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7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3월 7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특검이 '최순실 게이트'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삼성그룹으로부터 430억 원대의 뇌물을 받은 공범으로 판단했으며,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이 관여했다고 봤습니다. 이른바 '비선진료'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세월호 7시간 의혹은 규명하지 못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선고를 앞둔 운명의 한 주일은 박영수 특별검사가 발표한 '국정농단 의혹' 최종수사결과 발표로 시작됐습니다. 자료 제목은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사건 수사 결과'였는데 특검이 꼽은 주요 수사결과마다 주어는 박 대통령이었습니다. ■특검 수사 결과가 대통령 탄핵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죠. 헌재는 특검 발표에 상관없이 선고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르면 오늘 선고일이 공표됩니다. ■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영업정지된 롯데마트 매장이 20여 곳으로 늘었고 롯데 제품 불매 운동은 더욱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롯데를 겨냥한 중국의 사드 보복에 이번엔 중국에서 가장 큰 대형할인 마트에서 롯데 상품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일부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선 자국의 보복 조치에 대해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김정남 암살로 북한과 갈등을 빚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가짜 북한 외교관 색출에 나설 예정입니다. 말레이시아가 북한과 단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북한이 오늘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4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약 1,000km를 날아갔는데 대륙간탄도탄,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양승태 대법원장이 오는 13일 퇴임하는 이정미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임으로 이선애 변호사를 지명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는데 작은 힘을 보태겠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재력과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전시 안목으로 한국 미술계에서 최고의 컬렉터로 손꼽혀왔던 삼성미술관 리움의 홍라희 관장이 돌연 사퇴했습니다. 아들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구속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멸종 위기에 놓인 앵무새 알 6억 원어치나 밀수해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식빵 사이, 깡통 속에 숨겨 들여온 알을 국내 조류원에서 부화시켜 키운 뒤 정식 수입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서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판매했습니다. 금속 성분과 달리, 앵무새 알의 경우 엑스레이를 투과해도 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세관에서 무사 통과되었다네요. ■최순실씨 일가는 지금까지 알려진 서울 강남 일대의 부동산뿐만 아니라 투자가치가 있을 만한 땅은 어디든지 찾아가 뭉텅이로 사들였습니다. 30년 전부터 그랬습니다. 넓은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그 돈으로 또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을 사는 식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함에 따라 어제부터 미국 모든 지역에서 생산된 살아있는 병아리와 닭, 오리, 달걀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고 앞서 AI가 발생한 스페인산 병아리와 달걀 등에 대한 수입도 지난달 24일부터 전면 금지했습니다. ■중국이 한국여행을 금지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도 비상입니다. 단체관광 취소가 잇따르는 등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동남아를 비롯해 다른 나라 관광객 유치에 나서 충격을 완화한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탄핵 반대파보다는 찬성파의 거부 의사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만큼 이제 국민들의 의식주준이 높아진거라 봅니다. ■배우 송일국 씨의 아주 귀여운 세쌍둥이죠. 대한, 민국, 만세. 김을동 전 의원의 손주인데, 이 사진이 탄핵 반대 집회 광고에 떠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게 찬성 집회에 떴든 반대 집회에 떴든 하여간 집회에서 사용돼서 송일국씨가 발끈했죠. 왜 애들 사진을 도용하냐고? ■돈 몇 푼 아끼자고 자녀의 할인카드 등을 이용해 지하철을 탔다가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엔 개찰구마다 이런 얌체 행위를 걸러내는 카드 식별기가 설치됐다고 하는데요, 이전의 행위까지 모두 추적이 가능해서 많게는 수백만 원의 벌금을 내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주차구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에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교통 약자인 고령 운전자를 배려하는 차원인데 효과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하여 도입한 건데, 일본에서는 벌써 2010년부터 도입했다네요. ■식용작물로서 쌀의 근원지가 '한국'이라는 사실이 세계에서 인정 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고고학 개론서에 '청주 소로리 볍씨'가 기존 중국 것보다 앞선다는 것이 명시됐습니다. 