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호] 4240 / 12253 [등록일] 1998년 05월 04일 23:47 Page : 1 / 2 [등록자] JJJ1968 [조 회] 35 건 [제 목] [가을느낌]아들로부터의 배신.. [] ─────────────────────────────────────── 오늘 늦게 들어온 아이는 얼굴이 새까맣게 그을렸다.. 노란색 공을 하나 선물받곤....무척이나 기쁜모양이다.. 또..산에서 종이 접기를 해서 더욱 신이 났대나??? 아들은 말이 참 많은 편이다... 쉴새 없이 조잘조잘..... 누구는 어린이날때 선물을 뭘로 받기로 했다는둥... 선생님이 오늘 어떻게 하셨다느둥... 그러면서 하는말이... "엄마 지난번에 사달라고 했던거...레고..레스Q시리즈 사주세요..." 내가하는말..."얌마....어린이날은 부모로 부터 선물 받는날이 아니라고 선생님한테 배웠다면서???" 그랬더니 하는말이 가관이다....참말로 기가 막힌다... "엄마 어린이 날때 말고요....그 담날 꼭 사주세요........." 세상에...어린이날 그 날만 피하면 된다고 야그하는 아들... 어이없게도 난 아들에게 배신을 당했네... 엄만 10만원이 없어서 못 사주겠다고 혔떠니.... 카드가지고 은행가서 찾으면 된다나??? 얘는 은행에 가서 카드만 집어 넣으면 무조건 돈이 나오는줄 아는가봐 아직도.. 할아버지한테 전화해서 하는말.... "할아버지 엄마가십만원이 없어서 레고 시리즈 못 사준데요... 할아버지가 좀 사주세요.......".......흑!!!! 정말 당했다...우리 아들한테 사정없이 당해 버렸다... 기껏 대견해 했더니만 부모의 기분은 아랑곳하지 않고 산통 다 깨고...
[번 호] 4254 / 12253 [등록일] 1998년 05월 06일 17:59 Page : 1 / 4 [등록자] JJJ1968 [조 회] 43 건 [제 목] [가을느낌]저~~~ 바닥에 누워...외로운.. [] ─────────────────────────────────────── 아 아포라.... 내 어릴때... 고딩때였지 싶은데...아침 등교하면서 사직1파출소 앞에서 속으로 흥얼 흥얼 따라부르던.... 저~~~~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가...뚜루루루~~~~~! 그럴때 때마침 파출소 앞에서 난 해운대 앞바다가 아닌./.. 벌겋게 해가 뜬 사직1파 앞에서 바닥에 신나게 넘어졌다...... 저 바다에 누워가 아닌....저 길바닥에 누워...... 그때 이후로.........아마도 넘어진 기억이 없는거 같은데... 어젠 아침 6시에 애들델꼬 집앞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하다.....허벅지에 근육이 당기는 통증으로 인해... 하루종일 집에서 고생했다...외출한 흔적도 없구... 오늘 아침...... 5시에 밥 뜸들여놓구 남편 깨우니 어제 밤에 나눠마신 소주 탓인지... 못 일어나겠다고 엄살부린다... 그럼 벌금 가져간다고 하니 "아이고...이 악마야...!!!"를 외치며 벌떡 일어났다... 어제 뭉친 근육 풀자고.... 등산대신 학교 운동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아그들은 남겨두고 둘이서만..... 골목을 벗어나면서 남편이랑 공 뺏기 놀이를 하는데... 이웃집 아저씨를 만났다....간단한 목례를 하고... 다시 시작 할려는 찰나에........슬라이딩~~~~~~~~~~! 이거 몬 소리여???? 콘크리트 바닥위에 널브러져 있떠라...... 아픈건 생각도 안나고 얼마나 창피하던지........ 우리 남편은 옆에서 일으켜 세울 걱정이 아니라,, 박장대소를 하더라....(두고보자.....자기가 넘어지면 난 걸터 앉을껴....) 근육을 풀기는 커녕......왼쪽옆구리에 그리고 왼쪽 팔꿈치에....왼쪽 손바닥에.. 굴러가는 공에 걸린 난 완전히 모로 기었꾸만... 이렇게 더운날씨에 긴팔을 입기는 무리라서 ..... 부딪칠때마다 아팠지만 짧은 옷을 입었는데... 하필이면 오늘 아들래미 눈높이 선생님이 오시는날이라... 잠시 깜빡하고 있은 사이 오셨다... 팔에 상처가 워낙 길게 났기에 놀라면서 왜 그러셨냐고 ......... 눈치없는 선상님........넘어 졌으니 그기에 다쳤찌... 내가 대답을 틈도 없이...친절한 우리 아들래미... "아침에 엄마랑 아빠랑 운동 가다가 엄마가 길에 넘어지셨어요........." 띵~~~~~~~~~~! 어몌~~~~~~ 참말로 부끄럽게시리... 옆구리에 난 상처는 남의 눈에 띄진 않지만 참말로 아프다... 오늘 아침에 내가 공에 걸려 넘어진거...... 설마 그때 우리 낭만호 가족들이 뒤에서 밀은건 아니겠지여???? 히히히히히^^ 하두 아프고 억울혀서리........헤헤^^ 오늘 엄청시리 덥구먼요.... 상처가 덧나지 않게 하려구 열심히 약바르구 있구먼요... 문병 오시와요........ 오실때 양손 가득가득...........챙겨 오시구요...(흑~~~!이거 누가 던진 돌일까??) [번 호] 4974 / 12253 [등록일] 1998년 07월 10일 11:11 Page : 1 / 3 [등록자] JJJ1968 [조 회] 72 건 [제 목] [가을느낌] 다이어트 비법.... [] ─────────────────────────────────────── 뜨~~~~~~~~~건 여름날 건강 잘 지키고 계시죠?
