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몸의 나선 : 작용&반작용

[김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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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경선 해부학 : 나선선(the spiral Line) 1 - 상항선에서 전상장골극까지

오늘은 먼저 네이버 블록에 있는 인체 해부학의 나선선(the spiral line)에 대한 정보를 하나 공유합니다. 인체 해부학의 전문적인 지식이지만, 이것을 알고 있으면 자연에서 고대 수학자인 피보나치가 발견한 황금나선(the golden spral line)과 아주 유사한 원리로 우리 몸은 여러 개의 황금나선이 전후좌우 대칭적으로 또는 대각선으로 (마치 뒤엉켜 있는 것처럼) 서로 꼬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그러나 이 나선은 전체가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주의 모든 소용돌이 나선도 어쩌면 이처럼 하나로 이어져 있는데 우리가 보는 현상은 일부분만 보고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랍니다. 이러한 원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설명한 해부학적인 지식 중 (박요한 트레이너가 최근에 다시 업시켜 놓은 것) 한 번 읽어 보기를 추천하면서 공유시켰답니다. 
 
단무도 수련 중에 관장님이 "힘을 빼면서 힘을 써라"라는 말의 이치가 바로 이 나선에 있답니다.  나선은 전체가 하나로 이어져 있는데, 우리는 매 기공 동작에서 "작용 & 반작용"이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모르고 수학의 이분법적인 사고 운동만 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눈에 보이는 작용에만 신경을 쓰기 때문입니다. 주먹찌르기를 할 때 치는 주먹에만 힘을 싣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눈으로 보며 치는 주먹(작용)보다는 큰 하나의 나선에 연결되어 있는 보이지 않는(숨어 있는) 반대 주먹의 당기는 힘(반작용)에 주목하여 몸의 조화점(균형점, 영점)을 찾아 보라고 강조하십니다. 이해가 되신가요? 걸음을 걸을 때도 앞으로 나가는 발(작용)보다 딛고 있는 발의 발바닥(반작용)을 꽉 누르면 넘어지지 않고 하나의 긴 나선에 연결되어 몸이 안정적으로 작용합니다. 이게 우리 몸 나선의 작용/반작용 원리 첫 번째 팁입니다. 두 번째는 꼬여 있는 나선의 회전력입니다. 이 회전력을 잘 사용하면 폭발적인 힘이 발생합니다. 나선 회전력의 원동력이 바로 기적인 몸의 중심인 (하)단전에서 일어납니다. 이 단전을 감싸고 있는 부위가 좌우 두 대각선의 큰 나선이 서로 꼬여 교차하는 곳입니다. 신체의 중심은 아랫배와 연결된 허리와 골반부위입니다. 여기를 집중적으로 단련하여야 하는데 대개 운동 배우러 가면 바같 근육에만 집중합니다. 멋과 폼을 좋게 하는 것이지요. 외부로 드러나는 것보다 드러나지 않은 근막과 속근육이 문제라는 사실을 놓치고 있답니다. 나선을 따라 있는 뼈를 잡고 있는 골간근(우리는 이것을 속근육이라 하지요)과 근을 감싸고 있는 근막을 동시에 강화하는 운동을 해야하는데 이게 어려운 것이랍니다. 단무도수련은 여기에 맞춤 운동이랍니다. 예를 들면, 만성허리 통증은 그 원인이 앞쪽의 하복부(이곳을 기의 관점에서는 단전이라 함)와 아랫쪽 골반에 이어진 나선의 골간근이 약해져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허리는 '상하'로 보면 그 나선이 고관절에 연결되어 있기에 고관절을 꾸준히 강화하고 단련해야만 허리가 단련됩니다. 그러므로 허리의 '작용'보다는 앞쪽 아랫배(단전, 2번 차크라 천골)와 아랫쪽 고관절의 '반작용'에 집중하면서 골간근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모든 단무도 동작은 이렇게 작용보다는 반작용에 의식을 집중하여 수련하기에 조화로운 몸을 만듭니다. 제가 이러한 원리를 알아차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답니다. 단센터(현, 브레인 호흡 센터)에서 많은 특별수련을 받고 그 원리를 알고 있었는데 부산단무도 관장님이 지도할 때 내 몸에서 그 원리를 바로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열심으로 수련하고 있답니다. 몸은 원리를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따라 하는 것과는 수련 효과면에서 매우 큰 차이가 나지요. 단점은 돈이 좀 많이 든다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전 공생차원에서 이렇게 카페지기 부탁으로 73동기 친구와 사모님에게 전하며 건강을 스스로 지키는 기법을 알려드리고 있답니다. 특히, 제가 매일 찍는 유튜브 영상은 제 동작을 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아차리고자 운동 전에 미리 대충 설치해 놓고 수련 끝나면 집에 와 나의 수련자세를 자세히 분석/바로잡기 위한 여러 수행 중 한 가지입니다. 자기 분석과 성찰 없이는 발전하지 않습니다. 꾸준히 성찰하고 수행하면 창조가 일어납니다. 이게 노년기 치매 예방과 몸 건강 동시에 하는 제 수련포인트랍니다. 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많이 붑니다. 6시부터 1시간정도 양산천 따라 맨발산책 후 생활운동했던 것을, 양산이 낳은 테너 '엄정행 산책로' 아래 돌계단에 서서 리허설(rehearsal)해 봅니다.
 
[생활운동 가벼운 스트레칭]
1. 서서 가변운 진동 후 손가락 총 만들어 팔꿈치 위로 폈다가 천천히 아래로 내리기
2. 양손 깍지 끼고 1번 반복하기
3. 양손 교대로 들어올리며 어깨 회전근 풀기
4. 임독맥 풀기 (독맥: 주먹 쥐고, 임맥: 손바닥 펴고)
5. 팔꿈치로 5백우너 동전 그리기
6. 양 어깨 들어올렸다 내리기 
7. 크게 양팔 벌려 임독맥 풀기 
8. 양팔 교대로 상하로 뻗기
9. 팔꿈치 좌우로 돌려밀며 걷기 (좌우 대맥 풀기)
10. 한 발 높이 들어 걷기
11. 고관절 풀기ㅁ치들며늘리기
12. 가볍게 조깅하기
13. 뒤꿈치 들며 늘리기
14. 양산찬 육교 밑에 보관해둔 작은 죽봉 허리에 감고 걷기, 좌우 돌리기, 등 뒤로 양손 잡기 위한 스트레칭 걷기
15. 스트레칭 후 아래 팔을 회전시켜 풀어주기
16. 반대로 해주기 (14, 15) 맨발로 서서 뒤끔치 들고 허리 굽혀 풀기
17. 죽봉 허리에 대고 걸으면서 마시지 하기 & 다리 뻗기   
https://youtu.be/EQlM9UYz79M?si=tOV4KRraFYgGS2X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