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며 Ⅱ. 1차 시험 복기 Ⅲ. 전공 서적 정리 Ⅳ. 시기 별 공부 방식 Ⅴ. 2차 준비 Ⅵ. 2차 복기 Ⅶ. 나가며 |
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2019학년도 중등 임용 서울지역에 최종합격한 홍현정이라고 합니다. 우선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격려와 도움을 주신 부모님, 김태규 선생님과 구영모 선생님, 그리고 3명의 1차 스터디원과 4명의 2차 스터디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2018년 한 해 동안 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울고 웃었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수험생활이지만 그래도 저 역시 합격수기로 많은 도움을 얻었기 때문에 용기 내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 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2018학년도 임용 (경기 응시) 1차 | 교육학 | 17.33 |
전공 | 52 | |
2019학년도 임용 (서울 응시) 1차 | 교육학 | 14 |
전공 | 63 | |
2차 | 지도안 | 14.77 |
수업실연 | 44.03 | |
심층면접 | 38.93 | |
[최종] | 총합 | 174.73 |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저는 사학과에서 교직이수를 하고, 2년 간 임용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2017년의 저를 생각하면, 임용시험에 아는 것도 전혀 없고, 그저 선생님이 되기 위해 수업을 들으러 왔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2017년 12월 29일, 1차를 1점 차이로 불합격했습니다. 1차 불합을 받고, 처음 화도 났지만 5분 정도 후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내가 이 상태로 학교에 갔다면 취약한 부분이 너무 많아 많은 아이들을 망쳐놓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2018년, 이번 한 해에는 정말 후회 없이 공부하고, 전문성을 갖춘 선생님이 되자.’라고 마음을 먹고, 1-2월 강의를 시작으로 김구쌤의 1년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제 공부의 8할은 스터디였습니다. 팀장으로서 한 해 동안 스터디를 운영했고, 스터디를 같이 한 스터디원분들 모두 같이 노력한 결과, 전원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절대 혼자서 이루어낸 것이 아니라 집단지성이 발휘되어 얻은 소중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스터디를 어떻게 활용하실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으니까요. 이 글이 여러분들의 스터디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자세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같이 공부했던 아린쌤, 희창쌤, 일배쌤의 합격수기도 참고해주세요!
Ⅱ. 1차 시험 복기
2019학년도 답안만 간단히 키워드별로 복기하였습니다. 이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교육학 교사는 수업을 구성할 때, 목표-내용-방법-평가 순서대로 일관성을 유지한다. 이때, 자신의 교육관과 과목에 대한 가치관을 반영한다. 수업이 끝나고 난 후에도 자신의 수업에 때한 반성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연관된다.
1. 학습자에 대한 이해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관점- 대인관계 지능, 타인을 배려하며, 상호작용에 능함/ 타인과 사회적 관계가 좋고, 고려할 수 있음 김교사가 c 학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개별과제는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탐구학습 과제, 이러한 학습자는 장독립적인 인지양식을 가지고 있어서 혼자서 인지적 과제 처리 선호 협동학습보다는 이를 더 선호함. 소결론: 학습자에 대한 이해를 위해 다중지능과 인지양식 고려한다면 더 좋은 수업된다. 2.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기회의 원리: 학습자가 목표에 맞는 학습 경험을 하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것 만족의 원리: 학습자가 자신의 경험에 대하여 만족할 수 있는 기회 부여, 이것도 목표에 맞춤 잭슨: 표면적 교육과정이 있으면 반드시 있음. 장기적, 탐구적/ 정의적 영역 교사의 인격적 감화 중요. 바람직한 것과 바람직하지 않은 것 모두 학습 김교사: 봉 효과, 무임승객 효과 소결론: 표면적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잠재적 교육과정 고려할 필요가 있다.
