행(5월 4일)의
후기는 새샘이 별도로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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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총장 글을 오랫만에 대합니다...함께 다녀 온듯 잘 읽었오... 이 글들을 부산동기 홈페이지 재경동기 이야기 방으로 가져 갑니다.
동기회 주필 글이 산케 주필 글보다 한 수 위라는 걸 여실히 보여주고 있네요. 하산길인 대흥사에서 합류했지만 두륜산 산행에 동참한 것과 다름없소, 정주필 수고했소.
두륜산 능선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움이 정재영법무의 손에서 해남의 들녁과 바다처름 펼쳐집니다. 삶이 힘들 때 틈틈이 생각하고픈 여정이었습니다. 집행부의 계획에 앞다투어 동참한 산케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B조의 산행대장 임무를 부여받고 선두에서 물어물어 정확한 산행로로 전 여성대원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이끌어 주신 구영호대장을 보니 하시는 사업도 번창하리라 확신하며, 다시한번 정법무의 후기에 감사드립니다.
물샘틈 없이 완벽하게 준비한 장거리 가족여행을 기획연출한 여산 회장, 지산 대장, 도연 총장의 노고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기억력이 미치지 못하여 혹 수정사항 있으면 연락주세요. 즉시 바로 잡겠습니다. 새샘의 타율 10할 도전에 감동 먹었고 야자박사의 책임정신에 또 한번 감동 받았소.
좋은글 감사
산케 저거들끼리 끼리끼리 다 해뭉네.^^ 1박2일, 계속되는 연휴에 우리는 죽어난다. 손님이 없어서...ㅠㅠ
하사장..그렇지요..5월은 노는날이 와 이리 많은지..
이틀동안 집행부의 진행에 적극 협조하여 무탈 산행을 하신 27명의 26산케 가족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첫날 B조의 산행대장을 맡아 여학생들을 안전하게 두륜산 정상까지 이끌어 준 야자박사는 능력이 출중함을 보여 차기 대장 후보군에 포함되었고 물 흐르듯 부드러운 필체로 첫날의 즐거움을 후기로 남겨준 정법무 고맙소. 그리고 멀리 일본서 달려온 새샘의 산케사랑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재경 동기회 홈피 첫 화면 왼쪽 아래 `08 아무나`에 첫날 A조 산행 사진 과 둘째날 보길도 관광조 사진 올렸습니다.
초~옹~장은 수년간 내리 역임하였습니다만..갑작스럽게 산케 최고 수뇌부로 부터 B조 대장으로 낙점을 받고..부랴부랴..느슨한 군화끈을 다시 매고 4색 칼라 산행지도 한장을 달랑 들고..15명의 남녀혼성대원들을 1명의 낙오도 없이 인솔하느라..사타리사이에 흠뻑 땀으로 젖음을 느꼈소..산행지도를 새것으로 받았는데..하도 주머니에 많이 넣었다 뺐다 하다보니..느덜느덜 거립디다..사소한 일을 이리도 과찬하여 주시는 수뇌부의 넉넉한 배려에 감사드리며..다음에 또 하명 주시면 최선을 다해보렵니다~ㅎ
작년 경주 남산의 B조 대장, 작년 송년산행시 무의도의 탈출조 대장 및 이번 두륜산 B조 대장...아무나 할 수 없는 산케의 진정한 숨은 일꾼이라고 감히 이야기합니다.
야자박사,사타구니에 땀띠났겠소...ㅋ 군대에서 1대 8로 상대방을 혼내 줬다는 무용담 진짜요?
원래는 3:8인줄 알고 싸움을 시작했는데..2명이 토껴버려서..8대1로 싸우게됐었죠..군에서 인민괴뢰군과의 격투얘기가 아니고 대학시절 깡패들과..그때는 피가 너무 뜨거워서..신화적인 야기 1호라 캅디다..모 공과대학의..실화..1975년
난 산에 안올라 올줄 알았는데 완장차고 책임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원래 구박이 단타에 강한 면이 있다...조만간 진짜배기 완장을 함 채워야겠소.
1대8로 싸운 야자박사의 깡다구가 부럽소. 하나 8명이 여자깡패들 아니오? 야자박사의 잘 생긴 외모덕에 자중지란으로 물리쳐진 것 아닌감? 아니면 말고....^^
외모라 카몬 야박이나 하도사나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호남형 아잉가벼?
두륜산정상에서 내려다 본 해남벌판과 다도해의 아름다운 모습은 이곳 땅끝마을까지 온 보람을 느끼게 한다. 많은 먹거리,볼거리즐거운 여행이었소. 오랜만에 대하는 정법무의 글이 가슴에 와 닿는다.
좋은 기록에 감사..야자박사의 맥주 한캔이 향긋했읍니다..
