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전성공에 머쓱해진 일본
27일 밤, 일본인 한 명 대피 소식 전해져
日정부, 자국민 포함 그동안 한 명도 대피시키지 못해
日언론, 카불 공항 인근의 폭탄 테러 집중 보도...
아프간의 엄중한 상황 탓으로 돌려
일본 정부의 안이한 대응에 대한 비판 봇물
김재훈 일본 방송언론 연구소장.
[김재훈 일본 방송언론 연구소장 ] 일본 NHK는 27일 밤 10시경, ‘일본인 한 명이 자위대 수송기로 아프가니스탄에서 파키스탄으로 대피’라는 속보를 전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자위대 수송기 3대를 파견했지만, 아프간에 남아 있는 자국민과 현지 직원을 대피시키려던 작전은 전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한국 정부는 비밀리에 일본보다 먼저 수송기를 파견해 현지 협력자와 가족들을 구출하는 ‘미라클 작전’을 완벽히 성공시켰지만, 일본 정부는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며 탈출 시한으로 못 박은 27일까지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발언만 잇따라 내놓았다.
이에 철저한 보안이 지켜져야 했던 수송기 파견 당시, 자랑스럽게 보도하기 바빴던 일본 언론은 성과가 나오지 않자 관련 보도에 침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지난밤 날아든 일본인 한 명의 탈출 소식은 가뭄에 내린 단비와 같았는지 공중파 방송 밤 메인 뉴스들은 일제히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했고 일본 언론들도 대대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일본 최대 포털인 ‘야후 재팬’의 메인 화면에는 27일 밤부터 28일 오전까지 관련 기사 2개가 톱으로 게재돼 있었다.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일본인 여성 한 명을 태운 수송기가 아프간 카불 공항에서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고 속보로 전했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대피한 한 명의 일본인은 교도통신 카불 통신원인 야스이 히로미 씨라고 한다.
‘속보, 일본인 1명...자위대 수송기로 대피’라는 자막과 함께 8월 27일 보도하고 있는 니혼TV의 메인 뉴스 ‘news zero’. 사진=니혼TV화면 캡처.
이 일본인을 태운 수송기를 마지막으로 국외 임무를 담당하고 있던 자위대원과 외무성 직원도 임무를 끝내고 현지에서 벗어났다며, 그 이유는 미군의 대피 작업이 시작되어 공항 주변의 안전 확보가 곤란해지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결국, 일본인과 일본 대사관 등에서 일하는 아프가니스탄인과 가족 약 500명은 현지에 남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카불 공항 인근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와 탈레반에 의한 엄중한 검문이 일본인과 협력자들을 대피시키는 데 큰 장애가 됐다는 소식과 아프간에는 극소수의 일본인만이 남아 있음을 강조하는 보도가 많이 보였다.
이와 관련해 27일, NHK의 밤 메인 뉴스인 ‘뉴스워치9’에서는 일본인과 대사관・국제기관 스태프 등 수백 명이 20대 이상의 버스에 나눠타고 공항으로 향했지만, 이동 중에 폭탄 테러가 일어나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피를 완료한 국가들도 있다며, 그중에서 한국 정부도 대사관에 근무하는 아프가니스탄인 스태프 등 총 390명을 한국으로 대피시켰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와 함께 메인 진행자는 일본도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을 구출할 책임이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일본인 등 대피에 영향’이라는 자막과 함께 아프간에서의 폭탄 테러와 탈레반의 검문으로 자위대의 대피 작전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27일 보도하고 있는 NHK의 메인 뉴스 ‘뉴스워치9’. 사진=NHK화면 캡처.