3. 평가도구의 제작 척도법: 질문지법, 이를 통해 등급 선택 진술법 작성시, 문두가 구체적이고 명확하여 등급에 적확히 표시할 수 있도록 유도 명칭: 난수표, 기우표/ 짝수, 홀수로 나누어 문항 제시해주고 이를 통해 신뢰도
4. 교사의 지도성: 변혁적 리더십(영감적 동기화, 이상적 영향력, 지적 자극, 개별적 고려) 이를 위해 동료장학, 동료 교사와 연수프로그램 참여, 전문적 학습 공동체 결론 작성 |
A형
1. 역연대기, 주제중심 2. 발해 사신이 신라 사신보다 높은 자리를 앉길 요청한 쟁장사건, 빈공과 3. 서위, 동위, 하음의 변 4. 자신을 태양의 신 라의 아들이며, 신이라 자처/ 카이로 5. 아방강역고, 초계문신제 6. 점성도, 어전수리법 7. 케로네아 전투, 아카이아 동맹 8. 대한 철도 회사, 한일의정서 9. 긍정적인 영향은 학생들이 역사적 사실을 쉽고, 흥미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저자의 글에 대한 비판적 읽기가 가능하다. 그러나 부정적인 영향은 학생들이 사건의 전후관계를 인과관계로 오해하거나, 화자의 자의적 진실성 부과와 공상적 꾸밈에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 10. 사이언스, 주의, 이대조, 신사상이나 신문물을 전달하는 잡지에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전달하는 잡지로 변호 11. 프랑스 루이 14세의 손자 필립이 에스파냐 왕위 계승할 시, 대제국 형성하므로 유럽 국가들 반대/ 사르데냐 왕 차지/ 영국/ 노예공급권(아시엔토) 12. 만부교사건/ 흥화진전투/ 송과 고려의 외교단절/ 개주를 개성부로 개칭 13. 대만/ 뤼순·다롄/ 교주만/ 서원에서 학당으로 변경 14. 지역세계 간 상호관련성의 원리/ 세계 역사의 이해/ 각 지역 내 고유한 사건을 다루지 못한다. 각 국가별 특수한 역사 발전 다루지 못한다. |
B형 1. 남북협상/ 전 조선 정치회의 구상과 외국 군대 철수 요구/ 영세중립화론 제기/ 민족자주통일회의 2. 한무제/ 상림상관/ 장건을 서역으로 파견/ 돈황 3. 클로비스/ 카르타고/ 테오도릭/ 이탈리아 교황 인정해주고, 유지를 도왔다. 4. 정체성과 상호존중/ 자신의 고장과 연관한 역사 배우면서 흥미로운 역사 학습 가능 다른 지역 역사와 우리 지역 역사 비교하면서 역사 이해 능력과 사고력 신장 5. 조부모 중 한 명이 유대인이면 유대인이다. 유대인과 혼외정사 금지/인종 차별 범죄/ 괴벨스 6. 도학정치/ 현량과/ 삼사/ 현량과와 향약 폐지/ 왕과 대신 독주를 막고, 삼사와의 견제와 균형을 통한 분권정치와 공론정치 표방 7. 무장독립/ 만주,연해주/ 서로군정서, 북로군정서 지원하고 광복군 사령부를 광복군 총영으로 개편하여 지원/ 청산리 전투 8. 역사가, 역사적 인물 목표성, 내용성, 학습자의 적합성 등/ 당시 행위자가 처한 상황과 의도,목적,동기 고려 형식과 분량이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조건이 없다. 따라서 교사는 형식과 분량을 제시하고, 필요 시, 모범적인 글 형태 제시 필요 삼국 통일의 역사적 의미를 통일 이후, 신라의 제도 중 삼한 일통 의식이 드러나는 제도를 바탕으로 서술하시오. 역사적 사실읕 토대로 상상력을 발휘하여 작성하였는가? (서론 결론 모두 작성하였습니다.) |
Ⅲ. 전공 서적 정리
교육학 | 김인식 교육학 영역별 서브노트 객관식 기출(02-13) |
한국사 |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 한국사통론(2회독) 한국사길잡이 上,下 한국사특강 신판 다시찾는 우리역사(조선-근현대) 뿌샘 3,4,5,6 |
동양사 | 동양사개론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아틀라스 중국사/ 아틀라스 일본사 세계사 교과서 3종- 천재, 비상, 금성 (15‘) 동아시아 교과서 2종- 금성, 천재(15‘)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동아시아 |
서양사 | 서양사개론 서양사강좌(아카넷) 서양사개념어사전(필요 부분 참고) 세계사 교과서 3종- 천재, 비상, 금성 (15‘)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세계사 |
역사교육론 | 역사교육의 이해 역사교육의 이론 역사교육의 내용과 방법 역사교육과 역사인식 역사과 평가의 이론과 실제 |
기타 | 월 별 모의고사(1-2월, 3-4월, 5-6월) 7-8월 교과서 문제풀이 9-11월 모의고사/영역별 문제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 |
Ⅳ. 시기 별 공부 방식
ⅰ) 1-2월
초수와 달리 1월부터 8월까지 교육학 수업을 듣지 않았고, 9월부터 11월까지 모의고사반을 인강으로 수강하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대신 교육학을 듣는 월요일, 화요일에 운동을 했습니다. 저는 운동으로 필라테스를 했는데, 한 해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느끼시지 못할 수도 있지만 장기간 앉아 공부하면 허리는 물론 목 등 전반적으로 몸에 무리가 옵니다. 따라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운동 시간이 잡생각을 떨치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1-2월부터 열심히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수업시간에는 집중했습니다!) 1차 불합의 여파도 있었기 때문에 ‘당장 공부를 시작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시간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고민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스터디를 최대한 활용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스터디를 하고 있지만 자신의 공부와 별개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도 초수때 그랬습니다.) 그런데 결국 생각해보면 스터디가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공부와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스터디원들을 모아 스터디를 운영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제 시간에 성실하게 학원에 나왔던 제 후배인 아린쌤, 초수 때 같이 짝스터디를 진행했던 희창쌤과 3명이서 스터디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각자 자신이 진행할 공부 방안을 작성했습니다.