오래만에 야밤중에 철혈총장 `비스마르크`배와의 맥주1캔 독대..난 잊지 않을랍니다`^^
여산,지산 모든회원들 수고 많으셧소.준비를 철저히 해서 분단위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것이인상적 이엇소. 긴시간 동안 동기여러 분들과 재미잇고 뜻 깊게보냇소.특히 좋은 음식과 넉넉한 남도의 멋을 느낄수 잇엇고...
상도-사나이들의 라도-여행기를 정주필이 멋있게 연출했네요. 참석치 못한 아쉬움에, 마눌아을 잘 챙겨줘 고맙소.그런데 내가 갓으면, 버스좌석이 없어서 입석으로 갈뻔...
입석의 불행을 미연에 방지하였으니...헌회장께서는 앞날을 내다보는 혜안을 가졌소이다.
입석 걱정할 정도로 많은 인원이 다녀왔다니 대장과 총장, 회장은 입찰에 2등과 단단위밖에 차이없이 1등한 기분이겠소이다. 산케의 월취월장을 축하드리오.
정겨운 얼굴들 모두 모였군요. 집행부의 물샐 틈 없는 준비와 야박의 정성이 눈에 보이는 듯. 정법무의 유려한 필체 다시 보게 되어 반갑습니다. 모두 수고 많았소.
이주필.산행 같이못해서 서운했소..`야자박사`를 풀네임으로 안 불러주시고 `야박`이라고 줄여서 불러주시다니 너무 `야박`하오..ㅎㅎㅎ
이주필과 양총무의 빈자리가 무척이나 컸습니다. 중요 현장의 마무리는 잘 되었는지요...두분 산에서 함 봅시다.
음양이 조화를 이루니 모임이 더 화창하더라.. 앞으로도 많은 사모님들이 다리에 힘있을 때 따라오시기를.. 정법무의 후기는 한편의 수필이오..
새샘의 열의에 경의를 표합니다. 택시를 오데서부터 타고 왔을꼬? 소인은 지방에 있어서 참석 못한다는 변명이 무색해짐을 느끼며..그라고 아쉬운건 백산과 경암이 출석부에 안보이네,이젠 댓글도 스무번째..부러버라..
여산회장,지산대장 참가한 산케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일본서온 새샘,B조 대장 야자박사 특히....재작년 영암 월출산 산행에 참가하여 전라남도에 가보고 이번이 두번째다.월출산 정상에서 멀리 서남해안 다도해가 어렴붓이 보였는데 이번에 해남 두륜산과 땅끝마을 ,노화도,보길도를 둘러보고 수려한 경관을 즐기고 전라도 향토음식 맛도 보고 오랫만에 즐거운 1박2일 여정을 보내었다.
아, 물흐르듯 유려한 후기~ 어디 수필가로 등단 함 해보셔. 나도 조만간 수필 3개 써서 수필문학가로 데뷔할려는데..
역시 전통있는 26산케의 봄나들이 답다. 편안하고 쾌적한 버스...고되지만 보람찬 산행...남도 최고의 먹거리로 마무리. 소인도 부산의 결혼식을 마치고 보길도로 갈 마음이 많았으나, 딸린 식솔이 많아 포기하였소. 물흐르는 듯 담담히 써내려간 글 잘 감상하였으며, 새샘의 정성에 다시 한번 놀랬소.
모두가 참여하고자 하는 젊음을 느꼈습니다. 앞으로의 단체 행사에 많은 참조가 되겠으며 백산의 빈자리가 무척이나 넓었소. 특히 아짐씨들이 부러움을 갖고 많이 묻습디다...많이 홀쭉해졌냐고????
백산, 삼천포에서 단식하느라 매우 힘들었지요? 그러나,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이번 산행에 백산의 빈자리가 컸다는 것이 산케친구들의 중론이었소.
단식후 건강 좋아졌습니가? 장거리산행,이밴트행사에 거의 빠진적이 없는 백산이 참석했어야 했는데.....
82년돈가 대흥사 간 적이 있는데 세월은 26년이 흘렀건만 그 흔적만 이렇게 정법무를 통해 살아나는 듯 하오. 등산하며 후기위해 메모해 가며 노심초사했을 정법무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 선한 사람 정재영. 덕분에 대흥사 다녀옵니다.
후기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 것이 눈에 보입니다.. 정법무의 성실함이 묻어 나는 글... 잘봤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평생 가보기 힘든 땅끝마을과 보길도, 두륜산과 격자봉 산행, 천년고찰 대흥사 참배,귀경길 장어맛 등등 일박삼일의 여정이 재밌었습니다. 준비하신 회장님,대장님, 후기쓰신 정총장님, 새샘님 참가한 친구님들의 따뜻한 배려 모두 고맙습니다.
나도 10년전에 대흥사에 가 보긴 했다만, 그냥 수박핥기식으로 갓다 왔다네..늦게 보아 댓글이 늦었음을 이해하시고, 정말 조리있게 함축된 문장에서 정법무가 문재가 있음을 또 확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