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업데이트를 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여수에서 부산으로 거주지역을 옮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수에서는 소개로 알게된 어르신의 양봉장에 들르면서 어깨너머로 양봉을 배울 수 있었고,
그것을 토대로 이렇게 소소하게나마 자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혹시 부산에서 계속 어깨너머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분의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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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직 초보이지만 양봉용어를 접하다 느낀점은,
한자용어를 풀어서 설명하지 않으니 자료를 이해하기 어렵고,
이미지와 연결해서 정리해놓은 자료가 많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존 설명들이 백과사전 어투에다 만연체로 적다보니
주어와 서술어가 맞지 않아, 글이 안드로메다로 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직접 한번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도시양봉을 목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같은 목적을 두고 있는 사람에게 적합한 자료라 생각됩니다.
자료의 작성 순서는 실제 사용빈도가 높은 용어 순입니다.
사실 귀동냥하면서 들었던 용어 순이기도 합니다.
수정 및 보완해야하는 내용은 알려주시면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ㅁ 양봉 기자재
1. 벌통
벌통의 외형과 덮개를 제거한 내부의 모습이다.
여왕벌과 숫벌 그리고 일벌은 하나의 벌통을 기반으로 한 개체군을 이룬다.
꿀을 따러 벌통을 나간 벌은 벌통의 위치를 파악하여 돌아오게 된다.
만약 일벌이 나간 사이에 벌통이 바뀐다면 여왕벌의 냄새가 다르므로
원래의 벌통이 아님을 알게된다.
아침에 벌이 나간 사이에 만약 벌통을 약간 옆으로 이동시키면 어떻게 될까?
왜냐하면 때에 따라서 벌통의 이동이 필요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결론은 벌통이 사라진 원래 벌통 자리로 돌아온 후 서성이게 될 것이다.
온도가 낮은 계절이라면 서성거리다 체온이 떨어져 죽거나 옮겨진 벌통을 찾아 들어갈 것이다.
따라서 벌통의 위치 조정은 벌들의 활동이 없어 벌통 안에만 있을때나
아주 조금씩 벌통을 이동시키는 방법이 있다.
-. 계상(繼箱)
일단 한자를 살펴보자면 이어진 상자로 보면 되겠다.
즉 벌통 위에 벌통을 얹어 일종의 2층집을 만드는 것이다.
목적은 꽃이 피는 시기에 보다 많이 꿀을 얻기 위함이다.
그럼 벌통을 2개 운영하는 것과 계상을 올리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개체의 단위는 여왕벌을 기준으로 한다라는 것을 위에서 살펴보았다.
즉 2개의 벌통으로 꿀을 채취한다면 2마리의 여왕벌이 필요하고,
개체수가 적어 꿀의 채취량이 많지 않다.
즉 스타크라프트에서 멀티를 확장하는 것보다, 당장은 기존의 일꾼을 늘리는게 미네랄 채취량이 많은것과 같은 이치이다.
왼쪽은 계상의 사진 오른쪽은 계상을 올린 그림이다.
계상은 아래가 뚫려있다. 아래 벌통의 덮개를 열고 계상을 얹고 계상 위에 덮개를 덮는다.
계상을 얹기 전에 격왕판(隔王板)을 놓아 일벌은 위아래를 자유로이 움직이게 하고 여왕벌의 움직임을 막는다.
여왕벌의 크기가 커서 격왕판의 하나의 셀(?)을 통과하지 못한다.
계상을 얹게되면 계상에 꿀을 저장하고 여왕벌이 있는 아래 벌통에는 알을 낳도록 유도하게 된다.
벌은 계상에서 활동성이 높은데 이는 온도가 더 높아서라 예상된다.
2. 소초, 소광, 소초광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소초 + 소광 = 소초광이다.
소초는 벌이 벌집 즉 소비를 짓도록 유도하는 틀이라고 할 수 있으며,
보통 원가절감을 위해 파라핀으로 제작된다.
따라서 판매를 목적으로 양봉을 하는것이 아닌 사람을 위해 녹말가루 등
식용성분으로 만들어진 것이 있다면 좋을 듯 하다.
소광은 소초를 감싸는 액자와 같은 틀이라 할 수 있다.
<소초>
<소광>
<소초광>
3. 훈연기
훈연기 안에 소나무잎 등을 넣어 불을 피워 불완전 연소 시키면 연기가 난다.
주로 내검할때 사용하는데, 소초광 위에 뿌려주면 벌들이 아래로 내려가서 작업이 훨씬 용이해진다.
꿀을 채취할 시기에 벌들이 사나워지는데 훈연기로 연기를 뿌려주면 일시적으로 행동이 느려진다.
