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38년이란 세월이 흘러 벌써 정년퇴임이라고 하니 아직도 실감나지 않습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38년 공직생활을 마친 안진우 황룡면장은 지난 27일 황룡면사무소에서 황룡면 직원들과 유두석 장성군수, 가족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안진우 황룡면장은 특히 올해 퇴임하는 사무관급 공직자 중에서도 공로연수 없이 임기를 끝까지 마치고 퇴임하는 것이어서 더욱 뜻 깊다. 안 면장은 퇴임사를 통해 공직생활 동안 큰 잘못 없이 마치며 마지막 공직생활을 고향에서 아름답고 명예롭게 마무리 할 수 있게 배려해 준 유두석 군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 면장은 ‘2019년도 전라남도 마을이야기 박람회’에서 황룡마을이 대상을 수상 하는 영예는 재임시절 잊을 수 없는 영광의 순간 이었다고 회고했다. 안 면장은 “공직생활을 마치며 그동안 근무하면서 모든 공직자분들과 어렵고 힘들고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직원들과 함께 지역발전과 면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지난 시간이 그립다고 말했다. 안 면장은 공직생활 중 개인적으로는 공무원의 꽃이라고 하는 사무관 승진과 고향에서 면장으로 근무하면서 퇴직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황룡 태생인 안 면장은 월평초등학교와 황룡중학교, 장성농고를 졸업한 후 경기도 고양군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85년 장성군으로 전입해 황룡면사무소 근무를 시작으로 지난해 5급 승진과 더불어 의회사무과 전문위원으로 근무하다 올 초 정년을 앞두고 1월 1일부터 황룡면장으로 근무했다. 안 면장은 퇴임식장에서 “공직을 떠나더라도 고향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적극 동참해 지역발전에 작은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도록 하겠으며 그동안 면민들께서 베풀어 주신 뜨거운 사랑과 애정, 오래 간직 하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3회 동문 안진우 면장님 면민 위하여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