몇달???만에 아듸 새로 만들었는디 그 옛날 아듸를 벗어나지 못하공..
못 읽은 사연들은 차차로 열심히 읽어보겠심돠...
지는 요즘 엄청난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여~
그럼 비법 공개.........(이건 천기 누설이랑 맞먹는건뎅....)
1...사랑하는 아들 딸이랑 가까운 사람들 델고...운동장엘 간다...
2...숏다리와 롱다리의 치열한???몸 싸움을 벌인당...
3...공을 뺏는 (축구) 찰나에....바닥에 부``~~~~~웅 날아가며 쓰러진다...
4...순간적으로 주위의 사람들 기절한다...
5...남편의 손에 이끌려 일어나 본다...
6...입에선 피가나고...........정신을 수습하고 나니 입안이 이상하다????
7..."악~~~~~~~~~~~~~~~~~~!!!!!!!!!!!!!!! 내 이가 없어졌다......"
하면서리....고함을 지른당.....
8.............그 일이 끝난 후로 오늘날까지 죽만 먹고 산다.... 앙.........앞으로 열흘도 더 지나야지 이를 해 넣을수가
있다고 한다...........흑흑흑!!!
9...이를 해 넣고 나더래도 일년 365일은 하루에 한끼씩만 먹는다...왜냐??? 이 하나에 350,000+ 기둥 하나에 90,000.........흑흑흑!!! 암에뿌시대에....난 퇴출당할 마누라여.... 시상에 어쩌면 여자가 말이여 이를 4개씩이나 해 먹을수가 있다냐??? 그리구여.....덥다 덥다 하지마세여....지는 대구 살쟎아여.... 언냐 오빠 친구 동상님들...뜨건~~~~~여름날 건강 지키소소!!! (새는 발음 듣고 싶으면 전화 함 해보이소....키득키득~~~!) [번 호] 5254 / 12253 [등록일] 1998년 08월 07일 08:00 Page : 1 / 3 [등록자] JJJ1968 [조 회] 44 건 [제 목] [가을느낌]7짤 아들래미의 사춘기...첫사랑?? [] ─────────────────────────────────────── 첫사랑인지 풋사랑인지 요거이 뭐라캐야하낭?? 시상에....유치원 아그들은 이쁜 아그가 없다고...투덜대더니만... 피아노 학원에 엄청시리 이쁜 아그가 왔다가 얼매나 좋아하더니만.... 이번 휴가엔 남편 친구의 딸래미 ,,,,,, 내가 볼땐 그 아그 동생이 훨~~~~~~~더 이뿐데... 지랑 동갑인 친구를 월매나 좋다 그러는지.... 갸~~~~~~~~~``하고만 놀고... 시상에 개울에 놀러 갔는디........다들 훌렁훌렁~~~~~~~~잘 도 벗는데... 지만 죽어도 수영복 못 갈아 입는다 캐서리.....결국 걍~~~물놀이 하더만... 담날엔 방에서 아 갈아입고 나가더구먼요... 그려서리 이상타~~~~~~~~~~~~~하면서 자꾸 물어 봤더니만 아니 글씨.... 이 배신자가~~~~~~~~~~~~! 현정이가 좋아서 글타나???????????? 흐잉~~~~~~~황당..... 근디요.....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여요...... 집에 와서도 툭하면 현정이 야그여요.... "엄마 현정이는 밥 먹었을까요????" 기타 등등...........어휴.,,,,,,,,,,,,나 참 기막혀서리... 근디요....같은 대구면 자주 만나고 전화라도 붙들고 살라고 하겠건만... 현정이는 설에 살걸랑요... 아마도 이러다 울 아들래미 상사병 날거 같어요....흐~~~~~~~~~~! 오늘 아침에도 밥을 좀 늦게 먹고 있어서리..(아직 까정 먹는중...) "그러면 현정이가 안 이뻐 할텐데???" 이 한마디에.... 울 아들래미 얼굴이 벌겋게~~~~~~되면서리....눈에 눈물이 글썽 거리고.... 아이고 내 몬살아요....... 울 남편은 그려요................."니도 내 아들인데 이뿐 여자 구하긴 틀렸다구" 이거 몬 말이다냐???? 나참.....어휴..... 울 남편 하는말..........."우린 사업하고...현정이 아빤 교수니끼니... 그럼 효진아 니는 정치가 아들래미만 데려와라........." 흐흐흐흐~! 어쩌다가 아그들 델구 이런 대화가 나왔을까유??? 참말루 요즘 아그들 무서버.......음메 무서버....... 쮸드야 니네 아들은 사춘기는 다 지나고 오춘기여????? [번 호] 5283 / 12253 [등록일] 1998년 08월 10일 07:36 Page : 1 / 3 [등록자] JJJ1968 [조 회] 39 건 [제 목] [가을느낌] 어제 난 무지갤 봤데요 [] ─────────────────────────────────────── 어제 오후 늦게 애들 델꼬 서점엘 갔어요 남편의 외출 금지 명령에 의해서리... 불도에서 있는 정기 모임에 못 나가고시리....... 외출금지 명령을 어기고시리 애들 델꼬 집 근처 서점에 나갔다가 ...... 애들책 글구 내것까정 한권 고르고,,,,'류시화님의 산에는 꽃이피네'.. 거기까진 좋았는디이.... 갑자기 퍼붓는 소나기에 정신이 아찔 하더만요.... 하루 종일 참다가 비가 않올것 같아서리 외출 하였더만.......... 이렇게 퍼부을수가....흐~~~~~~~~! 그때 사정없이 삐가 내 몸에 진동을 하더마요.... 흐이궁....아니나 다를까 집에 전화가 안되니끼니 날 호출하는 울 남편........ 어떻게 폭우가 내릴지 모르니깐 집에만 있어라구 혔더니만.... 