근데 신기한건 훈연기를 바닥에 내려놓으면 연기가 나는 입구 주위로 벌들이 한두 마리씩 모여든다.
뭔가 맛을 느낀 놈들인것 같다.
4. 사양기
우선 사양이라는 단어부터 확인해야 한다.
국어사전에는 없고 한자사전에만 있다. 사육과 같은 의미라 보면 되겠다.
겨울 동면을 앞둔 가을이나 장마기간 처럼 꿀이 부족한 시기에
설탕물이나 화분떡을 벌통안에 공급해준다.
설탕물은 사양기를 이용하게 되고 화분떡은 소초광 위에 얹어놓는다.
사양기의 크기는 소초광의 크기와 같아서 소초광과 나란히 놓을 수 있다.
- 자동사양기
벌통의 개수가 많을때 동시에 설탕물을 공급하기 위해 자동사양기를 이용한다.
방법은 설탕물이 있는 대형 통에 메인 고무호스를 연결하여 그 끝을 각각의 벌통 입구에 넣어주는 것이다.
5. 격왕판(隔王板), 격리판(隔離板), 분리판(分離板)
판이라는건 알겠는데 이름만 봐선 좀처럼 예상이 안되는 단어다.
<격리판, 분리판> <격왕판>
왼쪽이 격리판 또는 분리판이라고 불리우는 판이고
오른쪽은 격왕판이다.
격리판(분리판)은 벌통 안에 소초광 옆에 놓는 것이고,
격왕판은 아래 벌통과 계상 사이에 놓는다.
격(隔)자가 공통적으로 들어가는데 막는다라는 뜻이다.
군필자는 격벽이라는 단어를 상기시켜보자.
격리판 또는 분리판(이하 격리판으로 지칭) 은 모양과 크기는 소초광과 같다.
하지만 소초가 없기에 여왕이 알을 낳거나 일벌이 꿀을 저장할 수 없다.
그럼 굳이 왜 필요없어 보이는 격리판을 쓰는가?
위의 사진처럼 벌통 안에 소초광이 다 들어가 있지 않은 상태에서
격리판으로 막아주지 않으면 벌들이 헛집을 짓게 된다.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헛집이다.
소초 위에 무작위로 집을 지어 나가게 되어 관리가 힘들어 진다.
(참고로 벌통에 소초광은 8장 들어간다.)
그럼 격리판은 필수 구입품목에 넣어야 되는걸까?
보통 사양기를 격리판 위치에 놓아 격리판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격왕판은 여왕을 계상으로 이동을 막는 벽이라 하여 격왕판이라 명명한
것이라 예상된다.
격왕판은 계상을 올릴때 아래 벌통과 계상 사이에 놓는다.
격왕판 구멍의 크기가 일벌은 아래 위로 드나들 수 있으나
여왕벌은 통과할 수 없다.
즉 여왕벌이 계상으로 올라와서 알을 낳지 못한다라는 것이다
그러면 계상에는 꿀만 모이게 된다.
하지만 밀원이 없을때에는 계상이 의미가 없게 된다.
이때는 그냥 격왕판을 치우고 계상에 산란을 하도록 유도하는게 좋을 것이다
6. 채밀기
채밀하는 기계를 말한다.
그럼 채밀은? 꿀을 채취한다라는 말이다.
양봉하는게 기계까지 동원된다라는 말인가?
결론은 그렇다. 최종 목적이 지구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 일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꿀을 얻기 위함이다. 그래서 채밀기가 필요하다.
요렇게 스테인레스로 만든 원통 처럼 생겼다.
근데 딱 봐도 이놈은 좀 비싸 보이긴 하다.
소초에 꿀방이 충분히 형성되면 내검시 꺼내어보면 묵직한 것이
무게로도 알 수 있고, 벌들이 꿀방 위 겉면을 건조시켜 하얗게 막(?)이
생겨있는걸 보면 꿀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이렇게 막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엔 채밀기로 돌려도 꿀이 배출되지
않으므로 미지근한 물에 담근 칼로 회 뜨듯이 겉면을 살짝 걷어내 줘야 한다.)
이때 소초광에 있는 꿀을 채취하는 것이다.
위 그림은 채밀기에 소초광을 넣은 모습이다.
8개의 소초광을 한번에 채취할 수 있는데 6개만 넣은것을 알 수 있다.
자동이라서 모터의 힘으로 돌리든 수동이라서 손으로 돌리면 소초광이
원통 벽면으로 누으면서 원심력에 의해 꿀이 원통벽 쪽으로 배출된다.