다음은 2월에 작성한 제 공부 방안입니다.
한국사 : 선생님을 위한 한국사로 단권화/ 교과서 8종/ 한국사통론, 뿌샘/ 기출 스키마 작성(흐름 체크)/ 인출 스터디(팩트 체크) 동양사 : 선생님을 위한 동양사로 단권화/ 기출 스키마 작성(흐름 체크)/ 인출 스터디 (팩트 체크) 서양사 : 서양사개론에 단권화 + 교과서 4종/ 기출 스키마 작성(서양사개론 목차- 흐름 체크)/ 인출 스터디 (팩트 체크) 역사교육론 : 선생님을 위한 역사교육론/ 역사교육의 이해, 역사교육의 내용과 방법, 역사교육의 이론 스키마작성(도서 목차- 기출 풀이 시, 기준)/ 인출 스터디(적확히 외웠나 체크)/ 기출 교육학 : 3-4월 기본 개론서/ 5-6월 기출 선지 분석/ 7-8월 핵심 키워드 인출/ 9-10월 모의고사 → 아침 스터디로 대체 |
이후, 스터디원들과 방안을 종합하여 11월까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계획을 세울 때, 시험이 11월 첫째 주라고 가정했습니다. 아직 날짜가 미정이었기 때문이라는 점과 시험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마음이 조급해지기 때문에 학습 내용 인출이 더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그래서 11월 첫째 주 이후에는 스터디원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과목, 시대를 중점으로 보충하고, 7-11월까지 진행한 모의고사나 문제 풀이 내용을 인출로 반복하였습니다. 그 결과, 초수에 비해 시험이 다가왔을 때, 성급한 것보다는 한 번 더 보고, 인출했다는 것에 조금 안정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ⅱ) 3-6월
3-6월 공부 내용에 대해서는 과목별로 다음과 같습니다.
교육학 : 일주일에 두 번 아침 시간에 객관식 기출 풀고, 중요 키워드 체크하는 짝스터디 진행
한국사 : 시기 별 순서대로 8종 교과서 읽고, 문제 출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 수업 진도 따라가면서 문제 출제. 선생님을 위한 한국사에 교과서나 개론서 내용 추가
동양사 : 동아시아 교과서 읽기(스터디에서 진행)/ 동양사개론 문제 출제 아틀라스 중국사 수업진도에 따라 읽음/ 마더텅 동아시아 문제 풀음
서양사 : 서양사개론 문제 출제, 교과서 3종 수업진도에 맞게 읽고, 필요 내용 서개론에 표시 마더텅 세계사 문제 풀음
역교론 : 김태규 선생님 수업 따라가면서 그 날 배운 내용 복습 및 인출 |
● 학원 수업과 생활
3월부터 하루를 7:00~9:00, 9:00~14:00(수업 시간 고려)/ 15:00~18:00/ 19:00~22:00로 나누어 생활하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5시 20분에 일어나 6시 30분까지 학원에 왔습니다. (7월 이후에는 5시에 일어나 6시까지 학원에 왔습니다.) 제가 제일 공부가 잘되는 시간이 아침 7시부터 9시였습니다. 그래서 집중이 잘 된다는 시간에 교과서나 길잡이 등을 집중적으로 읽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저녁 10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을 잤습니다. 제 생활 계획에서 알 수 있듯이 낮잠 자는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9시만 되면 졸려서… 10시에는 무조건 침대 위에 누워서 오늘 배운 내용을 생각하거나, 웹툰을 보는 등 휴식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스터디 플래너를 항상 작성했습니다. 스터디 플래너가 시간 관리에도 좋지만 스터디 진도나 일정을 조절함에 있어서 효과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터디원들이 어느 과목에서 어려움을 겪는지, 스터디 개선 방안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들어보고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계획을 미리 세웠습니다. (스터디원들이 미리 계획을 세워 오고, 종합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플래너를 만들었고, 플래너를 중심으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학원 수업 시간에는 최대한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김쌤과 구쌤이 강조하는 내용을 적어 포스트잇에 기록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스터디 인출 때 활용해서 문제를 출제했습니다. 김쌤과 구쌤이 꼼꼼하게 문제를 출제하시지만 한 번 더 복습하자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형성평가를 반드시 그 날에 풀었습니다. 형성평가를 풀다보면 중요한 키워드가 보이고, 개론서 내용을 반복해서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형성평가는 미루지 말고, 반드시 그 날 푸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스터디
전반적인 스터디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월: 휴식 및 교과서 스터디 준비 화: 한국사 교과서 스터디 수~토: 수업 복습 문제 인출 및 심화개론서 읽기 일: 기출문제 분석 스터디 |