애들 델꼬 외출 했다고 얼마나 혼내키는지.....히히^^ 그려요....울 남편이요......안전 제일주의자 아니겠는교.... 울 남편 사무실에서 일하다 말고 서점에 태우러 왔더라구요.... 그런데 집에 도착하니 벌써 비가 그쳐버리데요???? 그래서리 덜 혼났지요이....크크크~~~~~~~~~~~~! 요즘 게릴라성 폭우라고.......울 남편이 애들델꼬 돌아다니지 말래요... 외출금지.....흐흐흐~~~~~~~~~~~~~~~~~~~~~~! 나보고 차라리 죽어라카지... 그려도 워쩐데유>?????하늘같은 남편 말 들어겠찌유??? 야 그런디요 어제 소나기가 그친후에........얼마나 선명한 무지개인지.... 정말이지 황홀이 무인지경이었데요...... 얼마나 아름다운지.... 애들도 감탄을 하궁.,........... 앞집에 전화해서리 애들 무지개 구경시켜주라고 하고...... 그래요.....정말 자연은 무섭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고,............ 우리 아이들 눈엔......경이로움으로 가득하데요... 나두 얼마만에 보는 무지개였던지..... 어제 우리집 골목은 무지개로 어른 아이 할것 없이 한동안 행복한 시간을 가졌답니다... 낭만방에 계시는 모든 분들도....맘속에 아름다운 무지개가 가득하시져???? 오늘은 요기까지만 수답니당........................안녀~~~~~~~~~~~~~엉. [번 호] 5463 / 12253 [등록일] 1998년 08월 30일 15:15 Page : 1 / 4 [등록자] JJJ1968 [조 회] 51 건 [제 목] [가을느낌] 이런 메모 한장... [] ─────────────────────────────────────── 어제 오후 팔공산에서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내려오니... 한장의 메모지가 꽂혀 있었다.... 내용인즉..... "당신의 모습이 너무 멋지다.... 오늘 저녁 꼭 당신을 만나고 싶다... 그리고 휴대폰 번호.... 술과 커피와 볼링과........함께 시간을 보내자...." 간단히 요약하면 이런 내용.... 흠.....근디 그 휴대폰 번호가 참말로 귀에 익은 번호라.... 푸하하하~~~~~~~~~~~~~~! 시상에 우리 시누이...(막내 시누이..)가 장난친거 있져... 시누이가 드라이브 왔다 우리가 주차하는걸 봤던가 봐요...... 절에 가는줄 알고 방해하기 싫어서 모른척 했다구... 그래서 우린 저녁에 시동생네랑 막내 시누이랑 정말 질펀하게 놀았다... 남편도 하루 실컷 놀고 나서 프로젝트 들어간다고...참말로 술과 원수 진 이들 처럼 마셔댔다... 내일부터 우리 남편 또 바쁠터이니.... 신규로 작업 시작하기전이라.....갓바위 부처님께 기도 드리고 내려왔는디... 그 기분은 어디로 다 보내뿔고.... 마셔라 부어라.....참말로 많이 들도 마신다... 내는 빈속에 맥주 1병 더 마시고 나선 정말 흔들거리더구만... 요즘 이땜시 술을 좀 줄인 탓이겠지... 우리 막내 시누이는 아무리 마셔도 절대 취하지 않는 체질이라니... 동서도 그렇다구....내는 모냐구.....나원 참.... 내는 안주 끓여내기 바쁘구,,,,,, 참말로 덩치 들이 있으니 먹는것두 겁나게 먹어대구,.... 혹시 이 게임 알아요??? "가자 가자 뿅가자....." 그거 디게 잼 나데요??? 사는게 뭐겠어요??? 한참을 미워하다가도.....한번 이러구 나면 또 맘이 누그러지고..... 이것이 인생인지...이것이 뭣인지 몰겄지만서두... 새벽까지 열심히들 마시구,,,,,다들 자기네 집으로 돌아갔는디... 우린 오전에 벌써 시내 한바퀴를 돌아 왔네요.... 게으름 피우려고 해서 그런것이 아니궁.... 토,일욜마다 비가 오는 땜시 아들래미 숙제...아빠와 함께 서점에 가요... 이거 숙제를 못했지 뭐여요....지난 번에 엄마랑 서점에 갔으니 그걸 적어라고 할 수도 없고.... 온 가족이 출동하여 서점에 둘렀다....점심 먹구...글구요.... 동성로 대백앞에서 대구 방송이 촬영 준비를 하는디요... 우린 뉴스엔 안 나올것 같구먼요.... 우린 걍~~~~~~~```포도 공짜만 한송이씩 얻어 가지고선 도망왔구먼요... 그기서 영천 금호 포도 워쩌구 저쩌구 하면서리.....나오는디요... 걍~~~~~~~~~~시식용으로 한송이씩 나눠 주데요... 이제 그 포도 씻어서 함~~~~~ 먹어봐야지유,.,,,,, 근디 정말 금호 포도가 유명하긴 해유,,,,, 내가 시방 몬 영양가도 없는 야그들을 주절 거리고 있는지 몰겄구만... 근디요 포도는 영양가 많으니끼니유,,,, 이 가을..........행복하지 못할 가을날도 행복함으로 채워보자구요... 지는요 공짜 포도 2두송이에 그저 기분 좋답니다.... 아키님 힘내시구요..... 글구요....추동오빤 참말로 그럴거여요?????????? 지가요 그 길고도 긴.....글 읽을려면요....눈이 월메나 아픈지 알어요??? 지 통신비 쪼매 보태 주실려요??? 한참을 열심히 눈물 흘려가며 (눈 시리니깐) 봤더니 결론은 못 만났구먼요... 섭하시겠시유,,,, 그래두 담이 또 있지유??? 기다림이란 참 아름다운 것이 거덩요.... 종달새 언냐는 맘이 많이 아프시겠어요.....