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벌써 셋째날입니다 마지막 날이지요...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흐르네요~ 오후 6시 40분 비행기로 돌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일정은 숙소에서 아침먹고 우도~허브랜드 ~ 점심~에코랜드 갔다가 선물사고
제주 공항으로 가는 일정입니다~
제주 현사길 45 에바다 숙소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편안했지요
제가 수학여행가기전에 에바다 숙소와 그 부근엔 뭐가 있을가 검색해보는걸 옆에서 딸이 보더니 “엄마 우리도 수학여행 갔을대 에바다 숙소에서 잤다” 며 반가움을 표시합니다 ㅎㅎ
그 학교 행정실장님 참 인연이 깊네요 ㅎㅎ
8시넘어서 에바다에 안녕을고하며 짐을 실고 출발합니다
우도가는 배를 타기위해 선착장에 긴급하게 도착 첫배를 타기위해ㅎ 근데 휴일인 관계로 인원이 채워지면 시간관계없이 바로 출발! 우도는 성산항에서 15분만에 도착하는 섬이랍니다 소가 머리를 들고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하여 우도라네요
창익오빠의 기도발이 너무 셋던지 오늘도 날씨가 겁나게 뜨겁습니다.. 우리들 마음도 따뜻합니다
우도선착장에 내리니 이성용선생님께서 포장마차에 파는 땅콩빵을 사주셨어요
삼삼오오 모여 한봉지씩 먹으면서 호호하하 웃으며 기다리고있는 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그 우도버스기사님 입담이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주로 부인을 빗대어 하시는 말씀에
모두들 넘어갔습니다~
이제 제주는 너무 개발되어 제주다운 모습을 잃어가고 우도에 관광객들이 많이 간다고 하네요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도를 좋아한답니다
우도 등대공원에서 등대봉으로 올라가는 절경이 청푸른 바다와 어울려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초원도 푸르고 우도는 동화책에 나오는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우리모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듯합니다~ 너른 초원엔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구요 그아래는 등심붓꽃등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습니다~덕선언니랑 점프하며 사진찍기 놀이도하며 영대형님,조삼종선생님,덕선언니,교수님께서는 우두에 자생하는 식생촬영에 바쁘구요 사진찍기도 바쁘고 그렇네요 ㅎㅎ단체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조금더 천천히 둘러보고 싶은 우도였습니다
푸르다 못해 파란바다가 참으로 이국적인 서빈백사해변 파도소리가 참 샤그락,챠그락
특이합니다 우도8경의 하나로 홍조단괴해변(죽은 산호초)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구요
200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도 홍조단괴해변이 흔치않다고 합니다 우도 서빈백사 해변은 꼭 다시 오고싶은 곳입니다
서빈백사의 모래는 눈부시게 하얗고 에머랄드 바닷빛은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신발을 벋어던지고 해변으로 돌진 첨벙첨벙 마음까지 청푸른 빛으로 변하는듯 시원,상쾌합니다~
그 짜릿한 시원함 가슴속에서 울리는 탄성 와!~소리가 절로 나왔지요~
모두들 너무나 즐거웠답니다 짧은시간 아름다운 해변의 산책은 잊지 못해요~
영둘언니 몸을 날려 사진찍어주기 바쁩니다~
그렇게 우도 이별하고 성산항으로 가는 배에 승선합니다
이성용아재는 사무님드릴 선물을 한가득 준비하셨네요~ 사모님 좋아하셨는지 아직 물어보질 못했어요 ㅎㅎ
성산항으로 가는 배위에서 덕선언니랑 창익오빠의 타이타닉포즈연출하며 그렇게
웃고 즐겁게 사진찍으면서 성산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허브랜드로 향합니다~