한편 니혼TV의 밤 메인 뉴스인 ‘news zero’는 “매우 불안해서 밖에 나가는 것도 무섭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일본 정부가 우리를 아프간에서 안전한 국가로 대피시켜 주길 바란다”라고 발언한 아프가니스탄인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프간 카불 공항 근처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 및 탈레반에 의해 통제되는 엄중한 상황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특히, 이번 테러로 미군에서 과거 10년간 최악의 사상자 수가 나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 27일, 기시 노부오 방위성 장관은 미군이 철군하는 기한을 고려하면 일본 정부가 활동 가능한 범위가 한정되어 있다며 실질적으로는 27일까지 대피 활동을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의 탈출 계획에 대해 곳곳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7일, ‘지지통신’은 자민당 내에서도 일본 정부의 허술한 대응과 초동 대응이 늦었던 것이 작전 실패의 주요 요인 중 하나라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일본의 언론 매체인 ‘일간 현대’는 현대 이슬람 연구소 센터 이사장의 발언을 인용해 제대로 된 계산과 계획 없이 자위대 수송기를 3대나 파견한 일본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반문하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한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아프가니스탄인 스태프 등, 총 390명 오늘(8월26일)까지 한국에 이송’이라는 자막과 함께 한국의 작전 성공을 27일 보도하고 있는 NHK의 메인 뉴스 ‘뉴스워치9’. 사진=NHK화면 캡처.
이와 관련 일본 네티즌의 반응을 보면 일본 정부의 허술한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 가운데 “한 명을 구출하기 위해 쓸데없이 많은 세금을 사용했다고 좌익들이 주장하겠지만, 해외에 있는 일본인들은 인원수와 관계없이 구조 활동을 벌이는 자위대 덕분에 큰 안심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헌법 때문에 자위대의 활동 범위에 제약이 크다. 하루빨리 헌법 개정을 해야 한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지난 23일부터 수송기를 파견하기 시작하자, 많은 일본 언론에서는 신속한 대응을 자화자찬하는 보도를 쏟아 냈다. 그리고 일본의 언론 매체인 ‘WoW! Korea’에서는 지난 24일, ‘선진국에 들어선 것을 자랑스러워하면서 난민 문제에는 침묵... 영국 프리랜서 기자, 한국 정부에 통렬한 충고=한국 보도’라는 제목으로 한국 정부의 대응을 꼬집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한국 정부는 아프간에 있는 자국민들을 이미 대피시킨 상황에서 아프간인 협력자들과 가족까지 한국 국내로 이송시키기 위해 비밀리에 먼저 수송기를 보냈고, 대피 작전도 완벽히 성공시키자, 정작 머쓱해진 것은 일본 정부와 언론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교도통신 소속 일본인 통신원 1명을 태우고 27일 오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한 자위대 수송기. 사진=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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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철수 혼란 틈탄 자폭테러…"카불공격 우리 짓" IS는 누구
중앙일보
입력 2021.08.27 05:00
오는 31일로 예정된 '카불 탈출' 데드라인을 앞두고 아프가니스탄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이 테러로 얼룩졌다.
카불국제공항 폭탄 테러 발생 지점.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26일(현지시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IS) 소속 자살 공격범이 공항 밖에서 폭탄을 터뜨려 미군 1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케네스 맥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이 27일 확인했다. 미 CBS는 아프간인 등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90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 혼란을 틈타 잠입한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IS가 공항 인파를 대상으로 '과시용 테러'를 벌일 수 있다는 정보가 현실화된 것이다. 테러 직후 ISIS가 이번 공격이 자신들 소행임을 선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ISIS-K 소행인가 촉각
앞서 25일 CNN은 “미 정보당국이 최근 아프간 호라산(Khorasan) 지역에 거점을 둔 ISIS의 분파 ISIS-K의 테러계획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했다”며 “카불 공항 외부에 대기 중인 사람들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ISIS-K(Khorasan·호라산) 활동 지역.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조 바이든 대통령도 미군 철수 데드라인을 못 박을 때 ISIS-K의 테러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24일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의 화상 회의 후 백악관 연설에서 “우리가 더 오래 머물수록 ISIS-K로 알려진 테러리스트 그룹의 공격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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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ISIS-K의 실질적 위협이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들은 서구 국가들의 절박한 탈출 현장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탈레반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프간에 근거지를 둔 시리아 IS 조직의 공격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날 카불 공항 테러에 앞서 이탈리아군 수송기가 총격을 받는 등 이상 징후가 있었다. 그간 일부 수송기들은 이륙과 동시에 미사일 회피용 ‘플레어(Flare)’를 터뜨리는 등 방어 비행을 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이 아프간에 더 오래 주둔할 경우 발생할 안보 위험을 고려해 예정대로 철군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AP=뉴시스]
탈레반도 못 말리는 ‘원리주의 단체’ ISIS-K
지난 2015년 1월 설립된 ISIS-K는 탈레반의 파벌 다툼으로 일부가 떨어져 나와 ISIS에 충성맹세하며 탄생했다. 이들은 곧 아프간 동북부의 군벌 세력과 결합해 파키스탄과의 국경 지역인 난가르하르‧쿠나르 주(州) 등을 점령했고, 이 성과로 같은 해 ISIS 중앙 지도부로부터 공식 지부로 인정받았다.