힘내요. [번 호] 5473 / 12253 [등록일] 1998년 09월 01일 10:22 Page : 1 / 2 [등록자] JJJ1968 [조 회] 39 건 [제 목] [가을느낌]애들 코피 자주 흘리는데... [] ─────────────────────────────────────── 선배 언냐 친구들....저 좀 도와 주셔요잉~~! 요즘 어케 된 일인지....애들 둘이서 하루 한번씩 번갈아 가며... 침구에 코피의 흔적을 남겨서리... 여름 방학 내내 얼마나 영양가 생각해 가면서리 해 먹였는디........ 참말루요....엄마로서 땡땡이 한번 안 치고 게으름 한번 안 피우고... 애들하구 남편 몸 관리 혔는디.... 지나가는 여름의 끝을 부여잡고.......어쩌자고 코피를 흘리는지.... 이 엄마는 음식을 제대로 못 씹어 먹어두 지네들은 열심히 먹였건만.... 코피에 특효약 같은거 없어요???? 한약도 먹여 봤는디요.... 10개월 정도 지나니깐 또 제발 하더라구요.... 민간 요법 아시면 좀 갈켜주이소.... 아들래미 유치원 가구 나니 집안이 꼭 산중의 절간 같네요이,.... 울 딸래미는 인형이란 인형은 다 눕혀놓고 재우고 우유머이고... 또 번갈아 업어주기도 하고.....시집 보내두 되겠구먼요...헤헤6^ [번 호] 5488 / 12253 [등록일] 1998년 09월 04일 06:59 Page : 1 / 3 [등록자] JJJ1968 [조 회] 47 건 [제 목] [가을느낌]산다는건.... [] ─────────────────────────────────────── 사람들이 가족을 이루고 산다는건.... 또 그 가족의 주위 환경까지도 가지게 된다는건.... 얼마나 어렵고 또 지치게 하는지도 모른다.. 물론 가끔은 그들로 인한 웃음꺼리...그들로 인한 행복감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중매 결혼도 아닌 양가 집안의 결사 반대를 무릅쓰고 했다면
[A[A[A[A죽었다 깨어난다 해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내 신념은 하나씩 무너지고 흔들리고.......내 육체의 한계를 느끼고... 시어머니의 악행을 조금이나마 갚기 위해 열심히 여기저기 배풀며 살아가려 노력 또 노력하지만 내 힘만으론 역부족인가 보다...... 거듭되는 불행속에서.... 어젠 조카가 입원한 응급실에서 날을 새고 들어왔다... 응급실이 떠내려가게 울어대도 척추땜에 업어 줄수도 없는 상황.... 어린 부모들은 울고 또 울어 눈만 부어있고,,,, 한심하고 한심한 시어머니 음력7월13일이 생신날이라.... 그게 바로 어제..... 상황을 충분히 설명 드렸는데......통하지 않는 분이시다..... 결혼후 언제나 생신날이 꼭 회갑연 만큼이나 화려 해야만 성이 차시는분... 이번에 절반 정도로 확 줄여서 할 작정을 했더니... 조카 씨팀? 갑자기 경기해서 응급실로 앰블런스 타고 가는 바람에... 손주 녀석 건강보담 당신의 날 챙기시기가 정말 더 급하단 말인가..... 도저히 이해 되지 않는 사고...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삶을 사시는 분... 평생을 자기 중심적으로 사셨는데 이제 와서 어찌 바꿀 수 없겠지만...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에 ,,,,정말이지 지치고 멍든다..... 누구 말마따나 확.....때려 부셔 버리고 나면 생각이 좀 바뀔까??? 후후후... 정말이지 지치고 피곤하고 몸도 맘도 내것이 아닌냥.... 오늘도 우리 형제들에게 내린 무거운 짐을 덜게 해 달라고 두손 모은다... 산다는건 때론 죽는것 보담 더 고통이다.... 모든걸 포기 할수 있다면 오히려 행복해 질까.... 태양은 찬란히 떠 올라 내 등을 비추건만....오늘 하루도 아름답게 시작되는건만.... 내 환경들은 왜 이리도 ,,,,,,,,,, 아내들이여,,,,,,,,,남편 기를 죽이지 말아요....... 발언권이 강하지 못한 시아버님 대할때 마다 내가 면목이 없어.... 살다보면 한 순간의 판단 잘못으로 실수도 하겠찌만 절대루 남편을 무시한다거나,,,,,,특히,,,애들 앞에서 절대루....남편을 누르지 말자구요.. [번 호] 5571 / 12253 [등록일] 1998년 09월 14일 21:27 Page : 1 / 3 [등록자] JJJ1968 [조 회] 42 건 [제 목] [가을느낌]나만 가을을 봤나?? [] ─────────────────────────────────────── 어젠 새벽 5시 30분에 천둥같은 아들놈의 잔소리에 부시시 일어나... (요즘 제가 엄청시리 새벽 잠이 많은걸 어찌 하오리까...) 동부여중 운동장에서 한시간 가량 여러 운동들을 했지요..... 아~~~~~~~~~~~~~! 물론.........축구도 당근....헤헤^^ 이제 이도 예쁘게 자리 잡았으니 열심히 축구 혀야지요... 흠..........이러다 또 넘어지면 이젠 제발 코를 고치자고...노래하며..푸푸~! 아들놈의 잔소리가 무서워 옷 챙겨 입고 온 가족이 출동하여 운동하고.... 대구에서 유명한 그 동화사를 향하여..... 10시에 다른 동호회에서 모임이 있어서리... 이번엔 냄편도 동참하겠다.....하는 바람에...온 가족 나들이가 되었는데요.. 가는길에....단풍이 살짝 들려고 하던데... 그리고 정말루.....포도 향기에 취했다구요.... 얼마나 맛있는 향기인지....