허브랜드에서 조양제선생님께서 허브아이스크림을 사주셨습니다 시원한 허브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잘 가꾸어진 허브랜드를 돌아봅니다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허브랜드에서는
모두들 뭔가를 잡고 있습니다 ~ 가보니 벌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군요~다른 관광객들은 벌을 피하는데 벌들이 우리를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본부가서 보고하겠습니다 ...그려 ㅋㅋ
어제 한라산등반의 휴유증으로 아픈 다리에 벌침들을 놓고 있었습니다 에~궁
하교수님은 몇방을 맞으신건지 ㅎㅎ 옷을 무릅까지 올리고 열심히 맞고 계시네요~
윤희언니도 한 마리 잡아서 저에게 주십니다 맞으라구요 하교수님한테 순서를 기다리는데..이룬 덕선언니의 벌을 교수님께서 놓치셨네요 ㅎㅎ 벌몇 마리가 탈출에 성공했지요~
저는 창익오빠가 한 마리 납치해서 놓아주더군요 시원하게 ㅎㅎ
허브랜드에는 조각작품들도 많아서 천천히 둘러보기 편안한곳이였습니다 근데 조금 넓어요
2만 5천평이래요 여기도 천천히 돌아볼려면 돗자리준비해서 피크닉처럼 하루정도 편안하게 산책하며 사진찍으며 둘러보고 가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친구랑 이야기 하면서 아름다운 꽃들보며 지금계절이 꽃들이 한창이라 좋네요 졸업여행하기 정말 좋은 계절입니다~ 배과대님께서 가을보다는 지금이 볼것도 많고 다니기 좋다고 계획하시더니 정말 고마워요~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드는 허브랜드 추천해요 다음번 가족들이랑 오세요~
점심먹어러 갑니다
메뉴는 흑돼지 두루치기입니다~
시원한 맥주랑 맛있는 두루치기랑 맛있게 먹구요 모두들 여행하신다고 에너지 소비가 많아
허기지셨죠 ㅎㅎ
자~이제 에코랜드로 향합니다~
에코랜드는 곶자왈 숲 속 기차여행입니다 영국의 수제품으로 제작된 링컨 기차로 총6대의 기차가 운행되고 있는곳이죠~4곳의 테마역을 경유합니다~
화산송이 맨발체험장도 있구요 호수산책등 이곳 에코랜드도 정말 매력적인 곳입니다
곶자왈이란 제주말로 곶은 ‘숲‘ 자왈은 ’수풀이 우거진곳‘ 이란 뜻으로 나무와 암석과 덩굴이 뒤섞여 있는 제주의 숲을 말합니다
암석으로 이루어진 척박한 땅! 이 척박한 토양을 대신해 나무 뿌리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은 이끼가 합니다 이끼로 공급받은 나무들은 우거진 잎새로 그늘을 제공하며
그늘은 물의 증발을 막고 일조량을 적당히 유지해 이끼가 잘 자라게 해줍니다
다양한 식생들이 자라며 양치류가 발달된곳입니다 한여름에도 볕이 잘 들지 않는 곳이라 양치류 발달에 더없이 좋은 서식조건이며(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남방한계식물부터 북방한계식물까지 다양한 식생이 공존하는 곶자왈은 제주의 허파라고도 합니다~
제주의 곶자왈은 한라산에서 중산간을 거쳐 제주 해안지대까지 퍼져있어 식물이 살아가는 완충지대역활하며 토양의 발달이 빈약하고 두꺼운 암반들이 많아 비가 아무리 많이 내려도 빗물이 그대로 지하로 유입되어 제주 지하수의 원천이 됩니다
(제주의 곶자왈은 제주면적의 12%정도 였는데 현재는 6%수준~ 너무 척박해서 옛날에는 가치없는 곳이라여겨 버려지다시피 했답니다 대기업에 헐값으로 많이 넘어가 골프장 만들고 리조트짓고 개발되어 제주의 숲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지요)
우리는 두 번째 역에서 내려 아름다운숲과 호수위를 산책하며 다음역까지 걸어 갔습니다
역에서 또 기차를 타고 종착역으로 가는 길에는 정말 신비스러웠습니다 제주 곶자왈 숲의 신비스러움이 좋았습니다~기차소리 때문에 숲에서 들여오는 바람소리 새들의 소리 들을수가 없었지만 지나치는 풍경만으로도 느낄수 있었지요
기찻길 옆에서 노루가 태연히 풀을 뜯고 있었구요 아기꿩들이 엄마꿩을 따라우루루 몰려 다니며 노니는 풍경들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멋진 제주를 발견하는 기쁨들 함께하는 즐거움이 가득한 우리들의 졸업여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선물센터가서 각자 선물을 구입한 뒤 공황에 도착했지요~
공항 면세점에서 쇼핑도 재미있지만 저의 컨디션은 여기까지 였습니다....