그런데 소초에는 꿀도있고 유충도 있고 화분도 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용기에 꿀을 담을때 뭔가 걸러주는 여과
과정이 있어야 한다. 현장에선 편하게 스타킹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급적이면 화학용품은 끝까지 배제하는것이
어떨까 한다.
위 사진처럼 걸러주게 되면 상당히 작은 알은 거르지
못할 것이므로 더욱 촘촘한 여과지를 사용해야 할것이다.
소형 채밀기의 경우 10만원대 정도이니 벌통수가 많은 경우
이보다 가격이 높은 대형 채밀기를 이용해야 할 것이다.
7. 탈봉기
채밀의 밀이 꿀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탈봉의 봉은 벌을 나타낸다
즉 벌을 소초에서 털어내는 역할을 하는 기기이다.
벌통수가 많지 않은 양봉인이라면 그냥 솔로 벌들을 털어주면 되겠지만
벌통수가 많다면 그 작업시간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소요된다.
생각보다 잘 안털어지고 끝까지 달라붙어 있는 몇마리 벌들과 실랑이를
하게된다.
그런데 탈봉기를 사용하게 되면 소초광의 양쪽에 붙어 있는 벌들을 시원하게
털어낸다.
토스터기에 식빵을 넣듯 탈봉기에 소초광을 넣었다가 다시 빼내면 된다.
즉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소초광을 넣으면 솔리 달린 모터가 돌아가면서
털어내는 원리다.
언젠가 중국에 있는 호텔 로비에 자동 구두 닦이 기계가 있었는데 구두를
갖다대면 솔리 달린 원통이 돌아가면서 구두를 닦는것과 같은 원리라 하겠다.
8. 면포
훈연기와 더불어 내검시 꼭 필요한 장비라 하겠다.
창이 큰 모자에 망이 달려있다
얼굴만 가리는 것, 얼굴과 상체를 가리는 것, 몸 전체를 가리는 것이 있는데
주로 얼굴만 가리는 것을 많이 사용한다.
만약 여름이라면 얼굴과 상체를 가리는 것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야외에서 여름에 긴팔을 입고 작업하기 어려우므로, 반팔을 입고
발을 덮는 면포를 사용해야 한다.
전문 양봉인들이 면포를 쓰지 않고 내검을 하는 동영상을 볼 경우가 있는데
그건 간단히 소초광을 살펴볼 뿐이고, 물려도 봉침 맞았다 생각할만큼
내성이 생겨서이니 초보에겐 반드시 써야할 장비이다.
그리고 애완동물 마냥 보살펴주는 주인임을 알아보면 공격하지 않으련만
벌들에게 내검자는 언제나 자신들을 위협하는 대상일 뿐이다.
벌통을 열었을때 벌들이 내는 소리 자체가 많이 다르니 그걸로도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면포를 썼다 하더라도 틈새를 파고들어 오는 놈들이 있으니 방심하지 말아야한다.
특히나 주위를 맴돌다 면포를 벗을때 달려드는 놈이 있으니 벌통이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뒤에 면포를 벗어야 한다.
9. 하이브툴 (hive tool)
한자가 난무하는 양봉기자재 명칭중에서 드물에 영어로 구성되어 있다.
하이브는 영어 hive로 벌집을 의미하고 툴은 tool 로 기구를 나타내니
합해서 벌집기구라 이해하면 되겠다.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하이브툴이다.
즉 초보 양봉인이 최소한으로 양봉자재를 구매할때 면포와 더불어
필수용품이라 하겠다.
ㄱ자로 꺾인 부분은 지렛대의 원리로 힘을 가할때 사용되고,
꺽이지 않은 반대편은 긁어낼때 사용된다.
내검시 소초광이 벌통안에 다닥다닥 붙어있기 때문에 하나씩 들어낼때
위 사진과 같이 하이브툴을 사용한다.
밀납 및 프로폴리스 등으로 인해 끈적끈적해져서 벌통으로부터 잘 떨어지지
않을뿐만 아니라, 소초광 양쪽을 손으로 집어 올릴려면 공간이 필요해
하이브툴로 공간을 만들어준다.
그럼 들어올리기 편하게 소초광 사이의 공간을 두고서 배치시키면 되지 않나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 그런데 벌통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온도관리를 위해
소초광 사이의 간격은 최소화 해서 다닥다닥 붙여준다. 또 소초광 자체가 그것을
감안하여 제작되어 있기도 하다.
10. 소비
소초를 기반으로 벌이 만드는 벌집.
소비에 꿀을 저장하고, 알을 낳게 된다.
ㅁ 벌통 관리
1. 내검(內檢)
내부를 검사한다는 뜻이다.
