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km 대회코스도 |
명동성당 도착
출발 준비로 다들 분주하다.
출발전 미사도 드리고...! 배낭에는 검은띠와 노란 리본도 달고...
복잡한 명동거리를 빠져나와 시내에 있는 세번째 당고개성지 5.7km 지점
4번째 새남터 성지 8.22lkm
새남터(서울특별시 용산구한강1846년 김대건, 주문모 등의 로마 가톨릭 신부들이 순교한 장소라서, 1987년1984년
복잡한 시내거리를 완전히 벗어나 한강 자전거길을 달리며 건너다 본 여의도쪽 야경 9km
6번째 안양의 수리산 성지 42.7km CP
성지를 지나 야광띠를 따라 올라온 수리산의 출렁다리 43.2km
7번째 하우현성지 59.6km CP
두번째 청계산의 국사봉 540m 62km 지점
서울의 산엔 아직 진달래가 피어 있었다.
8번째 둔토리(루도비코)성지 63.7km * 예전 천주교 박해때 외국인 신부가 겨우 몸 하나 숨긴 작은 바위 굴이 오늘날 성지가 되었다.
자원봉사자와 임원들은 이 높은 산에까지 와서 음료수와 쵸코파이등을 제공하니 정말 고마웠다.
9번째 손골성지74km CP 여기서는 컵라면.김밥.음료 등을 제공하고 기념 사진도 한 사람 올때마다 찍어준다.
수원시 북쪽에 솟아 있는 광교산 동쪽 깊은 골짜기 안에 위치한 손골 성지는 옛부터 향기로운 풀이 많고 난초가 무성했던 곳으로 '향기로운 골짜기'라는 뜻을 지닌 손곡(蓀谷)의 형성시기는 알 수 없으나,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1839년 기해박해를 피해 숨어든 신자들이 이룩한 교우촌으로 병인박해(1866) 때에는 10여호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손골은 주민들 사이에서 신자들의 부락 '성교촌'이라 불리어 오는데 특히 이요한, 그의 아들 베드로, 손자 프란치스코 삼대가 손골에서 살던 중 병인박해시 피신하여 신미년(1871년 3월 16일)에 순교하였다 한다(치명일기).
손골은 프랑스 파리 외방 전교회 소속 선교사들의 전교 유적지로서 특별히 성 도리 헨리꼬 신부님께서 조선에 입국하여(1865) 선교하시다가 포졸들에게 직접 체포되신(1866) 곳이다. 이곳은 1857년 페롱 신부,1861년 조안노 칼레 신부, 1863년 오 오매트로 신부 등이 입국하여 활동하던 곳이고, 조선 제4대 교구장인 장 베르뇌 시므온 주교도 방문(1861, 1863)했던 곳으로 신앙의 전통이 계속 이어져 내려오는 유서 깊은 성지이다
성당 조금앞에 처음보는 이쁜꽃이 있어 담아봤다.
변화도 없이 무지 지루한 탄천 고수부지 자건거길에서 얼마전 '인간극장'의 주인공 시각장에 부인의 손을 잡고 달린다. 82km
여긴 평지라서 부담이 없겠지만 7~8명이 앵자봉을 함께 넘을때 내가 선두에서 야광띠를 보고 길을 찾고 제법 험한 내리막을 무사히
내려와서 공사중인 임도의 울퉁 불퉁한 길에서도 눈 뜬 사람보다 더 잘 내려오는걸 보니정말 대단했다.
남한산성 오름길100km 지점
남한산성 남문 100.72km
남한산성 성지 101.7km CP 여기서 식사와 맹인 봉사자들의 마사지도 받고 후반부 길을 떠난다.
남한산성의 이모 저모
천진암성지 126.9km CP 앵자봉 아래 큰 골짜기에 멀리서 봐도 대단한 규모의 성지라 생각되었다.
입구에서 천막을 치고 현미누룽지 죽을 주는데 따끈한게 디집힌 속을 시원하게 다스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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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들어가 봤으면 싶지만 우린 우측으로 돌아 앵자봉을 넘어야 하기에 먼 발치에서 보고만 지나친다.
앵자봉 들머리 입구에 청소년 야영장도 잘 갖추어 놨다.
5회때는 비를 맞으며 안개속을 춥게 올라왔는데 이번에는 춥지도 않고 산행하기 딱 좋았다. 130.17km
일단 앵자봉을 밝을때 올라 넘어가야 완주가 가능하다,
앵자봉 인증샷...ㅎㅎ
앵자봉 이후론 밤이라 이렇다하게 찍어 남길것도 없고 지친몸 부지런히 앞 사람을 따라가다 대형 알바로 주로 이탈 처리되었다.
폐쇄한 경춘선의 북한강 자전거길을 따라가다 커버 갈림길에서 눈에 익은 예전에 갔던길로 들어서니 차들은 총알같이 달리고 좁은
갓길따라 한참을 가니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했지만 일회용 우의를 입고 조심스레 가는데 주로 감독차가 멈추더니 왜 이리 왔느냐고
하기에 바닥의 화살표를 보고 왔다고 하니 코스가 변경 되었다며 난처해 한다.
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물었더니 다시 돌아가기는 너무 멀고 시간이 늦어 도저히 안되겠으니 규정상 주로이탈 실격이라며
차에 타란다. 그렇게 173km 정도에서 실격 당하니 아쉽고 허무하고 허탈했지만 한편으론 이만큼 온것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접어니 비도 오는데 뭐 차라리 잘 되었다 싶어 마재성지에 도착해 누룽지죽을 먹고 한숨자고 아침에 명동성당으로 이동 보관물품을
찾고 주최측에서 주는 사우나/식권을 받아 모든것을 해결하고 시간이 남은 덕분에 대전으로 내려가 월남 전우와 삼겹살에 소주로
회포도 풀고...ㅎㅎ
- 인생은 미완성 -
첫댓글 아쉬움이 크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