각 과목별로 수, 목, 금, 토 아침 시간을 활용하여 교육학 스터디와 전공 인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교육학 스터디의 경우에는 30분 동안 중요 키워드에 밑줄을 치면서 그 문제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스터디의 문제는 기출 문제와 유사하게 만드려면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합격한 선배의 도움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각 과목 별(교육학 제외)로 스프링 노트를 구비하여, 노트를 세로로 반으로 접어 왼쪽에는 문제를, 오른쪽에는 답을 쓰도록 하였습니다. 각 과목별로 배운 내용이나 교과서 스터디 내용을 20문제를 내도록 하였습니다. 3명이서 출제하다보니 중요한 부분도 겹치고(문제가 겹치면 풀지 않고 다음 문제를 풀었습니다.), 꼼꼼히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 수도 적절해서 좋았습니다. 문제 형식은 예를 들어, ‘대간의 역할 2’ 이런 식으로 간단히 적어 키워드만 답에 적게 하는 것입니다. 임용 시험의 채점 방식은 키워드를 얼마나 적확하게 쓰느냐의 여부이기 때문에 이 방법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6월까지 저희 스터디만의 인출 노트를 완성하였습니다. 이후, 인출 노트는 시험 직전에 서로에게 문제를 내는 예상문제로 활용하였습니다.
● 한국사
초수 때, 약점 과목이 한국사였기 때문에 한국사 시간을 많이 확보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사는 교과서 시간을 따로 확보해서 공부했습니다. 교과서에는 상상 이상으로 많은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8종이기 때문에 양도 많지만 반복해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고, 설명도 다양하게 쓰여있어 다양한 분야(정치,경제 등)의 원인이나 결과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근현대사 부분은 교과서를 꼼꼼이 봐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철도 문제와 2019년도 B형 1번의 경우도 교과서에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2차 대비하기 위해 교과서를 많이 봐두면 여러 사료도 친근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서울의 수업지도안 작성 시, 전봉준을 심문하는 자료가 있었습니다. 이 자료 역시 교과서에 나와있었기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교과서는 진짜 중요하므로 반드시 반복해서 본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 서양사, 동양사
서양사와 동양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진행했습니다. 시험에서 세계사와 동양사를 합친다면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3-6월에 최대한 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양사의 경우는 서양사개론에 세계사 내용을 써놓았습니다. 동양사는 동양사개론에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내용을 써놓았습니다. 동양사개론 개정판을 보지는 못했지만, 동양사개론 내용이 상당수 반복됩니다. 처음 이해하기에는 편하지만, 나중에 인출할 때에는 이 점이 불편할 수 있으니, 중요키워드를 잘 찾을 수 있도록 연습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중국 근현대사는 동양사개론으로 흐름을 잡고,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로 인출했습니다.
서양사와 동양사의 경우에는 <마더텅 수능 기출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최근 임용 문제 추세가 수능 문제와 유사한 방향으로 출제된다는 경향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아시아 문제의 경우, 18학년도 임용에서 출제된 B형의 7번을 보고, 다시 한 번 동아시아 문제를 엮어서 낼 수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풀었습니다. 그런데 동아시아 문제가 의외로 어렵더라구요..ㅎㅎ 많이 틀렸어요ㅠㅠ 그런데 틀린만큼 동아시아사와 관련된 지식을 얻었습니다. 참고로 마더텅 문제집의 경우에는 답안지가 매우 구체적이므로 충분히 혼자 이해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혹시 부담이 되신다면 마더텅 문제집을 사지 않더라도 반드시 3~5개년도 문제를 프린트해서 풀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역사교육론
역사교육론은 문제 출제는 한 수업당 한 명이 진행했습니다. 역사교육론의 경우, 다른 과목에 비해 겹치는 문제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초수 때, <역사교육의 내용과 방법>내용 조직이나 방법에서 장점, 단점, 유의점을 외울 때 헷갈리고, 제대로 외워지지 않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 년도에는 역사교육 내용이 끝나기 직전에 외워서 스터디원들과 백지 인출을 했습니다. 그래서 헷갈리지 않고, 적확하게 키워드를 외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목차 별로 계속해서 외웠습니다.
