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 겨울로 갑니다. 11월의 마지막 주간을 맞이합니다. 이번주간에는 특별히 흥해제일교회에서 연합부흥회가 있습니다. 여러 교회들이 함께 하기에 좀 복잡할 수 있고, 우리교회가 아니라 조금은 어색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향한 열망을 가지면 이런 모든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사랑하는 교우들이 주님을 향한 열정이 더욱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수고와 땀을 흘리지 않으면 어떤 열매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가로막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넘어설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열정을 가지고 주님을 사모하며 모입시다.
은혜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지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강사가 중요하게 생각될 수 있습니다 환경이 중요하게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께서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은혜를 많이 받은 것 같으나 별로 영향력이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때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나니 열매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있습니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 사건에 주님이 참으로 중심이 되셨느냐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사람들의 감성을 잘 터치해서 마치 성령께서 역사하신 것과 같은 착각을 가지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그 때 역사하신 하나님의 역사는 사실인데 그것이 열매로 연결되도록 지속적으로 은혜를 유지해 나가지 못해서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도 합니다.
우리는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열매를 맺고자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 수 있는대로 최선을 다해서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거기서 주님을 만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기로 결단하고 지속적으로 약속을 성취함으로 열매를 맺어야 할 것입니다. 연합부흥사경회가 그렇게 쓰임받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