실제로는 벌통에서 소초광을 하나씩 꺼내어 소비와 벌들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다.
양봉을 하는 모습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모습이 이 내검하는 모습이라고 하겠다.
명의가 엑스레이만 보고서 병을 판독하듯, 경험이 많은 양봉인은 꿀이 적당한지, 병충해는 없는지 분봉이 필요한지 내검을 통해서 알수 있다.
초보자에겐 왕대, 숫벌집(?)을 제거하고, 여왕벌이 잘 있나 살피고, 벌들의 활동성을 보는 정도라 하겠다.
2. 분봉열(分蜂熱)
벌통 안에 개체수가 많아지면 알을 낳고 꿀을 저장할 공간이 부족하므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일부가 벌통을 떠나게 된다.
일부가 떠나려면 여왕과 같이 가야 한다. 그래서 새로운 여왕벌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일벌이 왕대(여왕벌의 알이 부화되는 집)를 만들게 된다.
왕대가 보이면 분봉을 하려는 것임을 알게 되는 것이니
내검시 분봉을 막기 위해서 왕대를 제거해준다.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떠나려고 하는 본능을 분봉열이라고 한다. 열이라고 해서 fever가
아닌 instinct 라고 해석해야 한다. 들을때마다 헷갈리는 용어이다.
인공적인 분봉을 유도하지 않으면 즉 양봉인이 원하는 장소, 새로운 벌통에 분봉을 하지 못한다.
그러면 이게 무슨 말인가? 그냥 자연상태의 나무 위 같은 곳에 새로운 벌집을 짓게 된다라는 것이다.
벌통을 늘리기 위해 분봉이 필요하다면 새로운 벌통에 왕대가 있는 소초광을 넣어주고
개체수 확보를 위해 몇개의 소초광을 같이 넣어준다.
분봉열을 보이는 벌들의 행동양식은 초보자에겐 봐도 이해되지 않을것이니 패쓰~~~
3. 화분떡
용어를 듣고 그닥 고급지쥬~ 와는 거리가 멀다는걸 알수있다.
암튼 화분과 떡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단어라 하겠다.
그럼 우선 화분은 무엇인가?
위 그림의 화분은 아니다.
花粉 즉 꽃가루이다.
이 꽃가루를 가지고 떡모양으로 만들었다하여 화분떡이라고 추측해본다
위 그림처럼 생긴놈인데 끈적임이 있어 비닐포장되어있다.
즉 이놈은 보통 박스 단위로 구매하여 사용한다.
그럼 여기서 궁금증 하나 화분떡은 100% 화분으로만 만들어질까?
100% 오렌지쥬스라는 문구에 속는 호갱님이 아니라면 화분떡도 100% 아님을 알수 있을것이다.
자연화분에 설탕물 및 여러가지 첨가물이 들어간다고 한다. 다 원가 때문일 것이다.
자연화분은 벌들이 채집하는 화분을 다시 받아서 만든다.
꽃이 피는 시기에 벌이 꿀을 채집하러 가면 훈장으로 다리에 꽃가루를 묻히고 온다.
그 화분을 아래 사진의 채집기로 채집을 한다.
벌이 노란색 채집기를 통과하려고 하면 화분이 채집기 구멍에 걸려 아래로 떨어지게 되어있다.
이를 모아보면 아래의 사진처럼 꾀 많이 모인다.
가히 화분 모아 태산이라 할 수 있겠다
만져보면 여성들이 쓰는 파운데이션 남은 조각들 같다.
그럼 이 화분떡을 무엇에 쓰는고 하니 바로 새끼벌의 육아에 사용된다.
꽃이 피는 시기라면 화분떡을 따로 넣어줄 필요가 없지만, 이 시기를
제외하고선 화분떡을 충분히 넣어줘야 한다.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여러가지 첨가물이 들어있으니 그냥 비상식량으로
사용된다고 해도 무관하겠다.
4. 강군(强群), 약군(弱群)
벌의 개체수가 많으면 보통 '세력이 강하다'라고 표현하고,
세력한 강한 군을 강군 그러지 못한 군을 약군이라고 한다.
물론 이것은 1차적인 용어 해석이라고 하겠다.
내검시 강군과 약군을 파악하는데 이는 벌의 관리에 있어 중요한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키우는 벌통이 모두 강군이라면야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약군이 된 원인을 파악해서
해결해 줘야 할 것이다.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초보의 눈에는 쉽게 보이진 않는다.
밀원이 부족한 시기라면, 설탕물을 보충해주거나 강군에서
꿀 저장이 많이 되어있는 소초광을 옮겨주기도 한다.