과일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처지라... 동화사에서 많이 배우고.......돌아오는 길에 코스모스를 한참 바라보고... 약간 붉게 물든 가로수를 보고....냄편이랑 병든거다 아니다하고 아옹다옹 거리고......... 자연은 언제 봐도 황홀 그 자체....봄은 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그래도 난 가을이 젤 좋아........... 2박스 넉넉히 산 포도는 이웃들과 나눠먹고 동서네도 좀 주고... 달디 단 포도로 인심 팍팍 쓰고..... 난 어제 조금은 어설프지만 아름다운 가을을 느꼈다,,, 그리고,,,,,댄 언냐의 아들래미 운동회 소식에.... 음,,,,,,,,,,저 말은 내 가슴에 꼭 기억해 둬야지 하는....말... "뛰는 포즈는 니가 젤루 멋지더라..."우리 냄편 한테도 야그해 줬지요... 내년에 우리 아들한테 해줄 말이 아닌가 하고요... 요즘은 썰렁한 낭만방이네요... 들어와봐도 소식들이 감감~~~~~~~하구요... 오늘이 정팅이죠???내는 마~~~~~ 이렇게 살아 있음을 고하고.... 사라질까 합니당... 내가 사랑하는 모든 분들 행복한 나날들 보내시구요... 조금은 힘들더래도.....찰나의 행복에 아쉬워 하면서....힘내세요...안녕. [번 호] 5796 / 12253 [등록일] 1998년 10월 08일 00:02 Page : 1 / 4 [등록자] JJJ1968 [조 회] 37 건 [제 목] [가을느낌]한발 물러서면 두발 다가오는가? [] ─────────────────────────────────────── 이번 추석은 조금은 맘이 푸근하게 보냈다... 모이야 천근만근이었지만서두... (몸) 추석날 새벽 5시에 일어나 차례 끝나고 나니 7시 10분,,, 대충 음복하고 출발하니 8시,,, 안동으로 가는 길은 왜 그리 막히던지...고속도로에서 꼼짝않고 있는,,, 아들놈은 3번씩이나 토해내고 있었다... 남편에게 표현은 안했지만서두....내가 이짓을 해야되나 싶을 만큼 화가 치밀었다... 국도였더라면 돌려서 내려 가자고 하고 싶을만큼 짜증스럽고 고통이었다... 노랗게 된 아들 손을 잡고 고속도로 갓길을 걸었다... 정체 상태에 있는 도로라 걸어도 상관 없었고 조금이라도 혈액 순환이 되면 멀미가 가라 앉을거라 생각하며....딸래미는 자기 안데려 간다고 보채고... 한손에 한 아이씩 손잡고 걷다보니 다른 차에서들도 내리고... 또 일부는 애들 오줌 누키기 바쁘고... 우여곡절끝에 시댁에 도착하니 그날따라 왜 그리도 반기시던지...... 거의 맨날로 뛰어 나왔다고 하면 우리 형제들은 아무도 안 믿을꺼야.... 언제나 앉은자리에서 인사 받으실 어머니신데... 이번엔 ,,,,지난번 생신날 쌓인걸 한바탕 풀어서 쏟아붓고 싶었는데... 그날이후로 추석때 까지 참아서인가??? 거의 환상적으로 반기시는 통에....내가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 우리 아가씨 마져도 그런다..."언니 우리 엄마 왜 저러세요???" 하이궁.......딸도 모르는 속을 며느리가 어찌 알리오??? 부을데루 부었던 맘이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졌고... 한바탕 하려 맘 먹었던 생각은 어느새 가을 바람에 흩날리고...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은...."아버님 어머님 경주 다녀오세요...." 주유소는 제가 알아서 할께요..... 그리하여 내는 하루종일 주유기를 붙잡고 통사정하며 보냈다....... 제발 여기에서 기름 좀 넣치 말구 지나가시오,,,,를 속으로 외치며..... 저녁엔 정말 온몸이 녹초가 되었고... 저녁 6시에 전화온 울 남편 하는말..."집에 별일 없제???아직 차 안이다..." 세상에......6시에 경주 문턱에 들어 서다니.... 문화 엑스포는 구경도 몬하고....
엑스포 뒷문으로 들어가서리 큰 시누이네만 만나서 감포 가서 회만 먹었데니??? 그라구여,,,,,엑스포에 가실땐여...필히...편한 신발 신어세요 울 시어머니요 자갈밭에 발이 삐끗 하셨데여...... 엑스포 초대권 언젠간 써 먹어야 할텐디.... 왜 그리 놓치기만 하는지.... 울 아들래미는 입이 한발이나 나왔데요,,,,두번씩이나 놓쳤서리... 그런디요....새벽에 마감하는디요 현금이 계산이 안 맞는거 있져??? 씨~~~~~~~~~~~~~~~! 내가 빼 먹은것도 아니구여...시누가 그런것도 아니구여... 글타구 주유원이 그랬겠어여??? 나중에 다시 점검 하시더니 울 어머님 하시는 말쌈..."니네 차에 기름 넣은거 안 적었구나.............." 허걱..... 울 차에여.....육만원씩이나 넣구여......푸히....바브팅이...... 하늘밑에 울 시어머니 같으신분 한사람 뿐이라고 다들 노래를 하시져... 저두 그걸 노랠 하구요... 근데.....한발 물러나서 생각해 보면....조금은 불쌍(???)해 보이는거 있죠/... 표현이 좀 그러하지만 그래요....여하튼...... 남편이든....."시"자가 들어가는 시댁이든..... 모두 한발만 뒤로 물러나서 조금만 여유를 가져야겠어요... 어찌 생각해 보면 모두 불쌍한 인생들 아니유>>>?????(넘 심했나??)