● 기출
기출은 정말 중요합니다. 2019년도에는 변형된 기출이 2018년도 임용에 비해 적었습니다. 그래도 기출은 반복해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스터디에서는 기출 변형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배운 내용 시기와 관련되서 김쌤과 구쌤의 수업 진도에 따라 각 과목별로 풀어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주신 답지를 근거로 키워드가 있는지 확인하고, 스터디원들과 문제의 중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이 작업이 끝나고 나서, 기출과 관련되어 어떤 점을 더 물어볼 수 있는지에 대해 각자 분석해오는 시간을 가지고, 구두 인출 작업을 거쳤습니다.
구쌤과 김쌤의 기출문제집에 기출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빈 공간에 정리를 했습니다. 구쌤의 기출 분석의 경우에는 다양한 사료와 함께 답지에 교과서와 개론서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덕분에 개론서 내용도 반복하고, 기출 문제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기출문제에 교과서 내용은 물론, 답지 내용도 정리하면 기출을 반복해서 볼 때, 정말 효과적입니다. 진짜 구쌤과 김쌤 기출 활용 잘하시면 좋은 점수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 총괄평가
1-2월, 3-4월, 5-6월에 한 번씩 총괄평가를 보았습니다. 과연 내가 수업을 잘 소화했는지, 두려움도 반이었고, 기대도 반인 마음으로 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매번 총괄평가를 볼 때마다 목표를 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첫째, 시간 내에 풀자. 둘째, 문제 풀 때, 라임을 완성해두자 등입니다. 단순해보이지만 실제 시험장가서는 긴장하므로 완벽한 답안을 구상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 연습을 했던 것입니다.
시험 후, 채점을 할 때, 자신이 틀린 부분만 보이고, 왜 틀렸나 자책이 듭니다. 이 시간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개선해갈 것인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그래서 시험 후에는 스터디원 각자 자신의 잘한 점과 못한 점을 적어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스터디 방향을 정했습니다. 조언을 해주는 과정에서 답안을 쓰는 방안이나 자신이 미약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ⅲ) 7-8월
7-8월에는 3명 모두 교육학을 수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전공 공부에 몰두했습니다. 한국사와 동양사, 서양사를 각 분야 별로 나누었습니다.
한국사: 고대/ 고려/ 조선 전기/ 조선 후기/ 근대/ 일제/ 현대사 동양사: ~진∙한/ 위진남북조/ 수∙당/ 송∙원(정복왕조 포함)/ 명∙청/ 근현대사(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위주) 서양사(서개론 기준): 3-5장/ 6-9장/ 10-12장(이 파트가 가장 양이 많음)/ 13-15장 ▸처음에는 각 시대별로 깊숙이 보고 난 후, 2~3회 반복할수록 시기를 점차 늘렸습니다. |
기존에 배운 내용을 정리한 선생님을 위한 역사 시리즈와 인출노트를 이용했습니다. 스터디원 모두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구두인출을 진행했습니다. 아침에 잠도 깨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부족했을 경우에는 수업이 끝나고 난 후, 인출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7-8월 수업은 교과서 문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교과서 내용을 다시 한 번 파악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이슬람사, 아프리카사 등도 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이 부분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해당 교과서 파트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09년 개정 세계사 교과서가 15년도 개정 세계사 교과서보다 자세하기 때문에 이해하시기 쉬울 수 있습니다.
스터디에서 한국사 교과서 스터디를 진행했고, 수업에서 세계사 교과서를 꼼꼼히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 교과서 스터디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각 교과서 별로 나누어 관련 사료나 이야기들을 캡쳐해서 모두 모아보았습니다.(스터디 시간을 짧게하고, 30분 정도로 사료를 편집했습니다.) 시험 특성상 사료에서 빈 칸을 뚫고 키워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스터디에서 어떤 키워드가 중요한 지, 체크했습니다. 교과서에는 사료 뿐만 아니라 관련 이야기도 많았기 때문에 내용을 반복할 수 있었습니다.