올때 항공은 대한항공이였지만 갈때는 아시아나 골라타는 재미까지 있습니다
갈때는 이성용아재,덕선언니그리고 저랑 짝이 되어 이륙시 느끼는 불안감이
덜했습니다~~
정총은 김해공항에서 경전철타고 집으로가고 저희들은 관광버스로 마대도착 각자 집으로 헤어졌습니다
수고해주신 교수님,배과대님,조양제선생님,안창익부과대님,김정주부과대님,정순희총무님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잘 들어가셨죠~
“제주도를 추억하다!<졸업여행 뒷 이야기>
우리들의 졸업여행은 아주 특별했지요..
같은 생각을 가지고 학교에 모여서 경쟁보다는 사람을 학교에서의 공부..그 공부보다 더 많은 배움이 교실안,밖에도 있었습니다~ 때론 같은 목소리를 내고 때론 그 반대로 갈때도 있지만요
분명한것은 각자의 연륜과 지혜가 빛나는 멋진 학생분들이라는 겁니다
지루한 수업시간이 계속이어질때즈음 휴식시간을 알리는 영대형님 핸드폰 염불소리..
약방의 감초같은 이성용선생님, 목소리짱!몸매짱! 얼굴짱...올짱이신 이향만선생님,강의중인교수님과 학생들간의 수업에 예리한 질문으로 일방적인 수업이 아닌 조화롭고 부드러운 수업분위기로 이끌어주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덕분에 재미있게 배우게 되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현명하고 앞서가는 여성리더 덕선언니,야무진 정주언니,아름다운 사람 우등생 영둘언니,과대라는 무거운 사명을 지신 배과대님 학과업무 과대업무로 수업을 자주 빠지시고 책상위엔 묵묵한 가방만이 자리를 지키던 우리들의 멋진 배과대님 지혜롭고,유머있으시고,부드러우신분 우리학과 잘 이끌어 주셔서...제 말 안해도 아시죠! 배과대님 고맙습니다...
과대라는 자리가 참 헌신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전 과대님이신 조양제선생님께서도
많은 노력을 하시며 모든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뭉치기를 무던히 애쓰셨던분이시지요~
입학했을때는 말붙이기 어려운 선생님들이였지만...졸업을 반학기 남겨 놓은 지금은 마지막 동화줄을 잡고 있는 듯 절박하면서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듯 합니다 ....
어디에도 이런 이상한 집단(?)이 없었어요 연륜이 주는 경험과 세상을 보는 지혜들을 선생님들께 많이 배웠습니다~
“사람이 희망이다“ 멋진우리학과 선생님들 만학의 나이가 더 열정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 단풍이 질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듯이요~
본격적인 여행후기 뒷담 이야기 할까요?