[번 호] 7364 / 12253 [등록일] 1999년 05월 26일 13:09 Page : 1 / 4 [등록자] JJJ1968 [조 회] 43 건 [제 목] [가을느낌]오빠가 애기씨를 안준데,,,응응응~~ [] ─────────────────────────────────────── 오랜만에 또~~~ 들립니당...
눈에 익은 이름보담 낯설은 이름이 더 많아져버려...조금은
어색함이 있지만서두...
절 기억해 주시길 바라면서리...또 앞으로 알아주시길 바람시롱...
기냥 한번 웃어보자구 울 딸래미 무늬만 6살인 울 딸래미 야그를...
실은 5살인데 6살 반에 넣어 놓구선...."넌 착하고 똑똑하고 영리하니깐
엄마가 4살에서 6살로 올려 주는거다 알았지???"
너무나 신나하던 그 얼굴이 아직도 생생한디....
실은 생일이 빨라서리 7살에 학교 넣을려구 뻥 좀 쳤지요...
며칠전 울 아들래미(초딩1년) "어머니 왜 애기 안 만들어 줘요???"
딸래미도 질세라 애기 낳아 달라고 조른다...
그래서리 어쩌겠수??? 낳아준다 약속은 했구....
죄없는 남편을 집어 넣었죠....
"응,,,,,그건 아버지가 게을러서리 애기 씨를 안줬어...."
헤헤헤^^,,,,,(요즘 애들은 빨라서리 그 정도는 다 알쟎아요..)
아들래미는 아버지 한테 다시 얘기 하겠다고 하면서 한발 물러섰는데...
문제는 딸래미가 하는말...."어머니 걱정마세요....오빠 한테 애기씨
달라고 해서 엄마대신 제가 애기 낳아줄께요......"
푸헤헤헤헤헤~~~~~~~~~!
울 아들래미 얼굴이 벌겋게 되면서 하는말...."이 바보야 니하고
내하고는 결혼 못한다!!!!! 애기씨는 결혼해서 사랑하는 여자한테 줘야
되는데 니는 내 동생이라 결혼 하면 안된다....."
그러자 욕심많은 우리 딸래미 대성통곡을 합디다.....
"어머니!!!!! 오빠가 애기씨 안 나눠준데요.....오빠는 욕심장이 돼지야...."
이렇게 울고 보채는 딸과 주면 안된다고 기겁하는 우리 아들,,,,
다른 분들은 집에서 성교육 어케 시키세요???
날이면 날마다 말한마디라도 딸려서 죽을지경이네요....
태권도 다닌지 1주일뿐이 안된주제에.....어제는 엄마 다리를 차서리...
멍이 들어있는거 있쪄.....어제 엄마랑 한게임 붙었는디....
오늘 학교에서 돌아오면 아들래미 멍든자국 있나 확인해 봐야겠네요.... [번 호] 8818 / 12253 [등록일] 1999년 11월 05일 15:13 Page : 1 / 4 [등록자] JJJ1968 [조 회] 28 건 [제 목] [가을느낌]오늘은 따뜻한 봄 같네요.. [] ─────────────────────────────────────── 두루 두루 잘 계시네요...
일일이 이름을 부르지 않아두 용서해 주시구요,,,,(혹여 빠뜨리면 섭섭해
하실테니깐요..)
왕서방님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 전모 잘 치르시구요...
음....작년 봄에 그 쪽에서 했나요??
무지 무지 추웠던 기억과 갑자기 내린 축복의 눈,,,그리고 모닥불,,,
짧은 몇시간의 만남이었지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이번에도 즐거운 추억 간직하시길 바래요..
가을이는 꿈도 못 꾸겠네요이...
이번주엔 딸래미 재롱잔치있고 담 주엔 거래처 직원 결혼식이 있구...
지난주엔 청도 운문사엘 다녀왔는데 참 좋더라구요...
우리 아들이 단풍을 보구 꽃밭 같다고 표현하는 바람에....아니 왠 시인???
그러면서 치켜세웠던 기억이 나네요..
계룡산엔 그때쯤이면 단풍이 없을려나???
오랜만에 오니 아키님 득녀 소식도 있구....늦었지만 축하드려요...
얼마나 귀여울까???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오네요...
실은 딸래미 키우기가 정말 재밌쟎아요...
초짜님이 딸래미 애교에 홀딱 넘어가듯이...울 남편도 요즘 정신 없네요...
요즘은 우리 딸이 테크노 춤으로 녹이고 있거던요..
오랜만에 날씨도 풀렸고....오랜만에 초뜰에도 들리고...
오늘은 즐겁네요...가을이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잊어버리진 마시쇼...
요즘 1999년을 보내는 작업으로 우리 사무실이 아주 정신 없구먼요이....
Y2K 호황이 10년에 한번씩 왔으면 좋겠다....히히^^
아이고 돌맹이 날아오네....알았어요....알았다구요...욕심 버릴께유...
모든 분들 행복하시구요.......멧돼지 조금씩만 드시쇼....헤^^
며칠전에 제가 완전 밀착되는 원피스를 함 입었더니 아들래미 왈.....
"어머니, 똥 배 좀 보세요...살 좀 빼세요...."
하이구....배꼽 잡고 웃었다구요....짜식 ,,,벌써 똥배 흉이나 보구...
너네들 낳느라구 이렇게 되었다 하소연 할 수도 없구...그 이후로 원피스를 입은
날이 없거던요...후훗~!
수다가 넘 길어졌다...이만 물러 갑니당....즐거운 추억 한 페이지 만들고 오세요..
멀리서 성공적인 전모를 기원하는 가을이였습니당.
[번 호] 9651 / 12253 [등록일] 2000년 01월 24일 17:07 Page : 1 / 2 [등록자] JJJ1968 [조 회] 49 건 [제 목] [가을느낌]아름다운 청년,징그런 아지메.. [] ─────────────────────────────────────── 오늘 낮에 출근하며 목격한 현실이다..