이들은 이슬람 공동체의 지도자를 뜻하는 ‘칼리프’를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 전역으로 전파하겠다는 목표로 움직인다. 지부명으로 내세운 호라산도 이란, 아프간, 파키스탄을 포괄하는 상징적인 지역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캐서린 짐머맨 미국기업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들은 자신들과 같은 비전을 수용하지 않는 사람은 모두 적으로 간주한다”며 “탈레반보다 훨씬 강경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ISIS-K는 미국 등 서구 사회와 대화를 시도하는 탈레반을 배교자로 지칭한다. 이들은 아프간 내에서 거주하는 시아파 소수민족인 하자라족에 대한 척결을 주장하는 극단주의 세력이다.
카불국제공항 폭탄 테러 일지.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러나 창립 직후 이들은 미군과 아프간 정부군의 공격을 받으며 아프간 내 거점을 잃었고, 2018년까지 초대 지도자인 아부 사이에드를 시작으로 4명의 지도자가 공습 등으로 사망하며 암지에 몸을 감췄다. 이후 올해 4월까지 아프간에서만 77건의 테러를 벌이는 등 주로 개별적 테러 공격을 자행해왔다. 지난 5월 카불의 한 여학교를 습격해 최소 68명이 사망한 사건도 이들이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존재감 되찾기 위해 노력…탈출 무리에 숨어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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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미군의 본격적인 철수가 시작되며 세력을 규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미군 수송기에 탑승하는 아프간인들. [미 해병대/AFP=연합뉴스]
당초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ISIS-K에 속한 조직원은 1500명에서 2000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25일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지르노프 아프간 주재 러시아 대사는 “현재 아프간에는 IS 테러범 4000여 명이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CNN은 “수도 카불의 동쪽 지역인 바그람과 풀에차르키에서 몇백 명의 ISIS-K 대원이 탈옥했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ISIS-K 조직원의 수가 1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ISIS-K의 테러 위협에 대해 텔레그래프는 “(ISIS-K의 부상은) 촉박한 탈출 작전에 위협을 주는 것은 물론, 이들이 탈출 수송기를 타고 다른 나라로 향할 수도 있어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희수 성공회대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도 “ISIS-K가 아프간의 자산이 공항을 통해 빠져나가는 것을 두고 보지 않으려 할 것이다”며 “현재 알카에다와 ISIS 잔존 세력이 상당수 카불에 들어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대처하기 위해 탈레반과 서방의 공조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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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아프간 전쟁 발발부터 탈레반 재장악까지
송고시간2021-08-15 20:47
김범수 기자기자 페이지
아프간 제3 도시 헤라트 장악 후 순찰하는 탈레반
(헤라트 로이터=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14일(현지시간) 아프간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서부 헤라트를 장악한 후 순찰하고 있다. 탈레반은 미군 철수 후 대규모 공세를 펼쳐 수도 카불을 제외한 대도시를 사실상 모두 장악했다.
sungok@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이슬람 무장조직인 탈레반이 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20년만에 다시 장악했다.