한라산 다녀온 둘째날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피로를 씻고 잠시 짦은 휴식시간입니다
옆방 윤희언니랑 영둘언니방에 핸드폰 충전하러 들렸습니다 밧데리 아웃되었거던요~
잠시후 둘언니 핸드폰이 울리더라구요 둘언니는 샤워중이지요 ㅎㅎ
이성용아재의 전화였습니다
“아재”
“어! 이선생 왜 전화 안되노”
“아! 저 밧데리 아웃입니다 무슨일이세요 아재“
“택시 불러놨으니 커피 한잔하러가자! 영둘이랑 윤희씨랑다 같이 내려온나”
그래요 상황이 그리되지 않네요 ~ 둘언니는 언제나올지 모르지 준비할려면 시간걸리지
택시는 불러놨다고 하지 저 혼자 그냥 내려갔습니다
아재의 룸메이트는 조삼종선생님이십니다 그렇게 3명은 택시를 타고 가까운 커피집으로가자고 아재가 주문하시더군요 그러자 택시기사님 가까운 커피집은 비싸다고 저 멀리 해안가의 무인카페에 내려주더군요 ...
그곳은 두도동이라고 용두암 부근 카페촌입니다~
택시타고 카페를 찾으러 가면서 보니 숙소에서 한코너만 돌면 멋진 카페가 보이더만 ㅎㅎㅎ 모르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카페에 도착해서보니 무인이라 당연히 셀프입니다~
두분만 가셨더라면 이런 무인카페에서 좌충우돌 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셀프로 커피를 타
드셨겠지요 ~ ㅎㅎ 재미있게 이야기 하면서 맛있는 커피도 마시며 해안도로 산책하면서
택시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답니다
택시....시외도로라 택시가 안옵니다...한참을 이야기하고 기다려도 안되길래 콜을 다시 불렀습니다
콜을 불러놓고 한참을 기다렸지만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네요 ㅠ.ㅠ
바닷바람에 체온이 내려가고 추웠습니다 아재가 옷을 벋어 주고 그랬습니다 ㅎㅎ
드디어 아재의 전화기가 울렸습니다 택시 수배가 안된다고 합니다 ...슬픈현실~
제주에서 택시타고 커피 한잔 하러 갔다가 미아될뻔 했습니다
그 와중에 교수님께서 부탁하신 카페라테를 사가야 한다고 해서 무인카페는 맛없어서 숙소주변 택시타고 오면서 봐둔 멋진 카페에서 맛있고 따뜻한 커피를 들고 숙소로 걸어가는길에
조삼종선생님께서는 오늘이 아버님기일이라고 하셨습니다~ 헐!
아버지 제사를 동생에게 지내라고 부탁해놓고 한번뿐이 없는 졸업여행을 오신거지요~
허허허 웃으시며 하시는 말씀에 졸업여행은 한번뿐이고 아버님 제사는 해마다 돌아오는거라며 동생분에게 형없이 제사를 주관할수 있는 기회를 줬다시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들려주시는 이야기~
이성용선생님께서는 조삼종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계시다가 웃으시며 “사실 오늘 김천어머니 생신입니다” ㅎㅎㅎㅎ
사모님과 자녀분이 김천에 올라가셨다고 하시네요~
아! 하늘을 올려보니 제주의 밤 별들이 우리를 보며 총총이 빛나고 있습니다~
(택시비 왕복 :10,000 무인카페 아메리카노 2잔 : 5,000)ㅎㅎㅎㅎ
윤희언니이야기입니다
제주 졸업여행 오기까지 많이 아팠던것 같습니다~
늘 그렇치만 그날은 특별히 조용하며 고요했습니다..힘든 한라산 여정도 소화해내시고..
서서히 조금씩 몸이 회복 되어졌다고 하네요 이상하게 집에서 그렇게 아팠지만 제주에서는
아픈증상들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조금씩 회복하시고 집으로 돌아가는날에는 행복한 윤희씨
가 되었답니다~
아마도 언니 에코랜드 호수산책할 때 핸드폰 바쳐 그렇게 되지 않았는지요 ..에궁 지송 ㅎㅎ 얼마 사용하지도 않은 새 핸드폰을 그렇게 수장시키고도 다른 선생님들 걱정할가봐
애써 태연한 모습 보여주시던 언니 “그 애가 내 싫다고 떠난거예요” 어쩌겠어요 하시며
털어내시며 웃으셨어요~ 있는집 자식이라 괜잖다며 오히려 걱정하시는 선생님을 위로해주시는 경지였습니다..