어떤 젊은 청년(내가 벌써 이렇게 말할 나인강???)이 연로하신 할아버지께
자리를 양보하기 위해 일어 서서 할아버지를 모셔오는 순간,,발빠른 아쥐메...
잽싸게 자리를 차지해 뿌고...
할아버지를 모셔와도 비킬 생각 안하고 버팅기기 작전..
결국은 뒤에 앉은 아저씨가 양보...
나도 가끔은 너무 피곤해서 자리를 찾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서두,,,나이 들면서 이런 행동은 너무 추해 보인다...
힘 빠진 다리를 탓해야 하나???인정 사정 볼것 없이 자기 몸만 생각하는
사고 방식을 탓해야 하나??
오랜만에 젊은 사람이 자리를 양보하고 연로하신 분을 모셔오는 광경에서
아름다움을 느꼈는디...아줌씨 땜에 기분 망가져뿌고...
올 만에 눈에 익은 분들 많아서 기분이 초뜰에서 풀리네요..
다들 행복하세요... [번 호] 10218 / 12253 [등록일] 2000년 04월 08일 13:46 Page : 1 / 3 [등록자] JJJ1968 [조 회] 33 건 [제 목] [가을느낌] 엄마와 아들의 차이 [] ─────────────────────────────────────── 오늘도 하늘은 조금 흐리구..
주말이긴 한데 뜻하지 않게 사무실에 앉아 있는 내가 무척 바쁜척 하는것 같다..
낼은 조부님 기일이라 오늘 시장도 봐야하는데..
한참을 쉬었다 간만에 헬스클럽에 다녀왔더니 온 몸이 다 쑤시고...
좋아하지 않는 (대구는 봄을 느낄 겨를이 없기 땜) 봄이라서 몸만 늘어지고..
아~~~ 야그가 삼천포로 가고 있네...
어제 저녁에 있은 야그인데요..
울 초딩2년짜리 아들래미 보구 용돈 관리하는걸 갈켜 주겠다고...
내가 준비한건...볼펜(이거 내 생일때 아들눔이 사 준것임),자,백지..
줄을 좍좍 긋고......입금 출금 잔금 어쩌구 내역이 어쩌구 적으니...
울 아들눔이 한다는 말 "어머니,그거 훈민정음에 용돈기입장에 하면 되쟎아요"
참말로 부끄러워 쥐구멍을 찾고 싶더이다....
울 가족들이 밥 먹고 사는 일이 뭡니까...바루 바루,,,,
남들은 첨단업종이다 뭐다 함시롱 엄청 부러워하는 프로그램개발아닙니까??
그 프로그램 개발로 밥 먹고 살고 직원들 월급도 주고 함시롱...
아들래미 한테 줄 좍좍 그어 갈키려 들었다니...참말로 한심한 생각이었더이다...
요즘은 초딩2학년만 되어도 참말로 이론적으로 잘못 건들면 엄마 노릇하기 힘들데요..
얼마전엔 또 징징 운다고 한소리 했더니만. 하는말..."어머니...어머니도 속상하고
화나면 울고 나면 시원하다고 했쟎아요..."...
울 아들요 정말루 예의바르게 키운다고 젤 중점을 두고 키웠지요...
그런데 이렇게 꼬박 꼬박 야그하는거 보면서 새삼 내가 늙어가고 있다는걸 느낍니다..
말 실수하면 아그들한테 오히려 한 소리 듣게 되는 세상이네요..
에그...무서버.... [번 호] 10219 / 12253 [등록일] 2000년 04월 08일 13:51 Page : 1 / 2 [등록자] JJJ1968 [조 회] 33 건 [제 목] [가을느낌]뜻 밖의 행운... [] ─────────────────────────────────────── 행운??? 글치요...
어젠 퇴근하면서 집 우편함을 봤더니요...
비씨카드사에서 우편물이 왔더라구요...
아직 청구서 올때두 아닌데 싶어 뜯어 봤는디...
6등에 당첨되어 당첨금이 20,000원이라네요...
후훗~!
암 생각하지도 않았는데....기쁘더라구요...
사실은 자질구레한건 당첨이 잘 되었었는데...
큼직한건 잘 안되더라구요...
지금은 울 동네 슈퍼에서 하는 자전거 경품을 꼭 받고 싶은데...
그래서 날마다 열심히 가는데....과연 봄에 경주가서 자전거를 타게 될찌....
걍~~~기대 함 해 봅니다.....
100문 100답 읽느라구.,,,참말루 나쁜 눈 다 나빠졌시유~~~~~!(물러내이~~)
잼 나게 잘 읽었네요....고생 많으셨습니당...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안녕~~~ 모처럼 도배하는 가을이였습니다.
[번 호] 10478 / 12253 [등록일] 2000년 05월 08일 18:09 Page : 1 / 5 [등록자] JJJ1968 [조 회] 36 건 [제 목] [가을느낌] 400원과40000원..400원과 2000원 [] ─────────────────────────────────────── 울 아들넘은 참으로 나쁜 넘이다..
이 넘이 세상에 어린이날에 40,000원 가까이 하는 축구화를 챙기더니
어버이날 선물로 400원짜리 선물로 입을 닦는다..
지난 수욜날 지 친구 생일이라고 2,000원짜리 포켓몬 연필 한타스 사서
밤 새워 포장하고(참고로 울 아들은 참말로 잘 만들어 낸다..)
그 담날 아침 6시면 어김없이 일어나던 아들넘,,,그 날 아침엔 7시에 억지로
일어났다...
그러던 넘이 어제 문구점에 지우개 산다고 다녀오면서 뭘 뒤에 숨겨 오더니..
십분도 안되서 카드랑 몬 가를 포장해서 주었다...