탈레반은 지난 2001년 발생한 9·11테러 후 범행을 주도한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넘기라는 미국 요구를 거부했다가 미국으로부터 침공을 당해 정권을 잃었다.
이후 탈레반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는 아프간 정부와 오랜 기간 전쟁을 벌여왔다.
이런 가운데 올해 4월 14일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수를 선언하자 공세를 강화한 끝에 아프간 정부로부터 항복을 받아냈다.
다음은 2001년 이후 아프간 전쟁 관련 주요 일지.
▲ 2001년 9월 11일 = 9·11 테러 발생. 이슬람 무장 테러 단체인 알카에다 대원에 납치된 여객기 4대가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DC 국방부 청사 등에 충돌, 3천여 명 사망.
▲ 2001년 10월 7일 = 미군·영국 연합군, 아프간 공습 시작. '항구적 자유'로 명명한 아프간전 개시. 9·11 테러 배후로 지목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리스트 훈련캠프와 탈레반 정권 군사시설 공격.
▲ 2001년 11월 13일 = 아프간 탈레반 반대 세력인 북부 동맹과 미군, 아프간 수도 카불 입성. 탈레반, 수도 카불에서 퇴각.
▲ 2001년 12월 5일 = 아프간 과도정부 수립.
▲ 2001년 12월 7일 = 탈레반 핵심 거점 칸다하르, 연합군에 함락. 오사마 빈 라덴과 탈레반 지도자 물라 무함마드 오마르 도피.
▲ 2002년 1월 2일 = 아프간 주둔 국제안보지원군(ISAF) 선발대 아프간 도착.
▲ 2002년 1월 13일 = 아프간 대부족장 회의(로야 지르가), 과도정부 수반으로 하미드 카르자이 선출.
▲ 2003년 8월 11일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ISAF 지휘권인수.
▲ 2004년 10월 9일 =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 선출.
▲ 2009년 2월 17일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프간 전투 및 지원 병력 1만 7천여명 증파 승인.
▲ 2009년 8월 20일 =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 재선 성공.
▲ 2009년 12월 1일 = 미군 3만 명 증원.
▲ 2010년 8월 1일 = 네덜란드 파병 종료. ISAF 참가국 중 첫 철수.
▲ 2010년 11월 19일 = 나토 정상회의, 아프간 치안 유지 책임 2014년까지 아프간 당국에 이양 발표.
▲ 2011년 5월 1일 = 미군 특수부대, 파키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 사살.
▲ 2011년 7월 17일 = 나토군, 치안 유지 활동 아프간 군·경에 이양 시작.
▲ 2012년 2월 22일 = 바그람 미군기지서 이슬람 경전 코란 소각. 반미 시위 벌어져.
▲ 2013년 3월 25일 = 미군, 바그람 공군 기지 수용소 관할권 아프간군에 이양.
▲ 2014년 5월 27일 =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연내 아프간 전쟁 공식 종료 계획 발표.
2017년 8월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주 테러 현장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2014년 5월 31일 = 탈레반, 미군 포로 보 버그달 병장 석방. 미국도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수감된 탈레반 지도자 5명 석방.
▲ 2014년 9월 29일 =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새 대통령 취임.
▲ 2014년 9월 30일 = 아프간, 미국과 양자 안보협정 서명. 2015년 이후에도 비전투병 주둔 허용.
▲ 2014년 12월 28일 = 나토, ISAF를 '단호한 지원'(Resolute Support) 부대로 전환. 아프간군 교육·대테러 지원 등 안정화 임무 담당.
▲ 2015년 10월 15일 =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임기 내 아프간 주둔 미군 완전 철수 계획 백지화.
▲ 2016년 7월 7일 =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임기 종료 때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 8천 400명 잔류 계획 발표.
▲ 2016년 9월 29일 = 아프간 정부, 탈레반 다음으로 큰 반군 세력인 '헤즈브-에-이슬라미 아프가니스탄'(HIA)과 평화합의 체결.