7-8월은 더위로 인해 체력의 한계에 부딪히는 달이기도 합니다. 수업이 8월 첫째 주에 쉬었던 관계로 그 주에는 스터디 진행을 최소화하고 일본사 공부를 했습니다. 일본사가 취약과목이었거든요. 아틀라스 일본사로 전반적인 일본사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혹시 저처럼 일본사가 약한 분들이 계시다면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사편을 읽으시면 흐름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글보다 만화라서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추가로 7-8월에 매일 같은 일정으로 지루할 때, 평소 학원에서 간식을 나눠먹으면서 친해진 선생님들과 8월 첫째주 공강 시간을 이용하여 신촌으로 놀러갔다 왔습니다. 이 때, 많이 놀고 웃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8명의 소중한 인연으로 인해 그 후 9-11월 공부할 때도 지겹지 않았습니다. 항상 힘이 되줘서 고맙습니다.♥
ⅳ) 9-11월
9-11월에는 스터디원을 1명 초대해서 4명이서 짝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3명이서는 인출하는 데 한계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짝스터디는 3회(짝 바꿔가면서 진행)한 후, 다같이 인출을 했습니다. 수업에서 진행한 교과서 문제, 영역별 문제풀이, 모의고사 문제를 중점으로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개론서의 경우, 앞서 언급했듯이 시기를 점차 넓혀가는 방향에서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나누어 반복해서 인출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보고 난 후에는 스터디원들의 답안을 보면서 어떤 점이 부족한지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부분이 약한지 확인하고, 그 부분을 인출할 때에는 해당 파트가 약했던 스터디원에게 집중적으로 물어보면서 최대한 약점을 보완했습니다. 이 과정을 시험 직전까지 진행했습니다. 시험 전 주에는 수업이 없었기 때문에 아침 7시부터 인출을 하여 12시에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시간에는 개인 시간으로 공부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09-13학년도 객관식 기출을 다시 한 번 풀어보았습니다. 그래서 객관식으로 변형되지 않은 것을 무엇인지 보고, 시험 직전에 그 부분만 보도록 표시하였습니다.
Ⅴ. 2차 준비
● 1차 시험 이후, 스터디
2차 스터디는 1차 시험 직전에 조직하여 총 5명의 선생님과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1차 시험 발표 전까지는 매일 면접과 수업실연을 반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사실 이 기간에는 모두 1차합격이라는 확실성이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에, 면접 준비를 하면서 1차 이야기도 하고, 친목도 쌓았습니다.
김쌤과 구쌤께서 여러 특강을 준비해주셨기 때문에 특강을 통해 어떻게 2차를 준비해야될지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상한 책으로 특강을 해준 면접 강의가 좋았습니다. 수업 실연은 대부분 학교에서 수업으로 진행하기도 하고, 교생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부담이 덜했지만 면접 부담이 매우 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수상한 책과 카페를 이용하면서 다양한 교육 시책이나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교육 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인드맵을 통해서 면접 주제에 관해 정리했고, 서울시에서는 어떻게 이 면접 주제가 실현되고 있는지 교육시책을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 1차 발표 이후, 2차 준비
- 지도안
마지막까지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지도안이었습니다. (면접도 마찬가지였지만 면접은 연습할수록 나아졌던 것 같습니다.) 지도안을 어떻게 작성할지 고민하다가 저만의 만능대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도안을 분석해보면 대부분 강의식, 문답식, 학생활동이 주를 이룹니다. 그래서 강의식에서 내가 꼭 넣어야 할 파트를 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상상더하기 시간’을 통해 사료나 사진, 지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확산적 발문을 2가지 정도 넣었습니다. 그리고 학생활동에서도 수행평가 연계, 동료평가, 채점기준 등을 언급하고, 순회지도 시 모둠이름과 지도사항도 내용과 형식 측면으로 나누어 미리 만들어놓았습니다.
이번 수업시연에서 수행평가 연계 조건과 채점기준 및 유의사항이 나왔고, 순회지도는 지도상의 유의점에 미리 언급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무리 없이 지도안을 작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도안을 쓰는 시간이 생각보다 촉박할 것을 고려하여 1시간이 아닌 40~45분을 가정하고 연습했습니다. 실제로도 지도안 쓰는 시간이 가장 손 떨리고,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저처럼 당황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꼭 지도안은 평소에 많이 연습해두세요ㅠㅠ
- 수업시연