소로리 볍씨는 지난 1994년 청주 오창 산업단지 개발과정에서 발굴됐습니다. ■대표적인 독감 치료제죠, 타미플루 특허가 올여름 만료되면서 국내 제약사 10여 곳이 복제약 출시를 서둘고 있습니다. 약값이 최대 40%인하된다는 희소식인데요, 한편으론, 부작용 논란에 대한 대책이 전혀 준비되지 않아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메스꺼움과 구토 등 타미플루 부작용 신고 건수는 257건으로, 4년 새 5배 가까이 증가했거던요. ■연세대의 특정학과 남학생만 모인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같은 과 여학생들을 성희롱한 대화가 오고 간 정황이 폭로돼 학교 측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는 '남톡방 내 성희롱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불법 주정차나 세금을 내지 않아 견인된 차들이 보관소마다 넘쳐나고 있습니다. 차주들이 경제적 이유로 인수를 거부하기 때문인데요. 주인이 찾지 않는 차는 폐차하거나 매각해야 하지만, 차주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복잡한 행정절차가 필요해 지자체마다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의 섬마을 녹도에서는 아주 특별한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지난 2006년 학생 수 감소로 폐쇄됐던 청파초등학교 녹도분교가 단 한 명의 입학생을 위해 11년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된 겁니다. 충남교육청은 단 한 명의 학생이지만 경제적 효율성보다 평등한 교육을 위해 학습장 설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남부소방서는 혼자 있던 아파트에서 불이 나자 현관 문을 닫고 계단을 통해 대피한 뒤 신속하게 화재 사실을 알린 광주 양림동 6살 이하은 양에게 오늘 표창장을 전달했습니다. 아이구 귀엽고 대단한 아이네ㅎㅎ 마지막 소식입니다. 긴 내용이지만 바쁘시면 나중에 시간내서 보셔요^^ 오늘도 화이팅~~~ 항공권가격 비교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가 혼자서도 충분히 떠날 수 있는 안전하고 즐길 거리가 풍성한 해외여행지 4곳을 선정해 6일 발표했습니다. 1. 싱가포르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가 선정한 가장 안전한 50개 도시 중 2위에 선정됐다. 싱가포르는 치안이 좋고 지하철과 교통 인프라가 잘 정비되어 있어 홀로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게다가 영어 사용 국가이기 때문에 의사 소통이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싱가포르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영장으로 유명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다양한 쇼핑센터가 밀집되어 있는 오차드로드, 싱가포르 대표 예술 종합단지 에스플러네이드 등 화려한 도심 속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다. 각종 놀이시설이 가득한 센토사 섬과, 보타닉가든, 나이트 사파리 등 관광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지루할 틈 없는 여행이 가능하다. 2. 일본, 도쿄 이코노미스트 선정 가장 안전한 도시 1위에 오른 ‘도쿄’는 매년 한국인 인기 여행지로 손꼽히는 '핫플레이스'다. 안전한 치안뿐만 아니라 혼자서도 눈치 보지 않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혼자 떠나는 여행에 최적화 되어있다. 아사쿠사, 아키하바라 등 도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키치조지, 카구라자카 등 아기자기한 골목을 걷고 카페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알찬 여행이 된다. 도심에서 벗어나 색다른 여행 코스를 찾는다면 도쿄 시내에서 전철을 타고 이동이 가능한 가마쿠라를 추천한다. 유명 만화 ‘슬램덩크’의 배경이 된 가마쿠라에서는 일본 현지의 멋을 물씬 느낄 수 있다. 3. 스웨덴, 스톡홀름 스톡홀름은 다양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가장 안전한 도시 4위에 오를 정도로 치안이 좋아 나 홀로 떠나기 훌륭한 여행지로 손꼽힌다. 새벽에 여행객이 돌아다녀도 안전하다고 알려진 스웨덴의 스톡홀름은 높은 시민의식을 가진 북유럽의 대표적인 도시이다. 노벨 박물관과 시청사, 왕립 도서관, 스토르토리에트 광장 등 북유럽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관광요소들이 가득하다. 또, 거리 곳곳에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모여 있어 다양한 숍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4. 캐나다, 몬트리올 북미의 대표적인 안전한 도시로 유명하다. 훌륭한 치안뿐만 아니라 ‘북미의 파리’라는 별명에 걸맞게 현대 문명에 유럽 특유의 고전적 스타일이 결합된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화려한 나이트라이프뿐만 아니라 한 해에 90여 개의 축제가 열려 보다 즐거운 여행을 선사한다. 몬트리올에는 미술관과 박물관 등 무료입장이 가능한 관광지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타 여행지에 비해 물가가 저렴한 편으로 여행 경비에 신경을 쓰는 젊은 여행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0B344C58BDCFF727' class="txc-image"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497D4758BDD02F36' class="txc-image" />