스타크래프트 멀티 관리의 핵심은 일꾼의 적절한 배분이 아니었던가!!!
또한 약군을 합쳐서 개체수를 늘리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물론 세대주는 하나만 필요하니 여왕벌이 없는 소초광을 세대전입을 시켜줘야 할것이다.
만일 벌통 안의 세력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여왕벌은 생존조건이 부족하다라고 판단해 분봉을 해버릴것이다.
세력이 늘어나지 않음은 외부요건이 좋지 않음을 반증하는 것이고, 약군은 벌통 내의 온도조절이 힘들다라는 기본적인 문제를 내포하게 된다.
5. 왕대
왼쪽 그림으로 왕대의 모양을 알 수 있고, 오른쪽 그림으로 왕대의 모양 및 위치를 알 수 있다.
왕대는 여왕벌이 출생하는 방으로 기존 소비가 아닌 별도의 공간을 만든다.
오른쪽 그림에서 처럼 땅콩처럼 생겼는데 막힌 벌방에 비해 사이즈가 크다.
위치는 보통 소초광의 아래쪽에 위치한다.
여왕벌이 사라지거나 죽게 되면 일반 유충에게 로얄제리를 먹여 여왕벌로 부화시킨다고 한다.
그래서 로얄제리 로얄제리 하는가보다.
6. 처녀왕
여왕벌이라는 단어는 익히 들었을테지만 처녀왕은 생소할 것이다.
유희왕 마냥 약간 유치하기도 하다.
처녀라는 단어와 왕이라는 단어가 서로 대치되는 단어라는 점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어쨋든 사전적 의미로는 알에서 부화한 여왕이 교미후 산란이라는 과정을 겪기전까지 처녀왕으로 불려진다는 것이다.
군(群)에서 여왕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종족번식이다. 여왕벌이 이 역할을 하기 전까지 인턴기간 동안 처녀왕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여기서 우리가 찾아야할 의미는 다음과 같다.
기존 여왕벌이 생식능력이 떨어져 알을 많이 산란하지 못하면,
벌들이 왕대를 만들어 처녀왕을 부화시키고 기존 여왕벌은 죽여버린다는 것이다.
벌들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왕대를 제거해 버린다면 벌들의 입장에선 참 황당할 것이다.
이러한 벌들의 의도를 파악하려면, 기존 여왕벌의 생식능력을 파악하고 있어야 할것이다.
벌통 안의 개체수가 늘어나 자연분봉을 하기 위해 처녀왕을 부화시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 처녀왕은 어떻게 식별할 수 있을까?
처녀왕은 여왕벌에 비해 배가 홀죽하다고 하는데 같은 장소에 놓고 비교해보진 않아 아직 감은 없다.
7. 수벌(방), 일벌(방)
수펄이라고 표기한 데도 있는데 사전을 찾아보면 수벌이 표준어라고 되어있다.
수펄은 경제력 없는 가장과 같아서, 여왕과 교미를 하는것 외엔 전혀 도움될 것이 없다.
그런데 굳이 봉군에 수펄이 없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당에서 개를 키우던 시절 바둑이가 집을 나가 임신을 해오듯,
여왕벌이 다른 봉군의 수벌과 교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왕이 벌통을 나가 비행을 하며 교미를 하기 위해선,
벌통 구석구석을 돌며 교미를 하는 동안 외부의 침입을 받지 않을만큼 안전한지가 중요하지 수벌의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
위 그림은 일벌방과 꿀방이 공존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구분이 잘 안될수 있는데 아래방을 보면
젛은정보 아주 감사 합니다
배울려는 왕초보인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값진 내용입니다.
초보양봉인에게 지침서같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초보자인 저에게는 확실한 공부가 되었습니다.
유익한정보 정말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너무 재미있네요.
고맙습니다
설명을 너무 잘해주시네요~~~감솨합니다.
초보에게 유익한 정보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부 잘 하고 갑니다
잘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실감나는 해설 영양가가 넘침니다 감사합니다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감사합니다
자상한설명 감사합니다.
알기쉽게 설명을 해주셨네요
하루에 한번씩 보면 힘든 용어지만 쉽게 알수있겠어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벌에 관해 처음 읽은 글입니다. 싑게 설명하시려는 노력이 글 곳곳에 보여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記述해주셔서 큰 도움이 됩니다.
왕초보에게 알기쉽게 설명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읍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하세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이해가 빨리 되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이제조금 뭔가 알것 같은 느낌 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꾸벅
알기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보인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많은 도움이되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완전 초보인데,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완전 초보인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부 많이 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솨 합니당
잘 보았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