1차 합격 발표가 나고 나서 본격적인 2차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매일 수업 시연을 진행했고, 서로 부족한 점을 포스트잇으로 조언해주었습니다. 수업에서 가장 고민한 부분은 발문이었습니다. 발문이 풍성할수록 학생과 상호작용이 활발한 수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터디에서 자신보다 발문을 잘하시는 분이 반드시 계실겁니다. 그 분의 수업을 잘 보고, 어떤 발문을 하는 지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저는 1차 발표 이전에는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 참관을 통해 어떤 발문을 사용하는지, 설명을 어떻게 하는지 중점을 두고 보았고, 스터디원들이 발문을 어떻게 하는지도 참고했습니다. 그래서 제 수업에서 어떻게 이를 이용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하고, 수업에 적용해 제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수업시연 연습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어 욕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제가 내린 결론은 다 필요없고, 조건과 시간만 지키자였습니다. 실제로 평가관 분들은 제가 어떤 활동을 할 때, 체크하신 것이 아니라 갑오개혁, 삼국간섭 등 키워드를 칠판에 판서하라는 조건과 다양한 발문, 블록타임제 등을 언급할때마다 체크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조건과 시간 싸움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신만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조건과 시간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면접
면접은 많은 분들이 어렵다고 느낍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시책 이름은 왜이럴까. 어떻게 이해를 해야되나’ 등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학원 특강과 책 내용을 수상한 카페에서 제공하는 마인드맵에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스터디 내에서 진행하는 면접 뿐만 아니라 스터디 내의 선생님과 짝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면접 공부가 끝나고 난 후에 둘이서 서로 면접 주제나 서울시 시책의 개념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로 인해 둘 다 체력에 한계에 부딪힐 때에는 전화스터디로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면접 준비를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기출을 보면서 조희연 교육감의 페이스북 내용을 확인하여 올해 강조한 부분은 어디인지 확인했습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 블로그나 서울시교육청 사이트에 들어가서 정책 자료 등을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이 시책을 면접 답안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문제를 스터디에서 물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연습한 결과, 스터디 면접 문제에서 냈던 제시문과 유사하게 보이텔스바흐 설명이 나왔고, 정의로운 차등 문제도 무리 없이 해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2차 준비에서 느낀 것은 연습만이 답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1차도 노력과 인출이 중요하지만, 2차 준비는 신체 모두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체력도 많이 힘듭니다. 그렇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연습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Ⅵ. 2차 복기
● 수업실연
저는 수업실연 순서가 59번으로 8번째에 해당했습니다. 그래서 대략 시간을 계산해보고, 그 시간동안 수업지도안에 썼던 내용을 기억해서 어떻게 말할 것인지, 연습했습니다. 수업 실연 시험장에 들어갔을 때, 남자 두 분, 여자 한 분이 앉아계셨습니다. 가운데 앉아계신 남자 분은 가끔 눈을 떠서 저를 확인하셨고, 나머지 두 분은 계속해서 저를 지켜봐주셨습니다. 이상하게 긴장보다는 웃음이 났기 때문에 최대한 웃으면서 수업을 진행했고, 시간은 19분 10초에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
|
|
|
<복기>
안녕하십니까, 관리번호 59번입니다. 지금부터 수업실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여러분 지금까지 선생님과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그럼 갑오개혁과 을미개혁을 동아시아 국제정세에 따라 연표를 통해서 알아봅시다.
청일전쟁 결과, 시모노세키조약을 맺어 일본은 조선과 청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어요. 그 결과, 랴오둥 반도를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을 지켜본 열강들은 일본의 중국에 대한 세력 확대를 우려했고, 러시아와 프랑스, 독일이 삼국간섭을 통해서 일본의 랴오둥 반도에 대한 이권을 회수하게 됩니다.
자, 그럼 국내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볼까요? 국내에서는 1차 갑오개혁이 시행되고 있었습니다. 우리 동학농민운동에서 정부가 설치한 기구가 뭐가 있었죠? 다같이 대답해볼까요? 맞아요. 교정청이죠. 그런데 일본은 이 교정청을 무시하고, 군국기무처라는 기구를 설치합니다. 그래서 1차 갑오개혁에서 여러 가지 개혁을 실시하게 됩니다. (자료 2번에 있던 1차 갑오개혁 내용을 몇 개 읽음)
다음으로 2차 갑오개혁에서도 일본은 여러 개혁을 실시하게 됩니다. (자료 2번에 있던 2차 갑오개혁 내용을 몇 개 읽음) 그런데 이렇게 실시한 개혁은 조선 사회에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자, 그럼 이 상황에서 조선 정부는 삼국간섭을 이용하여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맞아요. 러시아 세력을 이용했겠죠. 그런데 이 점을 알았던 일본은 민씨를 살해하는 을미사변을 일으킵니다. 자, 여러분이 당시 고종이었다면, 백성이었다면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요?
- 고종: 너무 슬퍼요. 무서워요
- 백성: 차라리 동학농민군에 가담해서 일본을 다 죽였을 것 같아요.
맞아요. 선생님도 만약 그 당시 사람들이었다면 그렇게 느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일본은 을미사변 이후에 을미개혁을 실시합니다. (자료 2번에 을미개혁 내용 읽어줌) 그 중에서 가장 큰 반응을 일으켰던 것이 단발령이었습니다. 단발령을 겪은 조선 사람들은 어떻게 느꼈을 것 같나요?
- 머리를 자를 수 없다고 반항했을 것 같아요.
- 머리를 자르니까 미용실을 만들었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은 학생들이 실제로 대답했을 것 같아서 넣었습니다. 채점관님 반응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 이 대답은 참신하네요.