제주는 언니를 치유한 치유의 섬이였습니다
정연옥교수님~
교수님 책임하에 무사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여행내내 학생들 안전을 책임지시고 주의 깊게 관찰하시고 제주의 자생식물 학습에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백리향도 옮겨 주시니 목화씨앗 문익점조상님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한라산에서 하산할 때 내려가는 트레일러를 세우시고 무릅시원찮은 학생들을 태워주셨습니다~
동문시장에서 교수님께서 쿨하세 결재하신 멋진 모습들 춤이면춤~노래면 노래~
아니! 학자님이시면서 끼와 재능 노래,춤 못해야 세상 공평하잖아요~ 너무 완벽하시면 ...
데이트 신청합니다~ ㅎㅎ
하영철 교수님의 까!까!톡~ 너무 재미있었어요~
하교수님께서 핸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으시고 그 사진을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단체톡으로
신속하게 날려주시는데 각자 핸폰에서 울리는 까!까!톡~깍톡!까톡 까!까!톡~ 하는 소리에 한바탕 웃고 했었지요~
은근하게 소리없이 움직이시는 하교수님~
술에 약하신듯 하지만 또 언제 일어나셨는지 소리없이 움직이시시며 쉴새없이 사진에 담으신다고 수고많으셨습니다~
졸업여행의 한페이지를 장식 해주신 하영철교수님 덕분에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주셨음을 인정합니다~
덕선언니!
제주도 졸업여행이 정해지자 짜증이 났다고 하네요~
제주에 뭐 볼게 있다고 ...하면서 몇 번제주 다녀오신 경험으로는 특별한 감명은 없고
왜 제주에 돈을주고 가는지 ..
졸업여행 안간다고 하면 배과대님한테 맞아죽을까봐 신청했다고 하네요 ㅎㅎ
한라산등반이 일정에 있는줄 몰랐다고 합니다 그랬던 덕선언니
“제주여행을 갈때는 그런 기분이 들줄 몰랐어“
우도에 흔적을 심하게 남겨놓았다고 교수님한테 시달리시죠 ㅎㅎ
우도에서 점프 성공안하면 안내려간다며 작은것에도 열정을 느낄수 있었던 시간들~
이번 여행이 언니의 일상에서 꼭꼭 숨어있던 감성을 깨우는 자극제가 되었죠~ (증거사진 수두룩..)
언니의 여행용 캐리어에는 준비해간 의상 3벌은 빛도 못보고 그대로 있었다고 합니다 ㅎ
제주에서 제일 빛이났던 언니였습니다~ 사진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표정들..아시죠~
열린마음, 긍정적인 마인드 우도에서 점프할때도 발아래 등심붓꽃 망가트릴까봐 조심하던
분 언니 고마워요 언니랑 함께여서 우리들이 더욱 행복했답니다~
소문에 의하면 창익오빠랑 스캔들 안난 여학생이 없다고ㅎㅎㅎ 매너남에 매력이 넘치시고
다정 다감하셔서 웃자고 농담들 하십니다~
창익오빠~
플래시 본능!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 순발력 채치 뭣하나 빠질수 없지요~ 외모면 외모
전에는 그나마 까칠해서 점수가 높지 않아 아! 인간은 공평하다는 진리를 전해줬지만
지금은 완벽해질려는 ㅋㅋ 멋쟁이 창익오빠 졸업할려니 너무나 부드러워지셨어요
참~ 학교가 ㅎㅎ 많은 사람들 배리놓았네요 우 하하하
이향만선생님~
입학해서 졸업까지 늘 같은 의상이라 스님처럼 별 기대없었는데..