▲ 2017년 8월 21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새 아프간 전략 발표. 전쟁 승리 목표로 추가 파병·공격 시사.
▲ 2018년 7월 = 앨리스 웰스 미국 국무부 남·중앙아시아 수석 부차관보, 카타르 도하에서 탈레반 측과 접촉.
▲ 2018년 10월 12일 =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간 평화협상 관련 미국 특사, 도하에서 탈레반 대표와 회동.
▲ 2018년 10월 20일 = 아프간 총선 실시.
▲ 2018년 11월 = 할릴자드 미국 특사, 도하에서 탈레반과 평화협상.
▲ 2018년 12월 18일 = 미국-탈레반, UAE서 6개월간 휴전 방안 논의.
▲ 2019년 1월 21∼27일 = 미국-탈레반, 외국군 철수 및 아프간 내 국제 테러조직 불허 등 평화합의 원칙에 합의.
2019년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미국-탈레반 간 평화협상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 2019년 2월 25일∼3월 12일 = 미국-탈레반, 도하에서 평화협상. 영구 평화정착 등에 공감대.
▲ 2019년 5월 1일 = 미국-탈레반, 도하에서 두 달 만에 평화협상 재개.
▲ 2019년 8월 3일 = 미국-탈레반, 도하에서 8차 평화협상 개시. 철군 관련 합의 상당히 진전.
▲ 2019년 8월 22일 = 미국-탈레반, 도하에서 9차 평화협상 개시.
▲ 2019년 9월 2일 = 할릴자드 특사, 평화합의 초안 동의 선언. 135일 이내 병력 5천명 철수, 국제테러조직 불허 등이 골자.
▲ 2019년 9월 7일 =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협상 중단 선언.
▲ 2019년 9월 28일 = 아프간 대통령 선거 실시.
▲ 2019년 11월 19일 = 탈레반, 억류했던 미국인·호주인 교수 석방. 아프간 정부도 탈레반 핵심 조직원 포로 3명 석방.
▲ 2019년 12월 7일 = 미국-탈레반, 평화협상 재개.
▲ 2020년 2월 19일 = 가니 대통령 재선 성공. 대선 최종 개표결과 50.64% 득표.
▲ 2020년 2월 22일 = 미국·정부군-탈레반, 7일간 폭력감축 조치 시작.
▲ 2020년 2월 29일 = 미국-탈레반, 도하에서 평화합의 타결.
▲ 2020년 3월 2일 = 탈레반, 아프간 정부군에 대한 공격 재개.
▲ 2020년 3월 9일 =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 취임식 개최.
▲ 2020년 3월 11일 = 아프간 정부, 탈레반과 평화협상 추진 위해 포로 5천명 단계적 석방 결정.
▲ 2020년 3월 31일, 4월 1일 = 아프간 정부-탈레반, 카불에서 만나 포로 교환 문제 논의.
▲ 2020년 5월 17일 =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압둘라 압둘라 전 최고 행정관, 정부 권력 분점 합의.
▲ 2020년 8월 10일 =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 마지막 남은 탈레반 강경파 포로 석방 명령.
▲ 2020년 9월 12일 = 카타르 도하서 아프가니스탄 정부-탈레반 간 평화협상 개시.
2020년 9월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프간 평화협상 개회식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 2021년 1월 6일 = 카타르 도하서 아프가니스탄 정부-탈레반 간 평화협상 2라운드 시작.
▲ 2021년 3월 18일 = 러시아 모스크바서 아프가니스탄 국제평화회의 개최.
아프간 미군 철군 계획 발표하는 바이든
[EPA/AP=연합뉴스 자료사진]
▲ 2021년 4월 14일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9월 11일까지 완전 철군 계획 발표.
▲ 2021년 7월 8일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아프간 미군 임무 8월 31일 종료' 선언
▲ 2021년 8월 15일 = 탈레반, 수도 카불을 제외한 아프간 전역 장악 후 내무장관 '과도 정부에 평화적인 권력 이양'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