자, 지금까지 선생님과 학습목표에 대해 알아보았으니까, 배움체크 시간을 가지도록 할게요. 배움체크 문제는 학습지 맨 뒤에 있죠? 한 번 풀어보도록 하고, 혹시 잘 모르겠다면 모둠의 역사이끔이의 도움을 받으세요.
자, 여러분 10분 쉬고 왔죠? 그럼 지금부터 2번째 역사 수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할 학습활동은 바로 ucc 제작 활동 중에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진로목록을 보니까 여러분 중에 유투브 크리에이터가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의 진로와 역사적 사실을 흥미롭게 이해하고, 창의성과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이 활동을 준비했답니다. 또한 활동이 수행평가와 연결되니까 열심히 해주세요.
<자료 2>의 경우 대표학생이 읽게하고, 조선 사회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써보게 함. 그 후, 3명의 학생에게 발문 진행. 이를 바탕으로 <자료 3>의 스토리보드 채우도록 지도. <자료 4>의 유의사항과 채점기준은 스크린에 있다고 가정.
학습활동 시작함. 순회지도 하면서 질문을 받음.
- 형식의 경우, 유의사항과 채점기준을 통해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
- ucc에 들어가는 설명에 개그 요소가 많은 경우,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도록 하고, 유의사항과 채점기준 다시 안내해줌.
- 모둠 발표를 통해 피드백해주고, 해당 발표 내용을 판서
- 다음 시간에 ucc 제작한다고 공지하고, 매우 기대된다고 함. 발문 통해 학생들의 반응도 이끌어냄.
배움체크 문제 답안 확인하면서 정리하는 멘트하고 난 후, 이상으로 수업실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
● 면접 복기
면접 시간 전에 미리 모여 스터디원들과 나올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면접 번호는 68번으로 가장 마지막 번호를 뽑았습니다. ㅠㅠ 그 덕분에 4-5시간을 기다리고 면접을 했습니다. 마지막 번호라 힘들기도 했지만 마지막인만큼, 침착하게 제 이야기를 하고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시간을 넘기지 않았습니다.
|
|
|
|
구상형 1번
토론에서 교사가 자신의 의견 강조
토론 발언 독점
토론의 승리자가 발생/ 토론의 목적인 찬성과 반대를 명확히 하는 것과 연결하여 설명
보이텔스바흐 -> 강압금지/ 학생들이 먼저 생각
그대로 다루기/ 교사 생각 주입 금지
스스로 판단하기/ 찬반 중에서 한 쪽이 이기는 것은 아님.
구상형 2번
A-> 진로 정보나 대입 진학 정보/ 청진기 꿈눔꿈
B -> 조종례시간 자치활동이나 동료교사와 협의 통해 역할 부여
C-> 상담(위클래스/위센터 연계)/ 두드림학교
D-> 어울림활동/ 또래도우미 선정
구상형 2번 추가질문
역할극/ 진로와 적성 반영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성취감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
즉답형
기능주의: 사회 유지/ 학생 능력 개개인 별로 인정
갈등주의: 교육에 의하여 계층이 재생산된다
-> 아이들 개인 별로 능력은 다르지만 결과는 같게 할 필요가 있다. 다른 아이들 고려 필요
즉답형 추가 질문
정의로운 차등 실현하기 위하여 방과후 학교, 교과 내에서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 제공/ 모두에게 동등한 교육 기회 제공
|
|
|
|
Ⅶ. 나가며
지금까지 제 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부분이 부족했지만 사랑하는 가족, 스터디원들과 김쌤, 구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자란 팀장 잘 따라와준 희창쌤, 아린샘, 일배쌤에게 너무나 고맙습니다. 항상 스터디 시작하면서 스터디 전원합격을 말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내줘서 또 고맙습니다. 2차 스터디를 같이 해준 선생님들도 고맙습니다. 그리고 제가 힘들 때, 항상 아빠처럼, 삼촌처럼, 사촌오빠처럼 이야기 들어준 김쌤, 구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 것은 공부는 혼자가 아니라 같이 만들어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인연을 맺어주신 모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체력, 대인관계 등에서 많이 지치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같이 공부하는 선생님과 30분 정도 대화를 했습니다. 주변 선생님과 꼭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 되니까요! 이 글을 보는 선생님도 내년에는 예쁜 꽃이 핀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을겁니다. 선생님들을 위한 자리가 학교에 있습니다. 선생님!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힘내주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1차) 스터디 전원 합격의 신화 ^^ 고맙습니다. 홍현정 선생님께서는 혹시 스터디 운영이나 방향 등에 질문 있으면 언제든 답변하신다고 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