졸업여행 너무나 좋습니다 세상에 등산옷도 입으시고 멋쟁이 생활복인 새옷도 갈아 입으시고
우와~ 우리들 모두 놀랬습니다 ㅎㅎ
늘 아우들 이쁘게 봐주시고 큰형님처럼 딱 자리를 지키고계셔주시니 그저 감사할뿐입니다
이향만선생님 함께해주셔서 무지 감사드립니다
형님덕분에 한라산에서 내려오는길에 트레일러 탈수 있었어요 고맙습니데이~
영대형님은 “오늘은 식물,꽃사진 많이 찍는다고 사진 많이 못찍어줬네 낼은 많이 찍어줄게“
하시며 묵묵하게 다니시며 다양하게 여러 가지 사진들을 많이 찍어주셨습니다~
입학하실때는 묵묵하신분이 졸업할려고 하시니 개구쟁이 본성이 드러납니다 ,ㅎㅎㅎ
지루한 수업을 묵묵히 버티시며 한방씩 유머를 터트리는 은은하게 빛을내는 화롯불같은 멋진분 영대오빠~
정주언니~
이번여행에서 오드리 헵번 닮은 미모가 빛났었습니다~
사진찍기를 무지 싫어했는데..이번 여행에서는 “그래 미숙아 이왕 찍을꺼면 이쁘게 잘 찍어줘라”하시며 거부하지 않으셨어요 그렇게 찍힌 언니 사진을 보고 있으면 거짓말쬐금 썩어서
해외 토픽 카파라치가 찍은 여배우의 모습처럼 까만선글이랑 모자랑 의상이 잘 어울렸었죠~
김성진 선생님~
김마담이라는 닉네임이 딱 어울리시는 분!
외모와는 달리 섬세하시고 행동 빠르시고 라면을 맛있게 끓여주시고 안주며 술이며 필요하다고 생각들기전에 제공해주시는 참 눈치 빠르신분입니다 쓰레기 처리며 마무리까지 완벽하지요
저는 성진선생님과 같은 이웃입니다
학교갈 때 카풀도 해주시구요,,저와 영둘언니가 교통사고 났을때 입원부터 퇴원까지 일봐주시며 수시로 영둘언니랑 저의 안부를 살피러 입원실에 오셨어요
자동차 수리까지 나서서 해결해주신 멋진 동기선생님이자 멋진 이웃사촌입니다~
그리고 저의 친구 이야기입니다
이름은 순희씨죠~ 고1때 학원에서 만났기에 동기동창이 아닙니다 그당시에 핸폰이 없었죠 순희씨가 늘 제게 연락해주고 잊을만하면 찾아와주고 저와의 인연은 순희씨 덕분입니다~
그래서 늘 고맙죠~
그당시 순희씨랑 구포에서 가끔씩 먹었던 칼국수 맛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인연을 시작으로 올해 28년이군요~ 참으로 찡한 인연입니다...
이제는 제가 순희씨 손 꼭잡고 가야겠습니다 정말 고맙고 사랑스런 친구..제가 왕따시켜도
개의치 않고 ㅎㅎ 뭐 이런 괴력의 소유자~
이제는 우리가 같은 학교에 입학해서 근 30년만에 동창을 만들어 냈습니다...
순희씨~ 부족한 친구 늘 챙겨봐 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영둘언니~ ㅎ
만인의 연인 반짝이는 눈빛과 아름다운 모습은 저기 먼 나라 모나코의 그레이스 켈리같은
우아함과 귀여운 소녀같은 분위기가 연상됩니다 그럽시다 키작은 켈리 ㅎㅎ 영둘언니는 우리학과의 자랑이죠~ 여기서 더 이야기 하면 짜고치는 고스* 되겠지요~
모두가 인정하는 범생이며 모두를 놀라게 하는 우등생입니다~
우리모두는 제주 졸업여행을 통해서 그 무언가를 가득 채워서 돌아왔답니다~
제주는 자연풍광 그 자체가 주는 특별한 곳이죠.. 제주가 우리들의 무의식을 해제 시켰고 함께 였기 때문에 무장해제를 즐기며 내안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하는 멋진 졸업여행~ 알퐁스 도데의 별..그 이상으로 우리 마음속에 아름다운 별들을 간직하고 돌아왔기때문입니다
선생님들과 함께한 졸업여행~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경험들이였습니다~
마무리글
가수 김민기님의 “작은연못”이라는 곡입니다
어떤 깊은 산속 연못에 붕어 두 마리가 살고 있는데
서로 싸우다가 그만 한 마리가 죽게 된다..