남푠이랑 열심히 풀었더니....나쁜 넘이...모나미 볼펜 두자루였다...
요즘은 그 볼펜도 많이 올랐던가 보다 ...한 자루에 200원이나 하나보다..
그래서 내가 하는말 "얌마~~~~니는 우째 이런 선물을 하냐???"
지난 달에 내 생일때도 그 볼펜 두 자루였다...그땐 참았다...히히^^
이번엔 한 마디 혔더니만 한다는 말이....
며칠전에 구슬동자가 업그레이드 되서리 문구점에 나왔단다...
그게 8,000원인데 그걸 살려면 돈을 아끼고 또 아껴야 한단다....
아이고.......참말로 기가 막히다....
저 넘이 모가 될려고????
내는 어린이날 어린이회관에서 온 몸을 던져 행사에 참여하고
지를 위해 노력 봉사혔는디....참말루 나쁜 넘이다....
이번 어린이날도 블럭 사 달라는걸 축구화로 대체혔는디.....
것두 만만찮은 가격이었다...
400원하고 2000원하고 40000원하고.....벌써 부터 부모를 뒷전인갑다...
집에 있는 블럭만혀도 거의 백만원 단위는 되지 싶은디...
그래도 그런 장난감은 잘 마련해 줬는디....
지는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 이것 저것 많이 혀 봐야 한다고 우기는 바람에...
글타....지 말에 동감은 한다....
애들 방을 보면 울 동서말을 빌리면 귀신나올것 같다고 한다....
여기 저기 구석마다 박스로 가득찼다....
근데 참말로 기 막히게 잘 만드는건 인정하는데...
요즘 울 아들넘 하는 행동이 넘 괘씸타......
이궁....내도 이러니 울 시엄니야 오죽할까....푸하하하하~~~~~
신나게 웃고 말아야할까부다.........
이번 어버이날 시댁 안가고 개긴 나는 정말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
유별아 ~~~~~~! 요즘 내가 이러고 산데이...
세상에 겁나는게 없이 말이야....하하하하하~~~~
유별이도 요즘 많이 좋아진걸 느끼겠네....
담에 또 들릴께유,,,,안녕....
아들 선물에 심통난 가을이가 이 더운날에 더 짜증을 보태며....
[번 호] 11554 / 12253 [등록일] 2000년 09월 05일 12:48 Page : 1 / 3 [등록자] JJJ1968 [조 회] 35 건 [제 목] [가을느낌] 이제 가을이가 설칠 때가 다가오나??? [] ─────────────────────────────────────── 낭만방 모든 님들 안녕하시죠?
몇년 전의 멤버부터 해서 현재 이름 외우기도 바쁜 님들까정,,,
뜨건 여름은 지나구 이젠 에어컨 바람 아닌 자연의 바람이 가을이를 깨우네요
유별아 낸 잘 있다...너두 하루 하루 잘 지내구 있는거 같어...
누구나 다~~~~ 그렇게들 살아가는거 같어...
여름 방학 내내 늘어져 있었더니 온 몸에 기운이 달리네...
내두 가끔씩 생각 납니다....
예전에 그리운 님들이.......
그땐 참 즐거웠던거 같구....또,,슬픔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던
공간이었던거 같어...
어림언냐를 비롯해 백합언냐 글구,,,아~~~얼굴은 격이 나는데...
친정이 대구이고 했던 설에 사시는 언냐....이름이 격이 안나네요
달새 언냐는 모처럼 글이 보이구...경주에 있는 좋은언냐는 잘 계시나요??
유별이 처럼...그리구 저 처럼...그렇게 가끔 아주 가끔씩 그 시절이 그리우시죠??
그리구 나의 갑장들도 잘 있남???
애기들두 많이 컸을텐데..
가끔 아주 가끔씩이라두 소식 남기자꾸나... [번 호] 11768 / 12253 [등록일] 2000년 09월 28일 10:36 Page : 1 / 3 [등록자] JJJ1968 [조 회] 38 건 [제 목] [가을느낌] 꼴찌를 면한 울 아들에게 격려를~ [] ─────────────────────────────────────── 오늘 아침 출근 길에 하늘이 참말로 ~~~ 서럽도록 아름다웠답니다,,
지금은 구름이 너무 많이 모여서 별루네요...참말로 비가 오려나 보네요..
마미님 말쌈 처럼 가을에 여자가 깊어 가나요???
난 무너져 가는것 같은데....쿠쿠쿠~~!
지난 화욜날 울 아들래미가 운동회에서 6명 달려서 5등 했답니다...
3등만 하면 롤로브레이드에 야광 바퀴 넣어 준다혔는디.....
일학년땐 열심히 웃으며 달려서리...제발 웃지 말고 뛰어라고 혔는디...
열심히 뛴 결과가 5등이었답니다...쿠쿠쿠~!
울 아들의 운동 신경 없음은 옛날 낭만방 멤버님들은 다 아시져???
몇 년전에 축구공이 지나가고 난 후에 발을 올리는 바람에....
축구 가르킨답시고 열심히 뛰다가 제가 넘어져서리...이가 4대 나갔었쟎어요...
추석 이후에 달리기 연습도 시켰건만....
그래두 우짜나요??? 잘 혔다고 격려 또 격려 하는데....
슬픔은 지 혼자 다 느끼고....그걸 본 지는 또 속상하구.....
모든 걸 다 잘 할수는 없다는것을 인정하면서두...섭~~~하네요...
아름다운 가을에....한숨 쉬는 가을이였습니돠...
아~~~~~잠깐....팔공산 가는 길에 단풍이 아주~~~쪼~~~~~~끔 들었대요...
놀러들 가 보세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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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건강하신가요? 운동도 계속 열심히 하시나요? 암판정을 받고 실의에 빠졋던 심정이 너무 애절하네요....가을느낌님을 잃지 않아 정말 다행이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