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르다시'는 헝가리 집시의 특유의 민속춤곡인데, 헝가리 말로 술집이 '차르다' 이니 이 차르다시도 술집에서 유래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집시들은 자신들끼리만 계승되는 독특한 바이올린 주법을 사용하여 주로 거리나 술집에서 공연을 펼쳤다. 1830년경 이 음악은 귀족 사회에 도입되기 시작했고, 귀족들이 자신들의 오락을 위해서 집시들을 고용하여 연주하게 했다고 전해진다.
▲차르다시를 추는 헝가리 사람들
플루트 최나경 / 피아노 박진우
이 곡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비토리오 몬티가 1904년 헝가리 집시 민속춤곡 차르다시를 바탕으로 만돌린을 위한 곡으로 쓰여졌다. 요즘은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되어 연주되고 있으며 바이올린과 피아노 외 여러 악기들을 위하여 편곡되어 연주되기도 한다. 곡은 비애를 띤 느린 도입부와 빠르고 야성적인 선율 속에 진한 애잔함을 느낄 수 있는 주요부가 특징이듯, 몬티의 차르다시도 슬프고 무게 있는 선율로 느리게 시작되어 전환점에서 빠른 곡조로 바뀌며 휘몰아치듯 열정적인 멜로디를 보여주다가 후반부에선 격정적으로 강렬하게 끝맺는다.
첫댓글 잘 들었어요
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