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3일 장년부 야유회(통영 낚시 여행)
드디어 고대하던 통영낚시 여행을 갔다.
2014년 10월 2일 밤 11시에 출발, 약 5시간을 달려 새벽4시경에 통영 삼덕항에 도착했다.
아직 동트기전 어두운 삼덕항을 둘러보며 다소 차가워진 통영의 새벽 공기를 마셨다.
드디어 새벽 6시경 채비를 갖추고 승선하여 노대도로 출발, 다소 너울이 있어 바닷물이 튀고 밝아오는 아침의 바다풍경이 멋있었다.
동트고 밝아오는 일출과 풍경이 장관이었다.
고등어 만선의 기대와 부푼 소망을 가지고 노대도 좌대낚시터에 도착을 했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의 기대와 달랐다. 가장 큰 원인은 우리 모두가 낚시 왕초보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현장의 상황과 날씨다.
통영부근의 낚시조황은 대체로 좋다했는데, 우리에게는 그렇지 못했다.
멀리서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 약간의 너울이 있었고, 낮에는 입질이 잘 없단다.
낚시는 자주 즐기는 분들은 그래도 간간히 잡으시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낮에는 다른 분들도 별로 조과가 좋지 못했다.
다행이 눈티라는 작은 물고기는 잘 잡혔다. 손바닥 만한 물고기인데 얼마나 성질이 급한지, 낚아 올리고 바늘을 빼려고 잡으면 비늘을 모두 벗어버리고 곧 죽었다. 그래도 이놈이 한 50마리 잡혀주어 작은 손맛을 볼 수 있었다.
이것도 정오즘되니 입질이 없었다. 하여 준비해간 음식들로 점심을 해결하고, 빨리 육지로 나와 통영관광을 하기로 했다.
약40분을 배를 타고 삼덕항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통영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전망대에서 관람키로 했다. 이게 웬일인가? 3시정도밖에 안됐는데 당일 매진이란다. 연휴를낀 주말이어서 그런지 우리를 포함한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고, 교통채증이 심했다.
케이블카도 포기하고 이순신 공원을 가보기로 했다. 한참을 걸려 도착해서 탁트인 한산도 앞바다를 볼 수 있었고,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이순신 장군의 해전을 승리로 이끌게 했던 천자총통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통영중앙활어시장에 아는 권사님께 횟감을 미리 주문하고 찾아와 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만찬을 즐겼다.
너무 많은 관광객들로 통영의 맛집뿐 아니라 시장, 소문난 곳은 인파로 분며 보통 1-2시간을 기다려야 했기에 우리는 횟감을 떠서 준비했던 음식들과 함께 한적한 곳에서 소풍을 즐기기로 했던 것이다. 이 선택인 탁월했다.
복잡한 통영을 떠나 고성공룡마을 휴게소에 한적한 밴치앞에 자리를 잡고 준비해간 음식을 풀고 만찬을 을겼다.
정말 맛있게 만찬을 즐겼다. 만찬의 대미를 이란씨가 미리 내려간 원두커피로 장식했다.
비록 고등어 만선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가족들과 함께한 추억이 될만한 좋은 여행이었다.
아래 사진은 삼덕항 사진입니다. 우리가 탔던 배는 다른 배입니다.
아래 사진은 노대도 좌대낚시터를 가는 뱃길 풍경입니다.
아래 사진은 나오는 길 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은 이순신 공원 전경입니다.
이순신 공상 앞에서 기념 촬영
이순신의 해전을 승리로 이끌게 했던 화포(천자총통) 앞에서 한 컷.
아래 사진은 고성공룡마을 휴게소에서 저녁만찬 준비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