남은 한 마리는 자신이 연못을 독차지했다고 기뻐한다..
그러나 죽은 붕어가 썩어가면서 연못도 따라 썩어가게 되고
결국 남은 한 마리 역시 죽고 만다..공멸하고 마는 것이다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에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에필로그 :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뭇잎을 갉아먹는 애벌래는 나뭇잎을 다 갉아먹지 않는다고합니다 나무가 광합성을 못하면 자신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래요..
이렇게 작은 벌레도 최소한의 공존이 지혜를 가지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서로 공존해야될 우리 선생님과 교수님~
졸업여행을 통해서 또다른 제주를 발견하게 되었으며 또다른 선생님들의 매력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가끔 삶이 팍팍하고 밍밍하고 싱거울때 카페에서 또 다른 활력을 찾길 바랍니다^^*
첫댓글 친구...
찡하게 염심히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모두의 이야기를 ...숙제를 참 잘했어요...
우리는 동기동창....
정총!
나의 왠쑤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하겠다!
오늘도 화이팅 하삼~
생생한 현장감을 자아 내는 센스 여행지의 지역성 특성 배경 캐릭터 하나하나 집어주는 재능둥이
이미숙샘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꿈나라에서 피로 풀기를 바랍니다.
언니~
함께여서 좋았어요ㅎㅎ
늘 챙겨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미소작가선배님! 아침에 눈떠 침침한 눈으로 정확히 37분간에 걸쳐 재미나게 읽었네요.
읽는데도 한참인데 .. 이렇게 긴글 맛깔나게 적으시는 선배님..진정 작가 반열에 드셔도 될것같습니다.
조금만 자신을 낮추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
먼저 시작하신 선배님들이 계시니 많이 보고 배울수 있어 좋습니다.
헐~!
죄송합니다 ..
선생님께서 마음이 워낙 따뜻하셔서 부족하고 모자람을 포용해주시니 고맙습니다~
반쯤 읽었나? 나중에 마저 봐야지.
선생님!
그냥 학교오세요 제가 마저 읽어드릴께요~
이수기동상!
특별한기라
우찌이리 세세히 빠짐없이~~~
신령한 한라산 기운 덕분인가...
그대가 있어 다시금
좋은추억 만들어 주고 기억하게 해줘서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오
막상 별 계획없이 떠난 여행이었는데
이수기동상 덕분에 많은 추억거리를 남길수 있었네요...
우리는 동기 동창!!!
**화이팅~~~
저도 창익오빠랑 함께해서 더 없이 즐거운 졸업여행이였어요~
한라산의 기억 어찌 잊겠어요~
고맙습니다~
참! 큰 일 낼 사람일세
읽는 사람 생각도 해야지
사업하는 이 일도 못하고, 나만은 사람 숨넘어가고,
열심히 보느라 눈 다 배리겠소
다 읽고 나니 졸업여행 다시 갔다온것 같네
암튼 잘 썻수
백수 선생님 ~
많이 바쁘신가 봐요 ㅎㅎ
제 글 읽는다고 눈 다 배린게 아닌걸로 알고 있어요 ㅎㅎ
정자에서 고서읽으신다고 그러신것 아녀요
자꾸 그러심 제 마음대로 야자타임 합니다 ㅋㅋ
야!호! 다 읽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